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의 글쓰기네요.
바빠서 이도저도 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고요.
아래 포스팅 관련입니다.

이번에는 Need For Speed : The Run의 오류 현상에 대한 겁니다.
일단 첫 게임은 어젯밤에 마무리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좀 싱거웠습니다만.
10위권 경주 중에는 내가 확실히 진 게 맞는데 석연치 않게 이긴 게 몇 번 있었고요.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게임중 튕김 현상에 대한 겁니다.

GeForce GTS250 512MB로 게임 중에 그래픽 움직임 속도가 점점 느려지다가 게임 멈춤과 동시에 오류가 있다고 튕김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이 제품 사용시 게임 옵션은 요랬습니다.

Mesh Quality : High
Terrain Quality : High
Effects Quality : High
Undergrowth Quality : High
Texture Quality : High
V-Sync : On

이렇게 하다가 버벅대서 Texture를 Medium으로 놓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30분 이상만 실행하면 밖으로 튕겼습니다.-_-;

결국...
20위 대에 있으면서 클리블랜드 공업지대에서 Audi R8을 타면서 짜증은 극에 달하고...
수당을 타서 큰맘먹고 VGA를 바꿨습니다.
이엠텍의 GeForce GTX560 1GB D5로 갈아탔습니다. 20만원대 부품 써 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위 선택사항들을 Ultra로 바꿨는데요, 4~5분만 돌리면 바로 튕깁니다. 아 열라 짜증~
드라이버도 최신으로 설치했는데 안 됩니다.

그래서 위 선택사항으로 다시 변경했거든요. 그랬더니 멀쩡해요.
아 정말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아주 매끄럽게요.
GTX560Ti 썼으면 괜찮으려나요. 가격은 6~7만원 차이나서 부담가서 못했는데 말이죠.

일단 이렇게 해서 끝은 보았습니다.
10위권 안으로 들어가서는 그닥 큰 재미는 못 보았습니다.
20위권에서 단풍나무 숲길 통과할 때에... 올해 못했던 단풍놀이를 했습니다.
그래픽의 힘으로 광원효과에 멋진 산까지...
록키산맥 통과할 때 정말 좋았고요.

차는 BMW M3 GTR - 람보르기니 (세부명은 뭐였더라...?) - Audi R8(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음)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이렇게 몰았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는데, 레벨은 계속 올라가네요. 그거는 좋은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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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For Speed:The Run을 예약구매하고 출시일인 오늘 받아보았습니다.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한다는 데에 잔뜩 긴장하고 제 PC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권장사양 : 3.0GHz Intel Core2 Quad 또는 AMD 동급, RAM 4GB 이상, VGA GeForce GTX560 1GB 또는 ATI Radeon 6950 1GB 그 이상)

제 PC의 ODD는 IDE 방식이라 그런지 약 40분 정도나 걸려서 인스톨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Limited Edition이다 보니 보너스차량 6대와 보너스챌린지 9개를 더 주더군요.(Underground, Carbon, Most Wanted 버전 풍)

일단 제 PC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AMD Athlon™II X4 Propus 620 (2.6GHz)
RAM 삼성 PC10600 6GB(2GB + 4GB)
Mainboard ASUS M4A77TD(디지탈그린텍)
VGA NVIDIA GeForce GTS250 512MB(앱솔루트)
Sound Sound Blaster Extreme Audio
HDD WD 320GB(C) + WD 2TB(D)
ODD LG GSA-4167B
Monitor TopSync OR2200W
OS MS Windows 7 Ulitmate K (64bit)

사실, 이번에 좀 무리를 하더라도 NFS:The Run 때문에 CPU와 VGA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설치를 마쳤습니다. 실행을 시키니 웬 오류창이 뜹니다. 역시... CPU와 VGA가 부족하구나... 싶었죠.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 그냥저냥 해석해 보니 드라이버 문제인 것 같더군요.
DirectX는 10버전 이상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Win7 설치되면 11 정도가 설치되니 통과. 혹시 몰라 dxdiag.exe로 확인해 보니 11 버전입니다.
두 번째는 VGA 드라이버도 최신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저놈은 285.38 버전 이상이 설치되어야 합니다. 다운받아 285.65 버전인가를 설치했네요.

그리고 시작....
오오... 괜찮습니다.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경주 시작할 때에 초기에 약간 끊어짐을 제외하고는 잘 돌아갑니다.
음악 소리가 너무 큰데 경기중에는 집중을 위해 음악을 꺼 놓고 했습니다.

Display Option은 다음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1680×1050 59Hz
Mesh Quality, Terrain Quality, Shadow Quality, Effects Quality, Undergrowth Quality : High
Texture Quality : Medium
V-Sync : On

시스템 요구사항은 겁주기 식 '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ㅋㅋ

대륙횡단 경주입니다.
마치... Hard Truck : Haulin이나 Across America를 연상케 합니다. 물론 이것들 보다야 훨씬 속도감이 있지요.
Easy, Medium, Hard, Expert 모드가 있고, Expert는 잠겨 있습니다.
지금 Easy 모드로 하고 있는데요, NFS 시리즈를 열심히 하신 분이라면 아주 쉽습니다.
500여대가 달리는데 순위를 올려야 합니다. 200위권에서 시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전 라스베가스 지나서 조금 더 온 상태까지 달렸습니다. 현재 112위 정도 됩니다.ㅎㅎ

특기할 만한 사항.
1. 수동변속기의 부활
이번 모드부터 다시 수동변속기가 되살아났습니다!
글쇠판으로 하지만 손에 짝짝 붙습니다.ㅎㅎ 갖은 기교를 다 부릴 수 있어 행복해요~ㅎㅎ

2. 차량이 아닌 주인공의 행동도 조종해 줘야 합니다.
가끔씩.. 주요 미션이 끝날 때에 주인공이 차에서 내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첫 시작도 그런데요, 엔터, 스페이스, 방향키 등을 열심히 두들겨서 주인공을 이끌어야 합니다.ㅋㅋ
GTA를 보는 듯한 면도 있네요.

몰입도는... 전전작인 Hot Pursuit보다 떨어지는 듯합니다만, 광원효과는 매우 뛰어납니다. 눈부심... 이 눈부심을 보면서 주행하는데 상태 좋습니다.

일단... 회사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달리고 쉽니다.
800km 조금 넘게 달린 것 같습니다. 총 2,000km가 조금 넘습니다.:-)
주말에 열심히 달려야 할 것 같으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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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동화.
백수 때에 헬스장에서 운동한다고 샀었다.
르까프 건데 뭐 가볍고 그냥 신고 다니기 참 좋았다.
근데 정말 오래 신은 것 같다.
7년 정도 된 듯.
요즘 건물 안에서 잘 미끄러지길래 며칠 전에 바닥(밑창)을 보았더니,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고무가 많이 닳았다. 안쪽 충전재가 보이는 곳도 있다. 차 바퀴로 치자면 안에 실밥이 겉으로 드러난 거라고 할까.

마침 리복에서 30% 세일을 한다고 한다. 예쁜 운동화들이 참 많긴 한데,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물가가 참 많이 올랐구나...라고 새삼 느낀다.

그래서, 지금 신는 구두를 생각하며 '구두랑 등산화 밑창도 갈아주는데 운동화는 안되나?'란 생각이 들어 검색 시작.
몇 군데 찾아보니 오오... 운동화도 밑창을 갈아준다고 한다.
http://www.shoeas1004.co.kr/

네이버에 검색하니 위 누리집을 필두로 여러 개가 나온다.
여기 맡기면 저렴하게 수선해서 오래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ㅎㅎ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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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베이에서 산 현대 베르나 랠리카입니다.
ixo model 제품이고, 학생 시절 많이 군침흘렸던 모델입니다.
공식 명칭은 'Hyundai Accent WRC EVO2'입니다.
A.McRae가 드라이버, D.Senior가 코드라이버였죠. WRC 2001 참가차량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10번 차량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걸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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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까지 충실한 디테일에 감명받았습니다. 역시 ix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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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입고차량이 급히 확정되었습니다.
미쯔비시 랜서 랠리카를 살까, 혼다 CR-Z를 살까 고민하던 차에,
10년 전쯤... 학생 시절에 돈이 없어서 그저 상상만 하고 군침만 흘리던 차량을 찾았습니다.
이베이에 떴더군요.
근데 paypal로 결제하라길래... 새로 가입하고 하는 거 골치아파서 그냥 옥션의 구매대행을 통했습니다.
$25에 올라온 것을 78,930원에 구매하긴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이번엔 국산차입니다. 근데 ixo꺼라 디테일은 후회 없습니다.
한 1주 정도 걸리려나... 기다려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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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왔습니다.
NFS : Most Wanted에서 즐겨 타던 BMW M3 GTR Street Ver.입니다.
그 특유의 엔진음이 귀에 선합니다.

일본 Kyosho 1:43 제품입니다.
이 멋진 곡선... 저는 요즘 나오는 BMW 시리즈보다 예전 버전이 훨씬 멋지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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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였습니다.
2000년에 1회
2006년에 1회
2007년에 1회
2010년에 1회
2011년 이번.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 정리가 안 됩니다.
제 스탈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어제는 얼굴이 생각났는데,
오늘은 생각이 안 나요. 전혀요.

소개해 준 분이나, 장소 선정에 도움주신 분이나 말씀은 매한가지였습니다.
너무 간만이라서 '감각'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요.

문자 답신도 받았는데요,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
경제관념이 좀 부족한 것과
(돈 아까운 건 아는데 재테크는 0점)
아직도 인생의 방향에 대해 정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것과(학업을 지속하고 싶어함)
직업이 확고하지 않고 본인조차도 혼란을 느끼고 있다는 것.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종교'를 갖고 있다는 점.
의사소통에 있어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다는 것.
급여를 타면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지가 꼼꼼하게 나와야 하는데,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재료를 왕창 사다가 요리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실망감을 느꼈음. 이제 그럴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제는 인생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매진해야 할 시점에서 아직도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음.

다시 만나야 할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할까.
정확히 감이 잡히지 않음.

새로운 화두 등장.
'만약 그녀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다시 만날 의향이 있다면, 만날 것인가요?'

단호하게, 이젠 됐다고 했지만, 조금의 미련은 남는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글쎄다.ㅋㅋ
10년이란 시간이 짧은 게 아닌데 말이지.ㅋ
----------------------------------
비용 정산
카페MOU 카페모카 2잔 20,000원+VAT 2,000=22,000원
야끼스타 치킨야끼소바 7,000원 + 김치볶음밥 7,000원(VAT 포함)=14,000원
계 36,000원

만남 정리
종합평가점수 45점/100점 ★★☆☆☆
재테크관념 점수 0점 ☆☆☆☆☆
인생살이 생각 점수 30점 ★★☆☆☆
인간관계 점수(배려심) 80점 ★★★★☆
---------------------------------- 다시 연락하기엔 조금은 어렵지 않나 싶다.

아, 그리고, 신사동 카페 MOU.
소문 듣고, 추천 받고 갔는데, 분위기 정말 메롱입니다.
제가 몇 군데 가 본 경험은 없지만 정말 아니었습니다.
직원들 친절한 것 빼고는 정말 별로입니다. 비추.

신사동은, 멋진 건물들이 많아서 좋았고,
잘 볼 수 없었던 수입차들이 길에 널렸다는 것,(포르셰 SUV도 널렸고, 파나메라도 많고..ㅋㅋ)
비 맞은 도산공원은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BMW M3 GTR Street Ver.을 얼른 사야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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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을 기다려 만났다.
근데, 정말 잘 모르겠다.
소개해 주신 분이 물어봤고, 장소 선정에 도움주신 분도 물어보셨다.
근데 두 분에게 한 대답이 똑같았다.
'잘 모르겠어요'
'정리가 잘 안 돼요'

별 감정도 없고
말은 잘 했는데
딱히 와닿지는 않고
정리도 잘 안 되고
예쁜 건지 아닌 건지도 잘 모르겠고.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의미를 가진 말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신사동 Cafe MOU.
추천받고 간 곳이었는데 별로임..
난 비추.
분위기도 그저 그렇고 별로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 하나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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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윈도7로 넘어가는군요.
XP SP3로 잘 버텼는데 말입니다.

왜 넘어가냐고요?
11월 15일 출시예정인 Need for Speed:The Run이 XP 미지원이라네요.ㅋ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중입니다.
다시 설치해야 할 게 꽤 많으네요.
다음 주까지 하드디스크 꼼꼼하게 정리해서
다음 주 주말에 초에 전환할까 합니다.

근데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네요.
지금 AMD Athlon II X4 Propus 620에 DDR3 PC-10600 2GB, Geforce GTS 250 512MB인데요, 이걸로 택도 없답니다.
일단 RAM은 내일 살 겁니다. 4GB 2EA 예정하고 있습니다.
CPU는 AMD Propus X840 생각하고 있고요.ㅋ
VGA는... 아아...ㅠㅠ 정말 감 안 잡힙니다.ㅠㅠ
권장사양이 GTX 560 1GB인가 되는데... 이거 너무 가격이 높습니다.ㅠㅠ 이건 상황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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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주차 문제로 한판 했습니다.
새벽같이 출근해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아이씨, 맨날 세우던 자리까지 가야 하는데 길이 막혔습니다.
방문주차제로 한 달에 3만원짜리 주차권을 사서 세웁니다.
그런데 차를 이딴 식으로 세워놓은 겁니다.
이 신수로8길은 일방통행로입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노란 큰길에서 88번지를 끼고 우회전해 들어왔다가
검정색 동그라미 있는데서 좌회전해서 돌아 나가거나 101동이라고 보이는 방향으로 돌아 나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길가에는 주차구획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동네에 벌써 2년째 방문주차를 하는데 오늘은 차를 저딴 식으로 대 놓은 겁니다.(검은 동그라미)
작은 동그라미는 빨간 아반떼, 큰 동그라미는 1톤 트럭.
앞에 가는 카렌스가 헤매고 있길래 뭐하나... 싶었는데, 제가 그 자리에 막상 가 보니 욕만 나오더군요. 주차구획도 없는 자리에 아반떼랑 1톤 트럭을 버젓이 대 놓았습니다.
제가 빠져나가려다 도저히 안 되어서...(저기는 주차구획도 없습니다.) 뒤로 빼는데 뒤에 따라오던 제네시스는 멋모르고 상향등 날려주시고.. 다행히 그 위쪽에 주차구획이 하나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제네시스 아저씨도 거기 진입했으나, 통과 실패.-_-;

아이씨... 정말... 시야가 완전히 가려서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112에 신고를 하려다가 트럭에 전화번호가 있어 문자 날리려고 하는데 웬 아줌마가 옵니다. '우리 찬데 왜 그러세요?'
나 : 여기다 차를 대놓으시니 차가 못 빠져나가잖아요.
아줌마 : 무슨 소리예요, 지금까지 잘만 빠져나갔는데.
나 : 무슨 소립니까, 내가 이시간에 이곳으로 출근한 게 2년이 넘는데 이런 경우 처음 봤습니다.
아줌마 : 차 잘 다닌다니까요.
나 : 그럼 아줌마가 운전해봐요. 시야가 가려서 안 보이는데 뭔 소립니까.
      아니면 정당하게 주차권 끊어서 주차하시라고요. 이렇게 하지 말고.
(그때 지나가는 아반떼 등장. 차 못 빼서 엄청 헤매다가 겨우 빼서 갔음.)
나 : 이것 봐요. 이분도 못 빼고 헤매고 있잖아요. 아줌마가 운전해봐요.
아줌마 : 당신 차는 어디다 세웠는데요?
나 : 나는 주차권 있어서 여기서 고생하다가 그냥 저 위에 세웠는데, 제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두 분이 이렇게 세워놓으니까 다들 고생하잖아요.
아줌마 : (빨간 아반떼 옆으로 가더니) 이 차가 잘못이네. 얘가 이렇게 바짝 대 놓으니까 그런 거네요.
나 : 아줌마네 차랑 이 차랑 둘 다 잘못이지 왜 이 차만 잘못이에요?
아줌마 : 우리가 먼저 왔어요.
나 : 둘 다 주차권 없이 불법주차 하신 거잖아요. 주차권 사서 정당하게 세우세요.
아줌마 : (외면하며) 우리가 먼저 왔는데.. 이 차가 잘못이네.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은 거주지 주차권을 가진 사람에 한해서만 불법주차 신고를 접수받습니다. 방문지 주차권을 구입한 사람에게서는 신고를 받지 않으며,
그것도 주차구획이 그어져 있는 공간에 주차권 딱지 안 붙은 차가 세워져 있을 때만 신고를 받습니다.)
어우, 18. 욕나오는거 꾹 참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뭐 이딴 게 다 있습니까.
담번에 또 이러면 그냥 조용히 112에 신고해야겠습니다.
무개념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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