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3. 작성

 

제가 애용하는 곳입니다.

언제부터인가 ICOCA카드(일본 무기명 교통카드)에 돈 충전해서 전철 타고 다닙니다.


역 이름은 영문명으로 넣어야 합니다. 일본어 발음은 소리나는 대로 영문 표기하면 대체로 맞습니다.

한두 글자만 넣어도 관련 역명이 검색되니 참고하시고요.

전철 및 고속철도 시간표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검색됩니다.

 

http://www.hyperdia.com/en/

2018.12.15. 작성

 

네, 저는 술꾼입니다.

맥주를 사랑합니다.

여러 종류 먹다 보니 제 입맛에 잘 맞는 게 일본 맥주더군요.

우리나라 매장에 파는 맥주는 일본 가서 안 마십니다. 그곳에만 파는 맥주를 찾아 마십니다.

 


1. 에비스바(Yebisu Bar)

'에비스'는 일본에서 상업의 신(神)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에비스를 따다가 만든 맥주 브랜드가 에비스입니다.

삿포로 맥주에서 최상위 라인으로 에비스를 생산합니다. (삿포로 실버컵보다 상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에비스는 가장 낮은 등급의 표준형입니다. 그래도 다른 맥주들보다 맛이 진합니다.(값도 비쌉니다)

삿포로 맥주는 에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큰 도시들에 에비스바(Yebisu Bar)를 만듭니다.

간사이 지방에서 찾은 곳은 이곳에 있습니다.

 


(1) 간사이공항 국내선 입국장 바라보고 왼쪽 옆(푸드코트 입구) 2019.01.11.현재 없어졌음.(와인바로 바뀜. 안내센터에서도 없어졌음을 확인함.ㅠㅠ)

(2) 오사카 시내 화이트우메다 지하상가 내 (여기 찾기가 쉽지 않음. 우메다 지하상가 안내소에 물어보면 그럭저럭 찾을 수 있음)

(3) 교토역앞 요도바시카메라 뒷골목 요도바시카메라 1층(여름에는 노천테이블도 운영)

 


저는 주로 (1)에서 마십니다. 첫 비행기로 도착 후 여기서 아침으로 맥주 2잔에 소시지 2개로 배를 채웁니다.

대략 9~10가지의 맥주를 파는데요, (모두 세액 별도) 요 정도가 있습니다. 용량은 400cc 와인용 투명 잔입니다.

Yebisu Beer : 이게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표준형 금색 캔, 600엔

Yebisu Premium Black : 유럽 쪽 흑맥주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 600엔

Yebisu & Yebisu : 두 가지 맥주를 반반씩 섞어 줌, 600엔

Kohaku Yebisu 650엔

Yebisu Meister : 캔으로 마셔봤는데 표준형보다 조금 진함. 700엔

Yebisu Stout Creamy Top : 이것도 유럽 쪽 흑맥주를 연상하면 됨. 680엔

Red eye : 650엔

Yebisu Sunrise : 칵테일 맥주, 650엔

 


에비스에 한번 맛들이신 분들은 일본 가서 꼭 에비스만 찾습니다.

간간이 한정판이 나오는데, 한정판은 이곳보다는 일본의 주류전문점을 찾으셔야 합니다.

여기가 추천하는 맥주 바입니다.

 


그 다음, 일본의 맥주...

일본은 우리에 비해 개항이 빨랐기 때문에 서양 문화에 많이 익숙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맥주입니다.

맥주는 우리나라에서는 술이지만, 일본에서는 準음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가 지역 소주, 지역 막걸리가 발달했듯이, 일본은 지역 맥주가 발달했습니다.

심지어는 아사히나 삿포로조차도 지역 공장에서 생산하고 지역 한정판이라는 이름을 붙여 팝니다.

지역맥주를 맛보려면 지역 술집에 가시면 되겠지요.

수많은 지역 맥주가 생산되는데 그 중에서 몇 곳을 꼽자면 '미노오 맥주'와 '아리마 맥주'입니다.

 


2. 미노오 맥주

오사카에서 그럭저럭 가까운 온천을 찾으라고 한다면 '미노오 온센'입니다.

우메다에서 전철 갈아타고 30분 정도면 미노오 온센에 도착합니다.

미노오 市에 소재한 온천호텔은 산꼭대기에 있고, 승강기로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온천만도 이용 가능)

그 뒤로는 미노오 산과 숲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5대 단풍절경으로 꼽는 숲이 여깁니다. 산도 깊고(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구간이 좀 있음)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면 15m 정도 되는 폭포 절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매점에서 파는 맥주가 딱 두 종류예요. 가장 대중적이라는 아사히 맥주와, 그리고 이 지역 맥주인 미노오 맥주.

미노오 맥주는 전일본 맥주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벨기에 맥주대회에도 나갔다고 쓰여 있습니다.

왜 벨기에냐면, 미노오 맥주는 에일맥주입니다. 벨기에가 에일맥주를 잘 만들어서요. 약간 쌉싸름하며 과일향이 섞인 맥주입니다.

여기서 에일맥주를 처음 맛보았는데 꽤 괜찮더군요.

 


3. 아리마맥주, 롯코 맥주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일본 最古의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온센에서 파는 맥주입니다.

온천수로 만들었다 하는데요.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은 아리마맥주를 판매합니다. 아리마맥주 직영점도 있는데 카드결제가 안 되니 참고하시고요.

흑맥주와 일반맥주 두 종을 팝니다. 다른 데보다 쌉싸름한 맛이 세다고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킨노유를 보면서 오른쪽으로 100m 정도만 올라가시면 벨기에 맥주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 집은 일본 맥주는 아니지만 벨기에 맥주 중 대회에서 입상한 것만을 직수입해 파는 곳입니다. 꽤 깔끔한 에일맥주가 있습니다. 단, 저녁 때 문을 여니, 아리마에서 묵으셔야 할 듯합니다. :-)

 


그리고 특이한 게, 여기서 롯코 산 케이블카를 타면 바로 롯코 산으로 넘어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롯코 맥주를 파는 바가 생겼습니다. (저는 별로였음... 에일맥주 같은데 좀 맛이 셈...)

외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사케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텐더가 괜찮은 맛으로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4. 드래프트 비어

2018년 여름 기준, 일본에서 유행하는 맥주가 '드래프트 비어'입니다. 우리말로 쉽게 바꾸면 '생맥주'입니다.

캔맥주는 2번 거른 거고, 생맥주는 1번 거른 겁니다. 상대적으로 목넘김이 좋고 쏘는 느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하이트 d' 정도 될 듯합니다.

2018년 여름은 기성맥주에서 드래프트 비어가 대세더군요. 아리마온센 및 오사카 아메리카무라 편의점 기준으로 일반 맥주보다 드래프트 비어가 2/3 정도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2월 현재 국내 몇몇 편의점에는 삿포로 '드래프트 원'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게 드래프트 비어입니다.

기린, 삿포로, 아사히 등등 많은 맥주회사들이 드래프트 비어를 생산하고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오주(お酒)와 발포주(発泡酒)

일본 맥주의 기본 이해에 있어... 오주와 발포주를 알아야 합니다.

오주는 일반 맥주입니다.

발포주는 맥아 성분이 67% 미만인 맥주입니다.

과거 80년대 일본 경제가 급성장했었습니다. 그때 명차들이 많이 나왔죠.ㅎㅎ 제가 좋아하는 혼다 NSX 같은 미드십 스포츠카도 그때 등장했죠. 그러다가 그게 거품경제였음이 알려지면서 급속하게 경제상황이 추락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맥주(오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때 맥주회사들이 만들어낸 게 발포주입니다. 기존 맥주(오주)와 똑같은 맛을 유지하되, 맥아 성분을 줄이자.

일본 불경기 때에 한정생산하려고 했던 게 발포주입니다. 이후, 불경기가 조금 개선되고 나서 맥주회사들은 발포주를 생산하지 않으려 했으나, 이미..ㅎㅎ 마니아층이 생겨났고, 그들이 강하게 항의해서 오주와 발포주가 같이 생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도 일본 편의점에서 오주와 발포주는 가격 면에서 30~50엔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캔에 오주와 발포주가 쓰여 있음)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나온 필라이트가 대표적인 발포주입니다. :-)

 


6. 기타 : 하우스맥주

수제맥주라 불리죠. 요거는 한 군데만 맛봤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 입구에 있는 가부키초(가부키 극장)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다치바나'라는 하우스맥줏집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왼편으로 거대한 맥주탱크 2개가 보일 겁니다. 여기는 흑맥주가 꽤 맛있습니다. 금연석이 따로 있으니 담배냄새가 싫으시면 별도 요청하셔야 할 겁니다.

 


입맛은 주관적이지만 알고 드셨으면 좋겠어서 말씀드립니다. :-)

저는 술꾼~^^

안녕하세요. 2019년 09월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정산기간 : 8/25~9/24)

 

1. 수입

 (1) 월급은 평소와 다름없고, 기타수입에 물건판돈, 주운 돈 등이 합산되어 조금 많이 나왔습니다.

 

2. 저축, 보험

 (1) 저축에서 SC은행 적금은 없앴습니다. 자의에 의한 가입이 아니었다 보니 한 달 계획 짜기에 막 혼동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없애고 하나만 열심히 파기로 했습니다.

 (2) 보험은 이전 달과 같습니다.

    

 

3. 지출

 (1) 식비 영역에 있어 지난 달에 비해 선방했습니다. 그러나 목록은 더 많습니다. 잘게 쪼개 싼 거로 많이 먹었다 할까요.ㅋ

 (2) 주유비 영역에 있어... 기름이 애매하게 남아 주유할인카드를 안 갖고 나왔다가 차량 정체가 심해 연료소비가 커져 일반 카드로 어쩔 수 없이 넣었습니다. 마침 공돈이 생긴 게 있어 그거로 2,000원 차감해서 주유할인카드 할인액 정도로 좀 할인이 된 것으로 기재했습니다.

 (3) 추석 직전에 장염이 좀 심하게 걸렸어서(원인불명.) 약값이 좀 들었습니다.

 (4) 스카이라이프가 좀 많이 나왔죠?ㅎ 유료채널 한번 신청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거더군요. 두어 달만 지출이 기존보다 조금 더 나올 거고, 그 외에는 다시 원위치될 겁니다.

* 당월 잔액 : 760,357원
*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80.39% (전월대비 0.94% 상승)

 

4. 평가, 반성

 (1) 나름대로 이전 달에 비해 지출을 좀 줄였습니다. 먹는 게 줄었다고 할까요...

 (2) 10월 1일부터 비상금 적립 통장도 별도의 가계부를 쓸 예정입니다. 뭐가 자꾸 빠져나가는 게 많아요.ㅠ 그래서 적립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3) 폰요금은 다시 한번 초절약 요금제에 지원합니다. 아마 11월부터 극소의(?) 요금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4) 아, 저번에 신한Hi-point JCB 카드를 ... 일본 지출에 특화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건 아니고, 해외결제에서 JCB를 지원하는 쇼핑몰은 모두 가능합니다. 모두 결제대행수수료 0.18%입니다.

 (5) 10월에 휴가 가요~ㅎㅎ 남들 안 가는 데로요.ㅋㅋㅋ 한국인은 가뭄에 콩 나듯 있는 곳으로 가니.. 즐겁게 놀다 오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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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집의 인터넷망 재구축을 했다.

(관련 포스트

집 인터넷 단자함 정리 https://www.ds2wgv.info/1540

34평 아파트 음영지역 커버하기 https://www.ds2wgv.info/1542 )

 

하지만 그래도 음영지역이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넷기어 R6220이 나름 커버리지가 높다는 평가가 있는데, 내 사용 경험상 커버리지는 ipTIME 제품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디어텍)칩셋의 한계인가 싶을 정도로 방에서는 2.4GHz가 됐든, 5GHz가 됐든 모두 약했다. 스마트폰 Wi-Fi 안테나가 절반 이하에서 노심.

가격 대비 아쉬운 기기가 R6220이 아닌가 싶다.

 

음영지역을 해결하려면 메인 공유기(ipTIME A1004NS)의 무선신호를 켜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SSID가 2개가 되어 불편해지고, 방의 A1004NS 무선신호를 받아서 밖으로 나가면 신호가 약해져 R6220의 신호로 갈아타는 일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또한 음영지역도 많다.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익스텐더인데, 익스텐더를 사용하면 신호가 멀리까지 확장되는 장점은 있으나, 세기가 반토막이 난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안 쓰는 게 익스텐더이다.

하지만 다중 무선기기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익스텐더는 필요악이다.

뭐, 또한, 이제는 속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유선 회선 100Mbps도 만족하고 쓰는데 말이다.

내가 무선으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업무용 톡이 연결되어 있고, 가끔씩 PC가 꺼져있을 때에 급한 검색을 하는 정도라...

 

결국... 며칠 고민하다 추가NAS 구축의 기회를 잠시 뒤로 빼고, 익스텐더를 샀다.

원래는 MESH를 생각했지만, 기술개발과정상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 생각하여 일단은 제외시켰다.

이번엔 ipTIME 것을 제외하고 휴맥스 제품으로 샀다.

휴맥스 x3d.

USB 방식이라 스마트폰용 USB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 입력전원은 5V 1A로 적혀 있다.

인터넷 최저가 46,250원에 구입. 동일 사양의 ipTIME 제품보다 가격이 높지만, 디자인이 깔끔하여 충분히 감안하겠다.

 

물건이 왔고, 내 방 메인공유기인 A1004NS의 무선신호를 꺼 버렸다.

거실의 AP인 R6220의 약한 신호만 받게 설정했다. 어휴... 진짜 약함... 2.4나 5나 둘 다 Wi-Fi 안테나에서 신호가 1~2개 뜬다.ㅠㅠ

 

포장 상자 크기가 꽤 작다. 비밀로 깔끔하게 싸여 있다.

 

종이상자를 열면, 보통 x3d 익스텐더 홍보포스팅에서 볼 수 있는 비닐백이 나온다.

 

안에 간단한 설명서 들어 있지만 다 제외하고 일단 방문 옆 콘센트에 꽂았다.

충전기는 LG 스마트폰 전용 충전기이다. 5V 1.5A를 지원하나 크게 문제없을 거라 판단한다.

 

페어링은 R6220 AP가 있는 거실에서 했으며 (공유기의 WPS 단추 누르고 익스텐더의 WPS 단추를 누르면 1분 이내에 페어링됨)

페어링된 익스텐더를 콘센트에서 뽑아갖고 방에 와서 방 콘센트에 꽂아 주었다.

그랬더니 20초 이내에 다시 똑같이 페어링이 되었다.

이게... 휴맥스 공유기와 연동이 되면 MESH 기능이 된다고 하나, 현재는 그렇지 않은 다국적군이라...

x3d는 본연의 익스텐더 기능을 지원하면서 자체적으로 SSID를 생성해낸다.

 

위 사진에서 r6220_5와 r6220_24가 원래 AP인 R6220에서 만들어내는 신호이다. 5GHz의 경우, 익스텐더 연결 후 신호가 확실히 세어졌다. 그런데 2.4GHz는 여전하다. 또한 연결되어 있는 r6220_5_Ext2G가 익스텐더가 만들어낸 SSID다.

저게 상당히 미스터리한 게...

설명서 상에서, 새로운 SSID를 만들어낸다는 말은 나와 있지만, 저게 2.4인지 5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거다. (내 생각으로는) 주파수가 2개니까 2개의 SSID를 만들어내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근데 희한하게도 기존 AP에서 5GHz의 SSID를 따다가 새로운 SSID를 만들었다. 그러니 나는 당연히 5GHz SSID라고 생각했는데, 웃긴 건, 익스텐더의 환경설정에 들어가 보면 저 SSID는 2.4GHz 확장신호다.

이게 뭔가...???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나름 판단한 거는, 신호를 받는 위치가 바뀌면 SSID는 고정이고, 신호를 2.4GHz나 5GHz로 유동적으로 바꿔준다는 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나, 현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이다.

 

이 부분은 휴맥스 고객지원센터에 문의글로 남긴 상태이다.

기존 2.4GHz 신호는 약한 상태 그대로 있고, 5GHz 신호는 강해졌음.

기존 5GHz SSID를 따다가 새로운 SSID를 만들어냈는데, 신호는 2.4GHz대를 사용하고 있고.

 

이게 조금 혼란스럽다.

 

그냥 잘 모르겠으면 WPS만 눌러서 확장시키면 된다.

그건 편한 것 같다.

기존 점유율 높은 ipTIME 제품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좋다.

하지만 USB 방식이고 얇다 보니 발열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작아서 쓸만하다.

안녕하세요, 2019년 08월 가계부 정산입니다.(정산기간 : 7/25~8/24)

 

1. 수입

이전과 다름없이... 같습니다. :-)

 

 

2. 저축

  (1) 넣을 때는 몰랐는데 넣고 보니 자유적금이 이전 달에 비해 6만원이 줄었네요.-_-;; 요즘에 정신이 없군요.ㅎ

  (2) 자유적금2를... 다음 달에 없앱니다. 원래 거래하지 않던 은행이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만든 거다 보니 별 애착도 없고요. 그래서 없애버립니다.

  (3) 보험은 이전 달과 같습니다.

 

 

3. 지출

  (1) 식비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이전 달에 비해 급상승...ㅠㅠ

  (2) 병원비는 얼추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3) 자명종 전용 탁상시계로 쓰고 있는 옛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수명이 다 되어 부풀어 올랐기에, LG전자 서비스센터 누리집에서 택배로 배터리를 샀습니다. '잡화소모'의 'F570~'이 그것입니다.

  (4) 카드명에 2가지 신규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 교통 : 이번 달만 있습니다. 지방용 전국호환 교통카드 테스트차 충전해서 써 봤습니다. 현금영수증 처리되게 등록해 놨습니다.

   - 신한 : 해외결제시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한 카드라... 신규로 신청했습니다.(수수료 0.18%에 해외결제분도 포인트 적립) 현대카드0 대체용으로 만들었는데, 막상 현대카드0을 해지하려고 보니 할인의 늪에 빠진 터라... 쉽지 않네요.ㅠ 어쨌든 현대나 신한이나 다 무실적카드라 그냥 냅둬 보려고 합니다.

* 당월 잔액 : 691,063원(전액 저수지 계좌에 적립)

*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79.45% (전월대비 0.14% 상승)

 

4. 평가, 반성

 (1) 식비조절에 실패한 한 달이었습니다.ㅠ 정산해 놓고 깜짝 놀랐습니다.ㅠㅠ 여름 끝물에 조절 실패를 하다니...ㅠㅠ

 (2) 신규 카드의 추가입니다. 이제 신용카드가 3장이 되었으니 잘 조절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3) 예전에 비해 머리가 많이 나빠졌음을 느낍니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뭐든지 단순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적금도 주거래로 통합하고, 지출 조금 더 아끼려고 복잡하게 생각 안 하고 단순하게 일단 지르(?)는 습성이 생겼고요.

 (4) 알러지 검사는 나왔으나 원인은 못 찾았고, 항히스타민제만 한 달치 처방받아 왔습니다. 완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달 뒤에 또 병원 가서 검사받을 것 같습니다.ㅠㅠ 일단 현재까지 4개월간 병원 다닌 내역은 실손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했습니다. 얼마나 나올 지 모르겠네요. :-)

 

이달 정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기존에 쓰던 공유기가 사망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ipTIME A704NS-BCM의 CPU가 사망하면서 음영지역 커버에 문제가 생겼다.

이놈이 그래도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던 놈이다. 브로드컴 칩셋을 사용한 거라 성능이 탁월했는데, 3년도 안 되어 CPU 사망으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

혹시 몰라 AS 간 사이에 동 사의 A604G-MU를 들였는데, 벽체 하나로 음영지역 발생.

2.4GHz에서 끊김 현상 1일 3~4회 발생, 5GHz는 방문만 닫아도 신호 거의 안 뜸... 리얼텍 칩셋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기기였다.

 

결국 단자함 정리와 함께 여러 가지 작업을 감행하게 되었다.

개선된 게 이거다.

메인 단자는 내 방에 있고, 여기에는 ipTIME V504 유선공유기에 내 PC, NAS를 물리고

거실 TV 뒤 포트에 Netgear R6220 유무선공유기(미디어텍 칩셋)를 AP로만 써서 활용하고

서재의 아버지 PC는 유선랜포트에 물려서 사용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Wi-Fi는 거실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안방, 서재, 거실은 매우 빵빵하게 잡히나, 여전히 내 방은 Wi-Fi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전에 쓰던 Aircube N150 AP를 유선공유기에 물려서 내 방만 단독 2.4GHz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1. R6220이 무선 커버리지가 넓다고 하여 구입했는데, A604G-MU보다는 안정적이긴 하나 무선 커버리지는 비슷했다.

2. 내 방의 유선공유기 V504가 한계치에 다다른 것이다. 일반적인 사용(웹서핑 등)에서의 실제 트래픽 측정시에는 안정적인 전송 흐름이 보였으나, NAS에 접속한다든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다든가 할 때에는 과부하가 걸려 버퍼링이 생기고,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사이트 접속시에도 버퍼링이 생겼다.

 

버퍼링 문제를 나는 RAM 부족으로 생각했는데,(V504는 RAM 16MB, Flash 8MB)

공유기 카페의 전문가 회원님들은 RAM보다는 NAT가 없음을 그 원인으로 봤다.

NAT란 Network Access Translation의 약자다. 한정된 하나의 공인IP를 내부망의 여러 개의 사설IP로 바꿔주는 역할인데, 소프트웨어NAT보다는 하드웨어NAT가 더 탁월하다고 한다. 소프트웨어NAT는 공유기의 CPU와 RAM 자원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저 공유기를 쓸 때에는 우리집에서 인터넷 쓰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으니까 저 정도로도 쾌적했다.

하지만 이제는 뭐 이것저것 많이 물려 쓴다.

V504가 메인이 되어 단자함에서 유선신호가 들어왔다가 다시 단자함으로 나가서 각방에 신호를 배분하는 역할도 하고 있고,(이게 가장 역할이 큰 듯)

내 PC와 NAS가 유선으로 물려 있고

AP는 SETI@Home을 돌리는 구형 스마트폰에 상시 무선신호(2.4GHz)를 보내주고 있고

내가 퇴근하면 여기에 내 스마트폰을 물려 놓는 등.

 

그래서 처음 선택한 것인 ipTIME T3004나 T3008을 봤다. 어차피 무선AP를 갖고 있으니까 연결해서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솔직히 가격대가 높아서 고민하던 차였다. 그때 추천받은 것이 ipTIME A1004NS(미디어텍)였다. RAM 128, Flash 16에 하드웨어NAT 기능을 다 갖고 있었다. 무선은 AC750이지만 나혼자 쓰기에는 무리가 없고.

 

미디어텍 칩셋 정도면 2대로 34평 아파트는 충분히 커버하겠다. 음영지역은 거의 없을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또 돈을 썼다.

집집마다 구조가 다른 관계로 넷기어 R6220이 뛰어난 음영지역 커버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집은 안 되는 거였다.

표준화시키기에는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리가 있다.

ipTIME보다는 제품 자체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보급형과 고급형의 경계에 있는 R6220은 한계점을 분명히 갖고 있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ipTIME 공유기가 오니 메인으로 교체해야겠다.

 

컴퓨터에게 졌다고 생각하는 1인... 수 년 전에 회사에서 전산담당자 할 때에 SSD 설치하다가 의문의 1패를 당해서 의기소침해졌을 때와 똑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는 그만 돈 들였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또 늦었습니다.-_-;;

91번째, 2019년 07월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정산기간 : 2019.06.25.~07.24.)

 

1. 수입

  (1) 하계휴가비도 주네요. +_+ 그러나 저는 여름휴가를 안 갔습니다.ㅋㅋㅋ 여름엔 에어컨 나오는 회사에서 일하고, 좀 한가로울 때(?)에 가려고 합니다.

 

2. 저축, 보험

  (1) 보험과 저축은 전달과 비슷합니다.

  (2) 1에서 받았다고 말씀드린 휴가비도 당장 쓸 일이 없어서... 자유적금1에 넣었습니다. :-)

 

 

3. 지출

  (1) 지출패턴... 큰 변화 없습니다. 늘 식비가 고민입니다. 여름을 잘 나야 할텐데 말입니다.ㅠ

  (2) 3년 정도 쓴 이어폰이 죽었습니다. 그냥 싼 거로 하나 샀습니다.

  (3) 외국 사는 친구에게 뭐 이것저것 보내서 EMS 택배비가 좀 세게 나왔습니다.ㅠ

  (4) 알러지는 여전하고... 다음 달 초에 종합병원 가서 알러지 검사를 받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작은 병원에서 어렵다고 소견서 써 주시겠다고 합니다.ㅠ

 

* 당월 잔액 : 695,524원(전액 저수지 계좌에 적립)

*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79.31%(전월대비 +2.25%)

 

4. 평가, 반성

  (1) 딱히 없어요. 그저... 가계부를 잊지 않고 꼬박꼬박 쓴다는 것... 저 스스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2006년 8월 취직 때부터 본격적으로 썼으니까... 벌써 13년째인가요....ㅎㄷㄷ^^; 계속 열심히 써서 노후대비 철저히 하겠습니다.

  (2) 여름은 더워요. 더워서 음료수값 많이 나갈까봐 늘 노심초사, 주유비 많이 나갈까봐 에어컨 안 틀고 다닙니다. 비올 때에 성에 끼는 것 없앨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꿋꿋하게 안 틉니다.

  (3) 즐거운 여름들 나시길~. 긴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는 일찍 찾아뵐게요!

 

집 인터넷 단자함을 정리하였습니다.

 

원래 문제의 시작은 저번 주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AP가 간헐적으로 끊어지는 겁니다.

그나마 국산 중에 좋은 칩 쓴 놈 쓴다고 고른 게 ipTIME A704NS-BCM입니다. ipTIME으로서 구입 당시에 이례적으로 브로드컴 칩셋을 썼기에 냉큼 샀죠. 2년 잘 쓰다가 간헐적 끊김 현상이 있어 어댑터를 바꿨으나, 어댑터 바꾼 지 5개월여 만에 또 끊김 현상이 생겨 AS를 보냈습니다.

보증기간은 훌쩍 지났지만 칩셋이 좋아 아쉬워서 보냈습니다.

그러고 싼맛에 임시로 영입한 ipTIME A604G-MU... 꽃게 신형칩 쓴 건데 끊김이 정말...ㅠㅠ 부수고 싶었습니다.

 

저희집은 이렇게 인터넷을 씁니다.

2002년 10월 신축 34평형 아파트, LG U+ 광랜19(100Mbps) 요금제 사용중.

왼쪽 위 제 방이 메인이고, 벽에서 유선으로 선을 빼서 ipTIME V504 공유기에 물려 거기에 제 PC와 NAS를 물려 쓰고, 남는 포트에서 선을 길게 거실로 빼서 ipTIME A704NS-BCM을 무선AP로 활용합니다.

거실 오른쪽 끝 주방 경계선에 어머니의 맞고용 PC가 있습니다. 넷기어 A6210 무선랜카드가 5GHz를 수신하고,

집 전체 오른쪽 끝 서재 창가쪽에 아버지의 유튜브 시청용 PC가 있습니다. 거리도 멀고 벽체도 있어 ipTIME N3PX 무선랜카드로 2.4GHz를 수신합니다.

 

꽤 비효율적인 방법이죠.

좀 아는 분은 보이실 겁니다.

"단자함에서 각 방에 포트를 쓰게 하면 되잖아!"라고요.

근데 이게 말이죠, 2010년(경)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단자함이 참... 거시기합니다. 초고속인터넷 아파트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원텐블럭이라는 거를 써서 선을 주렁주렁 달아놨고요, 워드로 출력한 안내판을 달아놓았으면 정말 친절하게 작업해 놓은 거예요.

그냥 봐서는 딱! 이해 못하고 단자함을 다시 닫게 만듭니다.

대략 이해한 게, 메인이 아래 Voice를 통해 거실로 들어오고, 거실에서 점프를 해서 제 방으로 들어오게 세팅을 해 놨어요.

그래서 거실의 랜포트도 작동 가능하다 판단하여 거기에 랜선을 꽂으면 메인 회선이 거실이 되고, 제 방이 먹통이 됩니다. 이상하더라고요. 두 개가 같이 작동해야 정상인데 말이죠.

결국에 제 머리로 해결 불가라 덮어 버리고 AP로 사용할 고성능 유무선공유기를 찾다가 .. ASUS까지 가고, Mesh Wi-Fi 기술이 적용된 기기들까지 가게 됩니다. 최소 22만원에서 최대 80만원까지요. 멘탈이 반쯤 붕괴된 상황에서.. 무뇌 상태로 웹서핑하다 우연히 집 근처에 가정 단자함도 설비해주는 업체를 찾게 되고, 시공사진을 보고는 업체 블로그에서 전화번호를 보고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드립니다.

업체 사장님이 상황을 보내달라 하셔서 단자함과 위의 사용실태를 보내드렸더니 득달같이 오시겠다고 합니다!!

 

저 단자함... 사장님도 보시더니 할 말을 잃으심...

왜 거실에서 점프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3년 전쯤 이 아파트에 이사와서 IPTV를 신청해서 봤는데 그때 아마도 저렇게 선을 땄다가 정리를 대충하고 돌아간 게 아닌가 하는 추정만 있을 뿐입니다.

30여 분간 꼼꼼히 점검하시더니, 모든 선을 빼고 원래 (제가) 생각했던 대로 가자 하십니다.

제 방이 메인이 되고, 거실의 포트도 살리고, 서재의 포트도 살리자고요. 근데 허브를 물려야 하는데 저 단자함에는 전원이 없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여드리면,, 1시간 반여 시간동안 테스트를 하시면서 작업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허브는 집에서 놀고 있던 ipTIME H605를 사용했습니다. 매우 깜찍한 물건입니다.

전원공급은 PoE 방식을 응용했습니다. 100Mbps는 어차피 랜선에서 1,2,3,6번 선만 쓰니까, 그 외의 선을 따서 허브 전원선을 물리고 그 선을 거실 단자에 물립니다. 거실 쪽도 랜선의 일부를 위처럼 따서 거기에 허브 어댑터를 물립니다. 어댑터는 전원콘센트에 연결합니다.

100Mbps는 전력을 비교적 적게 먹기 때문에 이 방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가랜은 불가능한 방법이라 하더군요.

PoE를 응용, 변형한 전력공급 방식은 이 분에게서 처음 봤습니다. 단순 PoE 회선은 봤지만 이건... 오오...+_+ 대단하다고밖에는...허허...

 

1. Voice 단으로 들어온 메인 회선은 바로 제 방(방2)에 물렸습니다.(노란 선)

2. 방2 단에서 다시 선을 빼내 허브로 보냅니다.

3. 이때 방2의 벽체 랜포트에서 하단부는 제 유선공유기(V504)로 들어오고, 거기서 다시 선이 나가 방2의 벽체 랜포트 하단부에 물립니다.

  * 이 부분이... 원래대로라면 이 단자함에서 모두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선이 복잡해져서 편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됨.

4. 그래 놓고, 원텐블럭의 방3(서재), 거실 단에서 선을 따 내어 허브에 물림.(=허브를 통해 방3과 거실의 벽체 포트로 인터넷 신호가 나가게 한 것임)

5. 방3의 N3PX 무선랜카드를 사용하던 PC는 현재 유선랜으로 돌려서 사용중.

6. 방2에서 나온 랜선에 물린 AP는 거실 벽체의 랜포트에 AP로 물려서 거실에 있는 A6210 PC에만 무선랜 사용중.

 

아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단순하고, 집안의 랜포트를 충분히 가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스템으로 구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방에만 따로 물려 사용하던 2.4GHz N150 AP도 제거하고 거실의 AP의 2.4GHz 신호를 폰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Mesh Wi-Fi 등의 신기술이나 고성능 공유기는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5만원 들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도 오셔서 깔끔하게 작업해주신 신우아이티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저 개인적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PC 수리 업체인데 단자함 등의 회선 공사도 기가막히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방면으로 좀 아는지라... 내공이 팍팍 티가 남을 느꼈습니다. 집이나 사무실 단자함 정리하시거나 네트워크 정리, 설비하실 거면 이곳을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신우아이티 http://comajac.blog.me

인천광역시 부평구 안남로 393(청천동 400-9번지) 201호

전화번호는 위 사이트에 나와 있음.

2019. 6월 가계부 정산글을 매우 늦게 띄웁니다.

13일이나 늦었군요. 일이 정신없으니 월급 들어올 때에 정산만 마쳐놓고 생활하다가 이제야 정리합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ㅠㅠ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1. 수입

뭐 저번 달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

 

2. 저축, 보험

  (1) 적금이 하나 추가됐습니다. 업무와 관련한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적금 금리는 낮지만 하나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라...ㅠ 했습니다. 5만원 내외에서 매달 입금할 예정입니다.

  (2) 그 외에는 큰 변동은 없이 이전 달과 같습니다.

   

 

3. 지출

  (1) 일이 많아지면 많이 아픕니다.ㅠㅠ 한의원이 다시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2) 원인 불명 알러지는 스테로이드계 치료약의 주기를 늘리면서 약하게 가고 있는데요... 그래도 완벽하게 낫지는 않더군요. 2일에 1회 약을 먹는데 알러지도 그 주기에 맞춰서 납니다.ㅠ 현재는 2.5일 주기를 유지하더군요. 서서히 약을 줄여가며 낫게 하는 게 원칙적인 방법이라고... 내원하는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3) 엔진오일은 써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하나 사서 써 봤습니다. 중저가형 합성유인데, 현재 것보다 조금 쌀까 했는데, 뭐 저렇게 사서 교체하나, 가던 정비소에서 늘 쓰던 것으로 교체하나 가격은 같네요. 다음 번 교체부터는 원래 쓰던 것으로 가야겠습니다.ㅠ 가격이 같으면서 성능이 더 좋으니까요.

  (4) 날이 더워지면... 또 작년의 반복입니다. 음료 지출이 높아집니다.ㅠㅠ

  (5) 다른 것은 큰 문제 없습니다.

** 당월 잔액 : 635,989원(전액 저수지 계좌에 적립)
**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77.06% (전월대비 +5.06%)

 

4. 평가, 반성

  (1) 이제 적은 월급에 적응했나 봅니다. '무조건 안 쓰자'가 아니라 '적당히 쓰고 싶은 거 쓰자'는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네요.

    하지만 큰돈이 나갈 경우 지출 전에 꼼꼼히 며칠간 검토하는 습관은 아직도 남아 늘 지름신이 퇴출됩니다. 얼마나 버틸 지는 모르겠어요.

  (2) 종종 큰돈이 나갈 기미를 보이는데 잠시 부풀어올랐다가 사그러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쓰는 가전들이 다 최소 5년 이상 되면서 노후증상을 보이거든요. 일단 끝까지 버텨보려 하고 있습니다.

 

늦은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부터는 좀 부지런히 올릴게요.

 

네, 내 매장 아닙니다.

회사에서 직영하는 법인 매장입니다. 저는 법인 매장 부관리자입니다.

꽤 성실한 것 같아 아르바이트 채용을 했고 몇 달 잘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2주전에 아파서 응급실 들어가더니 오픈 시각이 07:00인데 07:44에 응급실에서 진통제 맞고 자다가 깼다면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차를 몰고 회사에 출근해서 09:30부터 대체근무를 했습니다.

회사 관리팀도 그러려니 하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07:44에 실무자에게 전화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 손실분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거론됐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또 펑크를 냈어요.

저희 팀 대리님이나 제가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어요.

아침 11시 14분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어요.

늦잠 자셨대요.

...

이번에는 회사에서 정말 구상권 청구 들어갈 것 같아, 우리한테 미안하다 하지 말고 월요일에 니가 나와서 공손히 사과해라. 그래도 out이긴 하다 라고 대리님이 알아듣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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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 대리님은 주무실 것 같아서 주임님께 연락 드립니다. 어제 대리님께 연락 받은 이후로 계속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오늘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상황은 여러모로 불편하고 맞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제가 잘못한 것 너무나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과드리고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황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리님과 주임님께서 마음써서 제안해주신 일이라서 더더욱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찾아뵈려 하였지만 아무래도 찾아뵙기로 이야기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죄드리겠다고 찾아가는 상황은 저에게는 좀 너무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우선 아무래도 찾아뵙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 우선 전합니다.

그리고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오전 두시간 반 영업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서 회사측에서 배상을 원한다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금액이 어느정도 될 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 외에 매장이 오픈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생기는 고객들에게 있어서 이미지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배상을 원할지 궁금합니다.

혹 이미 찾아뵙기로 말씀이 전해진 상태거나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제가 가지 않는 것이 곤란하신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갈 수 있으니 말씀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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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요약해 볼게요.

1. 나는 분명히 죄송하다 생각하는데, 그걸 우리 실무자가 아닌 다른 사람(관리팀) 앞에서까지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내 심기가 불편해서 못하겠다. (너는 사과할 때에 '나 사과하러 가요~' 하고 통보하고 가니? 웃기네)

2. 그러니까, 피해보상금 얼마면 돼? 돈 주면 되잖아?

대학교 3학년 여자애가 이따구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이거를 완곡하게 저따구로 장문으로 쓴 거예요.

 

저는 이 글에 대해 반박글을 썼으나 책임자인 대리님이 통화한다고 해서 결국엔 못 보낸 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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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
대리님이 통화하셔서 뭐라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님이 마음속으로 어떻게 반성하시는지 저는 몰라요. 못봤으니까요. 진심으로 반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 글만 봐서는 조금 불편하군요.
잘못은 인정하나 사과는 불편해서 못하겠다, 하지만 매출손실금은 지불할 용의가 있다. 정도로 요약되는데요.


당신이 심리적으로 불편한 부분은 의도적으로 가리고, 상대방이 불편, 불쾌한 부분은 외면하고 금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는 표현으로 이해합니다.
저나 대리님이 ○○○씨더러 회사에 사과하라고 권고했던 것은, 도의상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음에 어디 가서라도 일할 때에 바른 근무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말입니다.

상대방이 사과를 받든 안 받든 인정할 건 인정하시라는 겁니다.
한국사회가 됐든, 다른나라가 됐든 자기 잘못을 쿨하게 인정하고 남 앞에서 사과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게 조직사회의 생리거든요. 그거를 말하고 자세를 유도하고자 했던 건데 ○○○씨께서 그렇게 받아들이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매장이 법인운영이다 보니 영업은 저희 팀이 하고 복무와 매출관리는 관리팀에서 하므로 타 매장에 비해 좀 철저하고 빡빡합니다. 그런 불편한 부분을 저와 대리님이 중간에서 희석시켜 근무자들한테 전달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관리팀에게도 일말의 사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사과가 마음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하지만 다른 데서 일할 때도 이딴 식으로는 살지 마세요. 이러시면 발 디딜 데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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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2호터널 입구 근처의 대학 다닌다는데, 이런 심성을 가진 인간이 국비유학생으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참 씁쓸합니다.

너는 국비유학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연구실에 처박혀 신기술이나 만들어내면서 밖으로 나오지 마라. 그게 인류를 구하는 길이다. 네 신기술로 인류는 잘 살 거야.

 

나중에... 대리님이 통화했다는데 그거 듣다가 속된 말로 '빡쳤'습니다.

'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이번에 딱 두 번 그랬는데 그거갖고 그러는게 너무하다'

그래?

진짜?

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매장에서 돈 관리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게 숫자 적는 거야.

니 숫자 적는 거 열댓 번도 더 틀렸어. 그거 지적을 대리님과 내가 다 먹고 너한테는 희석시켜서 좋게좋게 넘어간 거야.

너 스마트폰질 하면서 매장정리 안하고 논 날 있지? 그 다음 근무자한테 사람이 많아서 못했다고 그랬다매? 그날 시간당 방문인원이 8명밖에 안 됐어. 너 정도 시간 지나면 시간당 방문인원이 20명이 넘어도 할 일 다 해. 우린 CCTV도 보여. 어디서 잘못 안했다고 거짓말이야.

인간아, 그따위로 살지 마라.

 

과장님이 그러시더라. 과장님도 화 나서 네 월급 안 주고 싶은데, 법적으로 안 그럴 수 없다고. 알바가 왕이라고, 씁쓸하다고.

그 월급 받고 평생 그따위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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