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神과 나는 대치중이다.

 

1. 블랙박스 지름신

   파인뷰 X300으로 가닥은 잡았다. 그런데 왜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기한 보류. 후방 화질이 좀 안 좋지만 전방 화질은 그럭저럭 쓸만하다. 취미생활에도 전방은 아직 쌩쌩하니까. 하지만 X300이 금액 측면에서 나의 의문 제기를 자꾸 허물어내리고 있다.

 

2. PC 전원공급장치 지름신

   지금 3개월째 대치중이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와 마이크로닉스 사이클론III, EVGA 500BQ가 물망에 올랐으나, 사이클론III로 가닥을 잡았고(나는 파워유저가 아니므로) 언제 살까 생각중에, 왜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기한 숙고에 들어갔다. 슈퍼플라워 파워가 아직 쌩쌩하니까. 안정기간은 지났지만 말이다.

 

3. 차량용 공기청정기 지름신

   지금 9개월째 대치중이다. 지금은 거의 물러나게 한 상태.

   차량 공조기 필터를 90일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고, 차량 공조기의 공기 흐름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난 다음에는 지름신을 어느 정도 돌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4. 기타神 : 결정장애神

 (1) 바퀴신

   이제 바퀴 바꿀 때가 다가오는데 뭐가 나을지 모르겠다. 골라놓은 것은 딱 두 개.

   넥센 엔프리즈 AH8과 클라쎄 프리미어 CP672.

   CP672가 마모도가 AH8보다 높다는 데는 한 표 더 가져갔지만 그 외 성능은 비슷하다.

 (2) 예금신

   적립식 펀드 적립이 어느 때부터인가... 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월급이 줄면서 初心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적금 만기와 예금 만기 때의 기쁨에 대해 회상하기 시작한 거다. 3개를 다 깨고 싶다는 거다. 나이 먹으니 다 귀찮다.

   일단 자산관리사와 얘기해 봤는데, 적립식 펀드 3개 중 하나는 (집안 사정으로)해지해야 하니 환매하고, 나머지 두 개는 아직 성장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두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름신은 나쁘다.

10년 쓴 프린터가 죽었다.

命을 다한 거라고 보는 게 낫겠다.

2008년 11월産 Canon LBP-3000 흑백레이저프린터. 그 당시 쉽지 않은 금액을 주고 샀었고, 이후 재생토너로만 써 왔는데 그만하면 속된 말로 '뽕을 다 뽑았'다.

컴퓨터에서 분명 프린터로 데이터를 전송했는데 인쇄가 안 된다. 컴퓨터 OS의 스풀러 설정도 다 봤지만 컴퓨터에는 데이터가 안 남아 있더라. 캐논 AS 센터에 문의하니 메인보드가 죽은 거고, 견적은 약 8만원, 수리기간은 2주 정도 잡더라.

하지만 새 프린터가 9만원대 초반이니....

(전면 오픈급지에 드일체형 토너 방식 흑백레이저만 선호)

 

보낼 때도 참 아쉬웠는데.... 새 프린터를 사고 나서도 사흘이나 지난 뒤에야 분리수거함으로 내보냈다.

 

새 기기로 HP M12a와 Canon LBP-6033가 물망에 올랐다. 성능은 고만고만했는데 AS나 기기 안정성 측면에서 舊官이 名官이라고, 그냥 캐논으로 선택했다.

후일담이지만, Xerox Docuprint도 생각했었다는 것... Xerox는 10년 뒤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오른쪽이 10년 쓴 LBP-3000, 왼쪽이 새로 영입한 LBP-6033

모서리가 둥글어지고 높이가 약간 낮아져서 좀 작아 보이나 전체적인 크기는 별반 차이 없다. 무게도 같은 듯.

종이 급지부가 2단이 아니라 1단으로 바뀌었고, USB 데이터케이블 연결선과 전원선이 한쪽으로 몰렸다. 그 차이뿐.

재생토너도 많이 나와 있고 해서 보급형에서는 캐논이 最强者가 아닌가 싶다.

 

구입가격

2018년 10월 05일 기준

네이버페이에 입점한 용산업체

92,000원+택배비 2,500원=94,500원에 카드결제 할인으로 93,823원 청구

 

오래 쓰자.

음..ㅋㅋ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합니다.

제가 천식이 있어서 공기에 좀 민감합니다.

집에는 공기청정기 2대가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거실에는 삼성 15평짜리 한 대, 제 방에는 에어텍 VAV 작은 면적용 한 대. 이렇게요.

일단 자고 깨면 콧속이 개운합니다. 숨 쉬기가 편하다는 얘기죠.
밖에 있다 들어오면 공기가 맑음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이동한 게,
차 안입니다.
차 안은 어떨까? 하루 70km, 출근할 때 35분, 퇴근할 때 1시간 40분을 타는데.
제 차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출고시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건 공기청정기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탈취, 곰팡이 번식 방지 정도입니다. 시동 걸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시중에 팔리는 카비타 3S 같은, 단순 시거잭에 꽂는 제품이 이것들입니다.

일단 에어컨필터는 때려죽여도 3개월 주기로 갈고 있습니다. 2.5 초미세먼지 필터를 사용중입니다. 저번에 3개월 쓰고 필터교체했는데... 으헉...ㅠㅠ 이게 부천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한 겁니다.

(2018년 2월 18일 교체.
2017년 12월은 부천-서울 마포 신수동 출퇴근
2018년 1~2월은 부천-서울 중구 을지로4가 출퇴근)
3M 초미세먼지 필터(2.5) 벌크 제품 사용중.

그래서 이거라도 꼬박꼬박 갈아주고 있다가, 집에서도 효과를 본... 공기청정기에 눈이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어차피 공기청정기 원리는 다 같습니다.
흡기-필터-배기
이건데, 필터를 뭐를 쓰느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는 거죠.

헤파필터 H11 등급 이상 쓰면 괜찮은 거고, 저같은 천식질환자는 H13 정도 써야 합니다. (등급별 필터링은 웹서핑해 보세요. H11은 미세먼지 95% 필터링, H13은 99.97% 필터링)

1.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류는 패스.
2. 가정용처럼 필터식이 최고인데...

모양은 다 고만고만해요.
특이한 게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필립스 꺼는 필터 등급이 없다는 것... 마치 벤츠 G바겐의 충돌안전테스트 등급이 없는 것이 연상됩니다. 그러면서도 명차라고...

그나마 두 제품 정도 골라놨는데, 딱히 마음은 안 가서... (제품가는 6~7만원선, 필터는 9천~1.4만원선)
모양이 비슷해서 필터 등급으로 살펴봤지만... 만 하루 간의 검색 결과... 정신에 광탈현상이 왔고, 해외사이트(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까지 다 둘러보다가 세밀한 내용들을 알게 됐습니다.

전부 다 중국산... 중국의 1~2개 기업이 만들어서 OEM 납품합니다.ㅠ 그걸 우리나라 업체가 사다가 A/S만 해준다고 하고 파는 겁니다.

필터 가격도 비슷. 풍량도 비슷.
제품의 가격을 좌우하는 건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요,

1.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달았냐 안 달았냐
2. 내부 흡배기 팬의 모터가 브러시리스냐 아니냐
  - 브러시리스 모터는 탁상용 선풍기 중에서도 좀 비싼 것들에만 쓰이는데(예 : 엠아이디자인 선풍기), 3~4년 전까지는 국내기업이 독점적으로 만들어서 단가가 높았음. But, 요즘은 중국도 만듦. 내구성이 강하고 소음이 적음.
3. 디자인이 있어 보이냐 없어 보이냐

요 정도입니다.

차량에도 팬이 있고, 에어컨필터에서 다 걸러주는데 공기청정기가 더 필요하긴 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차피 3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하니까요.

사실 오염 심한 서울 도심에서 운전하는 게 진짜 목이 칼칼하긴 해요. 출근할 때에 500ml 물을 차에 넣어두고 갔다가 오는 길에 그 물을 한 병 다 마시면서 집에 옵니다. 을지로4가 주변은 정말 대기오염이...에효...ㅠㅠ

포털에 올라온 사용기의 대부분은 돈 받고 쓰는 거라... 아무 의미 없는 글들이고, 실제 사용기는 정말 찾기 어렵더군요.

차량용 제품은... 그놈이 그놈입니다. 다 고만고만합니다.

KC 인증 엄청 강조하는데, 제품 자체의 본연적인 성능에 대한 게 아니라, 한국 내에서 (전기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냐 없냐를 점검하는 인증 제도일 뿐입니다. 성능은 글쎄...?

지인의 남편되시는 분이 카인테리어 업종에 근무하시는데, 그분 통해서 들은 얘기는... 판매사가 난립해서 뭐가 뭔지 믿을 수가 없다. 차 필터만 열심히 갈고 기기는 일단 보류다...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멘탈이 광탈되면서 끝났습니다.

통닭 시켜서 에비스와 하이트제로로 격주 토요휴무나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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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에 10년치 가족사진과 동영상이 잠긴 HDD를 접했습니다.
직장의 저희 팀 팀장님이 복구비용이 비싸다고, 한번 봐줄 수 없겠느냐고 해서 제가 들고 왔습니다.

encrypt 랜섬웨어에 감염되었으며, 가족사진, 가족영상이 217GB입니다. 모두 암호화되었습니다.
encrypt 랜섬웨어는 복호화가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 알려져 있는 복호화 툴을 몇 개 사용해 봤습니다. 안랩, EMSISOFT 등이 공개한 툴입니다만, 2016년~2017년 중반에 나온 것들이라... 지금은 변종이 수없이 생겨난 상태라 복호화가 안 되더군요.

아는 컴 업자분과도 통화해 봤는데,
제가 저번에 HDD 팔다가 고역을 치른 명 정보기술에 보내보랍니다.
그렇다고 걔네가 고치는 건 아니고, 랜섬웨어 유포자와 개별접촉해서 비트코인을 제공하고 복호화툴을 받아 복구하는 방식입니다.
명 정보기술이 가장 실력이 좋다 합니다.
요즘 시세가 약 26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건비]+[랜섬웨어 복호화 툴 받기] 로 금액이 책정되어 실패하면 인건비(10만원선)만 먹고 나머지는 돌려준다고 하네요.

10년 간의 추억을 돌려받는 조건인 (최소)260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은... 가족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느냐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이전에 컴퓨터 보안은 늘 실생활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분도 나름 백업을 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바보같은(?) 방법으로요.
하나의 컴 안에 하드를 2개 물려 다른 하드에 저장하기.
그 외의 보안유지는 없음. 백신도, 랜섬웨어 탐지툴도 없음.
윈도우, 플래시 등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신경 안 씀.
엄한 데 (개나소나) 다 접속. 더군다나 자녀들이 초등학생이라 막 썼겠죠.
...
복구 못한 씁쓸함과(어차피 공개된 복호화툴을 믿지도 않았음)
싹 포맷하라고 말씀드려야 하는 나의 처지와
각종 보안수칙(상시 업데이트), 엄한 사이트 접속하지 않기, 부가적으로 보안프로그램 돌리기 등....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게 일반 사용자에게는 참 번거로운 일임은 맞습니다. 근데 해야 한다는 겁니다.
되도록 소프트웨어는 정품으로 쓰고 업데이트에 늘 신경 씁니다.
백업은 3개의 별도 저장장치를 씁니다. 320GB HDD 2bay DAS와, 80GB HDD 1bay DAS를 이용해서 문서와 사진을 백업합니다. 본체와 분리시켜서요. 백업 후에는 둘 다 전원을 끕니다.
그 다음에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 놨습니다.(V3 365+앱체크 프로) 보안프로그램의 연간 유지비는 7~8만원 선입니다.
그래도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편하게 살면서 곤경에 처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저녁도 씁쓸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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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모드 가기

이제 절약모드로 살아야 한다. 예전의 방식으로 살다가는 정말 힘든 老後를 맞이하게 된다.

 

1. 그래서 휴대전화 요금을 변경했다.

  헬로모바일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2기가> 기본료 35,900원 요금제로 매달 15,500원 정도 냈다.

    통화 무제한, 문자 무제한(日 600통 제한), 데이터 2GB 조건에 남는 데이터는 1MB=10원으로 환산하여 當月 요금에서 차감. 안 쓰면 모조리 차감.

  이제 일이 바뀌고 하여 통화시간이 급감했다. 인터넷은 Wi-Fi만 써서 저번 달 데이터 사용량이 0이다. 그래서 더 싼 걸로 변경신청을 했다.

  KTm모바일 <실용유심 1.9> 요금제로 번호이동 변경신청을 했다.

  KTm모바일은 이벤트를 많이 해서 종종 쓸만한 요금제가 나온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고민하던 차에 이벤트가 강화되었다. 知人도 나의 영향으로 오늘 알뜰폰의 이 요금제로 넘어갔다. 어차피 아껴써야 하기에, 조금 주저하다가 번호이동 신청을 했다.

  통화 200분 무료, 문자 200통 무료, 데이터 2GB 제공에 월 12,100원이다. 더 아낄 수 있다.

 

2. 체크카드 변경

  현재 <산업은행 체크카드> 기본형을 쓰고 있다. 원래는 <현대카드X체크>로 가려고 하다가 포기했다가, 다시 절약의 일환으로 마음먹고 신청하려고 신청 단계에 가 보니,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카드X체크>가 지금 쓰는 은행인 산업은행에 연동되고, 조건 없이 무조건 사용액의 0.3%를 캐시백해 주는 것이 큰 강점이다. 그런데,,,

   연회비 2,000원이 부과되고, 사용내역 알림문자가 조건에 따라 월 300원이 부과되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 <산업은행 체크카드>가 현재 사용패턴에는 맞지 않지만, 사용내역 알림문자가 무료다. 연회비도 없다.

   캐시백이 좋아서 넘어가려다가 포기했다. 부가적인 비용이 더 발생하니까.

   결국 <산업은행 Choice 체크카드>를 신청했다. 조건에 맞지 않아도 월 1천원 캐시백이 있다는 사실.

   발급되어 오면 기존 체크카드는 해지해야겠다.

 

3. 신용카드 사용 자제

   현대카드0과 삼성카앤모아카드가 있다. 현대카드0으로 대중교통을 타면 1.2% 무조건 할인이다. 대중교통은 이걸로 타고, 온라인 결제 중 신뢰가 안 가는 거래나 高價의 거래일 때만 현대카드0을 사용하기로 정했다.

   삼성카드는, 주유할인카드이다. 지금 나와있는 카드들 중 前月 이용실적이 가장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월실적 20만원(주유비 제외 합산) 이상이면 월 주유 4회 리터당 60원 할인을 해 준다. 카앤모아포인트 적립도 되는데, 5천 포인트가 쌓이면 자동으로 주유할 때에 차감된다. 근데 지금까지는 현대카드0을 써 와서 삼성카드 실적을 채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어머니 드렸다. 어머니 쓰시던 카드는 해지하시라 했고, 그냥 내 카드를 생활비 카드로 쓰시게. 월 지출만 내가 신경써서 메모해 놓으면 되겠다 싶다.(벌써 한 달 해 봤음. 할만 함.)

 

4. 저축, 보험

  보험은 고정지출이라 어떻게 할 게 없다.

  저축은 월급 나오는 것 봐서 기존 대비 비율 축소를 해야겠다.

 

5. 기타 문제

  출퇴근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주유비가 다소 늘어난다.

  2교대다 보니 출근시간에는 대중교통이 없고, 퇴근시간에는 대중교통이 있다. 그래서 차를 갖고 다닌다. 直前 직장처럼 주차장이 없어 인근 아파트에 연간 45여만 원대의 돈을 내는 것보다는 낫다. 여기는 주차빌딩이 있으니까. 공짜다.

  하지만 거리의 상승과, 상습정체구간이 있다는 게 문제다.

  연비 깡패인 소형 디젤 수동 차량이라도 힘들다. 10년 타고 팔 건데 아직 6년이 남았다.

  기존 왕복 출퇴근 거리는 약 44km. 바뀐 출퇴근 거리는 약 72km.

  이게 문제인 거다. 정상 이상의 연비는 나온다. 18~20km/L은 나오는데, 길이가 긴 거다. 일단 이번 달 추이를 봐야겠다. 15~17일에 한 번 주유하던 패턴은 분명히 바뀐다.

  소모품도 싼 거로 가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합성유(Kixx PAO C3 5W40)를 넣었다. 디젤차량이라 배기량이 작은데도 5.3L나 들어간다.ㅠ 이제부터는 현대모비스 프리미엄 전용 엔진오일로 바꾸려고 한다. 에어필터는 습식 리필이 2장 있으니 그거 쓰고부터는 그냥 순정 에어필터로 간다. 요거다.

 

  가계부 쓰기도 두렵다.

  체크카드도 잔뜩 긴장하고 쓴다.

  이제는 팍팍한 삶인가 보다.

필요한 물건과 함께 재난물품을 몇 가지 샀다.

틈날 때마다 한두 개씩 사서 모으는데 이번엔 좀 많다.

 

 

[재난물품 아님] 샤오미 wiha 드라이버세트

네이버 카페 '저사모'(http://cafe.naver.com/storagesamo )의 어느 회원님이 사셨는데 가성비 좋다고 하시더라. 그때는 보고 지나쳤다. 근데 새 회사에서 계속 일해야 해서 하나 샀다. 이번에 가서 일하다 보니 컴 CPU 쿨러들이 모두 별나사로 되어 있는지라..에효..-_-;;(망할..HP) 그래서 별나사가 들어있는 이녀석으로 샀다. 집에서도 종종 쓸 듯. 좁쌀 제품은 처음 사 보는데 괜찮음. 바로 내일 현장투입됨.^^

오픈마켓에서 27,700원 줌.(배송료 포함)

 


1. 차량용 소화기

지금 차에 갖고다니는 소화기가 되게 오래됐다. 90년대 말에 사서 차에 넣어둔 거라... 압력도 떨어지고 해서 교체하려고 새로 샀다.

** 기존의 소화기는 부탄가스통처럼 구멍 뚫을 필요 없이 분리수거통에 넣으면 된다 함.

 

2. 비상신호기

요건 일본에서 사갖고 왔다. 일본 지방도시에서 대형 차량용품점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발견하여 샀다. AAA 건전지 2개 들어감.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물건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가격이나 품질이 그닥 맘에 들지 않아 사기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사게 됐다. 하단부는 자석이라 차체 위에 붙일 수 있다. 하단부를 돌리면 상단에 LED가 번쩍이고. 중국 OEM 생산품치고는 완성도가 높다.

  (구입 후일담) 당시에 4개 사서 일본 친구 내외에게 2개 선물로 주고 내가 2개 갖고왔다. 일본은 자동차 정기검사시 재난용품(소화기, 비상신호기) 구비 및 유효기간내 사용 가능한 건지까지 검사한다 한다.(부럽...) 그 전까지는 불꽃 튀기는 거를 썼다는데(조명탄 같은 거) 이거 선물로 주려고 하니 친구가 포장 상자를 꼼꼼히 읽어 보더니 받더라. 차량검사시 통과 가능한 건지 아닌지 확인했다 하더군.

상자에 보니 '국토교통성보안기준적합품'이라는 명칭이 쓰여 있음. 개당 970엔(세액 8% 포함) 줬다.

소화기와 함께 조수석 앞 사물함에 넣어놨음.

 


요거는 그저께 지른 것들이다.

1. LifeStraw

출시 이후부터 10여 년간 가장 갖고싶었던.... '라이프스트로'다. 드디어 내 손에!!!

스위스인가...프랑스인가... 업체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던 그것... 이후 개인 판매분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 이제는 내부 정수필터가 한국에서 OEM 생산이 되면서(+_+) 가격이 많이 싸졌다. 24,500원!

사용 용량은 1,000L (그렇다고 물통에 대고 할 것은 아니고, 개인이 냇물에 대고 먹을 때 기준)

대체로 이런 식으로 쓴다.(출처 : 라이프스트로 제조사 누리집)

2. 5L들이 비상물통

바닥에 깔린 녀석. 얇은 플라스틱 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투명 클리어파일보다 조금 두꺼운 재질. 꽤 튼튼. 900원!!

 

3. 장기보존용 비상식량

비상물통 위에 올려놓은 것. NRG-5

독일 제조 비상식량. 과자 같은 건데 20년 보관용. 과자처럼 그냥 먹어도 되고, 아니면 물에 타서 죽처럼 먹어도 됨. 달지 않고, 짜지 않고 맛은 없으나 콩 성분으로 만들어졌음. 10,900원.

 

아래 세 제품들은 프레퍼샵(http://preppershop.co.kr/ )에서 내 돈 주고 샀다.


일본에 자주 나가면서 재난물품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런 면에서 너무 부럽더라. 도큐핸즈에 아예 재난물품 코너가 있음...


아직 살 게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차근차근 사서 비축(?)할 거다.

이걸 다 쓰는 날이 없기를 기원하며...

(지인들이 제 차 트렁크 보면 놀람... 어디 피난가냐고..ㅋㅋㅋㅋㅋ)

 

* 현재 차에 있는 비상물품들

소화기 1개, 자가발전 손전등 1개, 불꽃신호기 5개(건전지형(자석부착식) 2개, 화약형(스탠드 포함) 3개), 보온용 은박담요 2장

시거잭 사용 공기주입기 1개, 12V->220V 인버터 1개, 차량사고시 비상탈출장치(안전벨트 끊고, 유리 깰 수 있는 도구) 1개

Lifestraw 1개, 5L 비상물통 1개, NRG-5 1통, 호루라기 1개

 

* 차에 추가할 비상물품들

2,600mA 보조배터리(리배다 제품)+손전등 모듈, 야외에서 불 피우는 캠핑도구

 

집에 있는 비상물품들

13,000mA 보조배터리(리배다13D) 1개, 5,000mA 보조배터리+손전등 모듈 3개, 파나소닉 아무 전지나 손전등(원통형 건전지는 아무거나 다 들어감), 호루라기 3개, 구급약

한국 슈퍼컴퓨터 5호기가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3125880&viewType=pc&rc=N


세계 10위권이라고 엄청 자랑하는데,

기사에 대한 댓글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저도 보면서 短想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씁쓸하고요.

슈퍼컴퓨터의 연산을 증폭, 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전에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분산컴퓨팅'(BOINC)이 그것입니다.

인터넷에 물려있는 PC들에 화면보호기 형식으로 데이터를 보내 분석하여 돌려받는 방식.

이건 미국 버클리 공대가 시작한 외계생명체탐색프로그램(SETI@Home)이 그 시초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망원경으로 쏘아올린 전파들 중 돌아오는 것들을 분석하는 건데, 분산컴퓨팅을 하기 전에는 몇십 년간의 전파를 슈퍼컴퓨터 혼자서 몇백 년간 분석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분산컴퓨팅을 도입한 지 20년 만에, 현재는 실시간 분석이 진행중입니다.

 


또한 이에 영향을 받아 BOINC라는 구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세계 총 36개의 연구과제들이 이 방식을 사용하여 많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잠깐 운영했던 분산컴퓨팅마저도 위정자들의 무지함으로 인해 예산을 삭감 삭감하다가 단절시켜버려 프로젝트가 멈추었죠. 코리아앳홈(Korea@Home)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잠깐 진행했었고, 저도 제 PC로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습니다.


슈퍼컴을 자랑만 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도 분산컴퓨팅과 연계하여 슈퍼컴의 성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사가 나온다면 그게 더 좋은, 바람직한 기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자원이 세계 최강이라던데 너무 허투루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조차도 우리나라 연구프로젝트가 없어서 미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저는 World Community Grid 참여중 - IBM이 서버를 제공하여 진행하는 인류 난치병 세포 분석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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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사전답사다.

며칠 있다가 학생들 모시고(?) 방문해야 해서. 휴일을 기회 삼아 갔다왔다.

 

<동선>

6호선 광흥창역-합정역
<2호선 환승>
2호선 합정역-대림역
<7호선 환승>
7호선 합정역-삼산체육관역
소요시간 66분

성인 기준 카드요금 1,550원 / 현금 1,650원

 

두 번째 동선
7호선 삼산체육관역-부천종합운동장역
성인 기준 카드요금 1,250원 / 현금 1,350원(정차역 5개)

 

<비용>

단체입장료 4,000원 + 식비 5,000원

만화박물관 내 개별체험비(만화영화 관람, 이벤트사진 촬영비 (각 1천원), 캐리커처 그려주기(1만원), 캐릭터상품 만들기(약 1만원))는 각자부담.

 

1. 서울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로 나온다.

** 지하철역 이름은 인천 지명이나, 행정구역상 여기는 부천이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인천이다.

이게 지어진 다음에 지하철이 들어왔으면 여긴 '한국만화박물관역' 또는 '부천애니타운(?)역정도가 될 텐데, 참 아쉽다.

 

2. 올라오면 로봇찌빠가 맞이한다. 왼쪽으로 가란다. 가라.

 

3. 왼쪽으로 틀면 요렇게 나무가 죽 서 있다. 그 나무길로 걸어간다.

 

4.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물과 나무 사이에 전차 모양이 보이는데 그 길로 죽 간다. 실제 도보 거리는 100m 내

 

5. 부천이 안전한 도시인 이유 : 헬로카봇이 지켜주기 때문이다.(응? -_-;;) - 여기가 입구다.

 

이 아저씨도 함께 부천을 지켜주고 있다. 이분 이름은 까먹었음. 뒤에 보이는 건물이 한국만화진흥원 건물이고, 한국만화박물관 건물은 그 맞은편이다.

 

 

6. 한국만화박물관 입구이다.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몸을 틀면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단체예약은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해야 한다.(회원가입 필요. 예약금 없음. 시간당 300명만 출입 가능하므로 예약표를 보고 할 것)

 

7.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물이다. 왼편으로 식당이 있다. 부천시청 만화애니과가 상주하고 있고, 만화작가들이 입주해 있다.(관람 불가능)

 

8.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물에 있는 식당이다. "행복한 밥상"

예약 전화번호는 아래에 쓰여 있으니 참고바란다.

이 식당은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식당이 아니다. 운영 목적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만화작가님들과 관계 직원들을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밥이 애들 취향은 아니다. 사내식당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다. 음식은 가격 대비 준수하다. 그리고 깔끔하다.

 

9. 맛있다. 나는 단체식이 아니니 뷔페식으로 내가 골라 먹는거다. 오늘은 6찬이다. 날이 스산했는데 따끈한 우동국물이 있어서 좋았다.

100명 정도 들어갈 만하다.

 

10. 우리가 처음 고려했던, 간식먹을 공간이다. 김밥을 단체 예약해서 가려고 했다.

부천의 김밥맛집에서 예약하려고 협의했으나, 너무 좁다.-_-;; 여긴 유치원생 기준 100명이다.-_-;;

 

** 위에 말한 부천의 김밥맛집 : 김밥월드 032-329-6993

식당 없었으면 여기 예약했고, 유치원생 애들 먹는데서 중3 남자애들이 낑겨앉아 먹었을 거다.ㅋㅋㅋㅋㅋ

모두 다 3,000원 이상대라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정성들여 싸고, 매우 청결하다.

 

대기업체 퇴직하신 아저씨 내외가 운영하시는데, 가끔 밥해먹기 싫을 때에 사다먹기도 한다. 그만큼 맛있거든.

업체정보는 여기 참조.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272524 앉아서 먹을 데는 없다.

올해 일흔 되신 우리 어머니가 추천하면 맛있는 데다. 오랜 가정주부 경력에 밖의 음식들은 다 맛없는데, 여기는 맛있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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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되게 웃긴 건데, 난 2번 겪었다.

 

나는 삼성카앤모아카드를 쓴다.

공과금, 주유, 해외결제 제외 월 20만원 이상 사용시

다음 달에 일 1회, 월 4회 한도 내에서 모든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되는 카드다.

또한 일반 카드 사용시 카앤모아포인트가 쌓여 5천 점이 되면 자동으로 주유액에서 5천원이 차감되고 청구된다.

 

요즘 카드 대부분이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요구하는데, 20만원 요구하는 착한 카드다.

 

지난 10월 28일 밤 퇴근길에 가득주유를 했고, 39,000원이 청구됐다.

정상적이라면 경유 공시가격으로 해서 약 1,740원이 할인되어야 맞는데,

청구된 걸 보니 34,000원이 청구됐더라.

확인해 보니 카앤모아 포인트가 5천 점이 넘어서 할인된 거다. 근데 원래 주유할인이 안 되었다.

 

삼성카드 콜센터에 물어보니 답변이 오래 걸렸다.

아아...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주유기에 달린 카드결제기의 문제라고 해야 할까.

 

셀프주유소 가득주유방식은,

최대 15만원 결제가 이루어지고, 실 주유금액만큼 재청구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15만원 결제 -> 15만원 취소 -> 실 결제금액 결제 뭐 이런 식이다.

 

근데 이 날은,

(1) 20:09 XX초에 15만원 결제가 이루어졌고,

(2) 20:10 09초에 39,000원 결제가 이루어지고,

(3) 20:10 10초에 15만원 매출취소가 이루어졌다.

 

이게 문제인 거다.

 

이 카드 약관에 보면 하루 2회 결제일 경우, 첫 번째 결제분에 차감포인트가 적용된다라고 되어 있다.

(1), (2)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1)에 할인이 적용되고, (3)에서 매출취소가 되니 할인이 날라가버린 거다.-_-;; 이런 제길.

 

삼성카드 전산팀에서 확인해줬다.

재작년에도 이런 일을 겪었는데, 이번에 또 겪었다.

그때는 삼성카드에서 자세히 설명을 안 해 줬는데, 이번엔 잘 설명해주시고, 1,740원만큼 더 할인해주시겠다고 했다.

 

전에도 이 주유소를 자주 이용했는데 그때는 왜 그랬냐 하니, 셀프주유소 주유기 단말기에서 이런 일이 가끔 발생한다고 한다.

에효...

최저가 주유소만 찾다 보니...ㅠㅠ

이런 일도 겪는다.

 

주유할인카드 청구되면 잘 확인해 보자.

난 선결제를 선호해서 금방 발견했지만.

 

하루에 포스팅 두 번 해 보기는 처음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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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다가오고...

작년 생일 때에 진짜 사고 싶은 게 없어서 했던 건데,

 

올해 생일 다가와서, 그냥 스르륵 결제해 버렸다.

뭐, 물론 생일선물(?)도 샀다.ㅋㅋㅋㅋㅋ

 

생일선물은....

이거하고... 저거다.

 

이거는 차량용 습윤식 에어필터인 크린필터다.

유니필터 쓰고 있는데, 마침 리필킷도 다 썼고 해서, 유니필터 두 겹 갈기 싫어서 한 겹에 엠보싱 처리된 크린필터를 사 봤다.

엔진오일 합성유에 습윤식 필터면 꽤 좋은 조합이다. 연비도, 힘도 다 잡는다. 물론 연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페달질이지만..ㅎㅎ

 

 

저거는... 애프터샥 스포츠티타늄 골전도이어폰이다.ㅋㅋ 한번 써 보고 싶었다. 원래 블루투스를 선호하지 않아서 일부러 유선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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