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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에 관한 모든 것(2) - 잘못된 교신방법

DS2WGV 2006. 9. 3. 20:05

D80HQ 발췌.
DX에 관한 모든 것(2)

  얼마전 21MHz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DS국이 9M2의 한 YL과의 교신을 참으로 어렵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레이시아의 YL이 14, 21MHz에서 최근 상당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영어가 참으로 유창하다고 평소 느끼고 있었어요. 이 국장님께서는 DS1으로 아마도 개국을 하신지 얼마 안 되셨거나, HF운용에 경험이 적지 않았나 생각됩니다.(DS로 시작을 한다고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제 안테나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런지 9M2에서 나오는 YL의 목소리는 너무도 작고, 잡음도 많아서 RAG-CHEW(친한 햄들 사이에 살아가는 이야기나 신변잡기에 대하여 시간적 제한이 없이 그냥 대화를 나누는 것)에는 적당치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DS1의 국장께서는 학교 시절 배웠던 영어를 총동원하여 열심히 RIG, 안테나, 날씨, 가족사항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계셨어요. "나의 안테나는 3 ELEMENT Yagi이고, RIG는 모 회사 제품이고 등등…."하고 나서 "9M2△△ 여기는 DS1xxx QRZ?"하시는 거예요. 아니! QRZ?이라니! 말레이시아 YL이 약간의 당황을 하고 신호 RPT를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의 신호는 44입니다. 마지막 질문이 무엇이었나요. "QSL은 BURO로 보내겠습니다. QSL?" 다시 한국의 DS1xxx 국장님이 마이크를 잡았어요. 그리고는 또 일장 연설, 역시 반복되는 가족 소개 등등 그리고는 QSL은 BURO로 보내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마지막은 역시 "QRZ?" 이었고요. 말레이시아의 YL이 그녀의 콜사인을 반복하여 말하고는 적당한 선에서 73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DX와의 교신을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하신 DS1xxx 국장께선 CQ를 내기 시작했는데 "CQ CQ CQ 여기는 DS1xxx OVER" 어! OVER라니? 더 듣고 있기 민망하여서 다이얼을 돌렸습니다.

  최근 여러분들께서 Q부호와 교신시의 방법에 많은 실수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QSL은 "전부 이해하셨습니까?" 혹은 "교신증을 발송하겠습니다." 등으로 사용되고요. QRZ은 "누가 저를 부르시나요?"로 사용됩니다. 또한 CQ시에는 OVER로 끝을 맺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교본화된 CQ의 예는 "CQ CQ CQ 여기는 HL1KFW 호텔 리마 원 킬로 폭스트롯 위스키 AND STANDING BY"가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콜사인을 2-3회 반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끝나는 것도 정상적인 영어에서 보면 틀린 사용방법입니다. CQ시 OVER를 사용하는 경우는 교신 상대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틀린 사용방법이 되겠지요. CW에서 상대국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때 끝을 K로 정하여지면 AR로 끝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잘못된 교신 용어는 교신을 어렵게 만들거나, 전혀 엉뚱한 대답을 듣게 됩니다. 앞에서 DS1xxx국장께서 공간 상태를 보다 잘 인식하시고 간단히 "9M2△△여기는 DS1xxx MANY QRM, QSB, QSL VIA BURO, QSL?" 정도로 간단히 교신을 마쳤다면 매끄러운 교신으로 한국 햄들의 현명한 판단과 우수한 교신능력을 빛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 새로이 시작하는 햄 가족 여러분, 그리고 현재 운용중이신 동호인 여러분, 많이 듣고 배웁시다. 듣는 것만이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앞의 DS1xxx국장께서도 지난 일을 회상하며 웃음을 머금을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자, 즐거운 교신을 위하여 RIG 앞으로!

  DX의 철칙!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도 DX국은 항상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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