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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현대카드 Zero 4종 발급 종료 안내 메일을 받다

DS2WGV 2020. 6. 3. 21:52

음... 보유카드의 재검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오늘 이런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는 Zero 할인형을 쓰고 있습니다.

꽤 오래 썼죠. 이것도 신한LOVE카드를 7년 정도 쓰다가 몇 달간 지출패턴을 꼼꼼히 따져보고 들어간 건데요. 무조건할인카드로는 최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요즘은 그 구도가 조금은 바뀌었지만)

0.7% 기본할인, 생활필수영역(편의점, 카페, 마트, 음식점 일부 등)에서 0.5% 추가할인(=1.2% 할인),

현대카드 누리집에서 선결제하면 0.3% 더 깎아줌.

선결제해 버리면... 저 0.3%는 차곡차곡 모아서 월별 실제 카드결제일에 결제통장으로 입금해 줍니다.

제 지출 뿐만 아니라 가족 지출도 함께 썼기에 매달 약 2,000~4,500원 사이가 꼬박꼬박 통장으로 입금이 됐었더랬죠.


근데 이 카드상품을 없애고

최근 현대카드 Zero Edition2를 내놨더군요.

무슨 차이가 있나 꼼꼼히 살펴보니,

0.7% 기본할인, 생활필수영역 1.5% 할인


이거로 마무리해버렸더군요. 아무래도 우리카드 'DA@카드의 정석'을 견제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0.8% 기본할인, 생활필수영역 1.3% 할인)


일단 Edition2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습니다.

생활필수영역의 '편의점' 부분에서 'Ministop'을 빼 버렸습니다.

CU, GS25, Seven Eleven, Emart24만 해당됩니다.

업계 1,2,3,5위 매장만 해당이 된다는 거죠.

업계 1,2,3,4위 매장도 아니고, 4는 건너뛰고 5라니.

저의 오프라인 일반사용패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매장이 Ministop입니다. 회사에 바로 붙어있어서.

기존 Zero는 Ministop도 1.2% 할인이 적용되거든요. 근데 이게 빠지니 좀 아쉽네요.


또한 생활필수영역을 1.2에서 1.5%로 올리면서, 선결제시의 0.3% 추가할인(캐시백)을 제한 것도 좀 아쉽고요.(물론 카드사 나름의 번거로움은 있을 듯... 나같은 선결제族을 상대하려면 말이죠)


기존에 쓰고 있는 Zero 할인형의 유효기간이 2023.06월까지라는 점은 뭐...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카드의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현재 쓰는 카드는

(1) 현대카드 Zero 할인형 VISA

(2) 삼성카앤모아카드 Master

(3) 신한 Hi-Point카드 JCB

입니다.


다 해외용으로 만든 이유는, COVID-19 사태 이전까지는 해외여행을 자주 갔기 때문이죠. 몇 년 전에 달랑 VISA만 있을 때에 결제장애로 아무것도 못 쓰는 상황이 온 적이 있었던지라, 이후 대비하기 위해 해외결제대행사 카드를 여러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1)이 주력이고,

(2)는 월 20만원만 씁니다. 주유할인실적이거든요. 모든 주유소 할인이고 전월실적이 가장 낮은(월 20만원 이상) 상품이라 정말 괜찮은 카드죠.

(3)은 진짜 순전히, 여행용으로 만든 겁니다.(해외결제 수수료율 0.18%) 근데 (3)이 또 은근 쏠쏠한 게, 이름 그대로 포인트 적립률이 높고, 책을 많이 보는 저로서는 이게 상당히 유용합니다. 포인트를 전부 도서문화상품권으로 변환해 쓸 수 있거든요.


조금 전에, 공부하는 외국어 문법 교재를 한 권 샀는데요, 알라딘 판매가가 22,500원입니다.

 알라딘 적립포인트 2,430점(원) 차감

 네이버페이 연동 결제포인트 1,539점(원) 차감

 신한카드 포인트 5,800점(원) 차감 ← 컬쳐랜드 도서문화상품권으로 변환하여 사용(1:1 교환. 수수료포인트 없음)

→ 최종 결제금액 : 12,731원.

이렇게 사거든요.

신한카드 포인트로 벌써 이렇게 할인해서 산 게 세네 번 됩니다. 은근 쏠쏠하죠.


(1)을 없애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무조건할인카드를 하나 걷어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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