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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에게 부탁한 약 곧 도착

DS2WGV 2023. 6. 13. 21:44

친구에게 부탁한 일상 구급약이 곧 도착한다.

뭐, 우리나라 약도 좋은 게 많지만, 생활 속에서 그래도 내게 잘 듣는 몇 가지 약은 外産이 있다.

봄에 동생 내외가 후쿠오카 여행 다녀올 때에 사다달라고 부탁했는데, 희한하게도 그때 저 감기약 2종은 없었다고 한다.

마침 이번에 친구 내외가 간사이 여행을 떠난다길래 부탁했다. 저거 다 내가 간사이에서 구했던 거니까.

 

페어콜 72정 1,848엔

생약성분 종합감기약이다. 일본 감기약 특성상 항생제 성분이 적어 낫는지 안 낫는지 모를 정도로 약하다.

저 약은 한방 성분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감기 초초초기에 좋다. 한 번에 4알씩 1일 3회 복용한다.

감기몸살기운 있을 때에 저거 1회분 먹고 이불 덮고 열내면서 자면 개운하니 좋다.

 

프레코루 36정 1,518엔

지난 1월 간사이 여행 중에 감기몸살이 심해 역병이 아닌가 두려워하면서 구스리에서 샀던 거다.

그나마 말이 되니 편하게... 직원에게 여쭤봤다. 효과 빠른 종합감기약이 있냐고.(위에 썼듯이 일본 약은 효과 빠른 게 별로 없어서 그렇다) 다행히 나이 지긋하게 드신 직원분을 만났고(60대 후반~70대 추정 남자분) 그분께서 친절하게 '일본은 그런 약이 없지만, 그나마 빠르다면 이 약을 추천한다'라면서 찾아주신 약.

한 번에 2알씩 1일 2회 먹는다.

의외로 효과가 빨랐다.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감기 초반에 좋다.

 

세이로겐(정로환) 100알 767엔

뭐 굳이 더 말할 필요 없는 지사제의 대명사이다. 원래 장이 좀 안좋아 조금만 긴장하거나, (10년 전 대수술의 영향으로)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을 먹으면 100% 설사를 한다. 물론 이거 말고 응급약도 갖고 다니지만 이걸 주로 선호한다.

염소똥같은 게, 냄새도 소독약 냄새가 강해서 호불호가 있다. 요즘은 살짝 커버한 당의정도 있고, 국내생산분도 있는데, 경험상 일본산 세이로겐 염소똥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장복할 약은 아니고, 1,2회 정도 긴급으로 먹는 거다. 이거 장복하면 몸에 안 좋다고 한다. 그냥 그런 사람은 병원 가서 장염 항생제 주사 한 방 맞고 처방약 받아서 먹는 게 좋다.

전에 산 게 2/3병 정도 남아서 이번에 또 부탁을 했다.

 

친구는 그냥 약값만 대충 계산해서 35,000원 달라고 했는데,

돈거래는 정확히 해야지.

친구가 구스리에서 찾을 때마다 보내준 사진의 엔화로...

1. (모두 세입가격) 페어콜 1,848엔+프레코루 1,518엔+세이로겐 767엔=4,133엔

2. 오늘자 네이버 환율 적용하여 환산하니 약 37,765원

3. 신용카드 해외결제기본수수료 2.2% 적용 : 약 830원 가산

(카드마다 조금씩 다른데, 해외결제 혜택 없는 카드는 대체로 수수료가 2.2%라 보면 된다)

4. 택배비 약 3,400원

---------------------------------- 합 42,000원

 

송금계좌도 안 알려줘서.... 카카오페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힘들게 모르는 거 배워서 계좌연동해서 카카오페이로 42,000원을 보내줬다.

오늘 택배 접수했는데 마감 이후 접수라니... 모레쯤 오겠구나 싶다.

 

물론 나도 9월 말에 규슈 가지만... 시골로만 돌 거라 구하지 못할 거라 예측해서 친구에게 부탁했다.

내년에 21차 가면 그때 좀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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