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번 목표다.

MFJ-259B
튜너 사는 것보다 이런 놈 하나 사서 안테나 편하게 맞추는 것이 낫겠다.
춘천에 있을 때 구라니시 BR-200을 빌려서 역v 다이폴 설치 때 유용하게 썼었다.
hl2dde님한테.. 안 빌려준다는 것 깨끗하게 잘 쓰겠노라 사정사정해서 빌려다가 안테나 칠 때 썼는데, 오오.. 정말 대단.
그런데 이녀석이 값이 확 뛰었다.
그때 사뒀어야 하는 것인데, 안테나 치는 것을 너무 얕봤다.
지금 50만원이네.
그래서, 동일 성능의 MFJ-259B로 목표를 정했다.
이놈도 만만치 않은 가격.-_-;
396,000원.
한 번 모아봐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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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는.. 차를 뜯었다가.. DIY실패-_-;

오늘 낮에는.. 여전히 7MHz대가 안 좋데..
부산컨테스트 참여하는 분들 계셔서 조금 교신하고..

차를 뜯었다.

어제 클릭用 보조제동등을 택배로 받아 오늘 낮에 제 차에 DIY장착을 시도했다. 브레이크등 달린 스포일러를 떼었더니 왜 그리 아쉽던지. 튀는 것 싫어서 뗀건데..
선 따는 것이나 배선을 차 안으로 넣는 것은 별 무리 없이 쉽게 했는데, 이런.. 장착에 실패했다.

내 차는 비스토인데, 비스토 뒤에 고정할 자리를 찾고 시험삼아 제동등을 우산으로 눌러 놓고 뒤에 가서 봤는데, 불빛이 안 보이더라.
비스토 뒷유리는 주변이 검은 띠로 둘러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음. 바보.
클릭 보조제동등이 35cm인데 양 옆으로 5cm 정도씩이 검은 띠에 가려지더군.
결국 도로 떼어서 아는 분께 6천원에 넘겼음.
제품가격 6600원.

달을 수는 있는데, 철판이나 아크릴로 ㄱ자 형으로 꺾은 틀을 만들어 거기에 보조제동등을 고정시키고 그 틀을 천장에 고정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더군. 비용이랑 시간이 많이 들 듯 싶어서 안 하기로 했다. 귀차니즘.-_-

그리고 칼로스 해치백 보조제동등을 주문했다.
이 동네는 도통 대우부품점이 어디 있는지 못찾겠음. 동그라미 국장님들한테 길안내를 요청해도 다들 모르시겠다고 하네.
이게 비스토에 딱 맞거든. 남들하고 좀 다른 것으로 해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네.
내일 모레쯤 온다니까 그때 다시 달아봐야 겠다. 선은 뒤 브레이크 등에서 다 따놓은 상태라서.ㅎㅎ

어디서 짧은 피스 몇 개 구해와야 할텐데... 근처 카센터에는 큰 피스밖에 없더군..

에이.. 두시간 동안 작업했구만.. 선 따서 길게 연결하고 수축튜브로 싸고.. 차 내부로 선 집어넣느라 뒤트렁크 문 고무패킹 다 뺐다가 끼우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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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덕택에, 올해 2번 있는 CW 시험 중 한 번을 놓쳤다.
3급 전신이면 필기시험이 면제라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뭔 놈의 생각이 들었는지 시험을 그만 놓쳐 버리고 말았다.
다음 번 시험 일정을 보니, 이런, 임용고사와 날짜상으로 거의 겹쳐들어간다.
11월 말에 CW 시험이 있다.

결국 올해는 CW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내 자신에게 짜증이 가득 났다.

그제까지의 일이다.

어제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내년에 보는 거야.
대신 올해 열심히 연습해서 능수능란하게 만드는 거야.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해 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hl2ibc님의 학습방법에 따라 열심히 익혀 보기로 했다.
지금 숫자 다 익히고 한글코드 들어갔다.
특별시험이 있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그냥 현재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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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리포터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3년 가을이었다.
대학원 수업시간에 영화와 원작소설과의 관계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소설 DMZ VS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소설 반지의 제왕 VS 영화 반지의 제왕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VS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리포트였고(택1) DMZ는 수업시간 2회에 걸쳐 논의되었다.

반지의 제왕은 1편 읽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 해리포터를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해리포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유치찬란 어린이 소설 정도로 치부하고 있어서 신경도 안 썼다. 리포트 제출을 위해 억지로 샀었다.

이런, 정말 재밌다.-_-;
밤을 새고 다 읽었다.
그 다음편도 읽고 싶었지만, 과중한 업무와 리포트 작성 등등으로 정신없던 터라 그냥 머리속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조금씩 사서 읽게 되었다.
책값도 만만치 않구나.
인터넷으로 사면, 또는 일괄구매를 하면 할인율이 높았으나, 그렇게 사면 처박아놓고 잘 읽지 않는 나의 습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낱권으로 사게 되었다.

마법사의 돌 2권
비밀의 방 2권
아즈카반의 죄수 2권
불의 잔 4권
불사조기사단 5권

지금 벌써 불사조기사단 2권까지 샀다.
며칠 전에 차에 달려있던 리어스포일러를 떼어 2만원에 팔고 그 돈으로 샀다.-_-;

불의 잔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불사조기사단에서는 해리포터가 사춘기에 들어간 듯 싶었다. 1권과 2권까지 거의 대부분이 짜증의 연속이다. 주로 화내는 장면만 나와서 읽는 나까지 짜증이 나게 만든다. 그나마 불사조기사단이라는 첩보활동이 재미를 살려 주고 있다.

3,4,5권은 좀 내버려둬야겠다.
왜냐면,
돈이 없거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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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홈페이지 정보광장-HAM중고시장 게시물 2773번에서 인용합니다.

서울정크시장이 광명대교 아래에서 무질서 등의 민원으로 인하여 아래 장소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정크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지하철 4호선 안산 "공단역"하차.

화랑공원(화랑유원지) 제3주차장.
제3급 아마추어무선기사(전화급) 4월 상시검정 일정 안내

2005년도 4월 중 시행되는 상시검정 일정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니 원서접수 및 시행관련 세부사항은 응시하고자 하시는 지사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o 서 울 : 4/13(수) 대표전화 02)3140-1671
o 부 산 : 4/28(목) 대표전화 051)442-3001
o 충 청 : 4/26(화) 대표전화 042)471-3100
o 전 남 : 4/28(목) 대표전화 062)383-5070
o 경 북 : 4/28(목) 대표전화 053)766-9001
o 전 북 : 4/21(목) 대표전화 063)244-1116
o 강 원 : 4/15(금) 대표전화 033)732-8501

출처 : 무선관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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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아마추어무선사 3년차라는 왕초보 실력으로 모 아마추어무선 관련 카페의 운영자를 하다 보니 햄에 대한 각종 문의가 들어오는 것이 사실이다.
햄에 대한 내공이 높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남보다 조금 더 잘 활용하기 때문에 하는 것임을 왜들 모르시는지.

하여튼,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나는 꼭 외국이랑 교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죠?
*어떻게 하면 경찰주파수 도청할 수 있어요?
*햄장비 사면 CB주파수도 같이 들을 수 있죠?

...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장문의 글로서 답을 해 준다.
짧아질래야 짧아질 수가 없는 질문이다.
몇 년전 KDN D24에서는 144MHz 콜주파수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콜주파수에서 수십 차례씩 일본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여러 무선국들은 1년에 한두 번 있는 144MHz DX 신호가 들어온 줄 알고 잔뜩 긴장했었는데 알고 보니 같은 로컬 내의 무선국이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그 분이 일본에서 다년간 살다 오셨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과 교신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싶어서 고민하던 차에 주변의 지인들이 아마추어무선을 한 번 해 보라고 권했다 한다. 그러면 전세계와 교신할 수 있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마추어무선기사 3급 전화급을 취득하고 덜컥 장비를 산 것이 144MHz 장비, 안테나는 3S GP.
그 험한 산악지대인 D24에서 일본어로 목이 터져라 cq를 날렸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안 나오더란다.
144MHz는 DX용이라 볼 수 없는데.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다.
그 분이 요즘도 주파수에 나오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1년 전까지 D01에 있을 때에도 주파수에서 조용했다는 얘기만 들었다.

목표에 대한 의지는 강하였을지 몰라도, 충분한 정보의 습득을 하지 못한 채 덤볐던 것이라고나 할까.

개국하자마자 외국과의 교신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그에 대한 합당한 장비와 시설에 관한 나의 경험을 조금 들려준다. 그나마 나는 중고장비를 구입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비용이 조금 적게 들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일단 여기서 기가 팍 죽는다.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도 계신다.

장비를 구입했다 치자고. 허구한 날 바뀌는 전파상태와 기상상태에 따른 안테나의 변화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이 부분은 자세히 얘기할 수가 없다. 나도 안테나지식이 부족할 뿐더러, 그분들은 초심자라 기초를 얘기해도 잘 모른다.)

그러면서 서서히.. 햄은 외국과의 교신이 전부가 아니다. 국내국 교신도 평생 해도 다 못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 경험이 쌓인 후에 외국과의 교신을 해도 늦지 않다라고 말해준다.
기백만원 하는 장비를 처음부터 구입하면 좋겠지만 실력과 여건을 감안할 때 가장 많이 시작하는 144MHz부터 입문하시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영 마음내켜하지 않지만 일단 마이크만 잡아봐라.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정말 열심히 한다.

햄은 의지의 문제다.
나는 기계에 먼지 쌓이는 것 보기 안타까워서, 비싼 돈 주고 산 게 아까워서 죽어라 한다. 요즘은 뭔 잡생각이 들었는지 조금 해이해져서 내 자신이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외국과의 교신이 전부가 아니다.
국내국부터, 기초 교신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라. 때가 되면 다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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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갔는데 누군가 불러줄 때.
그게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불렀던 나를 알아보고 불러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 기분이 좋다.
오늘은 경기 파주(C024)에 갔다 왔다.
할머니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 왔다.
동생이 차를 새로 사서 운전연습 겸 가느라 나는 뒤에서 졸졸 따라갔다 왔는데, 할머니 산소에서 나와서 돌아오는 길에 연천 방면 국도는 5km가 넘게 정체되어 서 있었다.
음악을 안 틀고 어머니 옆에 모시고 오는 도중에 혹시나 정체상황을 궁금해하는, 정체상황에 끼어 있는 국장님들이 계실까 싶어 넌지시 리그의 전원을 켰다.
바로 콜주파수에서 소리가 나온다. 신호로 봐서는 아주 가까운데 있었다.

나는 그냥 동네 국장님들 소리겠지 싶었는데, 거기서 내 호출부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앗~ qrz ds2wgv~

덤프트럭을 운전하시는 6k2egy om이 맞은 편 차선에 정체로 서 있다가 천천히 지나가는 내 차를 보시고 바로 콜링을 하신 것이었다.
차 앞유리에는 아주 작게 호출부호를 붙여 놨고 뒷유리에는 크게 붙여 놨는데, 앞유리의 호출부호를 보셨단다.

바로 정체상황을 물으시더라.
잠깐 알려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옆좌석에는 예전에 2~3차례 교신했던 ds2nrr om이 타고 계시더라. 아, 부천지부 분들이구나.
타지에서 나를 불러주고, 그 중에는 나도 아는 om이 계셔서 기분이 좋았다.
요즘 틀어진 안테나 때문에 집에서 마이크를 잡기 어려운 상황, 교신에 목말라 있었는데, 소중한 교신 한 건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무전기로 만나는 사람들이 좋다.
무전기로 사람들을 만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얼른 집 안테나를 고쳐야겠다.
7MHz에서는 양양 산불 관계로 재난통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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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HL1SUL
Satellite cafe에서 발췌

튜너의 역할.

간단하게 말하면 임피던스 매칭 장치입니다. 임피던스 매칭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효과의 하나가 SWR값의 저하입니다. 완전 매칭이 된다면 1:1이겠죠. 매칭이 되면 수신감도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수신감도는 차이를 크게 못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안테나 튜너와 별도로, 수신 감도 개선을 위한 장치는 프리셀렉터와 프리앰프가 있습니다. 프리셀렉터는 일종의 필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주파수를 골라내는 장치로, 이미지 억압비가 나쁘거나 (특히 싱글 컨버젼의 경우) 가까운 주파수의 혼신이 심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프리앰프는 그야말로 수신 신호 증폭기입니다. 무식하게 그냥 증폭하면 노이즈도 같이 커져서 결국 명료도에는 아무 개선이 없고, 수신단을 오버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2m 리니어 앰프에 수신용 앰프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안테나 튜너는 여러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종단 보호에 중점을 둔 튜너 사용
무전기와 급전선 사이에 튜너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인 사용법), 종단에 반사파가 돌아와서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안테나의 급전 임피던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안테나+급전선을 맞추기 때문에 급전선에서 많은 양의 전파가 발사될 수도 있습니다. 뭐 효율만 좋다면야 이것도 괜찮은 안테나로 동작할 수도 있습니다. hi. 하여간 이렇게 튜너를 사용하면 SWR값이 높아지면서 종단이 파괴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높은 SWR의 경우 자동으로 출력이 낮아지는 장비의 경우 더 높은 출력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미 이야기한 바와 같이, 급전선 끝에 붙어 있는 안테나가 최고의 상태로 동작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 안테나 매칭을 위한 튜너 사용
안테나 자체 급전부의 임피던스를 매칭시키는 것이 임피던스 미스매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고, 최대한의 에너지가 안테나로 전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급전선에서 손실 또는 방사되지 않게) 그래서 급전부에 장치하는 튜너도 있습니다. 보통 스태퍼 모터가 달려 있어서 원격조정을 하도록 되어 있죠. 오토튜너의 경우에는 자동 조정이니까 더 간단하겠습니다. 그런데 안테나가 여러개일 경우에는 음... 안테나 갯수만큼 튜너를?


튜너는 편리한 장비이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편의상 무전기와 급전선 사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흔한 사용법인데, 엄청나게 미스매치된 안테나에 긴 급전선을 사용한다면 그냥 무작위 와이어를 사용하는게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정 운영에서는 매칭이 가깝게 된 안테나에서 약간 높은 SWR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고, 이동운영에서 안테나 효율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대충 맞출 때 사용한다면 좋은 튜너 활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임피던스가 매칭된다고 안테나가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테나의 디자인에 따라서 각기 다른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한 매칭이 되어도 모빌용으로 제작된 작은 HF 안테나는 효율이 20-30% 이하일 수도 있습니다. 더미로드는 넓은 주파수대에서 거의 완벽한 매칭이 되는 꿈의 광대역 안테나지만, 효율은 아주 낮습니다. (낮을수록 좋음. 그런데 가끔 더미로드로도 교신이 가능함. hi)

매칭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안테나에 대한 글을 읽어보십시오. 리액턴스가 0가 된다는 것, 주파수, 임피던스의 상관관계를 대충 이해하시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것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그냥 이정도로 넘어가셔도 될 듯.
불법부착물 단속에서 CB가 걸릴까봐 두려우신 분들, 이것 하나 뽑아서 차에 놓고 다니다가 단속원이 뭐라 그러면 이것으로 반박하세요.
대신 적법한 시설을 한 상태여야겠죠?

증폭기 제발 떼세요. 뭐 잘났다고 출력 3W 제한인데 증폭기 걸고 다니십니까.
그렇게 출력 높여서 쓰고 싶으시면 적법한 절차(자격증 취득)를 거쳐서 아마추어무선을 하세요.

[생활무선국과 관련한 전파법 근거조항]

■ 전파법 제19조(무선국의개설) 4항
전파가 미약한 무선국 등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무선국은 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다.

■ 전파법시행령(대통령령) 제30조(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
전파법 제19조제4항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무선국"이라 함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무선기기를 사용하는 무선국을 말한다.
제5호 법 제46조의 규정에 의하여 형식등록을 한 무선기기로서 개인의 일상생활에 자유로이
사용하기 위하여 정보통신부장관이 정한 주파수를 이용하여 개설하는 생활무선국용 무선기기

■ 전파법 제25조(무선국의 운용) 1항
무선국은 제24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준공검사를 받은 후 이를 운용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무선국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3호 무선설비의 설치공사가 필요없거나 간단한 무선국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무선국

■ 정보통신부고시 제2001-117호
방송·해상·항공·전기통신사업용외의기타업무선설비의기술기준 관련 고시를 첨부와 같이
게시합니다.
제7조(생활무선국용 무선설비) 생활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은 다음 각호와 같다.
공통조건(27㎒대의 주파수의 전파를 사용하는 생활무선국)
⑴ 기기의 형태는 휴대형, 차량형 또는 고정형일 것
⑵ 외부송화기 및 외부수화기를 사용할 경우 연결선의 길이는 2.5미터를 초과하지 아니할 것
⑶ 통신방식은 단신방식일 것
⑷ 공중선은 휩형이어야 하며 각 형태에 따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휴대형 : 휩의 길이는 1미터 이내일 것
㈏ 차량형 : 휩의 길이는 3미터 이내이며 공중선의 최종높이가 지상으로부터 4.5미터를 초과하지 않을 것
㈐ 고정형 : 휩의 길이는 6미터 이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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