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컴퓨터1

CPU AMD Ryzen5 3500 (마티스) + 쿨러 써모랩 바다2010

RAM 32GB(8GB 4개)

메인보드 ASUS EX-A320M-Gaming

그래픽 AMD Radeon RX6600XT 8GB

저장 Kioxia Exceria 1TB+삼성 850evo 500GB+도시바 2TB HDD

기타 Sound Blaster Z SE

전원 잘만 에코맥스 500W

 

집 컴퓨터2

CPU AMD Athlon 200GE (레이븐 릿지) + 3500용 순정쿨러

RAM 16GB(8GB 2개)

메인보드 ASUS Prime A320M-K

저장 플렉스터 PX-256 256GB

전원 잘만 와트비트II 400W

 

집 컴퓨터3

CPU Intel i3 6100 + 쿨러 써모랩 LP53

RAM 16GB(8GB 2개)

메인보드 Gigabyte H110M

그래픽 GeForce GT610 1GB

저장 Adata SP-920SS 128GB

전원 마이크로닉스 350W

--------------------------------------

1과 2의 업그레이드를 했다. 1은 사실 현역이나 다름없는데, 업그레이드 없이 오래 쓰고자 해서 이번에 교체를 단행했다.(눈먼 돈(?)이 있었음...)

1은, 5600, 5600X, 5700X, 5700X3D를 고민하다가, 성능은 다 고만고만해서 가성비가 가장 좋다는 5600을 주문했다.

2는, 솔직히 오래됐고, 어머니가 맞고/영화/OTT 시청용으로 쓰시긴 하는데 화소가 번져 보여서 좀 아쉬웠다. 그래서 내장그래픽으로 4650G를 주문했다.

 

둘 다 멀티팩을 주문했는데 정품팩이 왔다.ㅋㅋ (컴퓨존)

 

내꺼는 먼지도 많고 선도 복잡하고 해서 귀찮...ㅠ 단골 가게에 들고갔다.

일단 보드를 꺼냈다.

12년 쓴 CPU쿨러도 바꾸기로 했다. 고장은 안 났지만 바꿔보고 싶더라...

다크플래쉬 S11로 바꿨다.

90mm 팬쿨러를 쓰다가 120mm 팬쿨러가 되니 정말 거대해 보였다.

불이 번쩍번쩍 한다.

케이스는 앱코 루나 식스팬이다. 기본 식스팬인데, 전원부 위 덮개에도 2개 달아서 현재 8팬이다.

일단 내꺼 끝.

 

어머니 꺼는 어젯밤에 갈았다. 이건 구조가 간단해서 내가 그냥 했다.

일단 BIOS 확인... 2022년의 업데이트가 마지막이라, 혹시 몰라 한번 더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ASUS 누리집에서 받아 업데이트... 5분 정도 걸렸다. 6223버전으로 올라갔다.

이제 분해. 앱코 엔박스 탱고 미니타워 케이스이다.

원래 200GE용 쿨러는 정말 구리게 생겼다. 저건 Ryzen5 3500용 순정쿨러이다.

4650G 정품팩
뭐, 안 어렵다. 순정쿨러라 굳이 메인보드를 걷어낼 이유는 없다. 써멀 바르고 다시 고정.
BIOS에서 보니 올라갔다. 코어가 많아지니 CPU 온도도 올라감.

사제쿨러 굳이 안 써도 될 거 같아서... AMD 비쉐라 카페에 물어보니 코어가 많아지고 고성능 칩셋으로 바뀌면 당연히 열은 많이 나는  거고, 정상범위 안에 있다고 한다. 60℃ 넘어가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라고들 하신다.

 

자, 이제 3번PC.

아버지 것인데, 그것도 같은 용도다.

원래 Pentium G4400이 꽂혀 있었는데, 6개월 전쯤에 동생 가게의 컴퓨터를 바꾸면서 버리는 것에서 i3 6100을 빼다가 꼈다.

GT610 그래픽카드는 몇 년 전에 아파트 분리배출장에 나온 멀쩡한 PC에서 빼다가 꼈다. G4400보다는 화질이 좋아서였다.

i3 6100이 이것보다 좋다고 하니 고민하고 있다가,

원래는 A320 칩셋 중고 메인보드를 사서 3500 CPU를 껴드리려고 했는데,

웹서핑/유튜브 용도로는 i3 6100도 충분하고, 마침 i5 6500을 확보할 수 있어서...

그냥 i5 6500으로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다.

써모랩 LP53도 좋은 쿨러이고 해서.

 

그냥 3500 등은 아쉽지만 방출해야겠다.

------------------

후기.

1. 3500에서 5600으로 올라간 거는 아직 게임을 안 돌려봐서 모르겠다. Folding@Home은 코어 수가 많아져서 처리속도가 살짝 빨라지긴 했지만 유의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2. 200GE에서 4650G로 올라간 게 상당히 유의미하다. 고화질 동영상을 보면 화소 깨짐도 없고, 상당히 매끄럽게 흘러간다. 기분좋아지는 속도다.

 

그렇다고 200GE가 나쁜 칩셋은 아니다. 여전히 웹서핑/문서작성/동영상 시청용 등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친구다. 오죽하면 내가 베어본을 다시 사고 싶겠는가.

 

하여튼 끝.

당분간 업그레이드는 없다. 오래오래 쓸 거다.

 

신한카드 망할 마이너스포인트 덕분에..-_-;;

'IT,물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novo ideapad3 17ABA7  (0) 2024.09.09
파인뷰 D10 홈CCTV 개봉기  (0) 2024.06.16
1TB SSD 추가장착  (0) 2024.05.15
IPTV 끊김없이 보기 위한 보강(IGMP의 이해)  (0) 2024.05.01
갤럭시핏3 개봉기(VS 폴라 베리티)  (0) 2024.04.07

기존 사양에서 C드라이브로 삼성850evo 500GB를 쓰고 있었다.

게임이야 레이싱 몇 개밖에 안 하니까 용량에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달에 우연히 용량체크를 했는데 3/4이나 찼더라. 스팀 연동이니 데이터는 계속 늘어날 거고. 게임만 200GB를 넘어섰다.

 

요즘 게임들이 고화소 대용량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이리저리 검색하고 추천받았는데, 디램이 있는 제품이 훨씬 빠르고 좋다 한다.

추천받은 게 Hynix P41, 가성비로는 Hynix P31이다.

이제 SK가 삼성 제품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P41로 할까 했는데, 가격적으로 부담이 있어서 이번 달까지 보류했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P41과 P31의 중간급으로 자리잡은 Kioxia(키오시아) Exceria Pro로 검토를 시작했고, 마침 주중에 휴일이 있어 냉큼 주문을 하였다. 가격 면, 성능 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았다.(컴퓨존에서 택배비 포함 127,500원)

요즘 AI의 개발로 인해 M.2 SSD의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이 녀석이 대안이 되겠다.

 

어제 Kioxia Exceria Pro M.2 1TB가 도착했다. 방열판, 고정볼트+드라이버는 사은품으로 왔다.

세상 참 좋아졌다. 껌 만한 게 대용량 저장장치가 되다니.
먼지도 닦고 하라고 저런 것도 넣어주셨다.

자, 이제 PC를 뜯자.

메인보드 바닥에 M.2 슬롯이 깔려 있으니 위에 꽂힌 것들을 다 제거해야 한다.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를 제거하고 나서 높이조절 볼트 꽂고 그 위에 SSD를 꽂고 볼트로 조여주었다.

방열판도 살포시 덮어 주었다.

뜯은 김에 마침... 시스템 공랭쿨러 2개가 고장나 있던지라 그것도 고쳤.... 안 고침.

둘 다 보니까 전원선이 빠져있던 거였다.-_-;

상단 시스템 공랭쿨러는 전원선이 구형 4핀이라 뒷판 배선에서 연결해주었고,

사진상의 오른쪽 하단 시스템 쿨러는 원래 브라보텍 디파이 B40의 시스템 쿨러였는데 3핀이어서... 메인보드 부착형인데 어디서 빠졌는지 기억이 안 나서, 작년에 저장장치 사용자모임에서 받은 시스템쿨러로 바꿔 끼웠다.(이건 구형 4핀 전원)

아직 2개 남아있다. 여분으로 보관해두어야겠다.

조립은 끝.

 

자료는... 포맷하고 재설치가 좋으나 요즘 마이그레이션도 좋다고 하여 마이그레이션을 처음 해봤다.

500GB → 1TB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건데 나는 맥크리움 리플렉트(Macrium Reflect)를 이용했다. 개인사용자 조건으로 30일 무료버전을 사용했다. https://www.macrium.com/reflectfree

소요시간은 약 1시간.

-------------------------------------------

잘 끝났고, BIOS로 들어가서 부팅순서를 바꿔주려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팅시 Del을 누르든 F2를 누르든 BIOS로 안 들어가지는 것이었다.

키보드 문제인가 싶어 키보드를 바꿔봤으나 정상.

Shift 누르고 재시작해서 고급설정으로 들어가 UEFI 펌웨어 재설정을 해도 안 됨.

아는 업자분께 전화해보니 정품 윈도우 부팅USB로 부팅하여 UEFI 펌웨어를 재설정해보라 했으나, 부팅도 안 됨.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니까 기존 500GB는 diskpart로 파티션을 날리고 일반 저장장치화 했다.

사용에 큰 문제는 없지만 찜찜하여 계속 검색해보니, 퀘이사존 쪽에서 희한한 글을 봤다.

모니터의 DP케이블과 키보드의 BIOS 검색 버튼 사이에 충돌이 있다고 한다.

HDMI로 바꾸고 BIOS에 접근시도하면 잘 될거라는 것이었다.

반신반의하면서 바꿔 끼고 해 봤는데,

아니!!! 된다!!!

-_-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이거 모르고 있으면 시스템 싹 밀고 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스팀 게임도 잘 이전시켰고, 모든 게 수월하게 끝났는데 이게 발목을 잡았었다.

오늘 새로운 것을 알았다.

HDMI로 연결하고 쓰든가 해야 할 것 같다.

 

현재 나는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만 쓰고 있다.

그런데 작년 12월까지 신한카드를 썼는데, 여기서 희한하게(?) 마이너스 포인트가 생성됐다.

현재 신한카드에 '-14,937'점이 남아 있다.

 

올해 1월 일본여행의 숙박비 선결제시 포인트 차감을 합산하여 결제했다가 자연재해로 숙박을 못하면서 취소하는 과정에서 카드사로 포인트 회수는 안 되어, 포인트 사용분이 '마이너스'로 생성되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신한카드를 해지, 탈회했지만,

 

여전히 제2주거래 은행이 신한이고, 증권사도 신한을 쓰고 있는데, 이 마이너스 포인트가 여전히 떠 있어서 좀 찜찜하여 카드사에 문의하고 검색을 좀 해 보았다.

 

마이너스 포인트 관련 2019년 한국경제신문 기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110544826

 

저 기사를 토대로 신한카드 콜센터와 통화해보니

1. 우리는 탈회해도 그 포인트에 대해 회수하지 않는다. 타사처럼 돈으로 청구하지도 않는다.

2. 하지만 네가 나중에 다시 신한카드를 쓰게 되면, 발생하는 포인트로 남아있는 '마이너스 포인트'가 차감될 것이다.

3. 그렇다고 지금 신한카드를 만들어서 차감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라고 말한다.

 

결론 : 언젠가는 다 받아먹는다.

 

나중에 은퇴하고 연금수령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쓸 거라서...

저 마이너스 포인트는 없애야 하겠더라.

 

결국 사용시 포인트 적립되는 카드를 다시 만들었다.-_-

저 마이너스 포인트를 다 소진하면 다시 해지할 생각이다.

 

집에 노후가전이 많은데... 세탁기 하나만 바꿔도 한방에 마이너스 포인트 없앨 수 있....ㅋㅋ

 

카드사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사용자에게서 다 박박 긁어간다.ㅠㅠ

 

원래 우리집 망

LGU+ 광랜19요금제(100Mbps)

모뎀 없음.

왜 단자함에 T5008이 안 들어갔냐면,

이놈의 아파트는 벽 콘센트와 랜포트가 생뚱맞은 곳에 있어 다 가구로 막아진다.-_-;; 누가 설계했는지 모르겠다.

10년 전에 가구를 들이면서 포트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저런 기괴한 네트워크 방식이 나와버림.

1안과 2안은 이번에 IPTV를 들이면서 저렇게 생각했던 건데, 어차피 이래 하나 저래 하나 망분리가 안 되어서 셋톱을 통한 영상의 끊김은 불가피함.

 

ipTIME 기술팀에 문의한 바, 아래처럼 표준 방식을 제안함.

저 표준 방식의 문제는, 영상이 끊긴다는 거다.

셋톱은 기본적으로 고정IP여야 하는데, 공유기 환경에서는 그게 안 되니까, 펌웨어 개선으로 ipTIME의 대부분 유무선 공유기에는 IGMP 기능을 넣어서 고정IP로 할당해 주게 해 놓았지만,

실제 일선에서 작업하는 통신사 기사님들에게서는 저 방법은 비추한다.

주변에서도 끊긴다는 얘기가 종종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냥 포기하고 쓴다고 했다.

 

돈 주고 쓰는데, 왜 포기할까.

어떻게든 작업을 해 놓아야지.

오늘 새로 작업한 결과물.

IGMP허브를 원선에 직결하고

셋톱을 고정IP로 할당하고

이지메시 에이전트는 그대로 유동IP로 작동되게 망분리함.

 

IGMP허브는 티피링크 TL-SG105 사용

허브 가격 포함 업체 시공비 총합 80,000원

신우아이티 https://blog.naver.com/comajac/

우리집만 세 번째 개선 시공

 

네트워크 주치의 닥터김 / 선정리달인 김선달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컴퓨터/네트워크 주치의 닥터김. 선정리달인 김선달입니다.. 인천/부천 랜공사 가능하며 선정리 또한 가능합니다. ♥♥☎(032) 553-2364♥♥ H.P 010-6344-2364 ♥♥카톡아이디 : kimyujae ♥♥

blog.naver.com

 

 

■ 관련글 : https://www.ds2wgv.info/1948

 

코나SX2 에어컨캐빈필터 교체 후기

코나SX2 에어컨필터 모비스 품번 97133 N9000 모비스 순정의 온라인 판매가는 26,000~32,000원대에 포진해 있다. 예전 더뉴프라이드 때보다 2배 이상 두꺼워졌고, 활성탄 고급 필터가 들어가 있어 내심

www.ds2wgv.info

현대모비스 품번 97133 N9000 에어컨 캐빈필터의 호환필터 2종 비교이다.

순정필터는 두원공조 납품 활성탄 필터이지만, 가격대도 높고 해서 파티클 호환필터로 샀다.

디올뉴코나(코나SX2), 스포티지 NQ5, EV6 등에 들어간다.

 

두원공조가 납품사여서, 호환필터도 크기가 같겠지 하고 샀는데, 필터가 너무 얇아서 의문을 갖고 다른 필터를 찾아보았다. 그래서 이전 차에 쓰던 3M 파티클 PM2.5대응으로 사 보았다.

 

두원공조 제품 : PM2.5, 개당 2,380원

3M 제품 : PM0.3, 개당 6,400원 (상품명에는 PM2.5 대응이라 쓰여 있으나, 실제로는 PM0.3 제품이 배송됨)

 

크기 차이가 확 남.
왼쪽이 두원공조, 오른쪽이 3M
앞엣것이 두원공조, 뒤엣것이 3M
두원공조 제품이 확실히 얇음. 모서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것이 보임.
두원공조 제품. 네 모서리 안쪽으로 저만한 공간이 양면으로 있음.
3M 제품. 네 모서리와 간격이 없다.

 

두원공조 제품은 필터 넣는 데에 넣으면 좌, 우, 위, 아래로 덜렁덜렁한다. 즉, 유격이 심하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필터가 너무 얇다. 그렇지 않아도 유격이 있는데, 필터가 얇으면 필터 위, 아래로 또 유격이 있다는 얘긴데... 필터 규격이 높이 30mm인데, 위, 아래로 4~5mm 정도씩 여유공간이 있다.

 

반면 3M 제품은 필터 넣는 곳에 넣으면 매우 뻑뻑하게 들어간다. 평행으로 밀어넣지 않으면 안 들어감. 즉, 필터 브라켓 크기에 딱 맞는다는 거지. 뺄 때도 마찬가지고. 위, 아래 여유 공간도 거의 없다.

 

주름 개수야 PM2.5와 PM0.3의 공기투과율 문제로 그렇게 개수가 확연히 티가 날 정도로 적다고 보이지만,

두께는... 좀 그렇네.

모서리만 규격에 맞추고 실제 필터 두께는 저렇게 눈속임(?)으로 하다니... 너네도 대기업 따라서 원가절감이니?

 

반드시 97133 N9000 호환으로 검색해서 사는 게 맞고, 차종으로 검색해서 사기에는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리고 크기가 너무 천차만별이다. 규격대로 만들지 않고 대충 재서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두원공조 제품은 대충 짧게(60일) 쓰든가 갖다 버리고 3M 제품으로 넘어가야겠다.(난 보통 90일마다 교체)

 

<글 쓰고 나서 후기>

그나마 평타 이상 중상으로 준수한 게 3M이어서 이전 차에서도 그것만 썼는데
이번 차종은 필터 판매사에서도 규격을 모르고
3M 같은 경우는 '코나'라고 명시되어 있는 필터를 쓰면 안 된다고 하시며 저 제품을 지정해 주시더라.(네이버스토어 shop3M)
그리고 한참을 검색해 보니 97133 N9000이라는 품번의 필터가.. 호환필터 대부분이 규격에 맞지 않고 들쑥날쑥한 크기를 갖고 있었다.
또, 97133 L1100 필터가 이녀석이랑 호환이 되는데 크기 차이도 거의 없으면서 L1100이 N9000보다 터무니없이 비싸서 N9000을 대체품으로 쓰는 경우도 많고. 모비스가 이번 꺼는 뭐 이따위로 구분을 해 놨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습윤식 필터를 써 볼까 하다가 교체시기에 기름 치덕치덕 묻히면서 갈아끼우기도 귀찮고, 초기비용도 많이 들어가고(브라켓 가격), 성능도 뭐 딱히... 모르겠어서 제꼈다.(유니 에어컨필터 / 원래 유니필터라는 습윤식 에어필터로 유명)

 

싼 거 사서 짧게짧게 가느냐,

모비스 정품 비싸게 주고 사서 오래 쓰느냐의 문제임.

작년 차까지는 전자를 생각했는데, 환경을 생각한다면 후자도 맞을 듯하다. 여전히 딜레마가 있는 부분이다.

코나SX2 에어컨필터 모비스 품번 97133 N9000

모비스 순정의 온라인 판매가는 26,000~32,000원대에 포진해 있다.

예전 더뉴프라이드 때보다 2배 이상 두꺼워졌고, 활성탄 고급 필터가 들어가 있어 내심 놀랐지만,

어차피 소모품이다.

난 90일 간격으로 교체하며, 활성탄필터가 아니라 PM2.5 흰색 필터를 사용한다.

지난 4월 10일에 분리해 봤는데 활성탄이고 나발이고 주름 안쪽에 먼지가 그득하다. 주차만 해놓아도 먼지가 쌓이는 세상이다.

지금까지 필터는 모비스 순정을 안 쓰고 3M 제품을 썼다.

3M 꺼가 그렇다고 순정이 아니냐, 그건 또 아니다. 현대모비스 납품사는 3M과 두원공조다.

 

코나SX2 규격을 확인해 보니 3M 제품이 7,300원

두원공조 제품이 5개 11,900원이다.

사실 싼거는 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현대 납품사라서 샀다.

 

그저께 갈았다.

대실망했다.

갈기는 매우 쉽다.

위 사진에서,

조수석 사물함 문을 연다.

네모에 걸려 있는 긴 막대를 뺀다.

동그라미 안을 유심히 보면 저 부분이 상자 전체에서 살짝 분리되어 있다.

저거를 상자 안으로 누르면서(물론 양쪽에 다 있다) 당기면 저렇게 분리가 된다.

분리하면 요렇게 필터 넣는 공간이 보인다.

오른쪽에 집게 모양이 있는데(동그라미 안) 집게 누르듯이 누르면서 당기면 빠진다.

그럼 필터 갈면 된다.

이거 먼지 아니다. 순정 활성탄 필터이다. Air Flow의 화살표가 아래로 되어 있다. 넣을 때도 화살표가 아래로 가게 넣으면 된다.

문제의 두원공조 PM2.5 필터다. 위의 순정필터랑 비교해도 주름 간격이 참... 넓다.

그리고 주름의 두께도 얇다. 사진상으로는 안 나왔는데, 딱 만져 보면 순정필터는 두툼하고 두께도 두껍다. 각 모서리 담장 가까이까지 올라와 있으나, 두원공조 필터는 만지면 담장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모서리 담장만 규격에 맞추고, 내부 필터는 과거 더뉴프라이드의 얇은 필터와 같다고 느껴진다.

필터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참 의문스럽다.

필터가 꽂혀 있어야 하는 부분에 여백이 너무 많아서 말이다.

5개 11,900원이 다 그렇지...-_-

일단 갈긴 갈았는데 좀 찝찜하다.

버리긴 아깝고

60일 간격으로 써봐야겠다.

내일 3M 필터 1개만 샘플로 사봐야겠다.

갤럭시핏2를 3년째 쓰다가 갤럭시핏3이 나와서 냉큼 샀다.

개봉 당일 09시경 샀는데, 초회생산분 당일 완판이라고 한다.

외관, 기능 등은 많이 올라왔으니 간단히 보고, 운동량 측정 면에서 살펴보겠다.

케이스는 딱 핏2다. 내용물도 단출하다.

C타입 단자를 가진 충전선과 본체. 덕분에 C to USB_A 젠더를 샀다.ㅋ 난 C형 충전기가 없거든.

핏2와 비교. 핏2 밴드가 지난 달에 삭아서 부러져서 새로 사서 그 뻣뻣함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다시 부들부들한 밴드의 핏3이 왔다.

 

기능설정은 핏2와 거의 비슷해서 폰과 동기화도 쉽다.

폰 화면도 100여가지인데 뭐 딱히...

업무전화가 많이 오는데 못 받는 경우가 많아서 진동 감지만 되어주면 되고, 날짜랑 시간만 따박따박 잘 나와주면 된다.

무게는 늘었다고 하지만 밴드류라 잘 모르겠다.

---------------------------------

운동량 측정의 정확도를 좀 살펴보려 한다.

어차피 갤럭시 핏류나 워치류의 정확도는 바라지도 않는 거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았다.

 

비교 대상은... 말도 안 되지만 사과시계를 밟아버린 센서 정확도 세계랭킹 1위의 폴라 베리티와 비교했다.

폴라 베리티는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의 폐기능 계측기와 거의 동일한 수치를 보여준다.

 

오늘 업무시작 전에 사무실에서 잠깐 홈트(고강도 트레이닝)를 하면서 두 개 다 차고 해 봤다.

폴라 베리티 데이터1
폴라 베리티 데이터2(심박)
갤럭시핏3 데이터1
갤럭시핏3 데이터2

갤럭시핏3의 최대심박수 측정에 문제가 좀 있다.

중강도 운동에서는 폴라 베리티나 갤럭시핏3의 심박수가 비슷하게 나온다. ±2~3 정도?

과거 핏2에 비하면 그 오차가 많이 줄었다. 핏2는 ±10~15 정도였다.

그런데 고강도로 올라가 심박수가 한계치를 찍으면 그때부터 수치가 ±10~15로 벌어진다.

내가 고강도 트레이닝 중 산소부채가 와서 주저앉는 시점이 165 이상이다. 홈트에서는 그 정도를 찍지 않는다.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까. 최대 찍어야 162, 163인데, 얘는 혼자 171을 찍으셨다.

핏3가 171을 찍을 때에 폴라는 161을 찍었다. 오차범위가 커졌다.

 

두 번째,

폴라의 고강도 세 번째 고개 부분..(처음 부분 4개의 고개에서)

거기에서 핏3가 이상작동을 했다.

세 번째 고점을 찍고 쉬면서 심박수를 떨구고 있었다. 폴라는 정상으로 심박수가 떨어지고 있어서 심박수가 130~125까지 내려왔는데, 그 시점에 핏3는 160을 넘겨서 계속 올라가더니 165를 찍고 있었다.

신체반응에 대해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소 더디다.

 

폴라가 왼팔 팔꿈치 위쪽 팔뚝에 차고

핏3가 왼팔 손목에 찬다.

심장에서 피가 나와 왼팔뚝을 지나 왼손목으로 간다면, 폴라보다 핏3가 더 낮게 나와야 하는데 그걸 받아주지 못한다.

핏3가 유산소/무산소, 세부구간 설정을 쪼개주는 건 유용한데, 실제적인 데이터 수치가 부정확하다.

핏2보다는 수치의 정확도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세계랭킹 1위의 폴라나 세계랭킹 2위의 사과시계 수준은 아니다.

핏3 데이터는 그냥 '참고', 아니, 완전 '참고' 수준의 센서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내가 맨 처음에 썼듯이 나의 핏3 용도는 시계, 전화 수신일 뿐이다.

그 기능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거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만보계다.ㅋㅋ

중국 ODM 제품이지만 삼성의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고, 중국 서버에 내 데이터 안 줘서 좋을 뿐인 거로 쓰는 거다.

 

본인 운동의 정확도를 추구한다면 사과시계나 폴라를 추천한다.

핏3는 적당히 저렴한 장난감이다.

디올뉴코나 앞유리 한가운데에 센서박스가 있어서 블랙박스 위치 잡기가 매우 힘들다.

결국 블랙캠 Cat-X Pro는 조수석 쪽 위, 즉 센서박스 왼쪽에 달렸는데, 시야각이 좁아서 운전석 쪽에서 발생하는 뭔가는 약간 흐릿하게 나오는 게 아쉽다.

그래서 운전석 쪽 위에도 달았다.

 

파인뷰가 전에 써 봤을 때에 가성비가 좋아서 이번에 믿고 샀다.

파인뷰 X3500 power (QHD+FHD)

그저께 출시했는데, 그 전에 예약구매로 인터파크에서 143,650원에 샀다.

(정가 359,000원 붙여놓고 온갖 끼워팔기로 현재 199,000원에 팔고 있음)

메모리는 32GB 기본으로 했고, 내가 컴퓨존에서 128GB(삼성 엔듀어런스)로 28,000원에 샀다.

시야각이 넓으니까 블랙캠의 일부를 보완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QHD니까 FHD보다는 뭔가 다르겠지 싶어서 샀다.

 

장착은 내가 안 하고 업체에 맡겼다. 저주받은 손이라서.

처음 살 때에 장착예약을 해도 좋은데 근무시간이 정반대라서... 빼기가 좀 그래서 그냥 따로 했다.

주행중에만 작동하게 설정했다.

기능 설정은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블랙박스 백패널의 메뉴 5분만 눌러보면 다 안다.

안전설정이 많이 들어갔는데, 아차피 순정내비에서 다 지원되는 거라 다 꺼 버렸다. 시끄럽다.

 

장착은 아래처럼 됐다.

시야를 가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착... 후방엔 벌써 2개나 있기에 이녀석의 후방카메라는 택시처럼 안을 비추게 붙였다.

택시인가...? -_- 좀 민망한데 나중에 뗄까 한다.
왼쪽이 파인뷰 X3500 power, 오른쪽이 블랙캠 Cat-X Pro

좀 주행을 해 봤는데

영상의 쨍함은 블랙캠이 훨씬 좋아 보인다. FHD임에도 불구하고.

파인뷰 X3500 Power는 못봐줄 정도는 아닌데 약간 흐릿해서... QHD라지만 좀 실망했다.

어차피 전방 보완용으로 싸게싸게 산 거라 크게 바라지는 않음.

 

같은 구간의 주행영상을 둘 다 올려본다.

촬영환경

디올뉴코나 2024.01월식

전방틴팅 레인보우 I90 비반사 30%

파인뷰 X3500 power (QHD) 전방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D3yl_L1zZI

블랙캠 Cat-X Pro (FHD) 전방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_nB2hXz7TM

 

** 두 기종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영상(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 '정말로'님 편집)

비교영상1. https://www.youtube.com/watch?v=ythuORcr4wk

 

비교영상2.

https://www.youtube.com/watch?v=P3eNpy-iEmk

환경설정에 안전기능 많이 들어가 있는데, 요즘 차면 순정내비에 있는 기능과 다 겹침. 꺼도 좋음.

난 주행시에만 켜지게 설정했다.

주차시엔 오른쪽에 달린 블랙캠 Cat-X Pro로 상시녹화가 되어서 굳이 필요없음.

번호판 따서 공익제보할 거 아니면 X3500 power는 무난하다고 생각됨. 번호판 따기용으로는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파인뷰 온갖것 끼워팔기는 맘에 안 들지만, 그럭저럭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와이파이 동글도 줬는데, 관심 밖이라 장착 안 하고 안 쓴다.

 

장착한 곳 : 카핏 부천점

전에 DRL과 전조등 PPF 작업한 곳인데 작업 솜씨가 남달라 이번에도 예약하고 찾아뵈었다.

내 필요에 맞게 잘 설정주셔서 좋다.

 

그냥... 아쉽지만 아쉬운 채로 채로 쓸 거 같음. 나쁘지는 않으니까.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에 원본파일 업로드 링크 걸려있음. https://cafe.naver.com/bbcsi/21758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 회원 '정말로'님 분석글 https://cafe.naver.com/bbcsi/21760

디올뉴코나 출고 67일차이다.

염화칼슘 많이 뒤집어썼고, 이제 업무 본격 시작이니 차를 일주일에 2회만 굴리게 되어 보관을 위해 세차를 했다.

솔직히 세차가 좀 비싼지라...ㅋㅋ (디테일링세차) 잔머리 굴리다가 현대차 블루포인트가 있음을 인지했다.

마이현대 앱에 들어가니 포인트가 이따만치 있다.

현대차 누리집에 찾아보니 혜택 있는 데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세차 관련이 3,4곳 나와서, 그중에서 그냥 이름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랐다.

이틀 전에 '네이버 예약' 메뉴를 통해 예약을 했다.

10분 뒤쯤 예약이 완료되었다. 세상 참 좋아졌네~ㅎㅎ

골프연습장 주차장 안에 있다. 제네시스들 사이에 끼어 골프연습장에 진입했다.

지하주차장 저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스팀세차인 줄 알았는데, 스팀과 일반 물세차를 복합으로 한다.

사장님 포함 직원 세 분이 열심히 세차중이시다. 닦은 데를 또 닦고, 또 닦고...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정말 쉬지 않고 닦으심...+_+

세차용품도 파는데 관심 밖이라...ㅋㅋ

현대차 블루포인트는 이렇게 까진다. 50% 할인이다.

나는 '나이스 케어 세차' 상품을 선택했고, 소형SUV라서 원래 가격 55,000원에 네이버 예약 혜택으로 물광 서비스.

27,500점 차감되고 27,500원 결제될 것이다.

 

세차완료. 마무리 작업중.

결제시에는 '마이현대' 앱을 열어서 포인트 내역의 바코드를 보여주면 리더기로 찍고, 차액을 결제하면 된다.

이렇게 영수증이 나온다. 블루멤버스 차감이 보인다. :-)

 

10여 분쯤 지나니 앱에서 차감된 게 보인다.

 

2015년에 기아차 살 때도 이런 포인트가 따라왔는데, 쓸 데가 없어서... 열심히 빵사먹는 데에 썼다.ㅋㅋ

원래 세차 잘 안 하는데 이제는 이거로 써야겠구나~ ㅎㅎ

세차 6번 정도 더 할 수 있겠다.ㅋㅋ

 

세차는, 디테일링 세차급으로 깨끗하다. 구석구석 먼지를... 정말 놀랍다. 먼지 하나도 없다.

정말 꼼꼼하게 하심.

나중에 포인트 다 써도 여기 와야겠다.

 

이제 차 잘 모셔놓고 출근~

오늘자 현재 총주행거리 약 1,057km이다.

2023.12.28.출고하여

거의 올해 1월 1일부터 몰았다고 보면 된다.

주행거리 1,000km를 넘겼기에 간단히 후기를 써 본다.

 

디올뉴코나(코나SX2) 1.6T 2륜 휘발유 프리미엄 차량

스마트센스II 안 낌. 선루프, 세이지 그린 컬러패키지 시트, 컨비니언스팩 요것만 낌.

 

1. 주행질감

풀옵션 차량이 아니어서 토션빔이다.

근데, 나는 토션빔/멀티링크 이런 거 잘 모른다. 뒷좌석이 문제가 된다고는 하지만, 과거 아버지가 탔던 (당시)고급 SUV도 토션빔이었고 해서 뭐 그렇다. 그런 주행질감 따질 거면 제네시스급 준대형 고급차가 맞지 않겠는가.

승용보다 살짝 높고, 본격 SUV보다 살짝 낮아서 나름 승용감각 내면서 몰기 좋다.

우리동네 지하주차장에 소형SUV가 다 있다.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트랙스 크로스오버, 코나

전고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급이다.

또한, 타이어가 SUV용이 아니라 승용 타이어가 껴졌다. 어차피 산이나 비포장 탈 거 아닌 이상 이거면 충분하다.

기본형 17" 휠타이어인데도 만족스럽다.

단, 순정 상태에서 휠하우스를 통해 노면소음이 그대로 올라온다.

휠하우스 방음은 필수이다.(지금은 방음해서 안 올라옴)

 

2. 가속력, 연비

이게 내가 가장 크게 중요시했던 부분이다. 이거떄매 27가지 차종을 톺아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지비용과 직결되는 부분이니까.

자, 일단, 가속력은 그냥 포기했다. 급가속은 곧 연비와 직결되고, 수동에 비해서 자동이 굼뜬 건 사실이니까.

프디수를 타다가 이거를 타니 미치겠다.

프디수는 올림픽대로를 타면 늘 1,2차로를 탔다. 고속도로도 2차로를 주로 탔다. 그만큼 가속력과 힘이 있으니까.

물론 코나도 나름 터보라 ... 부득이하게 상위차로로 가속 추월할 때에는 제대로 터보효과 내 준다. 하지만 늘 연비... 그거때매 보든 것을 포기하고 올림픽대로에서는 3,4차로를 고수한다. 최대한 정속주행.

집으로 돌아오는 수도권 국도도 최대한 정속주행....하려고 하지만 그러면 뒤에서 욕하므로...ㅋㅋ 제한속도가 60km/h면 67km/h 정도에 오토크루즈 맞춰놓고 탄다.

그래서 정속주행 연비는 늘 좋다.

최고연비 찍은 인증샷을 딜러님께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이 연비가 가능하냐고.

 

가능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가능하다. 가속 안 하고 느긋하게 타는 거다.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페달링 내공이 한몫하는 것은 인정.

 

또한, 8단 자동변속 미션이 연비에 한몫하는 것 같다.

올림픽대로에서 차가 살짝 정체가 있어 60km/h로 정속주행 중 패들쉬프트를 톡 건드려 보니, 60km/h 시점에 7단 기어가 들어가 있다. RPM을 최대한 낮춰놨다. 놀라웠다.

과거 비슷한 차량을 탔었는데, 그때는 정말 연비때매 판 이유도 있다.(2010년식 쏘울 4U Cosmo. 4단 자동, CVVT 1.6 엔진) 그거에 비하면 정말 감동이다. 이건 잘달려도 10km/L, 못달려도 9km/L, 밀리면 5km/L... 속 터진다.

 

요즘 출퇴근 연비는 보통 이렇다.

06:20~06:30경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출근(약 20km)

15:30~16:00에 서울에서 수도권 위성도시로 퇴근(약 25km)

연비는 극악의 편차를 보인다. 출근은 짧은 거리 상습정체구간을 두세 곳 통과한다.

퇴근은 조금 돌지만 쾌적한 곳으로 한다.

이놈의 공인연비는 13.0km/L인데, 계기판 상의 총 평균 연비는 현재 12.8km/L 정도 나온다.

 

지금까지의 느낌으로 볼 때, 나의 연비는

[8단 미션+페달링+17"휠타이어]의 복합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LED 깜박이를 넣고 싶어서 선택사양을 고민했는데, 안 넣길 잘했다. LED 깜박이를 넣으면 휠타이어가 19"로 바뀌기 때문에 연비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17" 휠타이어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기름값 생각 안 하고 재밌게 밟으면서 타고 싶으면 아반떼N 수동 가라.

 

3. 소음, 진동

일단 방음은 필수라고 본다.

휠하우스에서 노면소음 올라오고, 터보엔진이다 보니 초기 시동시 및 가속시 터보 부밍음('부~~~웅' 하는 저음)이 실내로 유입되는데 꽤 신경쓰인다.

 

이전 포스팅에서 링크한 방음업체 프리벤트의 시공사진을 보면, 물론 예전 차량들에 비해 방음에 좀 신경을 쓰긴 했지만, 좀 아쉽다. 나와서 흡음재로 한번 더 방음해 주는 게 낫고,

엔진 카울, 후드 커버 안쪽도 해라.

하고 나면 중형차 이상급으로 실내가 정숙해진다.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4. 조작

조작 기능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칼럼식 기어이다.

나는 그냥 뭐...혼자서는 '핫바'라고 부른다.ㅋㅋ

정말 단순한데, 구형 카렌스의 칼럼식 수동변속기가 연상이 된다.(또는 그 이전 1.4톤 타이탄 트럭이나..ㅋㅋ)

단순하고 간편하지만, 27년간, 그리고 그중 23년간 봉 형식 수동변속기를 써 왔던 나로서는 참 당황스러운 레버다.

특히 후진할 때!

오른손이 콘솔박스 부분을 훑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로 한 1주 고생했다.

근데 일단 익숙해지고 나니 후진할 때에 D에서 R로 바꾸는 게 봉 형식 자동변속기보다 빨라졌다. 휙 돌리면 되거든.

D 상태에서는 굳이 건들 필요는 없고,

P는 그냥 저 은색 부분을 눌러주면 된다.

 

두 번째, 전조등 스위칭 위치 변경.

일단 나는 오토라이트 센서를 믿지 않는다.

빛감지 센서가 알아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등을 켜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고, 내 눈이 센서다.(음?-_-;)

고속도로는 날씨가 맑아도 미등 이상을 켜주는 게 식별상 낫다.(나는 전조등(하향등)을 켠다)

또는 애매한 날씨... 예를 들어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려고 급 컴컴해질 때,

그리고 눈/비가 오는 날씨는 밝아도 전조등을 켜는 건 의무인데, 광량에 따라서 오토라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다.

 

프디수에서는, OFF > 미등 > 전조등 > AUTO였는데,

코나SX2는, OFF > AUTO > 미등 > 전조등이다.

 

안 쓰는,  쓸데없는 기능이 들어가 버려서 좀 불편하다.

차라리 다른... Autohold 같은 기능처럼 오토라이트를 버튼으로 빼놓았으면 어떨까 싶다. 나같이 안 쓰는 사람들은 꺼 버리게. 이게 아직도 헤매는 부분이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

코나SX2로 바꾸고 나서 넓어진 차폭에 아직도 적응 중이다.

차선 지키기의 문제인데, 차선유지보조장치는 내게 너무나 좋은 기능이다. 차폭이 넓어져서 적응을 못하니까.

 

오토크루즈는 아직도 적응 중이다. 어색하다.

 

계기판 상에서... TPMS가 계기판 안에는 있지만 내가 돌려서 봐야 하는 게 좀 불편하다. 그렇다고 198,000원씩 주고 DAG3 같은 별도 게이지는 달기가 싫다. 하지만,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계기판에 모든 정보가 뜨는 것은 인정!

 

세 번째 불편한 점은 수납이다.

원래 기어봉이 있던 자리... 황량하다. 콘솔박스에도 쟁반쪼가리 하나 걸쳐져 있다. 장난하나...

별도의 수납키트를 사는 게 낫다.

이래야 좀 정리가 된다.-_-;;

 

5. 기타

 (1) 사제 블랙박스 장착의 문제

앞유리가 생각보다 운전석과 가깝다. 계기판이 모니터화 하면서 대시보드와 운전석 간의 거리가 좀 가까워졌고,

앞유리 상단 빌트인캠 자리에 각종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빌트인캠을 선택사양으로 끼고 나오면 간편해지는 문제이긴 하나, 늘 거리에서 뭔가를 잡는(?) 나의 습성상... 고성능 사제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이거를 이렇게 달면 시야가 난감해진다.

이러면 내 눈 위치로 블랙박스가 내려오고, 유리창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유리에 반사되어 이중 상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레이더 센서 오른쪽으로 많이 옮겨 단다.

이렇게...

그런데 여기서 오른쪽(조수석 쪽)으로 더 밀면 전방영상에 치우침이 생긴다. 최대한 레이더 센서박스 쪽으로 붙이면서 녹화영상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뭐 지금은 센서박스가 살짝 나온다. 그래도 최선의 위치다.

그리고 후방카메라도 그렇다. 후방카메라 아래쪽까지만 와이퍼가 작동하므로, 유리 잘 안 닦으면 후방은 늘 흐리고 탁하게 나온다.

이 차 사고... 세차도 연례행사인 내가 유리는 만날 닦는다.ㅋㅋㅋㅋㅋ

 

  (2) 대시보드 표면에 뭘 발라놓았는지???

어떠한 접착 양면테잎도 안 달라붙는다. 붙인 지 2시간~1일 이내에 다 떨어진다.

그 유명한 3M VHB 양면테잎도 떨어진다.

접착력이 없어져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 접착력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떨어진다.

붙이고 싶으면 '접착 프라이머'가 필수다. 현재 이거로 붙이고 열흘 정도 지났는데 안 떨어진다. 언제까지 갈지 궁금하긴 하다.

 

 (3) 순정오디오가 생각보다 좋다.

전에 늘 오디오를 풀개조했었기에 이녀석도 하려고 했으나, 순정오디오가 나쁘지 않다. BOSE 오디오 옵션은 아예 버리는 것이어서 고려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적당히 둥둥대고 좋다.

방음을 하면서 음압이 올라간 것도 한몫한다.

지금도 아직 할까말까 생각중인데 굳이 할 생각은 없다.

카오디오 개조비용 반에 반값으로 사무실에 PC-Fi를 구축하면서 그냥 살포시 내려놓았다.

 

 (4) 길에 많이 안 보이는 차다

코나SX2는 아직도 ... 그 디자인과 색상이 이해가 안 간다.

나의 의지보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의지가 더 많이 반영된 차라 그냥 산 건데(이거 아니었음 아마 레이 샀을 거다)

앞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그렇고,

난 적록색약인데 미라지 그린이 무슨 색인지 잘 모르겠다. 회색인가...? 근데 이게 코나SX2만 있는 색이라고 한다.

길에 거의 안 보이는 차라서 어딜 가도 눈에 띄고, 옆에서 힐끔거리고 가는 건 안비밀...

셀토스가 잡아먹은 시장이고, 코나SX2가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프레임 제작 단가가 세어서 풀옵션을 하면 투싼을 잡아먹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좀 문제가 있다.(이번에 2024년식으로 프리미엄과 모던 사이에 새로 하나 뭐 꼈던데. 의식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 차가 많지 않다.ㅋㅋ

코나SX2는 현재 현대차 전략차종이어서 모든 게 코나가 표준으로 작용한다고 들었다.(딜러님 말씀)

신형 투싼에도 코나의 대시보드가 그대로 얹혔다.

딜러님 말씀으로는 현대차 전차종이 다 코나의 그것으로 바뀔 거라 한다.

디자인으로 타는 차다.ㅋㅋ

 

6. 종합

내가 이번에, 생애 여섯 번째 차를 고를 때에 유튜버놈들의 영상을 많이 봤다.

주변인들은 나한테 엄청 시달렸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 고민 들어주시느라.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비 전문가들 영상 빼고는 보지 않기를 권한다.

지들이 무슨 레이서라고, 무슨 전문가라고 극강의 환경으로 몰아봍여 몰아보고 연비가 어쩌네 코너링이 어쩌네 연비가 어쩌네 이 난리를 피우는데, 그렇게 억지로 만들어낸 환경에서 몰아보고 그거를 일반화시켜서 '이 차는 이따위 차예요'라고 말하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들었고, 왜곡된 정보를 갖게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

코나SX2도 그랬다.

그래서 처음에 거의 풀옵션급 N-Line 하이브리드로 선택했다가,

일본 렌터카여행을 해 보고 나서 모든 옵션을 내려놓고 내가 필요한 것만 추려서 중간트림 일반 휘발유 차량으로 샀다.

차값만 2,935만 원, 세금 포함 3,140만 원이다.

지금 몰고 다니는 내 성향으로 볼 때에, (디자인과 색상 빼고) 모든 게 다 만족스럽다.

유튜버놈들이 비난했던 뭐 여러가지 기능이나 못생긴 17" 순정휠 등등... 만족스럽다.

나한테 필요한 기능이 뭔지 꼼꼼히 살펴보고, 정비 용이성, 리콜정보, 부품 수급 문제는 꼭 찾아보아야 하는 부분이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보고 결론이 나면 사면 된다.

그리고 열심히 찾아보고 잘 관리하면서 오래 타면 된다.

유튜버놈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사고 싶은 차가 있으면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나 기아 일산드라이빙센터에 가서 꼭 타보기를 권장한다.(나는 귀찮아서 안 했다. 그놈이 그놈인지라... 이젠 그냥 견적서와 제원만 검색해 봐도 대충 보일 때가 됐거든)

 

동급의 아반떼보다는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좀 있어보인다. 미래지향적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

엔진도 터보가 들어가서 나름 힘도 좋고.

아반떼가 너무 많이 타서 좀 질려보인다는 분께는 권하고 싶은 차다.

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