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家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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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께.

DS2WGV 2005. 11. 3. 18:31
memmaker님
바보온달님
roi님
은빛늑대님
hogual님
멋진언니님
예스터데이님
해보기님
그리고 욕으로 글 시작하셨다가 삭제당하신 분께.

고맙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은 매우 절박합니다.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 나 자신과의 타이틀매치.
머리털 나고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더 열어놓았다가는 욕이고 뭐고 난무할 것 같아서 싱크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여러 상황이 있습니다. 남이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 있을지언정 자신의 상황보다는 절박하지 않죠.
자신의 고민에 있어서는 범세계적, 범애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세계를 생각해보라는 충고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방금 전에 유서를 썼습니다.
오히려 유서를 쓰고 나니 마음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멍했던 기분, 아직까지 여전합니다.
절망적인 기분에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만.(며칠 더 가겠죠.)
성도 이름도 모르는 여러 누리꾼들의 진심어린 충고.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것들을 토대로 저의 마음을 돌려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감사합니다. 노력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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