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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HF대 Band별 특성-개요,1.8MHz, 3.5MHz

HL2RU님 작성

단파특성

같은 단파대의 전파라도 각각의 주파수대에는 전파의 성질이 약간씩은 다르다.

예를 들면 7MHz는 하루 중 거의 우리나라 전국 각지와 교신이 잘 이루어지며, 특히 야간에는 CW를 통해서 먼 해외하고도 교신이 곧 잘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단파대의 전파는 지상 80km에서 400km에 분산되어 있는 전자와 이온으로 생긴 전리층에 의해 반사되어 먼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하다.
이런 점이 지상파(직접파)에 의한 전파를 사용하는 VHF 또는 UHF와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전파 또는 전자파는 그 진동수(주파수)에 의해 나누어져 있다.
이 진동의 폭을 파장이라고 말하며 단파뿐 아니라 전파에 대해 말할 때는 주파수와 파장의 관계를 염두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주파수대역별 특성

1.8MHz(160m/1,800~1,825KHz) CW/DATA 전용 주파수

아마추어무선 사용 주파수 가운데 가장 낮은 주파수로 단파대라기 보다는 중파에 가깝다.
남미, 아프리카, 남반구와 교신이 어렵고, 유럽 방면의 교신은 일출시간에 가능하다.
아직 국내 햄들이 뜸한 주파수이므로 외국 햄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는 주파수이다.
어려운 점은 안테나 길이가 너무 길어 아파트나 주택이 밀집한 장소에 설치가 힘들다는 점이다.

3.5MHz(80m, 75m/3,500~3,800KHz)

파장의 폭이 넓기 때문에 하나의 안테나로 사용할 수 없어 중간에 단축 코일을 써서 2개의 주파수를 안테나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간형 또는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주파수라는 특징이 있고, 10월부터 3월 사이 해가 뜨고 지는 시간 전후로 DX교신을 기대해 볼 만하다.
안테나 자작의 어려운 점은 안테나 길이가 길어서 아파트나 주택이 밀집한 장소에 설치가 힘들지만 몇 년 전부터 국내의 안테나 전문 제작 업체에서 여러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단축, 조정이 되어 초보자들도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는 제품이 시판되고 있어 많은 국내 햄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즈음 매일 밤 많은 국내 햄들이 이 주파수에서 전국 각지의 햄들과 정담을 나누는 신호를 많이 듣는다.
1969년부터 5BAND DXCC가 시작되어 미처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이밴드의 activity는 상승되고 있다. Activity가 올라가면 예전에는 교신하지 못하였던 컨트리와도 교신의 이루어지는 기회가 많아져 더욱더 이 밴드는 성황을 이루게 된다. 이 밴드의 DX 교신은 low band의 전파를 흡수하여 감쇄시키는 E층이 야간에는 소멸하여 전파가 F층에 도달함으로서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 흑점수의 증감에 의한 영향은 21MHz~28MHz 밴드같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sun spot number가 100을 넘어설 때 야간에는 소멸하여야 할 E층이 강하게 남아 있거나 발생하기 때문에 DX교신은 어려워진다.
Sun spot number가 한 자리수일 때는 일몰 전, 일출 후에도 E층의 전자밀도가 많이 감소하기 때문에 비교적 DX를 즐길 수 있다.
E층은 일조시간(해가 비치는 시간)의 증감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햇빛에 약하고 밤이긴 겨울철에는 E층의 밀도도 엷어져 이 시간이 DX교신에 적당한 때이다.
여름철에는 반대로 일몰시간이 늦고 일출시간이 빨라질 뿐 아니라 햇빛도 강력해서 E층이 소멸되어 있는 시간이 짧아져 DX교신이 어려워지며 저출력으로는 더욱 더 어려워진다.
또 여름철엔 번개로 인한 공전도 많아 DX교신도 최저로 떨어진다.
DX헌팅을 능률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늦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이른 봄까지 이 밴드는 DX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밴드별 컨디션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 밴드의 컨디션이 하루 동안에 어떠한 변화를 하는지 알아보자.
E층은 주간에 발생하여 일몰시부터 쇠퇴하여 밤이 깊어짐에 따라 희박해지고 일출시부터 다시 회복하는 이런 패턴을 반복한다.
그래서 DX교신이 가능한 시간은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이다.
시차가 적은 컨트리와는 야간에는 언제나 교신이 가능하지만 시차가 큰 지역, 유럽, 아프리카 방면과의 교신은 전파의 통과지역이 야간이라야만 하기 때문에 당연히 교신시간은 결정되어 있다.
북아메리카 방면은 우리나라 저녁시간의(북아메리카는 아침), 유럽 방면은 우리나라의 아침(유럽은 저녁)에만 전파의 길이 트입니다.
즉, 전파의 통과 경로가 바뀌어야만 한다.
통과지역의 통과지역의 밤이라야 하는 것은 비교적 짧은 시간이다.
그래서 최적의 시간은 잠시이다.
이 밴드의 특징으로는 주간의 DX는 불가능하다는 것과 시기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형 안테나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국들은 다이폴이나 GP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테나의 의한 핸디캡은 적으며 위치의 차이는 있지만 운용하는 사람의 능력이 다른 국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이 이 밴드의 DX시즌이라고 이야기했지만 3, 4, 5월의 봄철에는 그래도 DX는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한밤중부터 새벽 4시까지는 DX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여도 된다.
아침 6시 조금 전에 리그를 켜 두면 충분히 교신은 가능하다.
가장 좋은 시간은 6~7시 전후의 약 1시간 반 정도일 것이다.
이 시간에 유럽부터 인도양 방면까지 교신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깊은 곳(=먼 곳)은 큰 기대를 가질 수 없다.
하지만 가끔 아프리카 서해안 신호들의 들어오는 때도 있으니 주의를 하기 바란다.
그러면 야간에는 어떨까?
18~21시까지는 최적의 시간이다.
특히 19~21시 사이에는 잘 수신해 보면 중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신호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5월도 중순을 넘기면 DX입감 빈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6, 7, 8월 여름에는 "여름을 탄다"는 말이 꼭 들어맞도록 DX는 들리지 않는다.
특히 6~8월 중순 사이에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방면과의 교신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과는 교신이 가능하므로 보통 때는 별로 반갑지 않게 여기던 가까운 곳과도 교신을 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8월도 중순을 지나면 상태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때때로 아침에 유럽 신호가 들리기도 하며, 밤에는 북미 중부 부근의 신호가 들리기도 한다.
머지않아 가을 DX시즌의 돌아오는 그때까지 참으며 수신을 자주 하는 인내를 보여야 한다.
9월달 들어서도 아직 상태가 좋지 못한 날이 많지만 DX 입감빈도는 급상승한다.
그리고 WW의 phone contest 때쯤이면 상태도 상당히 좋아져 있으며 CW contest 때는 low band condition된다.
이 시기에 북미, 남미방면 통로는 봄철과 같은 시각에 열리며 유럽, 아프리카 방면의 입감시간이 빨라지며 24시 전후에도 유럽의 OH, SM부근과 교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겨울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DX교신을 즐길 수 있고, 이 밴드에서는 active하려면 어느 시기에나 잠잘 시간이 없다.
겨울에는 상태가 너무 좋아져 밤이 깊어도 리그 앞을 떠나기가 어려워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오세아니아, 북미 서해안 방면의 신호가 해지기 전 16시경부터 입감되기 시작하여 심야까지 교신 가능하다.
또 카리브해 방면은 19시 전후부터 21시까지 FB하며 북미 동해안은 23시까지도 입감되는 때가 있다.
유럽 방면의 상태도 특히 좋아져 22시경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경까지 교신을 할 수 있으며 아침에 가까울수록 유럽의 깊은 지역까지도 트일 것이다.
유럽 방면과 같은 시각에 중동지역 방면도 통로가 열리며 새벽부터 아침 7시까지의 아프리카 방면도 FB하게 수신되기도 한다.
더욱이 7시 전후해서 남미방면을 입감하는 때도 있어 겨울철 아침은 매우 바빠진다.
다음은 최적의 시간이다.
북미 동부, 카리브해 : 한겨울 20시 전후
남미 : 봄, 가을 일몰전후, 겨울~봄 이른 아침에 longpath
북미 서부 : 여름철 이외에 일몰~심야
오세아니아, 아시아 : 겨울, 저녁~아침
유럽 북부 : 겨울철 새벽과 심야 LP
유럽 남부 : 겨울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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