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요즘에 차 깨끗이하기에 빠져서 돈을 좀 많이 썼다.

원래 기본 비용에 뭐 몇 가지 추가했더니 훌쩍 비용이 높아진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번 세차인 1월 23일. 세차 후 세차장을 나서는데 조수석 쪽 유리에 뭐가 허옇게 묻어 있음. 워셔액 뿌려서 닦아도 안 지워져서 세차장 사장님께 문의했더니, '물때'라고. 물때=油膜이라고, 약품으로 지우지 않으면 안 되니 그건 전문점 가라고 하신다. 왜 그러냐 했더니, 세차주기가 문제일 수 있다고 하신다. 맞다. 나는 솔직히 세차가 연중행사다. 연 2회. 이것도 많이 나아진 거다, 전에는 1.5년에 1회였다.

뭐 어려울 게 있겠어? 하고 이마트에서 불스원 유막제거제를 샀다.

웹서핑으로 블로그에 올라온 사용방법 찾아서 열심히 닦았다. 뭐 된다 싶었다. 하는 김에 갖고 있던 3M 발수코팅제도 뿌리고 닦았다. 뿌듯했다.

잘 닦았다 싶었다.

그 다음은 블랙박스가 문제가 되었다. 앞 영상이 생각만치 안 나와서 관련 카페에 문의했더니, 일단 유리나 잘 닦고 반사요인을 제거하고 다시 해 보라는 주문이 있어, 운전경력 25년만에 난생 처음으로 유리전용세정제를 샀다.

카딱(차딱) 유리전용세정제.

이거 생각보다 좋다. 정말 잘 닦인다. 크게 힘 안 들여도 잘 닦인다.

이틀간 열심히 닦았다.

지난 주에 또 눈 맞았다.-_-;; 그래서 오늘 세차를 했는데, 지난 번 약식 유막제거 작업이 대실패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유리 전체가 다 흰 얼룩이 졌다. 내가 유막제거제 잡아 돌린 방향으로 그대로.(다행히 모서리들은 잘 닦였다) 이건 습기 없어지면 자연스레 없어져서 안 보이지만 또 비슷한 상황 닥치면 유리에서 스멀스멀 올라와서 시야를 가린다.

일단 근처 최저가 주유소 찾아가서 주유를 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했다. 지난 번보다는 조금 덜 타고 교체했다. 7,489km만의 교체다.

정비소 사장님이 울상이시다. 오일 값이 전체적으로 너무 올랐다 하신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그래서 소매가 책정이 너무 어렵단다. 전에 쓰던 Kixx D1 C3도 너무 올라서 못 가져오고, 그와 동급의 다른 오일로 가져왔다고, 그걸로 넣으면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셨다. 설마 못 넣는거 팔으실라고... 그냥 주저없이 그거로 넣으시라고 말씀드렸다. 현대 Xteer Ultra RV C2/C3 5W30으로 넣게 되었다.

그러고 집에 왔는데, 유막제거 못한 게 못내 한스러웠다.

열심히 검색해서 근처 디테일링 세차샵에 맡겼다.

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 건 장난이지. 전문가가 최고지. 값은 나가지만.

전에 2번 갔던 맨케이브 부천점이 없어지고 뉴카워시라는 이름으로 다른 분이 하신다. 1시간 작업하여 앞유리, 앞 옆유리, 백미러 부분 작업을 해 주셨다. 유막제거+발수코팅

오늘 차를 위해 많이 썼다.

오늘 지출 203,000원.

끝. 아껴서 16만km까지 타자. 그때도 쓸만하면 20만km 가자!

블랙박스를 교체했습니다.

기존 제품은 파인뷰 솔리드300이었습니다. 총 5년 5개월 썼죠.

저의 主무기였습니다. 전방 FHD, 후방 HD인데, 가성비가 꽤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기능은 멀쩡한데, 제가 무기로 쓰기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오토나이트 기능, HDR 기능이 없고, 후방이 HD라서 번호 따기가 쉽지 않음)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이녀석은 탈거 후 커뮤니티를 통해 경남 남해로 입양보냈습니다.

 

여러 가지를 검토했습니다. 아이나비 QXD3500mini, 파인뷰 X700, 엠피온 MDR-F480, 한라홀딩스 AK100, 한라홀딩스 AQ200 정도를 물망에 올렸습니다. 요즘 블랙박스들은 웬만하면 상향평준화되어 있어 금액대를 정하고 화소수와 화각 정도를 정하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이중에, 제가 원하는 것은 아래 네 가지 정도였습니다.

1. 강력한 나이트비전 기능(전방역광 보정도)

2. 전방영상과 후방영상이 분리 저장되는 것

3. 후방도 FHD급

4. 대각이 넓을 것

 

이를 만족하는 것이 아이나비 QXD3500mini였습니다. 사나흘 고민하다가 선택했습니다.

사진은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니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지난 금요일(1/22)에 받았고, 무료장착 쿠폰을 통해 1/23에 기사님께서 방문해 장착하셨습니다.

기존 제품 탈거비용 1만원 추가에,

해치백 차량은 손이 많이 가서 탈거, 장착비 1만원 추가하여 현금 2만원을 기사님께 드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차를 뜯었는데,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작업한 차량 중에서 배선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잘못 건드리면 고장날 것 같아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대시보드 오른편에 볼트게이지, DAG3이 부착되어 있고,

프론트 스피커 모두 교체했고, 트윗은 별도 장착했고,

ECM룸미러 새로 장착했고, 선루프도 출고후 장착했으니... 이것만 해도 배선이 엄청나죠.ㅋㅋㅋ

 

메모리는 기본 16GB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64GB가 있어서요. 이 제품이 최대 64GB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호환성 문제가 있으니 되도록 자사제품을 쓰라고 했으나, 또 그러긴 싫죠.ㅋㅋㅋ

하루이틀 64GB 쓰다가 어제 128GB를 샀습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웹서핑 중에 128GB를 껴서 쓰는 분이 계신 것을 확인하고 냉큼 샀습니다.

됩니다. 잘 됩니다. 10일간 128GB로 테스트했는데, 정상작동합니다. 기기에서 자동 포맷은 안 되니 참고하시고요. 녹화되면서 뒤엣것이 순서대로 지워지는 방식입니다.

아래 메모리입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전방영상 화소는 쨍하고 좋습니다. 5년 전 FHD보다 훨씬 낫네요.

역광에서도 전방 차량 번호판 잘 따냅니다. 굳이 곰믹스로 편집 안 해도 번호판 잘 따내서 좋네요.

후방영상이 문제인데, 하루이틀 실 주행에서 엄청 어둡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요게 골머리 좀 썩혔습니다. 해결 안 되면 팔아버리고 다른 녀석을 사려고까지 생각했으니까요.

이게 1월 26일 13~14시 사이입니다. 뒷유리 틴팅 15%입니다. 서울과 부천인데, 이때 좀 흐렸습니다. 그런데 뭐... 완전히 어둑어둑하게 나온 거죠. 번호를 딸 수가 없어요.

제조사에 문의했는데, 후방카메라는 광도 조절 기능이 없다고, 이상하다 생각되면 떼어서 AS센터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거로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http://cafe.naver.com/bbcsi)에 문의하니, 후방카메라 설치 각도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늘을 향해 있어서(영상의 절반 이상이 하늘) 빛을 너무 많이 받아들여 상대적으로 길 부분이 어둡게 나오는 거라고, 각도를 하단으로 조정해보라는 의견을 주셨기에, 어제는 아래로 2단, 오늘은 아래로 1단을 내려서 해 봤더니, 정상적인 색감의 영상으로 찍히더군요.

그래서 오늘 퇴근 후에 확실히 각도를 잡아 3M차량용양면테잎으로 재고정했습니다.

 

전방카메라는 밝기를 '보통'에 놓으세요. '밝음'에 놓으면 새벽 5시에 차를 몰아도 엄청 밝은 영상이 나오는데 좀 뿌옇습니다. 나이트비전 기능은 슈퍼나이트비전이라 새벽이나 밤에 전조등을 켜도 앞차 번호판이 반사되지 않고 제대로 나옵니다. 전에는 번호 딸 때에 초근접 주행에 전조등 끄고 안개등을 켜서 조명보정을 해서 잡아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고 슬금슬금 접근해도 번호판이 다 보이니 편합니다.

 

GPS를 달아놓으니

차선바꿀 때에 신호음 주고,

앞차 출발 후 4초 이내에 출발 안 해도 신호음 주고,

약 40km/h 이상에서 앞차에 초근접하면 위험신호음 줍니다. 이런 거는 괜찮네요. 심하게 삑삑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로 알려주네요.

주행 중 요철구간을 지나면 이벤트 영상으로 녹화가 되는데, 예전 파인뷰는 살짝만 튕겨도 삑삑댔는데, 이건 좀 덜합니다. 약간 무딥니다. 물론 강도조절은 할 수 있는데, 현재 상태가 만족스러워서 '보통'에 놔뒀습니다.

 

전방카메라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제가 일부러 작은 것을 찾았고, 과거에 출시했던 QXD3000 때부터 봐 왔던 크기였거든요. 이게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은... GPS 선이 너무 짧아요. 약 30cm라, 앞유리 좌,우측 모서리로 빼낼 수가 없어요. 파인뷰는 1m 가까이 되어서 조수석 쪽 앞유리 위 모서리 부분에 부착했었거든요.

이게 왜 그러냐면, 네비게이션 GPS에 교란을 줄 수가 있어서 그렇거든요.

과거에 큐알온텍 기술팀에서 들은 바로는 GPS포함 블랙박스와 GPS포함 네비게이션 간의 거리가 30cm 이상일 때에 서로 교란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어서요.

하지만 뭐... 제 차의 네비게이션 GPS는 뒷유리 위쪽 지붕에 있습니다. 모하비용 통합안테나로 변경하면서 GPS를 그쪽에 물려놨거든요.ㅎㅎ

 

20만원 초반대 가격에서 기기도 깔끔하고, 설정도 쓸만하고요. 나쁘지 않은 기기라 생각합니다.

新무기를 장착하고,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했으니 열일해야죠.ㅎㅎ

시큐리티LED가 차 앞에서 보면 반원에서만 움직입니다. 타사 제품들 보면 시큐리티 LED가 뱅글뱅글 도는데 말이죠. 이걸 처음에 불량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이랍니다. 원가절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QXD5000도 절반만 움직인답니다. 본체를 떼어서 봤는데, LED 기판이 렌즈 주변에 반만 깔려 있음이 흐릿하게 확인됩니다.

으흐,

자동차세 연납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주소를 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1월 16일부터라고 되어 있는데, 조금 전에 지방세납부 누리집에 들어갔더니 벌써 고지되었더군요. 냉큼 카드결제했습니다.

 

연납은 10% 할인해 주죠. :-)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 6단(1,396cc)

2015.06월식. 차령경감률 25%

본세 133,160원
교육세 39,940원
합계 173,100원

 

차량을 갖고 계신 분들은 얼른 연납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각 지방자치단체 세금납부 누리집 또는 인터넷지로 누리집)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작년 대비 5만원 정도 올랐더군요.

5~6개 보험사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해 봤는데, 늘 비쌌던 기존 보험사가 가장 싸서 갱신했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 운전경력 24년차(=무사고, 단독가입)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인배상I 자배법에서 정한 금액 36,980원
대인배상II 무한 63,830원
대물배상(확대) 1사고당 10억 90,360원
자동차상해 사망, 후유장애 1인당 5억, 부상 1인당 5천만원 18,950원
무보험차상해 1인당 최고 5억원 1,110원
자기차량손해 총차랑가액 764만원, 자기부담금 : 자차손해액의 20%(최소 20/최대 50만원) 46,730원
애니카서비스 일반형 : 긴급출동 6회(단, 비상급유 2회), 견인거리 10km 20,220원
특별약관 전자증권 발급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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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77,180원

 

이 금액을... 설문조사로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금액이 다 모아졌습니다. 딱 보험료에 맞춰서 지급신청을 했습니다.

설문조사로 보험료 모아서 내 보기는 처음입니다. 완전히 설문조사만은 아니지만... 실제 수입에 넣기에 약간 모호한 것들도 있습니다.

 

* 모은 기간 : 2019.11.20.~2020.11.20.

한국리서치 39,000원

패널나우 15,066원

패널인바이트 10,000원

엠브레인 90,000원

AIP온라인 60,000원

Neevo.ai 52,084원(=$48.89)

현대카드 환급금 10,985원

통장 이자 17원

Paypal PTE 계좌개설 테스트금액 28원

 

Neevo.ai가 해외 사이트인데요(AI스피커의 한국어 로봇음성 평가), 수고료가 달러로 지급되고, 그게 Paypal로 입금이 됩니다. 그래서 Paypal에 계좌신청을 할 때에 테스트금액이 지급되더군요.

현대카드 환급금은... 카드해지 환급금 및 현재는 없어진 구형 Zero카드의 선결제 이후 추가할인분에 대한 월말 환급금이 합쳐진 겁니다.

패널나우, 엠브레인, AIP온라인은 저거 말고도 아직 금액이 좀 남아 있으나, 보험료만큼만 뽑느라...ㅎㅎ 저래 됐습니다.

 

혹자는 설문조사로만 몇백을 번다고도 하는데, 직장 다니면서 하기에는 저 정도가 한계인 듯합니다.

한국갤럽도 패널인데, 여기는 상품권으로만 지급해서요. 오늘자로 확인하니 52,000원 있던데, 문화상품권으로 일괄 바꿔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설문조사로 자동차보험료를 열심히 모아봐야겠습니다.^^

그저께 퇴근하면서 보니 DAG3 게이지에 조수석 뒤쪽 바퀴 공기압이 조금 낮게 뜨는 것을 확인했다.

조금 늦게 퇴근한 고로,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잊어버리고 집에 들어감.

어제 출근하면서 DAG3을 다시 확인해보니, 여전히 공기압이 조금 낮더라. 퇴근길에 단골 정비소(미카)에 들러 공기압을 확인하는 도중, 다른 문제를 발견하였다.(공기압에 문제는 없었음)

 

현재 주행거리 79,216km

뒷바퀴 브레이크패드의 수명이 다 된 것이었다.

기사님께서 뒷바퀴 휠 안쪽을 들여다보니 뭔가 희끗희끗한 게 보여서 뒷바퀴를 떼고 패드를 보니, 패드의 수명이 다 된 것이었다. 결국 분리해 봤는데, 바깥쪽 패드는 마모도가 심하긴 했지만 아직 절반 정도 남아 있었고, 안쪽 패드는 최초 금속면이 다 보일 정도까지 마모된 것이었다. 즉, 편마모 증상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다른 쪽 바퀴도 떼어서 확인해 보니 똑같이 편마모가 매우 심했다.

 

이러한 문제는 캘리퍼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캘리퍼가 안쪽 패드를 바깥쪽으로 밀어서 제동을 시켰다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야 하는데 캘리퍼의 이상으로 그게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편마모가 발생한다고 한다.

 

내 자전거도 디스크 방식이라(Trek 8500D) 약간의 상식은 있었기에, 패드가 붙으면 소리가 나지 않냐 물었더니, 자전거는 그럴 지 모르지만, 차량은 워낙에 소음이 커서 운전자가 인지할 정도로 소음이 나지는 않는다 한다. 단, 패드가 다 되어 붙은 채로 달리면 디스크에 열도 나고 소음도 커진다고 하나, 지금 내 차의 상황은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고, '그 직전'이라고 표현하셨다.

캘리퍼를 분리해 보니, 상태가 심각했다. 오른쪽 뒷바퀴 캘리퍼는 나사산도 마모되어 겨우 떼었고, 왼쪽도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둘 다 녹도 심하게 슬었고,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하려고 재생부품을 이용하기로 하고, 재생부품 업체에 전화를 하셨으나, 이 차종은 재생부품이 거의 없다고 한다. 많이 팔린 차종이 아니어서 아예 없다는 회신..ㅠㅠ 결국 순정부품 업체에 전화하셔서 차번호를 대고 부품을 주문하셨다.

약 10여분 뒤 부품 도착.

 

브렘보 같은 빨강이는 아니지만 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새 부품과 새 패드를 끼우고 브레이크오일 주입 및 순환작업에 들어갔다.

실제 부품만 교체 작업은 30분이 채 안 걸리는데, 브레이크오일 주입 및 공기빼기 작업이 오래 걸렸다. 약 1시간 이상 걸린 듯하다. 주입하고 공기빼기 작업 하고, 거리에 나가서 시험주행하고, 다시 돌아와 공기빼기 작업 하고, 다시 시험주행 하고.

 

작업내역

브레이크패드 양쪽(카포스 부품)

캘리퍼 양쪽(현대모비스 순정부품)

브레이크오일 주입 및 순환작업(SK ZIC Dot.4)

총 작업비 356,000원 (신용카드 결제)

단골찬스 조금 받았다. 믿고 맡기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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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 엔진오일 교체시기(84,200~84,800km 사이)에도 큰 작업이 기다리고 있어 심적 부담이 크다.

1. 클러치 디스크가 수명이 다 된 듯하다. 클러치 밟힘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예상견적을 미리 여쭤보니, 약 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미션을 내려야 해서 그렇단다.

2. 오일필터 교환시기도 돌아왔다. 차계부를 찾아보니 약 39,500km에 갈았더라. 약 4만km에 1회 교체니까. 이게 약 8만원.

3. 뒷바퀴 수명이 얼추 되어간다. 현재까지 40,262km 탔다. 트레드는 좀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1만~15,000km 정도 여유가 있다고 본다(전에 쓰던 금호 솔루스 KH26 출고타이어가 55,000km 타고 갈았으니까 그거로 보면). 금호 뉴센스 KR26이 내마모도 하나는 진짜 우수하다. 주행감도 나쁘지 않고. 하지만 가격대가 높다. 당시 타이어 펑크 사고(수리불가)로 급하게 교체한 것이었다. 내가 선호하는 Nexen으로 가면 iq series가 약 12만원.

 

10만km가 될 때까지 차례차례 갈아야 하는 게 꽤 된다.

내가 지금까지 탔던 차들이 다 7만km 이전에 팔았기 때문에 차를 오래 탈 경우에 들어가는 유지비용에 대해서는 감안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들어가는 유지비들이 매우 부담스럽다.

현재 내 연봉을 감안했을 때에, 이 차 이상급은 유지하기가 더욱 버겁다. 그러나 드럽게 좋은 연비(평균연비 약 20km/L)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음 차를 이거보다 연비 나쁜 차로 하면 아마도 미칠 거라는 정비소 사장님의 말씀이 와닿는다.

 

현재 희망차종은 이렇다.

 

1. 미친척 : 토요타 프리우스

 - 옵션이 깡통이라 내가 원하는 거는 다 애프터마켓에서 해야 한다.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음.

 - 만에 하나 있을 사고를 생각하면, 수리비가 에쿠스 급이라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 근데 연비 하나는 기가막히다고 한다.

 

2. 바라는 급 :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던급

 - 다음 차를 위해 모아놓은 돈이 현재 딱 이만큼 있다.

 - 그런데 나는 세단이 싫다. 패스트백 같은 세단으로 만들어놨는데, 그냥 싫다. 트렁크 공간이 툭 튀어나와 있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고, 최초 차부터가 해치백이어서 세단급 운전이 쉽지가 않다.

 - 디자인은 정말 極嫌이다. 폐차장에서 철판쪼가리 쌓아놓고 눌러놓은 느낌. 내가 디자인은 잘 안 보는 편인데, 이 차는 눈이 불편하다.

 - 너무 크다.

 - 정비는 문제 없다. 현대기아차 반독점인 이 나라에서는.

 - 이 차 대안이 코나 하이브리드 정도인데 연비가 조금 아쉽다. 요거보다 조금 높게 보는 게 니로 하이브리드 정도이나 가격이 하늘나라에 있고.

 

3. 내 연봉에 맞는 급 : 모닝

 - 이번 모닝 어반에 수동이 빠진 게 아쉽고, AMT 미션도 안 올라간 게 아쉽지만 연봉 대비 유지비는 적절하다고 본다.

 - 현재 주행거리가 약 68km/日, 주 6일 운행이고, 주행패턴은 고속 70, 저속 30이면 대략 실연비(15.7km/L)는 뽑아줄 것 같다.

 - 애프터마켓용 옵션 필요없이 거의 다 달고 나올 수 있다. 가격은 1,700만원대까지 올라가지만.ㅠ

 - 세금 싸고, 유류세 면제카드 있으니 주유비 절약에 다소 도움은 될 거고. 지금까지 경차를 3대나 몰아 봤는데 뭐가 아쉬울까.(티코, 비스토, 모닝 1.5세대. 모두 수동)

 - 대안 : GM 스파크 수동. 근데 유지비가 좀 비싸다는 평이 있다. 또는 스토닉 중간급.(스토닉 중간급이 현재 딱 내 차 구입가격과 같다. 프라이드 후속이다 보니)

 

지금 타는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수동 디젤은, 이제 슬슬 노후되어 유지비가 많이 들게 되는 점을 빼면 당장 바꿀 생각은 없다. 연비가 깡패거든. 시내에서 막 몰아도 20km/L대, 고속도로 올리면 25km/L대가 나오니 말이다.

하지만, 유지비를 감안하면 정말 울고 싶다.ㅠㅠ

휴... 저 정비비를 어떻게 충당할까 싶다.ㅠ

오늘, 주말이라고 엔진오일 교체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교체한 걸 보니, 대충 7,150km 내외에서 교체하고 있더군요.

근데 사실 이건 운전습관에 따라 다 다른 거라, 언제라고 딱히 얘기하기 뭣합니다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교체주기가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레이싱을 즐기지 않는 이상, 평상주행은 주기가 길어져도 상관없겠는데,

인터넷의 여러 글들이 저를 혹하게 만들어서 혼란스럽기도 하여, 고민 끝에 차량설명서대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제 차 차량설명서의 내용입니다.(차량설명서가 없는 분은 제조사 누리집에 들어가시면 PDF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경유차는 매 10,000km 또는 6개월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 엔진오일이 산화하여 성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제가 올해 주행한 패턴을 볼 때에, 현재 가혹환경에 해당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1. 짧지 않은 출퇴근 거리에(왕복 68~70km)

2. 고속도로와 차량전용도로만 주행하고

3. 잦은 정지와 출발은 전체 구간에서 5% 내외

4. 고속주행이 170km/h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25년 넘게 운전하면서 160km/h 이상을 밟아본 적이 없음. 평균 80~100km/h 내외

5. 코로나로 인해 과다 공회전이 생길 수가 없음.(퇴근시간이 앞당겨져서 차가 안 밀림)


지난 번 교체(2020.04.15.) 이후로 현재까지 151일 됐고, 주행거리는 약 6,950km입니다. 아직 더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만km는 어려울 듯하며, 6개월 주기는 맞추겠군요.

10월 11일이 딱 6개월째입니다.


이제는 그냥 혼란 없이 설명서대로 가겠습니다.

처음엔 5천km에 안 갈면 뭔가 큰일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조금씩 늘어날수록 그런 생각은 없어진 지 오래고,

합성유 안 넣으면 어떻게 될까 걱정했는데, 아무 일도 없습니다.


엔진오일 종류는 Kixx D1 C3 또는 그에 준하는 급으로 하고,

교체주기는 주행거리 상관 없이 6개월로 정해야겠습니다.

끝.ㅋㅋ

어제 오후 퇴근길에...

집 근처 고가도로에서 3차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5m 전방에 시커먼 물체가 놓여 있는 겁니다. 지름 20cm 정도의 물체인데요.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다 보니 철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4차로로 차선변경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 피하면서 4차로로 차선변경을 했습니다만,  차 뒤편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집에 와서 주차해놓고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차 아래 옆구리랑 뒤편을 보다 보니, 으허....ㅠㅠ

뒷범퍼가 깨졌습니다.

앞바퀴는 잘 피했지만, 뒷바퀴에 밟히면서 그 철조각이 위로 튀어오른 것 같았습니다. 속도가 좀 있었기에(약 60km/h) 세게 튀어올랐겠죠.ㅠㅠ

오늘 퇴근길에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운전석 라인 뒷범퍼입니다. 제대로 두동강이 나고, 뚫렸습니다. 쪼개진 부분은 약 10cm 정도 되고, 뚫린 부분은 가로 3cm, 세로 2cm 정도 됩니다.ㅠㅠ


어제 발견 즉시 단골 정비소로 들어갔습니다.

차를 떠서 보시더니 다행히 다른 데는 망가진 데가 없다고 하시는데, 범퍼를 교체하기도 애매하고, 안 교체하기도 애매한데 크게 힘을 받는 부위가 아니라서 그냥 타랍니다.

범퍼를 교체하면 도장, 장착비 포함 30만원 정도 나온답니다.

우울한 상태로 집에 오는 길에 '범퍼 재생'이란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집 근처의 덴트점이 한다고 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드려 보니, 상세히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상태에 따라 15만원(복원+부분도장), 25만원(복원+전체도장), 35만원(복원불가, 새 범퍼로 교체, 도장, 장착)이라 하길래 차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15만원이며, 범퍼 탈거도 필요없다고 하시네요. 단, 시간이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그러면 좀 늦은 시간이 되기에 예약만 해놓고 오늘 방문했습니다.


조금 전에 차를 받아왔는데요,

오오...+_+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부위를 찍은 것입니다. 초점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맞춰 찍은 거죠.

그냥 새 것이 되어서 초점을 맞출 피사체가 없습니다.^^

또한 범퍼의 1/4 정도만 부분도장을 했는데, 다행히도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일반적인 색상(은색)이라 어렵지 않게 5년 된 은색에 맞출 수 있었다 합니다. 전혀 티가 안 나요.

  ㄱ. 쪼개진 부분은 플라스틱 용접으로 붙이고

  ㄴ. 뚫린 부분은 같은 재질의 다른 플라스틱을 가져다가 붙이고 용접

  ㄷ. 퍼티 발라 기존과 동일하게 모양 만들고

  ㄹ. 부분도장

(ㄱ, ㄴ, ㄹ만 설명해주심. ㄷ은 제 추정. 아마도 그럴 겁니다. 통상적인 절차니까요.)

그냥 도로 새 것이 됐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자차'로 처리할까 하다가, 안 했습니다.

자기부담금 5만원 빼고, 내 과실 100%로 해서 10만원 청구하는 거로 산출해 보니(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처리 할까말까' 메뉴 이용),

어휴... 할증이 세더라고요.

현재 종합보험료가 약 23만원인데, 이거 하면 할증 붙어서 향후 3년간 할증료 합산이 25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보험처리 안함!

역시 자동차보험은 내가 가해자일 때에 상대방을 위한 것이더라고요.ㅠ


어쨌든, 사장님이 조근조근 설명도 잘 해 주시고, 믿을 수 있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믿고 맡겼는데, 완벽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15만원 견적이 아까웠는데, 차 나온 것 보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업체정보]

덴트텍 부천점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597, 자동차백화점 106호

http://blog.naver.com/jghg22

(상동신도시 다정한마을 삼성아파트 2102동 건너편에 있습니다)

오늘자 차량 정비내역입니다.


1. 엔진오일 교체

2. 연료필터 교체

3. 엔진플러싱 작업


이렇게 3가지를 했습니다.

총 소요비용 232,000원입니다. 할인카드로 결제했으니 0.7% 정도 깎여서 청구되겠지요.


1. 엔진오일 교체

7,500km 목표로 탔는데, 7,151km 타고 교체했습니다.

늘 쓰던 것만 쓰니 좀 지겨워서 다른 것을 써 보려고 했습니다만,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고, 다른 정비도 있어서 한 단계 낮췄습니다.

경기지원재난소득 받은 거로 지역 내에서 고급 합성유로 갈까 하다가 高價의 듣보잡 오일들이 자꾸 튀어나와서 포기하고, 지역 내 정비소들을 찾아봤으나, 그닥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가장 유력했던 업체가 지역 공업고등학교 내 학교기업인데, 젊은이들의 정비실력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지 몰라 주저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경기지역재난소득은 다음 달 초에 외국어학원비로 쓰려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SK X8 Shield LS 5W30이 신제품이라 하여 좀 써 볼까 했습니다만... 기존(Kixx PAO C3 5W40) 교체비용보다 다소 상승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인터넷 사용자평을 찾아보니 소음도 적고, 5W30치고는 좀 묵직해서 5W40이라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꽤 괜찮다고 하더군요.

모빌원 5W40도 봤는데 그닥 끌리지 않았고요.

결국 제가 합성유/광유의 경계선이라 생각하는, Kixx D1 C3 5W30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6천km대에서 다소간의 소음이 발생하고 약간 거칠어진 감이 있었습니다만(이때 6,500km에 교체했죠), 이번엔 7천km대까지 써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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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생각하는 가성비 합성유급 엔진오일 (디젤 DPF전용 C3 등급 기준)

  Kixx D1 C3

  Kixx PAO C3

  [3기유부터 합성유 영역에 넣으니까 솔직히 이 둘은 합성유가 맞긴 하나, 다소간의 논란은 있음. 단, 우리나라 정유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국내에 순정급(?) 광유는 없다고 보는 게 맞음. - 여러 자료 찾아보고 결론내린 것임. 공도에서 레이싱할 것도 아니므로 최고급은 필요없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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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료필터 교체

차계부를 뒤져 보니 지난 2018년 7월 21일에, 39,606km 시점에 교체했더라고요. 어느 정도 교체주기가 도래하여 이번에 교체하였습니다.


3. 엔진플러싱

마찬가지로 차계부를 뒤져 보니 2018년 1월 5일에, 30,545km 시점에 해서, 이번에 작업을 하였습니다.

연비주행이 우선이다 보니 엔진을 적정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작업은 되도록 하는 편입니다.


4. 기타점검

 (1) 브레이크패드 : 주행거리가 좀 있어서 확인해봤는데, 브레이킹을 많이 쓰지 않으므로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정.

 (2) 타이어 트레드 : 뒷바퀴가 2018년 7월에 갈고 현재까지 30,151km를 주행했는데, 역시 내마모도 최강자가 맞음... 아직도 쌩쌩함.(내마모도 520/금호 뉴센스 185 65R 15)


그리고..

스마트폰상의 일정표를 보니, 에어컨캐빈필터도 교체 시기가 왔더군요. 이번 주 토요일에 교체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저렴한 제품(개당 1,600원꼴)을 사용하고 있는데, 필터가 비교적 얇고 연약하여 60일 사용 후 교체로 하고 있습니다. 집에 아직 1장 남아 있어 그거로 교체할까 했지만, 그닥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에 좀 있더군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3M PM2.5 대응 제품으로 가려고 하던 중에(개당 4,300~4,700원꼴)

위의 정비를 하고 단골 정비소 사장님께 말씀드려 봤더니, 싼 것은 싼 값을 한다고, 적정 가격대에 공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뭐 쓰시냐 물어봤더니, 가성비가 꽤 높은 제품이 있어 몇 대 테스트로 써 보다가 좋아서 아예 많이 주문해서 쓴다고 합니다.

오토라인테크놀로지(주)의 CNF에코프리미엄 필터가 그것입니다. 가격이 좀 세긴 하더군요. 뭐... 독일 Mann필터에 비하면 싼 것이지만요.ㅋㅋ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16144538&frm3=V2

매장에서 2만원에 교체한다 하시더군요.


전에 유니필터 에어컨캐빈필터도 써 봤는데(2만원) 그닥 느낌도 없고,(느낌 없는 게 좋지만) 교체가 불편하여(철제 프레임이라 유연성이 없어 캐빈필터 자리에 넣기가 완전히 지ㄹ같음.)


저는 PM2.5 대응 3M 모비스 순정필터를 쓴다 하니, 그게 가장 표준급으로 좋다고 합니다. 그거보다 좋은 거를 원하시면 저 CNF 필터를 장착해준다고 하더군요.


다시... 늘 사던 데서 대량(? 5개) 구매를 하여야겠습니다.


돈덩어리긴 한데, ㅋㅋㅋ 현상유지, 연비유지를 위해서는 늘 돈이 깨지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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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6Ground라는 영화를 보다가,

또 발견했다.

국산 제품을.

처음부터 추격장면이 나오는데, 며칠 전 자동차 소개 블로그에서 본 차가 나오더라.


알파로메오 줄리아.

솔직히 정면의 역삼각형 그릴 때문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 모델은 정말... 멋지다.

그런데 그 차의 타이어가 인상적이었다.

잘못 본 줄 알고 두세 번 돌려보고 나서 확신을 했다.


넥센타이어다.


알파로메오 줄리아는 이렇게 생겼다.

알파로메오 시리즈 중에 가장 예쁜 역삼각형이다.

세단으로서의 균형감도 아주 좋다.


영화는 뭐, 킬링타임용으로 딱이다.

이유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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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일 만에 세차를 했습니다.


이전에 '못 하는 세차장' 포스팅을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https://www.ds2wgv.info/1517 )

그러고 나서 소위 '럭셔리 세차'라고 하는 '디테일링 세차'의 영역으로 넘어갔습니다.


디테일링 세차는 작년에 2번 했습니다.

추천하자면 우리 동네에서는 '맨케이브 부천점'을 추천합니다.

청소의 꼼꼼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제 기준 5만원이라는 금액은 부담이 좀 되고, 예약제라서 주말에 한가하게 세차 맡기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주중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사장님이 결정적으로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지 못합니다.ㅠ

그렇지만... 세차는 수준급.

실내공간에서 물 심하게 안 튀기면서도 정말 깔끔하게 합니다.

차 하부 타르 찌꺼기 제거는 정말 정성들여 해 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소요시간 90분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맡겨놓고 근처 카페 가서 차 한 잔 하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빼고 다 중형급 이상 차량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싸므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어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동세차는 안 들어갑니다. 요즘은 자동세차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과거에서부터 머리에 박힌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실내청소는 제가 해야 하잖아요. 귀찮아요. 그냥 주말은 좀 편하게 쉬고 싶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정말 세차를 해야 할 시기가 옵니다. 제게 세차는 연례행사이기도 한데, 너무 지저분해졌습니다. 최근에 내린 눈, 비를 몇 번 맞으면서 와이퍼와 워셔액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시야확보의 위기가 찾아옵니다.ㅠ

오늘 아침에 학원 다녀와서 그냥 아무데나 가기로 합니다. 그래봤자 예전에 갔던 곳 근처겠지요.

전에 포스팅했던 그 문제의 세차장 옆의 다른 세차장입니다.

"승준손세차장"

지도상의 621번 건물이 르노삼성차 정비센터입니다. 그곳과 마당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정비센터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앞에 차량들이 밀려 있어 40분 정도 대기했고, 실제 세차시간은 1시간 조금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고압분사세차 파트와 걸레질 및 내부 청소 파트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50대 추정 아주머니 한 분과 아저씨들 두세 분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흙탕도 다 뒤집어쓴 상황이라...(퇴근길 구간이 덤프트럭이나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가 많음...ㅠ) 좀 미안했습니다만, 정말 말끔하게 처리해 주시더군요.

차량 내부에, 손은 닿으나 사실상 청소하기 어려운 틈새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의 청소가 정말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저어기... 613번 건물에 있는 모 세차장과는 다른 차원의 세차.

진공청소기로 한 번 쓱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 분이 하고 지나가면 좀 있다 다른 분이 그 자리를 또 하고, 또 하고... 3번이나 같은 자리를 번갈아 청소하심에 내심 놀랐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비용은 22,000원.

대기실 안에 있는 가격표에는 25,000원이라 쓰여 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밖에 붙어있는 표는 22,000원이라 되어 있더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으나 뽀득뽀득한 상태로 출고되어 지하주차장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손세차로 간만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옴에 기쁩니다.


* 맨케이브 부천점 :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97번길 25-7 (디테일링세차 / 전화 1661-9228 / 전화예약 필수)

* 승준손세차장 :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619 (손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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