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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차량 최종계약

DS2WGV 2023. 9. 4. 19:17

내 생애 여섯 번째 차량을 최종 계약했다.

지난 주에 더뉴아반떼 N Line으로 하기로 정했고, 가장 한가한 시간대인 내년 1,2월에 받아서 상품성 강화를 하기로 하였는데,

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문제가 여기서 드러난다.

차를 타보고 싶은데 타볼 데가 없다는 것이다.

얘네는 비싼 차만 팔기를 원한다는 게 너무나 티가 난다.

어느 대리점에 가도 기본 전시차가 제네시스다.

가장 작은 게 코나 하이브리드 풀옵.

드라이빙 센터에 가서 차를 몰아보고 싶은데 내가 사는 동네 반경 5,60km 범위에 아반떼 시승차가 있는 곳은 단 세 곳. 예약은 항상 Full.

결국 아무것도 해볼 수 없었다.

현재 차처럼 특성이 명확하고, 소형차에 수출차여서 성능이 정확하게 명시된 것이면 안 타봐도 되지만,

소위 국민차라 얘기하는 아반떼... 난 잘 모르겠다, 이놈이 어떤지.

 

그리고 부모님 요구사항이 명확히 충족이 안 됐다.

지난 주말에 우연치 않게 길에서 N도 봤고, 노멀 더뉴아반떼도 봐서 설명을 다 해 드렸으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쟤는 어떠니?" -> 소형 SUV를 보신 거다. 최대 스포티지, 최소 셀토스/니로.

어머니는 내가 다섯 대의 차량을 타는 동안 "바퀴 작은 차"인 게 가장 걱정이었다고 하신다. 물론 대구경 휠이 승차감이나 연비 등과 직결되어 있는 전문적인 문제는 잘 모르시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보시기에 큰 바퀴의 차량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신 거다. 그리고 요즘 SUV가 많이 보이니까 좀 높은 게 좋지 않을까라는 말씀.

그래서 18" 휠을 가진 더뉴아반떼 N Line으로 간 건데, 1.6 노멀이고 나발이고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결국 내 순위에서 안드로메다에 있던 차량을 소환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오늘 업무 끝나고 가까운 매장에 가서 타봤다. 난 액티브를 보러 갔는데, RS가 있어서 타봤다.

다시 회사 복귀.

아는 영업사원에게 연락.

계약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색상 스털링 그레이(최초에 어반 옐로우로 택했는데, 여전히 부모님 반대. 이번에도 또!!! 은색 계열이다.ㅠ)

내장 젯 블랙&옐로우 포인트

선택 선루프, 테크놀로지 패키지

차량가액 = 기본 27,010,000 + 선택 1,350,000 = 28,360,000원.

세금포함 총 인도금액 = 30,500,780

 

모아놓은 돈에, 지금 내차 팔면 빠듯하게 맞아떨어진다.

계약금 입금 안내문은 16:41경 수신. 입금은 16:45경에 진행. 10분 뒤 입금확인 문자 받음.

출고대기 최소 6개월 이상(7개월 본다)

 

현기차 안녕이다.

이젠 너네꺼 별로 타고 싶지 않다.

과한 옵션질에 비싼 차만 팔려고 노력하는 것들아.

수입차로 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참조하시면 쉐보레는 수입차로 분류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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