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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18번째 일본여행지 확정

DS2WGV 2019. 11. 17. 14:17

ㅎㅎ

18번째 일본여행지를 확정지었습니다.

 

한 번의 번복이 있었지만요.

원래는 교토로 정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권이나 숙박이나 비용이나 동선 자체가 다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이럴 때는 수수료를 물고서라도 바꿔야 합니다. 가면 그냥 찝찝하거든요.

 

날짜 동일(2020.01.17.~01.19.)

원래는 티웨이항공 왕복에 교토역앞 온천호텔(쿄유모토 하토야 즈이호우각: 교토 시내 몇 없는 온천수 온천탕 / 미슐랭가이드 3별 받은 호텔)로 정했습니다만, 설 연휴 前週라는 문제로 항공권도 비싸고, 숙박비도 비쌌습니다. (현 韓日관계에 비추어 볼 때 분명 비수기인데 설 연휴 직전이라는 프리미엄이 붙는 게 이상하지만)

이렇게 해서 항공+숙박만 3인 기준

 항공료 773,527원

 숙박비 716,092원 / 합 1,489,619원으로 나왔습니다.

항공료가 진짜 마음에 안 들고, 숙박비가 (교토는 원래 비싸지만) 비싸서요. 여행 동선도 그렇고요.

 

결국 취소를 감행하게 됩니다.

취소의 이유는, 요즘 읽고 있는 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 (주)도서출판 도도, 조용준 저, 2018.

 

일본의 산업,문화혁명이나 다름없는 메이지유신 前 200년부터의 역사의 흐름을 기술한 책입니다.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습니다만(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제작 텍스트 입력봉사로 인해 읽는 속도가 느림),

여기에 보면 우리나라 도자기가 일본으로 넘어가고, 일본이 세계 EXPO에 출품해서 메이지유신의 금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납치된 도공들이 일본에 정착하면서 벌어진 일들이죠. TV 다큐멘터리로도 많이 알려진 이삼평님을 비롯해서 말입니다.

그곳이 사가현입니다. 지금은 온천관광 하나에 의지해서 사는 열악한 시골동네지만, 메이지유신 직전에는 가장 잘나가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당시는 사가번)

이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아리타 도자기마을. 여기에 시골온천 끼니 괜찮은 루트가 만들어지더군요. :-)

사가국제공항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현재는 주중 日 1회만 있으니 주말을 낀 저의 일정에서는 불가능.

하지만 후쿠오카 공항에서 인근 온천까지 전철로 90분 거리니 뭐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동네도 기가막힌 온천료칸들은 2시간 거리에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이라...ㅎㅎ

인근 온천을 정했습니다.

 

15차 여행(오쓰 시 오고토온센)처럼...ㅋㅋㅋ 구글 지도 보면서 또 쿡 찍었습니다.

사가현 다케오 시 다케오온센.

마침 제주항공에 괜찮은 시간대 상품(가는 것 07:35, 오는 것 17:50)이 있어서 티웨이항공을 취소하고 예약했습니다. 3인 582,096원.

료칸은 적당히 오래되고, 적당히 작으면서 주변에 마을이 형성된, 물도 좋은 괜찮은 곳으로 정했습니다.(다케오온센 나카마쓰 료칸) 3인 586,042원(일본 JTB 계열 재패니칸 예약, 조식 포함) 석식은 뭐 거기가 다케오 시의 번화가라 하니 알아서 사먹기로 했습니다.ㅎㅎ

 

이렇게 하니, 일단 초기 비용이 엄청나게 싸졌습니다.

초기 비용=왕복항공권+숙박비+여행자보험+해외Wi-Fi 기기 임대료+인천공항고속도로 왕복통행료+인천공항주자창 장기주차료

1인당 평균 415,327

 

교토를 여기에 적용하면 1인당 평균 522,421원. 대략 10만원 정도 싸집니다.ㅎ

제가 규슈가 처음이라 조금 당황하겠지만 뭐, 간사이랑 비슷한 패턴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언어는 같으니까요.

 

일단 이렇게 확정지었습니다.

제주항공 보잉 737-NG건이 터지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간사이만 갔지 규슈는 처음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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