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내 매장 아닙니다.

회사에서 직영하는 법인 매장입니다. 저는 법인 매장 부관리자입니다.

꽤 성실한 것 같아 아르바이트 채용을 했고 몇 달 잘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2주전에 아파서 응급실 들어가더니 오픈 시각이 07:00인데 07:44에 응급실에서 진통제 맞고 자다가 깼다면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차를 몰고 회사에 출근해서 09:30부터 대체근무를 했습니다.

회사 관리팀도 그러려니 하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07:44에 실무자에게 전화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 손실분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거론됐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또 펑크를 냈어요.

저희 팀 대리님이나 제가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어요.

아침 11시 14분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어요.

늦잠 자셨대요.

...

이번에는 회사에서 정말 구상권 청구 들어갈 것 같아, 우리한테 미안하다 하지 말고 월요일에 니가 나와서 공손히 사과해라. 그래도 out이긴 하다 라고 대리님이 알아듣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이렇게요.

-------------------------------------

주임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 대리님은 주무실 것 같아서 주임님께 연락 드립니다. 어제 대리님께 연락 받은 이후로 계속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오늘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상황은 여러모로 불편하고 맞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제가 잘못한 것 너무나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과드리고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황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리님과 주임님께서 마음써서 제안해주신 일이라서 더더욱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찾아뵈려 하였지만 아무래도 찾아뵙기로 이야기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죄드리겠다고 찾아가는 상황은 저에게는 좀 너무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우선 아무래도 찾아뵙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 우선 전합니다.

그리고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오전 두시간 반 영업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서 회사측에서 배상을 원한다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금액이 어느정도 될 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 외에 매장이 오픈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생기는 고객들에게 있어서 이미지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배상을 원할지 궁금합니다.

혹 이미 찾아뵙기로 말씀이 전해진 상태거나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제가 가지 않는 것이 곤란하신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갈 수 있으니 말씀해주시구요..!

-------------------------------------

자, 요약해 볼게요.

1. 나는 분명히 죄송하다 생각하는데, 그걸 우리 실무자가 아닌 다른 사람(관리팀) 앞에서까지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내 심기가 불편해서 못하겠다. (너는 사과할 때에 '나 사과하러 가요~' 하고 통보하고 가니? 웃기네)

2. 그러니까, 피해보상금 얼마면 돼? 돈 주면 되잖아?

대학교 3학년 여자애가 이따구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이거를 완곡하게 저따구로 장문으로 쓴 거예요.

 

저는 이 글에 대해 반박글을 썼으나 책임자인 대리님이 통화한다고 해서 결국엔 못 보낸 글이 있어요.

-------------------------------------

○○○ 님께.
대리님이 통화하셔서 뭐라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님이 마음속으로 어떻게 반성하시는지 저는 몰라요. 못봤으니까요. 진심으로 반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 글만 봐서는 조금 불편하군요.
잘못은 인정하나 사과는 불편해서 못하겠다, 하지만 매출손실금은 지불할 용의가 있다. 정도로 요약되는데요.


당신이 심리적으로 불편한 부분은 의도적으로 가리고, 상대방이 불편, 불쾌한 부분은 외면하고 금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는 표현으로 이해합니다.
저나 대리님이 ○○○씨더러 회사에 사과하라고 권고했던 것은, 도의상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음에 어디 가서라도 일할 때에 바른 근무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말입니다.

상대방이 사과를 받든 안 받든 인정할 건 인정하시라는 겁니다.
한국사회가 됐든, 다른나라가 됐든 자기 잘못을 쿨하게 인정하고 남 앞에서 사과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게 조직사회의 생리거든요. 그거를 말하고 자세를 유도하고자 했던 건데 ○○○씨께서 그렇게 받아들이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매장이 법인운영이다 보니 영업은 저희 팀이 하고 복무와 매출관리는 관리팀에서 하므로 타 매장에 비해 좀 철저하고 빡빡합니다. 그런 불편한 부분을 저와 대리님이 중간에서 희석시켜 근무자들한테 전달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관리팀에게도 일말의 사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사과가 마음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하지만 다른 데서 일할 때도 이딴 식으로는 살지 마세요. 이러시면 발 디딜 데 없을 거예요.

-------------------------------------

남산2호터널 입구 근처의 대학 다닌다는데, 이런 심성을 가진 인간이 국비유학생으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참 씁쓸합니다.

너는 국비유학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연구실에 처박혀 신기술이나 만들어내면서 밖으로 나오지 마라. 그게 인류를 구하는 길이다. 네 신기술로 인류는 잘 살 거야.

 

나중에... 대리님이 통화했다는데 그거 듣다가 속된 말로 '빡쳤'습니다.

'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이번에 딱 두 번 그랬는데 그거갖고 그러는게 너무하다'

그래?

진짜?

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매장에서 돈 관리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게 숫자 적는 거야.

니 숫자 적는 거 열댓 번도 더 틀렸어. 그거 지적을 대리님과 내가 다 먹고 너한테는 희석시켜서 좋게좋게 넘어간 거야.

너 스마트폰질 하면서 매장정리 안하고 논 날 있지? 그 다음 근무자한테 사람이 많아서 못했다고 그랬다매? 그날 시간당 방문인원이 8명밖에 안 됐어. 너 정도 시간 지나면 시간당 방문인원이 20명이 넘어도 할 일 다 해. 우린 CCTV도 보여. 어디서 잘못 안했다고 거짓말이야.

인간아, 그따위로 살지 마라.

 

과장님이 그러시더라. 과장님도 화 나서 네 월급 안 주고 싶은데, 법적으로 안 그럴 수 없다고. 알바가 왕이라고, 씁쓸하다고.

그 월급 받고 평생 그따위로 살아라.

안녕하세요.

89번째, 2019년 05월 가계부 정산을 시작합니다.

정산기간 : 2019.04.25.~05.25.

 

1. 수입

 (1) 월급 외에, 주식 보유분에 대한 배당금이 있었습니다.

3개 종목을 갖고 있다가 하나를 처분하고(표면상으로는 손실이나, 살 때에 비하면 이득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갖고 있으면서 아주 조금씩 사 모았던 2개 종목의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2) 현대카드 캐시백은... 현대카드 Zero(할인형)의 캐시백입니다.

원래 이 카드는 캐시백이 없습니다. 무조건 0.7% 할인카드인데, 결제 후 며칠 이내에 선결제하면 0.X% 정도를 추가로 더 할인해 줍니다.

예전에는 다음 결제분에 추가할인을 얹어줬는데, 이제는 월말에 일괄 정산한다 하더라고요. 저게 그 금액입니다.

 

 

2. 저축, 보험

 (1) 보험료는 기존과 변동 없습니다.

 (2) 저축은 돈이 더 생긴 만큼 더 했습니다.^^

    

 

3. 지출

 (1) 지출 비중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달에 경조사/회비 영역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부모님이 같이 쓰는 컴퓨터를 분리해 드렸습니다. 아버지/어머니 것으로요.

베어본PC를 하나 만들어서 비용이 좀 들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참조)

 (2) 의료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원인 불명의 알러지로 인해 좀 고생했습니다. 현재 좀 나아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3) 식비가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날이 더워지면서 음료수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물로 대체하려고 하는데, 진짜 더우면 음료수가 들어가게 되어서... 늘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당월 잔액 : 532,401원 (전액 저수지 계좌에 적립)

**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72.00% (전월대비 -8.23%)

 

4. 평가, 반성

 (1) 병원비 부분... 건강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어렵습니다.

 (2) 가정의 달이라는 특성상, 부모님 선물 비용이 많이 나갔습니다.

 (3) 주유비의 상승도 무시 못하는 부분입니다. 근처 최저가 주유소를 이용해서 최대한 줄이려고 하지만 일정하게 주행하는 부분이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4) 월급이 다소 오른 만큼 더욱 더 아껴써야겠습니다.

 

하루 늦은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ㅎㅎ 조금 늦은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 평일에는 바쁘고 피곤해서 글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산, 분해만 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글을 씁니다.

통산 88번쨰, 2019년 4월 가계부입니다. (정산기간 : 3/25~4/24)

 

1. 수입

  (1) 월급은 평소와 다름 없이 큰 변동이 없습니다.

  (2) 기타수입이 이번 달부터 조금 늘기 시작했습니다.(개인적인 거라 이유는 밝힐 수 없음)

  (3) 안 쓰는 물건을 팔아서 돈이 조금 들어왔습니다.

  (4) 빈병을 득템(?)해서 전부 팔아치워 현금화했습니다.ㅎㅎ

 

2. 저축, 보험

  (1) 이번 달부터 보험 납부 내역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기존 연금보험1을 저번 달에 완납했습니다. 그래서 陰地에서 저수지 적립금으로 내던 연금보험2를 陽地로 끌어냈습니다. 아직 3년 조금 넘게 납부회차가 남았습니다.

  (2) 자유적립식 적금도 기타수입의 증가액을 그대로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3. 지출

 (1)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학생 용돈기입장' 나갑니다~ㅎㅎ

 (2) 이번엔 건강/문화 영역의 지출 비중이 큽니다.

  ㄱ. 환절기에 감기에 걸렸는데 그게 잠재되어 있던 천식의 봉인을 푸는 바람에 비용이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ㅠ

      종합병원 진료비도 있는데 그건 저수지 비상금을 이용했고, 실손보험으로 환급받아 여기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ㄴ. 몸이 이곳저곳 아픈 데가 많았습니다. 장협착(월중행사-_-;;), 알러지(원인불명. 현재 진행중) 등등이요. 안 아픈 게 최고인데 말입니다. 나이 먹나 봅니다.ㅠㅠ

* 이번 달 남은 돈 : 605,891원 (전액 저수지 계좌에 적립 이체)

* 이번 달 수입 대비 적립률 : 80.23% (전월대비 0.54% 하락)

 

4. 평가, 반성

  (1) 간식 지출 비용을 겨우겨우 선방한 것 같습니다. 늘 쓰면서도 불안불안합니다.

  (2) 다음 달부터도 체크카드 이용 비중을 늘려보려고 합니다. 고액결제나 네이버페이 구입은 신용카드를 그대로 쓰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요. 갑자기... 카드사 누리집 선결제가 지겨워졌어요.ㅠㅠ

  (3) 다음 달도 아끼고 아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ㅎㅎ 늘 지출을 감시하면서요.

  (4) 보잘 것 없는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통산 87번째, 2019년 3월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

 

1. 수입

 (1) 월급이 약간 늘었습니다. 연말정산 조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뭐, 회사가 알아서 했겠죠.

 (2) 기타수입의 6천원... 길에서 일주일 사이에 2번이나 돈을 주웠습니다!! 5천원권 1번, 1천원권 1번요.ㅎㅎ

 (3) 빈병을 3개나 팔아서 빈병 판돈이 생겼고,

 (4) 안 쓰는 PC용품을 팔아서 수입이 생겼습니다.ㅎㅎ

 

2. 저축, 보험

  (1) 저축액을 조금씩 늘려보고 있습니다. 몇천 원이지만 늘려보고 있습니다.

  (2) 연금보험 2개 중 하나가 이번 회차를 끝으로 만기가 되었습니다. 10년 완납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연금저축도 10년 완납을 했습니다. 이제 다른 연금보험 납부회차가 가계부에 새로 진입합니다.(그 이전에는 저수지 적립금에서 이체됐음)

  

 

3. 지출

  (1) 애증의 지출가계부입니다... 식비가 전달에 비해 조금 늘었습니다.ㅠㅠ 그나마 다른 영역에서 선방해 줘서... 총 지출액이 줄었습니다.ㅎ

  (2) 우체국택배 2건... 3년 8개월 쓴 차량 블랙박스가 고장나 AS를 맡겼습니다. 잠시 지름신이 오셔서 혼란스러웠지만 잘 막았습니다. 2만원대 수리비로 잘 막았네요.(수리비는 비상금으로 처리)

  (3) 날이 따뜻해지면서 연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가득 주유로 600km에 육박하는 주행거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 이번 달 남은 돈 : 711,603원 (전액 비상금 계좌에 적립)
* 이번 달 수입 대비 적립률 : 80.77% (전월대비 2.46% 상승)

 

4. 평가, 반성

 (1) 식비는 늘 감시의 대상입니다. 저걸 줄이고 싶은데 잘 안 돼요.

 (2) 어느 회원님이 말씀하셨는데, 대학생 가계부 같다고요. 네, ㅋㅋ 맞아요. 회사 근무시간대가 특이하여 사실상 쓸 일이 많지 않아요. 그리고 머릿속에는 '노후대비'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들어가 있어서 딱히 쓸 일도 없고요. 요즘은 지출을 한번 하려면 다양한 심사숙고가 진행된 다음에 구입을 해서...ㅋㅋ 솔직히 거의 안 사요. 먹는 거가 문제죠.

 

이번 달도 이걸로 마무리됐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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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6번째, 2019년 2월 가계부 정산을 시작합니다.

 

1. 수입

  (1) 월급이 미세하게 줄었습니다. 뭐 회사에서 알아서 했겠죠. :-)

  (2) 빈병이 생겨서... 팔았습니다.^^ 2병이나..ㅋㅋ

  (3) 큰 변동은 없습니다.

 

 

2. 저축, 보험

  (1) 저축패턴 바꾼 첫 달입니다. 자유적금으로 펀드 2개 영역을 몰빵했습니다.

  (2) 수익률 좋은 채권혼합펀드 1종은 남겨놨습니다.

  (3) 보험은 기존과 같습니다.

    * 상조보험이 저번 달과 비교하면 회차가 좀 이상한데요, 저도 혼동돼서 통장 보고 회차를 수정한 겁니다.

  

 

3. 지출

  (1) 지출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식비의 공격이 심했습니다. 식비가 좀 늘었어요.

  (2) 다행히 유류비가 조금 줄었습니다.

  (3) 차량소모품 중 와이퍼는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현대모비스 부품점에 주문하는 게 훨씬 싸네요.(이전 포스팅 참조) 다음에도 계속 애용해야겠습니다. 20여년 간 타면서 교체해본 바, 성능은 플랫이나 순정형이나 다 고만고만합니다.

  (4) 팔목이 덜 아파서 한의원 침치료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대로 계속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5) 박물관에 간만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지하철 인천대공원역 2번출구 근처에 있는 기차왕국박물관카페인데요, 여기(원래는 공업사. 선진정밀) 사장님이 세계 최고의 기차모형 장인이죠. 기차모형을 위해 카페를 차린 겁니다. 수집한 거랑 대형 스케일로 직접 제작한 것들이 오밀조밀하게 있는데요, 모형 좋아해서 갔지만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고 많이 소란스럽습니다. 자세한 관찰은 어려우니...ㅠ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설명도 없고요. 그나마 N스케일과 Ho스케일 디오라마는 볼만했습니다.(저의 로망...ㅎㅎ)

  (6) 거실에 무선 신호를 쏴주는 무선AP로 쓰는 유무선 공유기가 오락가락하여, 어댑터를 교체했습니다. iptime 제품은 꽤 쓸만한데 어댑터가 3년 정도 쓰면 맛이 가요. 공유기를 바꿀까 하다가, 그러기엔 좀 아까워서 일단 어댑터를 교체했습니다.

 

* 이번 달 남은 돈 : 611,540원 (전액 비상금 계좌에 적립)

* 이번 달 수입 대비 적립률 : 78.31% (전월대비 4.28% 상승)

 

4. 평가, 반성

 (1) 지출은 꽉꽉 조이는데, 저번 달보다도 적게 썼는데, 왜 저번 달보다 많이 쓴 것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 저축을 확 늘려볼까도 생각중이고요. 뭐 어떻게 하면 아껴쓸까 고민이 많습니다.

 (3) 블랙박스 교체 지름신도 내쫓았고, 타이어 교체 지름신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가 아직 조금은 남아 있더군요.(뒷바퀴, 금호KH25, 1,365일째 사용중. 현재 주행거리 약 49,500km) 지난 번에 눈 오는 날 출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동시 밀리면 바꾸려고 했는데 안 밀렸어요.ㅎㅎ 그래서 좀 더 타려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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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생각한 것들.

뭐 그래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1. 블랙박스 교체 보류

아직 멀쩡한 걸... 나이트비전 기능만 없을 뿐이고 취미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안될 듯싶다.

일단 보류.

산다면 아이나비 QXD1500 mini가 가성비급으로는 최상급인 듯.

16GB 사서 내 스마트폰 메모리(64GB)랑 바꿔 끼고, 기존 제품의 32는 내 스마트폰으로 가고, 16은 기존 제품에 끼워서 중고로 팔면 될 듯.

 

2. 타이어

이게 참 고민인데

일단 잠정적으로 넥센CP672

CP672 > AH5 > AH8 > TA31 > KR26

금호KR26은 지금 끼고 쓰는데 고속주행에서 약간 불안정함. 가격은 참 좋고, 내마모도도 520인데 UTQG내열성이 B등급이라 좀 아쉽다.

OE타이어인 KH25도 꽤 인상적인데(지금 쓰고 있음.) 가격이 맘에 안 듦.

 

3. 엔진오일

아직 교체하려면 5천km나 더 남았는데, 다음 계획을 짜는 너도 참 대단하다.=_=

꼭 합성유 아니어도 될 듯.

현재 Kixx PAO C3 5W40으로 7천km에 교체하는데

주변 지인들의 상황을 보면...

올란도 디젤 타는 녀석 : 1만~15,000km 사이에 교체(뭐 넣는지 모른다고 함. 정비소에서 알아서. 합성유는 아니라 함)

후배의 아버지(개인택시) : 8천km에 교체(합성유 아님)

이렇다.

그렇다면 후배의 아버지 차보다 가혹환경도 아닌데 굳이 합성유?

내가 가혹환경 주행이라고 말하는 정비사님의 말씀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모르겠다.

6천원 아껴 보자.

Kixx D1 C3 5W40으로 내려앉고 7천km 타도 될 듯.

Kixx D1 C3가 광유는 아니고, 광유보다 높은 합성유 초입에 위치하는 등급이다.

저거 두 개가 모두 가성비 최고의 오일인데.

하여튼... 그래 보자.

 

4. 일본어

한 달 쉬었더니 게을러터져서...=_=

이론반으로 들어가서 적응 다시 하고 좀 더 하고 (제발 게으르지마!! 하루에 봉투 2개 쓰기!) 회화반으로 슬며시 들어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2월 한 달간 기초를 열심히 쌓아야겠지?

쫌 ... 하자.

85번째, 2019년 01월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

84번째까지는 모네타 싱글파티 게시판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그쪽을 참고하세요.(글 작성자 별명 : 께룽이)

 

정산기간 : 2018.12.25.~2019.01.24.

 

1. 수입

늘 같습니다. 기타수입도 고만고만하고요.

 

2. 저축, 보험

 (1) 이번까지만 적립식펀드 3종이 들어갑니다. 다음 달부터는 펀드를 정리하고 가장 오래 적립한 한 종목만 남기고, 나머지 적립액은 자유적금에 합산합니다. 월급이 적어지면 분산투자 범위를 줄이는 게 편하더군요.

 (2) 펀드 2종은 환매하여 정기예금으로 전환했습니다.(이게 속 편함)

 (3) 보험은 전 달과 같습니다.

 

 

3. 지출

 (1) 지름신을 내쫓느라 힘들었던 달입니다. '한번 사 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제품들이 많아 수 차례씩 검토 끝에 필요 없음을 판단하고 포기한 달이었습니다.

 (2) 1/22 주유비가 터무니없이 쌉니다. 삼성카앤모아포인트가 5천점이 쌓여서 기존 카드할인에 5천원(5천점) 할인이 같이 들어가서 2만원대 요금이 나왔습니다. 원래 주유비는 33,000원입니다.

 (3) 엔진오일을 갈았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길다 보니(日 약 70km) 주기가 금세 도래합니다. 이번 달부터 순정건식필터와 합성유 조합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익숙해지니 뭐 나름 다닐만 합니다.

  합성유를 쓰는 이유는, 주행거리 대비 오일교체비용이 순정유보다 싸더군요.

  순정유는 5천km에 1회 교체, 합성유는 7천km에 1회 교체합니다.

 (4) 한의원은... 업무 특성상 針術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작년 여름에 손목을 다쳐서요.ㅠㅠ 이제 거의 나아 갑니다.

 

** 주) 카드명: 현대0=현대카드Zero / 산업체크=산업은행 체크카드 / 삼성카앤=삼성카앤모아카드

** 이번달 남은 돈 : 518,115원 (전액 비상금 계좌에 적립)

** 이번 달 수입 대비 적립률 : 74.03% (전월대비 0.91% 감소)

** 지름신 영접, 과도한 빚의 시작입니다.

내가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때이다. 벌써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학교에서 나눠준 용돈기입장을 꼬박꼬박 적은 것이 계기가 되어 당시에 교육감상도 받았다. 내 돈 내가 관리하는데 교육감이 상을 준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안 가기도 한다.

이후 대학에 진학하면서 나는 지방에서 용돈을 받아 가며 기숙사생활을 했다.

이때도 다른 녀석들처럼 흥청망청 돈을 쓰기 싫어 아꼈고, 아끼다 보니 수기로 가계부를 적었다.

부모님께 매달 받는 용돈을 쪼개 적금에 들었고, 대학 4학년 때에 만기금 40여 만원을 손에 쥐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대학원 재학 중에 취업하면서 돈을 아끼고 아껴 이미 주택청약예금을 일시불로 들었던 것도 기억에 남아 있다.(지역만 옮겼을 뿐 아직도 건재하다)

 

이후 백수생활 좀 하다가 2006년 8월에 취업을 하면서 직장동료로부터 들은 사이트...

'모네타'가 내 가계부 작성의 시작이었다.

모네타 미가파티 게시판에 언제부터인가 가계부 정산글을 띄우기 시작했고,

작년 12월까지 총 84회차를 찍었다.

가계부를 본격적으로 쓴 게 약 13년, 정산을 시작한 것은 7년이다.

 

그동안 모네타에는 많은 일이 일어났고, 최고의 재테크사이트라는 명성이 점차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쇠락의 길로 빠져들었다.

지금은 팍스넷이라는 증권전문 사이트가 매입하면서 모네타 미니가계부는 완전히 쇠락해버린 동네가 되었다.

내가 정산글을 띄우는 싱글파티 게시판에 내 정산글만 올라온 지도 근 1년이 되었다.

나만 가계부를 정산하고, 나만 평가하고, 나만 본다.

나머지는 뻘글.

뻘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팍스넷이 회원들의 문의에 적극적인 응대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단식가계부로서는 모네타가 최강이다.

최근 들어 모네타에서 위기감을 느껴 네이버 가계부를 병행하고 있고,(네이버도 단식부기) 내 나름대로 완전 단순 수기입력 가계부 엑셀파일을 쓴 지 벌써 3년이 되어 간다. 1년에 파일 한 개씩 생겨나니 나름 뿌듯함도 느낀다.

복식부기 가계부도 써 봤는데(온블러), 단식부기에 예금자산을 별도로 관리한 지 15년 가까이 된 나로서는 적응하기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두어 달 쓰고 포기.

 

정산은 계속 할 건데, 이제 더 이상 모네타에 올리고 싶지 않다.

내 글만 올라오는 게 싫다. 나도 다른 회원의 정산글을 보고 싶다.

85번째 가계부 정산부터는 내 블로그에 올리려고 한다.

나는 현대카드 Zero 할인형을 꽤 오래 전부터 쓰고 있다.

처음에 잠깐 썼다가, 그만 뒀다가, 그래도 이만한 카드 없어서 주력카드로 사용중이다.

그런데 지난 12월 말부터 이상한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 누리집에 나와 있는 내용 및 작년까지의 사용 후 선결제 내역을 참고하겠다.

 

<누리집 카드 설명>

기본 0.7% 할인에 즉시결제하면 0.3% 추가할인

<실제 선결제했을 때의 적용방법>
직전 결제분에서 할인금액(0.3% 추가할인액)이 적립되어 있다가 그 다음 결제분에 그 0.3%에 해당하는 금액이 적용되어 결제됨. 이런 식으로 계속 맞물려 감.

예) 10,000원 결제 → 선결제 금액 : (0.7% 할인) 70원 차감 → 9,930원 결제와 동시에 0.3%에 해당하는 금액(30원) 적립

 두 번째 사용 : 10,000원 결제 → (0.7% 할인) 70원 차감+이전 결제분의 0.3% 할인적립액 30원 → 최종 결제액 9,900원

 

뭐 이런 식이다.

그래서 할인폭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잘 써야 말이지. 이거 할인금액 갖겠다고 계속 쓰면 과소비를 조장하는 거다.ㅋㅋㅋ

 

그런데, 지난 12월 말부터 0.7%만 계속 적용되는 거다. 0.3%분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현대카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오늘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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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7일부터, 제로(할인형) 선결제시 추가할인 내역에 대한 입금반영 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선결제 후, 발생된 0.3% 할인금액이 다음 번 선결제시 바로 차감처리되었으나, 12월 27일부터는 선결제로 인해 발생된 0.3% 추가할인 금액은 지속 누적되고, 선결제 후 첫 도래하는 결제일자에 한번에 차감 반영될 예정입니다.

만일 선결제 이후 첫 도래하는 결제일자에 자동인출될 금액이 없는 경우, 발생된 선결제할인금액은 결제계좌로 자동환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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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다면 0.3% 추가할인분을 계속 적립했다가 나의 정기결제일에 몰아서 준다는 얘기네? 일종의 캐시백이 되는구나.

 

안 주는 줄 알고 해지하고 비슷한 종류의 다른 카드로 넘어가려 했더니 그냥 써야겠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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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나에게서 달라질 것들

 

1. 소프트웨어 유지비용 감축

  현재 쓰고 있는 앱체크 프로(2019. 5월 만료)를 안랩 안티랜섬웨어 베타(무료)로 대체

  현재 3대 중 1대를 안랩 안티랜섬웨어 베타로 바꿔서 사용중인데 큰 문제는 없음.

  V3 365는 돈 여유 있을 때에 라이센스 갱신을 많이 해 놔서 아직 여유 있음. 2023년경까지 연장되어 있음.ㅋㅋ

  Blog 도메인만 갱신하고, NAS용 도메인은 연장 안함.(나는 어차피 내 주소 알잖아?ㅋㅋ)

 

2. 차량 유지비 감축

  습윤식 필터가 좋은데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 조금 답답하지만 건식으로.

  엔진오일은 합성유 그대로 유지. 7천km 타고 교체하면 5천km 타고 교체하는 광유보다 거리 대비 저렴함.

 

3. 휴대전화 요금은 더 이상 이동 금지!

  현재 헬로모바일 250분+250통+3GB에 12,900원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됨.

  제휴카드에 혹하지 말고 기존 할인카드(현대카드0)로 결제할 것.

 

4. 자산관리 조정

  아직까지 고민중인 부분인데, 국내 증시는 이제 크게 오를 일은 없을 듯. 경제 상황도 개판 5분 전이고.

  주식만 빼고 나머지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적립식 펀드... 이제 그만 하고 환매해서 정기예금에 묻어두고 만기 때마다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게 나을 듯하다.

 

5. 욕구의 조절

   먹고 싶은 것... 올해 그럭저럭 잘 참았다. 내년에도 꿋꿋하게 참아 보자.

   올해도 지름신과의 대치... 잘 넘겼다. 블랙박스 교체신, PC PSU 교체신, 차량용공기청정기 구입신... 등등 모두 넘겼다.

 

6. 공부

  이 부분은 아직도 고민이다. 시간 조절이 중요한데 그게 잘 안 된다. 일하고 오면 힘들어서 말이다. 어떻게 할까...ㅠㅠ

 

내년에도 열심히 모아 노후대비자금을 쌓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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