핸드폰 최종수리견적 284,000원.

삼성 SCH-V410
2004년 2월 생산
2004년 4월경 구입

다행히 내 것은 아니다.
동생 것.
내가 일찍 퇴근하는 관계로 갖다 맡겼는데 A/S 기사가 한숨을 푹 쉰다.
대책이 안 선다고 한다.
얼마나 많이 고장났길래?
견적 뽑는데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한다. 차사고 난 것도 아닌데 이틀이나 걸린다니.
오늘 19시 반쯤 기사님과 통화가 되었다.
최종수리견적 284,000원.

액정 망가졌고,(8만원)
내부기판에서 벨소리 내는 앰프회로 망가졌고, 껍데기가 망가져서 내부기판이 고정이 안 되어 들떠서 매우 불안정하게 작동.(204,000원)

최종수리견적 284,000원으로도 100% 수리가 불가능하단다.

동생이 많이 덜렁거려서 인라인 타면서 여기저기 부딪히고 많이 떨군 것이 주 원인.
(기사님께서는 절대 떨어뜨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100% 고장난다 함.)

고치지 말라고 했다. 고쳐도 100% 복원 안 되는데 뭐 그냥 새로 사지.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대리점으로 연락했다.
고장난 것도 보상판매가 된다고 하시네. 기계만 싹 반납하라고 하신다.

단종모델이지만 깔끔한 품질을 자랑하는(내가 이놈 쓰기 때문에 안다.ㅋㅋ) 큐리텔 S2M으로 낙찰. 10만원대에 해 주시기로.. ㅋㅋ

요즘 와서 삼성 핸드폰의 품질에 의문이 가기 시작했거든. 어제 삼성서비스 갔는데, 핸드폰 수리담당 기사가 20여명인데 발디딜 틈도 없고 여기저기서 싸우는 소리.. 아수라장이었다.

그래서 큐리텔을 선택.
284,000원.. 다시 생각해 봐도 엄청나다.-_-;
한 달째 사려고 검토중인 것.
바로 이것이다.

M형 connecter


집에 RG-8 케이블 남는 것이 있다.
D01의 짐을 처분하다 보니 한뭉치가 나오더라.
아마도 D01의 아파트에 세웠던 3S GP와 역V-dipole에서 사용하던 것이리라. 뭉치 크기로 봐서 약 15m 정도 되는 듯.
집에 가져오면 뭐 구닥다리 이것저것 가져온다고 부모님이 뭐라 그럴까봐 아직 차에서 굴리고 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
집에 있는 무전기들의 케이블을 최대한 짧게 해서 연결하면 신호 손실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그 케이블들도 돌돌 말아서 보관할 테고, 그러면 차 안에 있던 RG-8 케이블도 자연스레 그놈들을 따라 들어와서 집안에 보관되지 않을까 하는 간사한 생각.-_-;

이놈의 가격은 솔직히, 비싸지는 않다. 은도금 국산이라. 크롬도금 미국산은 컨넥터 하나에 6~8,000원 정도 나가지만 뭐, 은도금 가지고도 잘 쓰거든.
인터넷 최저가로 보이는데, 일류샵이라는 데서는 1,500원/개이고, 수원 알파햄에서는 2,000원/개이다. 보통 시중가가 2,000원/개라고 한다. 일류샵 제품을 보니 대부분 CB인데.. 너무 싼 것도 의심스럽고 해서 알파햄에서 사려고 하고는 있지만(10~11개 정도 살 생각을 하고 있음), 다른 걱정이 앞선다.

RG-8케이블에 그냥 꽂는 것이 아니지. 그렇지..
집에 인두가 없다.-_-;
인두도 사야돼.
가스인두가 간편해서 사려고 했더니 충전 후 최대 사용시간 15분..
그래서, IT 계통에서 회로 만지는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은 25~30W대 전기인두. 일제라는데 뭐, 좋단다. 그게 31,000원.
실납은, Pb-free에 1mm 짜리로 가장 저렴한 게 16,000원.
마침 집에 공구통도 없어. 공구가 온 방안에서 자유로이 거닐고 있음. 정리하고 싶어.. 공구통 9,600원.

에이.. 돈덩어리야.
그래서 한 달째 고민중이다.
월급 타면 다시 고려해 볼까..
본인이 아마추어위성통신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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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 낼 때, 사용할 주파수는 찾아서 꼭 체킹하고 합시다..

번호 : 500 조회 : 28 날짜 : 2005.08.12 22:40

조금 전에 하도 더워서 차 끌고 옆동네 친구녀석을 만나서 음료수 하나 사먹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2m 리그를 켜니 6K2F?? 국장님께서 cq를 내시더군요. 주파수를 따라 내려갔는데, 다른 국장님이 먼저 컨택이 된 것 같은데 목소리가 안 나오고 잠잠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쓰는 것 같다면서 다른 주파수로 이동한다길래 따라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또 교신을 시도하는데 또 잠잠합니다.
모市 재난통신지원단이 그 주파수에서 통신지원 연습교신을 한참 하고 있는데 이 분이 그냥 치고 들어간 것이더군요.
재난통신지원단 쪽 마이크 잡고 계신 국장님께서 다행히도 화는 안 내시고 조용히 타이르시더군요. 교신할 때에는 비는 주파수를 꼭 확인해보고 하라고요.
결국 위의 6K2F?? 국장님은 그 주파수에서도 밀려나와 다른 주파수로 이동해 가시더군요.
거기서 초반에 불렀던 국을 부르니 나올리가 없죠. 자꾸 주파수를 옮겨 다니니 짜증나서라도 마이크를 놓으시겠죠..

cq도 좋지만.. 내가 사용할 주파수를 찾아서 먼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개국 초반에 이런 것을 잘 몰라서 내가 먼저 찜해놓고도 다른 단체국들에게 수도 없이 밀려나 본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은 교신 시작하기 전에 꼭 주파수 체킹을 하지요..

원하는 주파수대가 있으면 그 주파수에 가서 '이 주파수 사용하시는 국장님 계십니까? 여기는 누구누구입니다.'라는 말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사용하는 분이 있으면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다른 주파수에 가서 체킹해 보면 되잖아요.^^

서로서로 양보하는 미덕 속에서 즐거운 교신 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DS1MFC : 그리고 한 가지 더...., 콜주파수에서 서로 컨택이 되면 "주파수 사용중이면 한 칸씩 내려(올라)갑니다" 이건 "나 채널 체킹 안했고, 하기도 싫고, 일단 무작정 가봐서 사용중이면 내려가면 되지."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무작정 가면 이미 교신중인 국들에게 혼신을 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 아마추어무선국을 만든다고… 한다며 우리 카페에 글을 남겼다. 도움글..

그냥 무작정, '젊은 것들'이 햄을 한다길래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내 봤더니 연락이 왔다.
나도 젊지만, 나보다 어린 것들이 시작한다길래 그냥 문자연락을 해 봤다.(나는 디지털세대와 아날로그세대의 중간형이다.-_-)

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보호 및 봉사활동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곳에 봉사활동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햄이 몇 분 계셔서 그분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뭐 구체적인 과정을 전화상으로 논의하기도 그렇고 해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울지부 연락처를 알려줬다. 그냥 덜컥 전화해도 되냐는 담당자분의 두려움 섞인 말.. 들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도움 받을 수 있으면 다 받아야지.
카페에 자주 들러서 말하라고 했다. 가서 돕고는 싶지만 내 처지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그리고 전면에 나서기 싫다.
워낙 말많은 아저씨들 모인 동네가 아마추어계라. 교신이나 열심히 해야지.

어쨌든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온라인상으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이 글을 보는 햄들이 있다면 한 번 연락해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길 바란다.
[교신환경]
1.HF Alinco DX-70TH / Ant. CV AP5
2.VHF 승용 SY-130 / Ant. CV UV-2
KDN C05 경기 부천

[교신기록]
KST 09:40 DS2OIT 59 59 7.069MHz 전남 장흥 자동차국
KST 09:51 DS4FET 59 59 7.069MHz 전남 광양
KST 09:55 DS5QVW 59 47 7.069MHz 부산
KST 10:00 DS3MOY 59 59 7.069MHz 충북 청주
KST 10:13 HL2OMB 59 59 7.069MHz 강원 원주
KST 10:18 7J2AAS 59 57 7.069MHz 일본 나고야
KST 10:24 DS5LQJ 59 59 7.069MHz 부산
KST 10:30 6K2FHC 59 59 7.069MHz 인천 강화
KST 10:52 6K2DSA 56 58 145.160MHz 경기 시흥 자동차국
KST 11:01 DS2LNR 59 59 145.160MHz 인천 계양
★ 사용기에 대하여.
게이지 판매사인 파워상사 사장님께서는 제품의 홍보를 위하여 마음대로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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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전글을 참고하기 바람.

*장착차종 : Visto QUE 1999년 07월식 수동 5단
*지금까지 제 차에 장착해 본 RPM 게이지
1.대만산 Equus 52mm 게이지
2.폐차장표 대우 누비라용 RPM게이지 자작품
3.파워상사 K2302-BX Model
4.Defi RPM 구형모델 은색판넬.(8,000rpm까지 있음. 82mm와 65mm의 중간 크기)

파워상사에서 집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주행하였습니다.
저속부터 고속까지 골고루 주행하였습니다.

첫째, 전체적 느낌, 시인성
미등을 켜면 블랙판넬에 흰색으로 숫자에 불이 들어오니 시인성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써 본 게이지들 중 가장 시인성이 좋았던 것은 4번 Defi 게이지인데, 데피게이지의 경우 은색판넬 자체가 울퉁불퉁해서 시인성은 좋지만 그다지 깔끔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번 KT692WN 모델은 블랙판넬이라 Defi에서의 좀 지저분하지만 뛰어났던 시인성과는 달리 아주 깔끔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전 모델에 없었던, Defi에서나 한 번 보았던, 게이지 바늘 조명. 시인성을 강화시키더군요.

두번째, 쉬프트램프에 대한 느낌입니다.
3번의 K2302-BX모델에 달려 있던 쉬프트램프는 고휘도 LED 여러 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야간에 좀 밝다 싶었습니다. 본인의 경우, 음악을 좀 크게 틀고 다니는 터라, 변속시점을 놓치기 쉽상인데 그래도 쉬프트램프가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거든요. 이번 제품의 쉬프트램프는 지금 사진에 있는 고무캡을 벗겨도 그다지 눈부시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일 만큼 충분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무캡을 씌웠을 때, 불빛이 퍼져 보이긴 하나 쉬프트램프의 시인성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고무캡을 벗기고 야간주행을 해 본 후 느낌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단점이라면, 쉬프트램프 점등시기를 조정하는 스위치(핀)가 좀 작습니다. 예전에 큰 게이지들을 써서 그런지 조정이 한 번에 안 되었고 여러 차례 해서 맞췄습니다.

셋째, 기타.
(1) 부착면이, 철판 아래에 양면테잎만 있는 것이 아니고 두께 5mm 정도의 스펀지를 대어 놓아서 약간 굴곡이 있는 표면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붙일 수 있게 작은 배려가 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2) 이번에도 역시 파워상사만의 안전장치인 47kΩ 저항선이 있어 엔진룸에서의 RPM 신호선에 연결시에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해 주셨습니다.
(3) RPM 수치
지금까지 생산된 대부분의 RPM게이지들은 일반 차량이 사용하지 않는 수치까지(11,000rpm) 나와 있어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3번, K2302-BX모델만 그랬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8,000rpm까지 있었지요. 하여튼, 일반차량으로서는 게이지 선택의 폭이 좁았다는 점. 그것이 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동종 차량을 타는 분들의 불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모델에서는 8,000rpm짜리를 적용하여 만족감을 주었다는 점. 게이지 수치에 대한 부담 없는, 일반 승용차에 적합한 모델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4) 가격면
쉬프트램프 포함에 66,000원이라는 가격은 차량에 장착하는 게이지로서는 그다지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어 봅니다.
제가 가장 처음에 사용했던 Equus 게이지의 가격이 5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1999년 9월경 가격임) 물론 쉬프트램프도 없었고, 게이지 바늘에 불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블랙판넬 모델도 아니었습니다.
이후, K2302-BX 모델을 모 자동차동호회에서 공동구매로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만, 가격면에서 부담감이 있었음은 감출 수 없는 사실입니다.(공동구매가 99,000원)
그리고 현재 시중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10만원 이상대임을 감안할 때, 쉬프트램프 포함에 66,000원이라는 가격은 큰 장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게이지라는 인상이 깊게 박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약 두 달간 RPM 게이지 없이 운전을 하려니 참 답답했습니다. 변속시점도 놓쳐서 정말 비경제적인 운전을 했었는데, 오늘 새 게이지를 달고 집으로 오는 길은 정말 기분좋은 경제적 운전을 했습니다. 변속시점에 맞춰 변속을 하고 딱 정속주행을 했습니다.

이상이 저의 간략한 사용기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파워상사 홈페이지 - 옆 링크목록 참조
파워상사 KT692WN 52mm RPM게이지 장착사진
본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는 게이지 판매사인 파워상사 및 본인에게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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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주기 5.18 무진골contest 결과가 발표되었다.
7MHz SSB 개인부문 3위 했다. 네 국만 더 했으면 내가 2등인데.
정말 아쉽다.

출처 : HL0NHQ 광주지부 홈페이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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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맵으로 길안내를 받으면,
정말 어이가 없다.
바로 가도 되는 길을 열심히 돌고 돌아 간다.
어찌 된 네비게이터인지.

내 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없다. 장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네비게이션 달라고 영업사원들이 설득하면 나는 도리어 맞받아쳐 그들을 설득한다. 햄 하라고. 네비게이션에 안 나오는 동네 구멍가게 간판 이름까지 가르쳐 주는 최고의 네비게이션이 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햄=네비게이션'이라 단정짓지 말라. 같은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자그마하게 봉사하는 것 뿐이다.

어딘가 가기 전에 집 컴퓨터에서 알맵을 실행하여 모의주행을 해 본 다음 간다.
이번 주 토요일에 서울 방배동 내방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가야 하는데, 서울길은 올림픽대로 빼고 다녀본 데가 없다. 서울길 잘 아는 친구가 같이 가기로 했는데, 남부순환로를 타야 한단다. 그런데 그 길이 정체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상습정체구간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알맵을 실행했다. 혹 다른 길이 있을까 싶어서.
거창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를 덜컥 타 버린다. 그리고 행주대교 방면으로 달린다. 서운JC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탄다. 쭉쭉 달리더니 고속도로가 끝나고 신정동, 양평동 쪽으로 간다. 오오.. 방배동 가는 길이 복잡하구나.-_-;
엥? 그런데 이게 뭐야, 어디서 많이 보던 길로 진입하네. 올림픽대로였다.-_-; 그러고는 동작동 국립묘지 근처 길로 빠져나온다. 그다음 이수교차로 어쩌고 저쩌고 조금만 가니 내방역 사거리다.-_-+

그럼, 지금까지, 올림픽대로 타려고 그렇게 복잡하게 갔냐?
어이가 없었다.
우리집 뒤로 나가서 삼정고가도로 넘어서 그냥 직진해서 김포매립지 가는 사거리 지나서도 큰 길로 직진하면 그냥 올림픽대로다.-_-;
그걸 빙빙 돌고돌아 복잡한 데라는 데는 다 통과해서 올림픽대로를 타게 하는 알맵의 저의는 무엇인가.
내가 서울길을 모르니 서울유람을 시키자는 의도인가?
당장 그날 저녁에 중요한 저녁약속이 있는데. 얼른 일 보고 와야 되는데 말야. 뒤질라고 환장한 알맵.

너는 그게 편한 길이라고 가르쳐 주는거냐, 알맵아?
말 좀 해 봐라. 망할.
무전기 사용에 있어서 접지의 역할은 분명 있다.
분명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접지를 하지 않은 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무식한 발언이다.

안정적으로 전파를 송·수신하기 위해 안테나 접지는 거의 필수적인 것이지만, 개인적인 경험에서, 소출력 장비에는 접지..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소출력 장비 : 5W 안쪽)

C모 자동차동호회에서 접지를 마치 신주 모시듯 하는 것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나는 CB 5년간 달고 다니면서 접지의 '접'자도 생각 안 하고 100여국 가까이 교신했는데, CB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뭐, 마지막 4년째 정도는 브라켓 안쪽에 대었던 고무가 삭아서 나사가 차체와 그냥 닿아 버려 자연 접지가 되었었고, 마지막 1년은 지붕에 캐리어 위에 올렸다. 이때는 정말 접지가 안 된 상황인데 기계에 무리도 안 가고 5-9로 잘만 되었다.(캐리어 브라켓 부위가 금속이고, 차체와 닿는 면은 고무이므로 결국 안테나는 차체에서 접지가 안 된 상태임)

접지 그렇게 열심히 해서 결국 한다는 짓거리들이 그룹드라이빙용이다. 10여만원씩 주고 산 기계들이 아까웠다.

내가 소출력 기기에 접지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대출력 장비라면 접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출력손실이 많을 것이겠지만, 소출력장비는 그다지 출력손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실제로 저 위에 말한 것처럼 지붕에 안테나를 올렸을 경우에는 접지가 안 된 상태인데 리그에 무리도 안 가고, 안테나에 무리도 안 가고 잘만 되더라. SWR은 항상 1.2~1.5대 유지. 이것은 무슨 조화인가?

C모 자동차동호회에서 접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던 도중, 질문이 하나 올라왔다. 접지랑은 전혀 관계가 없고 CB의 주파수 변환 스위치를 돌리는데 잡음이 낀다는 것이다. 주파수 변환 스위치를 꼭 잡고 있으면 잡음이 없고 돌릴 때만 잡음이 낀다, 이것은 기계적인 문제라는 판단이 섰으므로 A/S를 받아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 밑에 정말 황당한 답변이 달렸다.

접지를 절대적으로 믿는 분 같았다.
접지를 안 해서 잡음이 끼는 것이란다.
그러면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생각해 보자.
리그 테스트를 하느라고, 집에서 12V 파워서플라이에 리그를 물리고, 안테나도 안 달고, 기타 여하의 부가적인 장비를 전혀 물리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주파수 변환 스위치를 돌리는데 잡음이 전혀 끼지 않는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로 설명할 것인가? 접지고 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전원만 연결하고 돌리는데 아무 잡음도 없다.

이렇게 대책없이 질러 버리는 말들이 더 혼란만 초래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했다. 무식한 것 티내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나도 잘은 모른다. 아직 무전기에 대해 익혀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모르는 것은 아예 모른다고 답한다.
단지, 아는 것과 나름대로 학습한 것, 경험을 통해 답해주고 있는 것일 뿐이다. 나도 답하다가 모르면 책 찾아본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접지' 문제다라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 무책임한 답변은 지양되어야 진정한 정보교환을 하는 동호회가 되지 않을까.

몇 년전 C모 자동차 동호회가 처음 생기면서 'ㅊ넷'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동호회의 회칙을 그대로 베껴다 써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결국 C모 자동차 동호회가 꼬리를 내리고 부시삽이 사과글을 띄웠었다.
덜 되먹은 사람들이 만든 동호회라고 느꼈었는데, 그 후로 몇 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불완전한, 무책임한 답글이 올라온다는 것은, 말로만 해당 차종 최대동호회일 뿐이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아직도 '어린', '유치한' 동호회임을 느끼게 할 뿐이다.
이래서 자동차동호회에 관여하는 것이 날이 갈수록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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