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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HF대 Band별 특성-14MHz, 18MHz

HL2RU님 작성

14Mhz(20m/14,000~14,350)
아마추어 2급 이상 사용 가능한 주파수임. 세계적인 DX교신의 중심이며, 외국 햄과의 교신에 있어 가장 화려하고 번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DX의 배터랑 햄들이 많아 웬만한 나라에서 CQ를 내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도 珍局이 출현하면 매우 큰 pile-up을 일으키며, 또한 정해진 시간과 주파수에서 많은 DX Club의 스케줄 교신이 열리고 있다.
국내 교신도 안정되어 주말 또는 휴일에 느긋이 교신을 나누는 햄들도 있다.
이 주파수는 초급 면허 햄의 사용이 제한되는 나라가 대부분이다.
14MHz 는 DX의 메인 밴드라고 한다.
겨울철의 한때, 야간의 path가 완전히 죽어 버리는 것을 제외하면 거이 일년 중 어딘가의 무선국 신호가 입감되는 밴드이다.
진국은 CW에서는 14.030MHz 부근, phone에서는 14.150~14.250MHz 사이에 많이 보인다.
그러나 국에 따라서 주파수를 선택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다.
프랑스 계통의 국들은 phone의 band edge에 가까운 곳에서 많이 나오며, 14.120MHz 부근의 프랑스어 교신을 주의 깊게 들어보면 2월 말부터 3월 초순까지는 22~24시 전후에 아프라카 남동부로부터 인도양에 이르는 지역 신호가 강력하게 입감되는 때가 있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공전이 적으며 밴드 안에 DX국이 신호만이 떠오르듯이 들려오기 때문에 14MHz라기보다 28MHz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더구나 아직 short path가 열리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자기 혼자만이 진국과 교신하였다는 독점욕도 충족된다.
3월에 들어서면 저녁때 long path로 들려오던 유럽, 아프리카의 신호가 거의 입감되지 않는 저녁때는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만이 입감된다.
야간에는 short path의 아프리카, 유럽의 입감빈도가 많아지며 아침에는 북미방면이 아직 FB하게 들린다.
4월이 되면 완전한 봄철 상태로 바뀌어서 long path에 의한 유럽, 아프리카의 입감은 없다.
단, 아침에 남미방면은 long path로 입감되지만 남미는 주간에 short path로 교신하는 편이 쉽기 때문에 아침에는 아프리카 깊은 곳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카리브해, 중미 방면의 루트가 열리는 때도 이 시기이며 태양 흑점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19~22시 사이에 카리브해 방면의 short path를 주의하면 좋을 것이다.
5월에 들어서면 흑점수의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컨디션은 안정되어 있어서 아침에 아프리카 북서부부터 한낮의 북미 서해안, 중남미 저녁의 오세아니아, 야간의 인도양, 유럽 등은 이렇게 하루종일 DX헌팅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오전에서 저녁까지 북, 동, 남, 야간에는 아침까지 남, 서, 북, 서, 이런 순으로 빔을 돌려 보면서 신호를 수신해 보는 것도 좋다.
여름에는 한때 맥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7월 중순~9월 초순에 걸쳐서 해마다 며칠씩은 카리브해 방면이 19~22시 사이에 완전히 열려 59로 신호가 입감되며 같은 방면이 아침 7시쯤 갑자기 트이며, 전체적으로 상태는 봄과 같다.
9월 중순을 넘길 때부터 오후는 long path가 열린다.
먼저 아프리카 남부 방면부터 시작하여 path는 서서히 북상하여 19시경 까지도 유럽, 아프리카 북서부가 열려있는 때가 있다.
그러나 9~10월 중순 사이에는 아직도 short path의 상태는 나쁘지 않으며 롱패스, 숏패스를 그때그때 잘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중순을 지나 WW phone contest 때가 되면 1년 중 가장 상태가 좋은 때가 된다.
WW phone contest 때 참가하여 하루종일 운영을 하는 곳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해 보자.
아침 9시(GMT)부터 시작하면 먼저 빔은 역시 북미쪽으로 향한다.
11시경까지 북미 동부와 유럽의 북극에 가까운 컨트리들, 카리브해, 중남미 등과 교신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계속하여 거의 같은 방향에서 북미 동해안을 제외한 같은 지역과 남미와 14시경까지 교신할 수 있을 것이다.
14시가 지나면 빔을 동쪽으로 돌려서 아프리카 남부, 인도양, 그리고 중동 방면의 롱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19시까지는 앞서 말한 유럽지역, 아프리카 북서부가 입감되며 주의할 것은 16~18시경에 빔방향 남동쪽, 즉 남미를 돌아오는 롱패스로 카리브해 주변의 지역이 입감되는 일이 많아진다.
18시가 지나면 유럽방면의 숏패스가 열리기 시작하여 롱패스로 아무리 불러 보아도 대답없던 국들이 숏패스로 단 한 번에 응답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18시가 지나면 빔을 북서로 돌리고 유럽, 아프리카 북부를 숏패스로 노리는 것이 좋으며 대체로 이 시기에는 유럽 방면의 숏패스의 상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나 컨트리 수를 늘리는 데는 가능한 루트가 된다.
21시가 지나면 먼 거리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하나 이 때는 동남아시아를 기대해 본다.
그러나 24시 전후에 롱패스 또는 숏패스로 북미 동해안이 갑자기 열릴 때도 있다.
아침에는 5시경부터 북미방면의 패스가 좋아지기 시작하며 상태가 좋을 때는 카리브해 방면도 같은 시각에 미국 신호들과 함께 입감되기도 한다.
그런 보통의 경우 북미 서해안이 입감되기 시작하고 7시 전후에는 북미 전체가 열린다.
이 시간대는 북미방면과 동시에 아프리카 중부나 서부 방면의 패스가 열리는 곳을 관찰한다.
아까운 진국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가끔 안테나를 서쪽으로 돌려 보는 등 주의깊게 수신을 해 보는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겨울철에는 아침에 북미, 저녁엔 아프리카 북서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야간에도 가끔 근거리의 패스가 열리는 때도 있고 겨울밤의 이 밴드는 수신해 보아도 노력에 비하면 효과는 없다.
그보다는 일찍 잠자고 아침 일찍 추위를 참으며 무전기 전원을 넣었을 때 틀림없이 당신은 진국을 잡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시기의 북미 방면의 패스는 때때로 숏패스 또는 롱패스로 변화하며 또, 롱, 숏패스 두 개가 동시에 열려 있어 당황하기도 한다.
그래서 상대국 안테나의 빔 방향이 롱, 숏 어느 쪽을 향하는지 또 지금 현재 어느 쪽의 패스가 강하게 들어오는지 일찍 판단하는 것도 겨울 아침에 DX국 대어를 낚느냐 하는 갈림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곳은 6~7시 전후에는 롱 패스, 그 이후에는 숏 패스, 그리고 sun spot number가 높은 시기에는 롱 패스가 주가 된다.
또 남극권의 섬들은 이 시기가 여름철이므로 액티브가 높으며, 아침에는 북극으로 돌아오는 롱패스, 저녁에는 숏패스로 교신할 기회가 많아진다.
겨울 아침에 추위를 참고 일찍 일어나는 성의와 노력은 당신에게 흥분되는 DX교신을 약속할 수 있다.

18MHz(17m/18,068~18,168MHz) 아마추어 2급 이상 사용 가능한 주파수.

1979년 WARC회의에서 새로이 신설된 주파수이며, 국가에 따라서 아직 개방되지 않은 나라도 있다.
비교적 14MHz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국내외 교신에 적당하다.
이 주파수를 열심히 운용하는 햄이 늘어나서인지 비교적 간단한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어 누구의 신호가 강하고 약하다는 것도 없이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히 평등한 주파수라 말할 수 있다.
대역폭은 7MHz와 같이 100KHz로 좁으나 아직은 여유가 있고, WARC 주파수중에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어지는 주파수라 생각된다.
나의 경우 다른 주파수도 좋지만 왠지 이 주파수에 매료되어 애착을 갖고 열심히 교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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