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볼 시간이 많아서(응? 왜일까??) 이번 달에는 계획 초과로 책을 많이 샀습니다.

물론 다 읽었습니다.

이번 달만 6권을 샀네요.


더 사고픈 책이 있지만 예산이 받쳐주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ㅠㅠ 다음 달로 넘깁니다.


마지막 2권에 대한 서평입니다.


구입처 : 알라딘 E-book

알라딘 제 서재에도 같은 내용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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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저, 서은원 역, 시월이일, 2020.

내 평점 ★★☆

제목 : 광고만 뛰어난 소설. 2% 부족함.


네이버 책소개에서 예고편을 보고 '음, 상당하겠는데?'라는 기대를 안고 기다렸다가 E-book을 샀다.


그런데 1시간 반만에 다 읽었다. 다시 읽을 생각도 없다.


의학과 초자연을 넘나드는 서스펜스겠거니 생각했는데, 2% 부족했다.

초자연적인 부분을 설명하기에도 묘사와 사건의 전개 연관성 자체가 부족하고,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의 병증을 설명하기에도 다소 부족했다. 등장인물 간의 논쟁은 있으나 그 이상의 정신의학적인 연관성도 부족하고, 초자연적인 요소를 넣긴 했으나,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오히려 과도하게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부각되어 있어 지금까지 갖고 있던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억지로 이야기를 끼워맞춰야 하는 점이 매우 부담스러운 작품이었다.


광고만 보고 산 내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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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정명섭 저, 들녘, 2020.

내 평점 ★

제목 : 쓰다만 책


요즘 코로나19 팬데믹도 있고 최근에 영화 '살아있다'도 보았고 해서 마침 눈에 띄길래 E-book으로 샀다.

오래 읽을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만에 후딱 읽었다.

이 말의 의미는,


 첫째, 그만큼 몰입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인류 멸망 후의 지구, 좀비에 대한 묘사, 이후 시대의 인류의 대처, 혼란 초기 생존자의 일기 등에 대해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기의 공간적 배경이 낯선 곳이 아니어서(전 직장 근처) 읽으면서 더욱 상상이 잘 되었던 것도 있었다.


 둘째, 쩝쩝(=입맛다시기)

 한참 몰입되어 2차전으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그냥 끝나버렸다.

 내가 Wi-Fi에서 E-book을 내려받을 때에 뭔가 문제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뒷부분 내용이 잘렸다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안정적인 Wi-Fi 망에서 다시 내려받았으나 처음과 같았다. 화가 났다. '쓰다만 책'이라는 느낌이 너무나 강렬했다. 웹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열린 결말'이라고 하는데, 이건 열린 결말이 아니다. '쓰다 말았'다. 열린 결말이라 함은, 어느 정도 내용을 마무리해 주면서 한꼭지 정도 남겨 두고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게 문학에서 말하는 진정한 '열린 결말'이다.

 가장 가까운 예가 바로, 영화 '살아있다'가 아닐까. 어느 정도 마무리해 주면서 또다른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는가.

 한참 또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갑자기 이야기를 툭 잘라먹고 끝내버리는 방식. 황당하기 그지없다. 영화 '사라진 시간' 같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이런 현실이 올까? 하는 일종의 공포감도 느끼게 해 주었고,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 필적할 만한 뛰어난 현실상황묘사에 대해서는 극찬하고 싶으나, '쓰다만 책'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기에 별 2개밖에 못 주겠다.


 끝부분에 '2편에서 계속'이라고 쓰여 있었다면 별 5개를 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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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

일전에 신용카드 변경을 보류했었는데,(https://ds2wgv.tistory.com/1637 참조) 필요가 생기니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는군요.


향후 8~9개월 내에 대출을 받을 일이 좀 생겼습니다.

근데 대출이자를 깎는 조건에 대출받는 은행의 신용카드를 쓰면 깎이는 조건이 있더군요.


현재 제가 거래실적이 있는 은행은 이렇습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그런데, 산업은행은 개인대출영업을 중단한 지 오래입니다.

제가 받고자 하는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인데, (2020.08.13.기준) 신한은행 이자율이 2.71%~, 하나은행 이자율이 2.43%~입니다.

두 은행 다 카드실적을 요구합니다. 금융그룹의 다른 금융기관의 결제계좌를 원하는 게 아니고, 해당 은행의 계좌를 결제계좌로 이용해야 합니다.

신한은 쓰고 있으니 뭐 관계 없고, 그때 가서 대출받으면 결제계좌를 신한으로 바꿔주면 되는지라.(현재는 포인트적립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를 결제계좌로 사용중)

하나카드는... 카드를 만들려면 하나를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현재 은행계 카드 1장(신한 Hi-Point JCB), 비은행계 카드 2장(삼성 카앤모아 Master, 현대 Zero 할인형 VISA) 사용중입니다.

신한은 계속 써야 하고,

삼성은 못 없애요.ㅋㅋ 주유할인카드인데, 이게 전월실적을 20만원밖에 요구하지 않아요. 요즘 것들 다 30만원인데 말이죠.ㅎㅎ 그리고 여기에 하이패스카드도 물려 있어서 바꾸면 다 통으로 바꿔야 해서요.

결국 현대카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좋은 카드긴 한데 어차피 만기되면 갱신도 안 되고요.(시즌2가 나와서 단종됐음)


그러고 나서 하나카드를 찾아보았으나... 아 정말, 카드상품도 황량합니다.

결국 고른 게

 스마트 애니(Smart Any) 카드 국내형

 원큐 데일리플러스(1Q Daily+) 카드 Oneway JCB입니다.

연회비가 얼마인지도 한몫 하고,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서요. 어차피 제가 사용패턴이 편중되어 있지 않은지라 범용으로 쓸 카드를 찾는데, 범용카드조차도 마땅한 게 없는 거죠.


스마트애니카드는 할인형으로 2011년에 출시된 장수카드입니다. 현재 스마트애니플러스 카드상품도 나와 있고, 할인율이 좀 다른데 그렇다고 현대 제로 할인형만큼의 매력은 끌리지 않더라고요. 그만한 혜택도 없고요.

스마트애니플러스카드는 해외결제가능카드로 연회비가 15,000원이라 패스.

스마트애니카드는 단종얘기가 계속 나도는 거라 좀 주저. 선결제로 결제계좌에 이체시켜 놓으려 해도 1일을 기다려야 할인액이 산정되므로 좀 불편하여 결국 패스.(현대카드로 수 년간 그렇게 썼더니 좀 질렸음)


원큐 데일리플러스카드는 전에 하나은행 거래 초기에 은행 권유로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딱히 큰 매력을 못 느끼고 한 달만에 해지했었습니다. 그땐 또 포인트 적립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요. 이거는 무조건 0.3~1.0% 적립입니다. 물론 전월실적이 반영되어 포인트 적립률이 바뀌지만 말이죠.

이게 연회비가, One Way JCB가 1만원, VISA, Master가 12,000원입니다. 그래서 좀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발견한 게 하나멤버스 원큐 데일리카드입니다.(하나멤버스 1Q Daily)

이건 국내용도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0.5% 적립이라고 해서 좀 혹했죠.

그런데 약관을 꼼꼼히 읽어 보니 전월실적이 30만원 미만이면 적립이 안 되더라고요.-_-;;


제가 기껏해야 20만원 정도 쓰겠지만, 조금이라도 적립되어 포인트를 현금화하면 좋겠는데... 안 되어서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1Q Daily+ 로 정했습니다만, 해외결제 브랜드는 아직 미결정 상태입니다.

왜냐면 연회비 1만원짜리는 Oneway JCB이기 때문입니다.

Oneway JCB는 JCB와 제휴한 하나은행 자체 해외결제 브랜드입니다. JCB 해외결제수수료율은 0%입니다. 그런데, Oneway가 1%를 부과합니다.

신한 Hi-point JCB는 0.18%입니다. 신한은행 자체부과수수료 0.18%만 반영하는 거죠. 이거랑 중복되는데 좀 아쉬운 게 있어서요.(신한에는 URS JCB도 있는데, 이 카드는 특이하게 오리지널 JCB로 아무 제휴 연계가 안 되어 있음)


뭐냐면, 하나 Oneway JCB는 Gold 등급으로 발급되는 겁니다.(신한 JCB는 일반등급) 그래서 일본 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연회비가 VISA나 Master와 달리 연회비가 1만원입니다.


수 년 전에, 해외여행에 현금 조금, VISA 1장 달랑 들고 나갔다가 결제 장애로 쫄쫄 굶을 뻔한 경험이 있어서 저는 해외결제카드를 3종 정도 갖고 나갑니다. 골고루요. JCB가 있는데, 굳이 하나 Oneway JCB를 더 만들 이유는 없지만, 해외결제수수료율이 Master보다 낮으니까 좀 고민이 됩니다.


이만큼이 사흘간 고민한 겁니다. 14일부터 16일 오늘까지요.-_-;;

대출때매 카드를 은행계로 변경해서 현대카드를 없애야 하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번 달 휴대전화요금 청구만 나오면 선결제하고 나서 바로 해지할 겁니다.ㅠㅠ 오래 써서 그런지 좀 섭섭하네요.

바로 아래 포스팅에서 집 Wi-Fi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뭐 해결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업일 : 2020.08.01.(토)


ipTIME T5008을 리퍼상품으로 영입했습니다.

8포트 유선공유기다 보니 4포트 유선공유기에 비해 매우 넓적합니다.

4포트 제품과의 크기 비교샷 : http://www.betanews.net:8080/article/1156222.html 참조

평소 때에도 뭐 이것저것 실험하다 보면 4포트로 모자랄 때가 종종 있어 이번에 큰맘 먹고 8포트로 들였습니다.


애초 목적은 집안의 무선망 장애 해결을 위한 것입니다.

인터넷망 상품명 : LG U+ 광랜19(100Mbps)

망 사용 기기(거의 상시)

 - 유선접속 기기 2대 : 내 PC(AMD Ryzen 3500), NAS 1대(ASUStor AS3204T)

 - 무선접속 기기 5대 : 어머니PC(거실 AMD Athlon 200GE), 아버지PC(서재 intel G4500), 스마트폰 3대(삼성 Galaxy A8 2018, J3 2017, On7 Prime)


[기존 설정]

ipTIME easy MESH

Controller : A3004NS-M (내 방)

Agent1 : A8004ITL (거실)

Agent2 : Extender A3MU (서재- 내 방 반대편)

** https://www.ds2wgv.info/1646 의 도면 참고.


[기존 문제점]

무선랜이 자주 끊김.

무선랜카드가 먼 데 있는 공유기의 신호를 잡으려고 애씀.

무선기기를 들고 이동시 로밍 장애 발생(되다가 안 되다가)


[개선방안]

1. Agent2의 제거 : 제거하고 무선망을 확인해 보니 없어도 그럭저럭 잘 됨.

2. 아버지PC의 유선화 : 아버지PC가 유튜브 시청 위주다 보니 데이터 전송량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여 유선으로 전환

3. 스마트폰은 필요할 때만 Wi-Fi 접속

4. Controller의 무선출력을 10%만 나가게 설정


하지만 로밍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Controller 교체를 하게 됩니다. ipTIME T5008로 교체합니다.

교체는 쉽습니다. 접속마법사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그냥 기기만 교체하면 2~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인터넷이 연결됩니다. 단, 유동IP가 바뀌는 관계로 몇 가지를 재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ipTIME 공유기를 써 본 분이라면 쉬운 부분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처럼 NAS를 쓰면 포트포워딩이나 DDNS 설정 등을 다시 해 줘야 함. 사설 DNS를 쓴다면 그쪽 사이트에도 IP를 수정해주어야 함)


[MESH의 재설정]

사실 Controller를 교체하니 자동으로 기존 Agent와 연결이 되더군요.

그런데 무선랜을 썼던 PC들이 문제입니다. 과거의 무선랜 설정에 매여서 바뀐 인터넷 환경에 접속하지 못하더군요.

(1) 아버지PC는 무선랜에서 유선랜으로 바뀌었는데도 리부팅하니 무선랜을 찾아 헤매어서 제어판에서 무선랜 부분을 '사용 안함'으로 재설정함.

(2) 어머니PC는 무선랜 SSID가 바뀌었는데, 과거 SSID를 찾아 헤매서 제어판에서 무선랜 부분을 초기화하고 재설정함.

(3) 이제 Agent1 단독 무선사용이 되었는데, Agent1의 환경이 과거 MESH 환경으로 되어 있어, Agent1 기기를 초기화함.

  - 리셋 버튼 안 눌러도 되고 전원만 5초 이상 차단했다가 연결해도 됨.

  - T5008의 easyMESH 관리창에서 삭제했다가 재연결


일단 T5008은 8포트다 보니 이런 기능을 부가적으로 지원하더군요.

포트별 관리창입니다.

현재 제 PC, NAS, 집 단자함의 허브로 들어가는 선이 꽂혀 있어서 3개 포트를 사용중이라는 게 여기에 뜹니다.


easy MESH 관리툴은 기존 유무선공유기의 그것과 구성이 같습니다.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설정된 환경은 이와 같습니다.

(실선 : 유선 / 점선 : 무선접속)

mypc : 제 PC(Ryzen 3500)

AS3204T : NAS

G4500 : 서재 아버지PC

200GE : 거실 어머니PC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약 6시간째 무선랜을 켜놓고 있으나 끊김이 없습니다. → 이거 나중에 문제 생김. 새로운 포스팅에서 무선랜카드 교체기를 쓸 예정임.




[설정 후기]

ipTIME의 easy MESH 중 유선공유기를 Controller로 놓는 방식으로 설정한 것인데,

이 방식은, 제 판단에서는 엄밀한 의미의 MESH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ESH라 함은 Controller의 무선신호를 Agent들이 공유해서 하나의 무선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인데,

유선공유기를 쓰면 그것 자체가 MESH의 정의에 어긋나니까요.

이건 그냥, '무선AP 기능의 개선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재의 802.11 프로토콜에서의 무선주파수는 2.4GHz와 5GHz 신호를 사용합니다. 이걸 무선AP로 사용한다면 가용 주파수가 2개이므로 SSID가 2개가 만들어지거든요. 이걸 뭉뚱그려 하나로 만들 방식은 MESH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 사실 외국산 무선AP에서는 MESH가 아닌 AP로서도 SSID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기기가 있음. : HPE Aruba 시리즈. 기기 1개 사용이면 AP로 기능하는데 주파수가 2개임에도 불구하고 SSID가 1개가 됨. 기기 2개면 ipTIME easy MESH보다 효율적인 MESH 구축이 가능.


34평 정도의 면적에서는 이 정도의 설정만으로도 무선망 세기는 충분히 빵빵합니다.

A8004ITL은 미디어텍 칩셋을 선호하는 저가 ipTIME에서의 배다른 자식 같은 제품입니다.

전 ipTIME 기기 중에서도 브로드컴이나, 퀄컴, 인텔칩을 사용한 기기를 골라서 씁니다. 축적기술은 부족하겠지만 저 칩들은 성능이 공인된 회사 제품들이고, 외국산 타사의 해당 칩 사용 제품보다는 싸니까요. 이번 A8004ITL도 잘 만든 기기입니다.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T5008을 이용한 집안 Wi-Fi망 단순화 작업기를 마치겠습니다.


* 지속적인 피드백을 해 주신 네이버 공유기사용자 카페(http://cafe.naver.com/062samo )의 롸드님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상황종료]


장애 발생

현재 이지메시가 구축된 상황에서

에이전트 1번에 연결될 무선랜카드가 자꾸 먼 데 있는 공유기에 접속하려는 증상이 발생하여 인터넷 접속이 자주 끊기는 현상 발생.




컨트롤러 : A3004NS-M

유선에이전트1 : A8004ITL

  → 직선 1.5m 거리에 무선랜 사용하는 PC 있음. 무선랜카드는 ipTIME A2000UA-4dBi 또는 Netgear A6210 사용. 이 PC가 문제임.

      이놈이 유선에이전트2의 무선신호를 받으려 하거나, 컨트롤러의 무선신호를 받으려 함.

유선에이전트2 : Extender A3MU


조치1) 유선에이전트2의 5GHz 출력을 최소화함(-90%)

  → 경과) 3일 정도 Agent1의 신호를 잘 수신하였으나 또 끊김. 보통 리부팅하면 끊김이 해결되나 그렇지 않음. 때로는 무선신호를 못 찾기도 함.


조치2) 이 상황을 네이버 공유기사용자모임에 올려 조언을 구함.

  의견1) ipTIME 이지메시 공유기는 공유기의 서브기능이므로 신뢰하기 어렵다. 그냥 略式 메시일 뿐이다 라는 의견이 강함.

  의견2) 공유기 몇 개가 신호가 다 강하면 무선랜카드가 신호를 수신할 때에 로밍이 잘 안 되고 한쪽에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조절해야 함.

  의견3) USB형 무선랜카드보다 내장 장착형 무선랜카드가 좀 더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니 무선랜카드 교체 권장.(베어본PC이므로 인텔계열 무선랜카드 추천)

  의견4) 컨트롤러의 스티어링 레벨을 좀 높여 무선랜 로밍의 민감도를 높여보면 낫지 않을까 함.


대책)

  - 일단 의견4)를 받아들여 컨트롤러의 스티어링 레벨을 5에서 7로 바꿈. 바꾸고 무선랜 사용한 지 약 5시간 정도 지난 현재까지 장애 없음.

  - 만약 내일도 장애가 있고, 이전과 같은 장애가 속출한다면, 이지메시 구축을 뒤집을 예정. : 이러면 비용 발생.

    컨트롤러의 교체 : A3004NS-M → T5008

    에이전트2를 T5008에 연결하거나 더 작은 802.11ac 기기(iptime A1 정도 AC750급)로 변경하여 내가 쓰고

    에이전트2 자리에는 802.11n 전용기로 변경 연결(N704QCA 검토중)

    또한 저 베어본PC의 랜카드는 내장형 인텔 AX200으로 교체해서 쓰기.


[7/28 내용추가]

1) 오전에 출근 후 불현듯 든 생각 : T5008로 가는 대신에 기존 A3004NS-M의 무선신호를 최소화하면 유선컨트롤러나 다름없지 않을까?

2) 퇴근 후 그대로 실행 : A3004NS-M의 5GHz, 2.4GHz의 출력을 모두 '10%'로 설정

3) 공간을 이동하면서 Wi-Fi Analyzer로 측정해 보니 이전보다 원활하게 로밍이 되며, 이 상황에서도 방에서 원활하게  Wi-Fi가 작동됨.

4) A8004ITL의 신호 세기가 정말 세긴 한 것 같음.

5) 며칠 더 두고볼 예정.

6) 서재의 5GHz 신호는 아예 없앨까 생각중(=기기교체). N300급 공유기(N704QCA 검토중)


[7/29 내용추가]

1) '내 방→거실'로 로밍은 되는데, '거실→내 방'으로 로밍이 안 됨. 에이전트1(A8004ITL)의 위력이 엄청나다고 판단됨.(AC2600)

2) 여전히 거실PC의 무선랜카드는 에이전트1에 붙었다가, 에이전트2(서재,A3MU)에 붙었다가 함.

3) 조치1. 에이전트2의 5GHz 출력을 10%로 조정하니, 바로 에이전트1로 옮겨감.

4) 조치2. 여기서 더 나아가 에이전트2를 제거해 봄.

5) 에이전트1을 AP로 쓰던 시절 및 MESH 초기 구축시 발생하던 문제(서재에서 신호가 거의 안 잡히는 현상)가 현재는 전혀 없음. 문을 닫든, 안 닫든 신호는 강력하게 들어옴. 그래서 4)의 조치를 당분간 지속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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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퇴직연금 개인용IRP라는 것을 올해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주거래은행(하나은행)에 회사업무 보러 갔다가 추천받았죠.

그래서 지난 3월에 적금 하나 가입하면서 IRP도 가입을 했는데요, 아 운용이 참으로 어렵더라고요.

입금 후 투자라는 개념은 이해했는데, 용어 자체가 정말정말 어려워서...ㅠㅠ 돈 한번 입금할 때마다 콜센터를 몇 번이나 이용하는지 모르겠고, 메모에 메모를 해 놓아야 하고요. 제가 나름 국어 전공자인데, 도저히 일반인도, 전공자도 이해할 수 없는 용어를 구사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향후 5년 이내에 대출받을 일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출이 용이한 은행으로 주거래은행을 바꿀 요량도 있었습니다.

(*현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다 보니 개인대출업무에 소극적임. 실제로 몇 년 전에 지점으로 대출문의를 하러 갔더니, 1금융권으로 가서 문의하시라고 친절히 안내하시기도 했음)


그래서 하나은행을 선택했던 건데요,

금융상품 자체가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제 최초 주거래은행이었던 신한은행보다도 못합니다.

카드상품에는 두어 개 쓸만한 카드가 있긴 한데, 그거 외에는 없고... 카드상품은 오히려 주변에서 말리더라고요. 하나카드를 '화나카드'라고 부르데요.ㅋ


결국, 주거래은행으로 퇴직연금 개인용IRP를 옮기기에 이릅니다. 주거래은행 변경도 없던 일로 하기로 했고요.

하나은행에 210만원 정도 들어있었는데, 그저께 해지를 했습니다. 가입지점에 가서 하기 뭐해서 퇴근 후 동네 지점에 가서 처리했습니다.

(약간의 해지방어는 있더군요.)


입금액이 모두 운용중이었던 터라, 오늘에야 최종 해지가 되고 해지금액이 입금되었네요.

그래서 산업은행 퇴직연금 누리집(http://pension.kdb.co.kr )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가입했습니다.

재직증명서나 원천징수영수증 둘 중 하나 필요합니다. 온라인 가입 후 FAX나 E-mail로 보내줘야 최종승인이 나서 개설이 됩니다.


또한, 산업은행 IRP 가입시 주의할 것은...

최초 가입시 상품 배분비율을 설정하여야 하는데, 가입시에는 저축은행으로 등록이 불가합니다.

저의 경우, [채권혼합형 펀드:정기예금=4:6]으로 설정했는데요, 정기예금을 저축은행 상품으로 설정했다가 배분비율 입력이 안 되어 산업은행 연금사업실 직원과 30분 넘게 생쑈를 했습니다. 산업은행 전산부에서 해답을 주셔서 겨우 제대로 설정했습니다.

즉, 최초 가입할 때에는 [정기예금 상품은 반드시 1금융권 은행 상품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가입 후, 재직증명서를 산업은행 연금사업실로 보내면 5~10분 이내로 계좌개설이 승인되고

연간 입금한도액을 설정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저 1금융권 예금을 저축은행 예금상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겨우겨우 마치고, 메뉴를 둘러봤습니다.

메뉴판의 용어 자체가 하나은행 IRP 대비 "매우" 쉽게 쓰여 있습니다.

어렵다고 느껴지더라도 조금만 꼼꼼히 살펴보면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운용할 수 있게 설정해 놨더군요.

직원들도 친절하게 절차를 유도해 주고, 메뉴도 그렇게 되어 있어 편합니다.


그래서 3일 전에 매도한 한국밸류10년채권혼합펀드 전액 중 XXX만원을 입금했습니다.ㅎㅎ

평균 5~6% 수익률 내는 펀드인데, 요즘 이게 미쳤음... 수익률 +9.98%에서 매도했는데, 어제 수익률 보니 +10.25% -_-;;

8년간 매달 4~10만원씩 꼬박꼬박 넣었던 펀드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ㅎㅎ


어쨌든 마음은 편합니다.^^

어제 오후 퇴근길에...

집 근처 고가도로에서 3차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5m 전방에 시커먼 물체가 놓여 있는 겁니다. 지름 20cm 정도의 물체인데요.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다 보니 철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4차로로 차선변경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 피하면서 4차로로 차선변경을 했습니다만,  차 뒤편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집에 와서 주차해놓고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차 아래 옆구리랑 뒤편을 보다 보니, 으허....ㅠㅠ

뒷범퍼가 깨졌습니다.

앞바퀴는 잘 피했지만, 뒷바퀴에 밟히면서 그 철조각이 위로 튀어오른 것 같았습니다. 속도가 좀 있었기에(약 60km/h) 세게 튀어올랐겠죠.ㅠㅠ

오늘 퇴근길에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운전석 라인 뒷범퍼입니다. 제대로 두동강이 나고, 뚫렸습니다. 쪼개진 부분은 약 10cm 정도 되고, 뚫린 부분은 가로 3cm, 세로 2cm 정도 됩니다.ㅠㅠ


어제 발견 즉시 단골 정비소로 들어갔습니다.

차를 떠서 보시더니 다행히 다른 데는 망가진 데가 없다고 하시는데, 범퍼를 교체하기도 애매하고, 안 교체하기도 애매한데 크게 힘을 받는 부위가 아니라서 그냥 타랍니다.

범퍼를 교체하면 도장, 장착비 포함 30만원 정도 나온답니다.

우울한 상태로 집에 오는 길에 '범퍼 재생'이란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집 근처의 덴트점이 한다고 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드려 보니, 상세히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상태에 따라 15만원(복원+부분도장), 25만원(복원+전체도장), 35만원(복원불가, 새 범퍼로 교체, 도장, 장착)이라 하길래 차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15만원이며, 범퍼 탈거도 필요없다고 하시네요. 단, 시간이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그러면 좀 늦은 시간이 되기에 예약만 해놓고 오늘 방문했습니다.


조금 전에 차를 받아왔는데요,

오오...+_+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부위를 찍은 것입니다. 초점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맞춰 찍은 거죠.

그냥 새 것이 되어서 초점을 맞출 피사체가 없습니다.^^

또한 범퍼의 1/4 정도만 부분도장을 했는데, 다행히도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일반적인 색상(은색)이라 어렵지 않게 5년 된 은색에 맞출 수 있었다 합니다. 전혀 티가 안 나요.

  ㄱ. 쪼개진 부분은 플라스틱 용접으로 붙이고

  ㄴ. 뚫린 부분은 같은 재질의 다른 플라스틱을 가져다가 붙이고 용접

  ㄷ. 퍼티 발라 기존과 동일하게 모양 만들고

  ㄹ. 부분도장

(ㄱ, ㄴ, ㄹ만 설명해주심. ㄷ은 제 추정. 아마도 그럴 겁니다. 통상적인 절차니까요.)

그냥 도로 새 것이 됐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자차'로 처리할까 하다가, 안 했습니다.

자기부담금 5만원 빼고, 내 과실 100%로 해서 10만원 청구하는 거로 산출해 보니(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처리 할까말까' 메뉴 이용),

어휴... 할증이 세더라고요.

현재 종합보험료가 약 23만원인데, 이거 하면 할증 붙어서 향후 3년간 할증료 합산이 25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보험처리 안함!

역시 자동차보험은 내가 가해자일 때에 상대방을 위한 것이더라고요.ㅠ


어쨌든, 사장님이 조근조근 설명도 잘 해 주시고, 믿을 수 있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믿고 맡겼는데, 완벽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15만원 견적이 아까웠는데, 차 나온 것 보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업체정보]

덴트텍 부천점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597, 자동차백화점 106호

http://blog.naver.com/jghg22

(상동신도시 다정한마을 삼성아파트 2102동 건너편에 있습니다)

음... ㅎㅎ


새로운 유행병과 대혼란이 올 거라 눈칫밥이 예상하여,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사재기할 때부터 각종 유통경로를 통해 저도 틈틈이 가족들의 마스크를 사 모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생산으로 인해 이제 마스크가 많이 풀리고 비말차단마스크라는 얇은 마스크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젠 흔해졌고, 아예 안 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만,


저는 다중이용시설에 근무하는 고로, 얇은 마스크를 쓸 수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상대하니까요. 또한, 부모님 두 분 중 한 분이 호흡기 중증질환 고위험군이라 꼭 그래야 합니다.


현재 일주일에 제가 소비하는 마스크는 KF94 4장, KF80 2장 해서 총 6장입니다. 주말에는 외출이 거의 없으니 토요일, 일요일만 이틀에 1장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하루에 1장씩 사용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샀는지...는, 우리집 사물함에 보면 있고...ㅎㅎ

가족들이 하루에 한 장씩 쓰니까요.^^

아직까지 외출 후에는 손소독제도 열심히 사용합니다.


대충 평균가를 내 보았습니다.

KF 마스크를 구했을 때의 1장당 구입가입니다. (구입수량은 비밀!^^)


1월 28일 2,000원

1월 31일 988원

2월 3일 659원

2월 7일 2,174원

2월 11일 2,174원

2월 21일 2,470원

2월 28일 2,199원

3월 9일 2,305원

3월 13일 2,131원

3월 16일 1,976원

3월 20일 1,976원

3월 23일 2,223원

3월 26일 1,500원

4월 3일 2,174원

4월 6일 2,100원

4월 9일 1,500원

4월 10일 2,964원

4월 13일 2,058원

4월 16일 1,490원

4월 17일 2,141원

4월 20일 2,312원

4월 23일 1,490원

4월 24일 2,503원

4월 26일 2,359원

4월 27일 2,141원

4월 30일 1,489원

5월 7일 1,489원

5월 8일 2,470원

5월 11일 1,811원

5월 14일 1,489원

5월 15일 2,161원

5월 18일 2,196원

5월 21일 1,489원

5월 22일 2,264원

5월 25일 2,347원

5월 28일 1,489원

5월 29일 2,470원

6월 1일 1,489원

6월 3일 2,470원

-------------------- 끝. 더 이상 안 사고 비축분을 사용중.

평균 구입가격 1,978원.


이거때매 비상금이 다소 축났죠.ㅠㅠ


이제 KF80, KF94 마스크 구입이 자율화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쓰는 것은 서로간에 분명 민폐입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 주변에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요.(특히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회사라는 D건설 본사 직원들...ㅠ) 저희 회사 건물에 이사람들 들어올 때마다 정말 깜짝깜짝 놀라요.


이분들의 마스크 착용 특징.

  1. 손목에 마스크를 착용한다.

  2. 손가락에 마스크를 걸고 휘휘 돌린다.

  3. 때로는 팔꿈치에 찬다.(팔꿈치 보호대?)

  4. 턱에 마스크를 착용한다.(입이 턱에도 있나봐요. 다들 괴물인가??)

  5. 옷 주머니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마스크를 주머니에 고이 접어 모셔둡니다. 다들 대기업의 가난한 회사원들인듯요. 마스크가 없어서 안 쓰고 그렇게 접어서 아껴두고 있다니...ㅠㅠ)


하여튼... 이제는

"마스크는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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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퇴근하고 간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조진웅 나오는 '사라진 시간'


지난 주에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잠시 예고편을 보고 오늘 제대로 봤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처음 쓰는 거라 낯서네요.


일단 '열린 결말'에 당황했습니다.

예전에 봤던 2017년作 '장산범' 정도로 허망한 결말이자 열린 결말....


중간에 경찰 주인공(조진웅 분)의 시간이 사라지고 새로운 역할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외국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연상되었습니다만, 잠깐 뿐.


제가 처음에 보았던 것이 현실인지,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 현실인지 구분이 전혀 안 갑니다.

처음엔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 '꿈'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영화 결말부로 갈수록 그 '꿈'이 고착화됩니다.

결국 보는 사람은 어떤 것이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말도 (내가 생각한) '꿈'에서 열린 채로 끝나죠.


저는 중간에 2번 정도 등장하는 마을 이름에 주목했습니다.

강신1구 마을회관.

(현재는 '구'라는 개념은 없어지고, '리'가 맞겠죠)


한글로 '강신'이라 쓰여 있지만, 저는 저것을 '降神'이라 읽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구조에 등장하는 교사의 아내는 소위 '신내림'(=降神)을 받은 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이 降神1구에 산다?

그럴 듯한 설정이고

저는 그래서 이 이야기는 巫俗으로 흘러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꿈과 현실이 섞인 상황을 연출해냅니다.

영화 끝까지도, '이 꿈은 분명히 헤어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고, 주인공조차도 그 원인으로 지목한 '송로주'를 퍼마십니다만 현실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오히려 중간에 제자의 아버지를 죽이는 부분... 극한까지 가면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을 더 지속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본 영화이기에 상당히 몰입했었는데, 끝이 조금 허망했습니다.

'사라진 시간2'가 나온다면 볼만하겠습니다.


꿈만 깨면 될 듯.

저도 지금 사는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토탈리콜'의 주인공이 아닐까.

LG Q9 포기합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어떻게든 데리고 살려고 했는데, 안 되네요.

온갖 것을 다 만져서 최적화했지만 배터리 광탈은 여전하군요.


체감상 광탈은 (와이파이 모드에서)

  유휴상태에서는 광탈 속도가 빨랐다 느렸다.. (전에 쓰던 갤럭시J5 2017 3년된 시점 수준) 합니다.

  카톡이라도 뭐 하나만 쓰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떨어집니다.

  희한하게 온라인 라디오방송(ebs, mbc)이나 영상방송(도라마코리아)이 재생중일 때는 광탈이 더딥니다.


오늘 새벽에 대박(?)을 냈습니다.

  어젯밤 22시에 Wi-Fi만 걸려있고 알림차단 들어갈 시점에 잔량 96%이었는데, 출근준비하는 04시 알림차단 풀리는 시점에 보니 84%... (앱 업데이트는 모두 수동실행이라 따로 되는 건 없어요).


아침밥 먹으면서 한 20분 웹서핑하니... 05시 출근시점에 79%.


에효...

오늘 출근해서만 보조배터리 충전 2번 했습니다.

다 80%밑으로 떨어져서요.


포기하렵니다.

사용자가 최적화시켜야 하는 제품은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 아니죠.


그냥 다시 중고로 되팔고(업자가 10만원 준다 합니다)

중고로 갤럭시 A8 2018 A급을 185,000원에 샀습니다. 내일 옵니다. 오면 데이터 이전하고 Q9는 초기화해서 업자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기능상 조금 불편하지만 아이폰SE2를 살까 했는데,

돈이 그만큼 없어요. 아이폰이 55만원이면 절대 비싼 건 아닌데, 그만한 돈이 수중에 없다는 것이 더 씁쓸합니다.


왜... LG를 선택했을 때 지인들이 그렇게 말렸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안 바꾸고 오래 쓰고 싶어요.

오늘 포스팅을 하려고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자료요청이 1건 있어서 NAS에 접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로그인하자마자 경고창이 떴습니다.

4번 HDD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제품명도 다 다르고, 용량도 다 다르고 해서 Raid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Raid를 선호하지도 않고요. 그냥 단일 모드(싱글모드)로 사용중입니다.

4번은 知人들과의 자료 공유용 HDD였기에 용량도 가장 작습니다.(320GB)

사용 시간도 가장 많았습니다. 뭐 당장 죽어도 크게 놀라지 않을 정도의 제품이었기에 4번의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4번 HDD의 정보는 AS3204T NAS 설치기(https://www.ds2wgv.info/1596 )에 나와 있습니다.


제조사 Western Digital

모델명 WD3200AAJS-55RYA0 (WD Caviar SE)

제조년도 2007.05.29.

수입사 AS 라벨 부착시점 2007.07. (아마도 구입도 이때쯤이리라 추정합니다)


장착 당시까지의 작동시간 27,965시간

이 NAS에 장착되고 나서 약 5,148시간을 더 가동한 뒤

약 33,113시간만인 2020.06.28. 사망한 채로 제게 발견되었습니다.

IT업종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말하니, '어이구, 好喪이네' 합니다.


NAS를 잠시 종료하고 HDD를 탈착합니다.

命을 다한 마지막 모습입니다.


탈착해서 윈도우에 물려 확인해 보려 했으나 관리 도구에서 인식 자체가 안 되더군요. R-Studio를 쓰면 인식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한 번 더 심폐 소생술을 하기는 조금 싫었습니다. 지금껏 10년 넘게 고생했는데 말이죠.


자, 다음 타자입니다.

2009.07.07.生 WD 320GB입니다. 이녀석의 제품 장착 시점의 사용시간은 12,192시간.

前 직장에서 수 년간 방치된 폐기 노트북에서 적출한 것입니다. 노트북 본체 연식에 비해 상태가 아주 좋았던 HDD로 기억합니다.


2.5"다 보니 NAS에 정상적으로 장착이 불가하여 3.5"로 바꿔주는 변환 가이드인 Orico 1125SS를 사용합니다.


장착 후 부팅을 하고 접속을 하니 정상적으로 인식이 잘 됩니다.

HDD를 활성화시키고 권한을 설정하는 것으로 교체장착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번엔 어떤 녀석이 죽을까. 오래오래 잘 버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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