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家翁

5-9의 의미? 본문

HAM 短想

5-9의 의미?

DS2WGV 2005. 4. 11. 23:17
5-9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제 낮에 부산지부 컨테스트 교신을 하는 국들이 있어 응해 주었는데.
어제 공간상태가 참 나쁘더라. 그냥 겨우겨우 교신했다.

그 중 한 국이 호출부호를 못 알아들어 컨테스트 치고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답해 주었다.(2~3분 했던 것 같음.)

7.07에서 모 단체국과 교신하는데,
어제의 컨테스트 조건은, 호출부호, 시그널리포트, KDN, 핸들(이름)을 얘기해 주어야 했다.

나한테는 단파의 잡음상태를 다 고려하고도 첫 목소리는 5-7, 그 다음부터는 5-9로 수신되었다.

근데 그쪽은 잘 안 들리나 보다.

내 호출부호를 ds2wgl로 수신하데.
이름도 성을 잘못 수신했고.

그래서 다시 불러주는데 도통 수신이 안 되나 보다. 잘 안 들려서 자기네들끼리 '뭐라는 거야?'라고 숙덕이는 소리까지 들리더군.

그러면서 5-9를 주데.

이게 5-9 맞나?
나는 이게 5-9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신기억을 더듬어 보면,

단체국 : "수신상태가 안 좋네요. 콜사인, KDN, 핸들 좀 다시 알려주시겠습니까?"

나 : "DS2 Whiskey Golf Victoria, KDN Charley Zero Five, 핸들 신발 할 때 '신', 기차 할 때 '기', 현명하다 할 때 '현' QSL?"

단체국 : "아.. KDN 카피했습니다. 5-9 드립니다. 호출부호 DS2 다음과 핸들 다시 한 번요."

...

호출부호도 제대로 카피 못하면서 5-9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예의일까.
그냥 솔직한 시그널 리포트를 주는 것이 참된 예의가 아닐까.
솔직한 시그널 리포트를 받고 싶은데 안 주네. 제대로 달라고 우기기도 그렇고.

쩝.

'HAM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2005.04.22
아무생각 없이 쓴다.  (0) 2005.04.15
KARL誌에 나다.  (0) 2005.04.11
다음 번 목표 : MFJ-259B  (0) 2005.04.11
놓친 아쉬움  (0) 2005.04.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