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방향 변경

2011년 말경부터 지금까지 운동처방으로 운동해왔는데,
체계적으로 4개월 정도 했다.

주 1회 주말에 피티샵 가서 운동처방 받고,

주중에 퇴근 후 심박계 차고 회사 체력단련실에서 '홈트'(?) 하고 운동일지 따박따박 적고 한 게 벌써 4개월이다.

처음에 11개 단계로 시작한 게 현재 19개 단계의 운동으로 일 1시간 30분 정도 하고 있다.(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을 때 이정도임. 옆에서 말걸면 1시간 50분까지도 가서, 이어폰 끼고 잘 대꾸 안 함. 처방운동이다 보니 다른 사람이 하는 것과 많이 다르고 특이한 동작이 많음)

최근 운동으로 신체의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던 시점에 조금 더 욕심을 갖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운동과 식단조절로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게 3개월이라고 한다.
(운동 아예 안했을 경우는 3주, 나처럼 지속적으로 했을 경우는 3개월)
그래서 3개월 강화에 도전하려고 한다.

망할... 신한카드 마이너스포인트 -14,937점의 소진도 한몫을 했지...ㅋㅋ 욕심을 부려 보기로 했다.

1. 식단조절 : 저녁 식단 저당/저염/비건식으로, 양도 줄이는 등으로 변경
(1) 학교밥은 고칼로리이다. 애들 입맛에 맞췄기 때문이지. 아침/저녁 두 끼만 먹는데, 매일 죽어라 운동해봤자 이 열량 다 소진 못한다.
(2) 온라인에서 저염/저당/비건식 식단 도시락 파는 곳을 찾았다. 학교 저녁밥이 7,900원/끼인데, 온라인에서 찾은 영양식단이 24종, 3,900~4,200원/끼.
(3) 아침식사는 애들 깨워서 같이 먹어야 해서 의무라 먹고, 점심은 원래대로 제끼고(운동하고 두유(무설탕, 99.9%)+견과류로 대체), 저녁식사를 이 영양식으로 하기로 함.

2. 재미있고 자신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운동으로 체력 강화 : 케틀벨 전문가 레벨 1단계, 달리기 3km 도전
(1) 지금 가장 재밌는 운동이 케틀벨이다. 이 운동 접하고 양 손목에 멍들 때까지 연습해서 몸에 익숙해진 게 3년이다.

   현재 전신운동으로 3분만 해도 내 개인 최대심박수인 165는 그냥 찍는다.
   4개월 뒤 미국 케틀벨 협회에서 6가지 종목 한국 인증심사가 있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그거 해보자고 꼬시는데... 거기까지 가기는 자신이 없다.-_-(몸무게 70kg 이상 성인 기준 24kg로 6가지 종목을 통과해야 함. 나의 현재 주력 무게가 20kg)
지금 운동할 때 케틀벨 4, 8, 10, 20, 24kg을 쓴다. 이것도 24kg를 제외하고는 다 내돈내산.ㅋㅋ 택배기사님들께 죄송함...

 

   일단 3개월 16kg 무게로 6종목 완벽 이수를 목표로 삼았다.

(2) 내가 가장 해보고 싶은 운동이 '조깅'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못하던 게 달리기고, 2009년 큰 수술(간이식. 기증자)로 균형 신경계가 망가져 반복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달리기 외의 다른 운동처방으로 체력을 유지해 왔다.
   밖에서 가볍게 조깅하는 분들이 가장 부러웠다. 그중 1km 이상 달리는 분들이 엄청 부러웠는데, 이제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7월 말까지 3km 달리기를 목표로 삼았다.(현재 500~600m까지만 가능)

3. 피티 수강 방향 변화 : 지금까지는 기초체력 강화로 갔는데, 3개월만은 이쪽 운동으로 편중하여 강화하기로 하였다.

비용은 좀 발생하는데 의미있는 도전이라 생각하여 내일부터 시작한다.
요즘 뭐 할까 좀 심심했는데 새로운 거로 하루를 채워나가겠군.ㅋㅋ

 

나 자신을 갈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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