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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철회

DS2WGV 2023. 10. 24. 23:32

우리나라엔 정말 내가 탈 차가 없나보다.

난 연비위주에, 토요타 비츠나 야리스 또는 더뉴프라이드 급의 차량을 원한다.

근데 우리나라는 다 이따위로 구획질을 해놨다.

비싼 차를 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오늘 더뉴아반떼 CN7 1.6 모던의 계약을 철회했다.

다른 차로 바꾼 게 아니라, 철회했다.

지금부터 내가 차를 바꾸려고 탈탈 털어본 27종의 차량...내가 본 느낌을 간단히 적는다.

 

1. 더뉴아반떼 CN7 인스퍼레이션 : 비싸다. 너무 크다. 필요없는 선택사양이 너무 많다(시트조절이 뭐가 필요하고, 열선핸들이 뭐가 필요하고 스마트센스? 이게 왜?)

2. 더뉴아반떼 CN7 모던 : 그나마 무난하다. 16인치휠이어서 좋다. 하지만 너무 크다.

3. 더뉴아반떼 CN7 N Line : 디자인은 최고인데, 그 디자인이 악재로 작용한다. 디자인팩으로 인해 공차중량이 늘어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18"휠을 껴서 접지면이 넓어져서 연비가 하락하는 문제 발생. 아쉽다.

4. 더뉴아반떼N : 최고의 기술만 다 들어가 완벽 튜닝된 차라는 것은 인정. 하지만, 달리기 위주 차량이라 연비가 매우 낮고, 고급유 위주의 세팅이라 사실상 유지비가 많이 든다. 기본소음도 한몫. 그리고 너무 크다.

- 현재 아반떼가 EF소나타 크기와 동급임.

5. 코나 1.6T : 시내연비 꽝. 디자인은 저세상에. 너무 크다. 터보라 의외로 소음 심하고 고출력.

6. 코나 2.0 자연흡기 : 시내연비 꽝. 뭐 그래도 2,000cc니까 인정. 하지만 디자인은 저세상에. 너무 크다.

7. 투싼 1.6T : 시내연비 꽝. 옵션 장난질로 가격이 올라가게 만들어놨다. 좀 쓸만한 선택 넣으려면 필요없는 게 같이 물려지게 하는 것. 예를 들면, 코나도 그랬지만 LED 같은 등화류나 전자기능 넣으려면 대구경 휠이 따라오는 등의 행위.

8. 스포티지 1.6T : 투싼과 한통속. 전면부 디자인은 저세상에.

9. 트랙스 크로스오버 : 저배기량 터보엔진 장착은 신의 한 수인데, 가성비라고 출고대기 기본 7개월 이상. 하이브리드도 아닌 것이. 그리고 잔고장은 기가막히게 많음. 이쪽 카페 회원들은 원래 GM차는 고치면서 타는 거라는데, 그런 게 어딨냐!!!

10. XM3 : 트랙스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자잘한 고장이나 잡소음 있고, 부품수급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살짝 있음. 디자인이 좋다고? 키만 껑충하니 커가지고... 하나도 안예쁨. 그 껑충한 키 때문에 연비가 저질.

11. K3 : 내년에 후속차 나온다며? 지금은 구형 준중형 세단일 뿐. 서스펜션 등의 부품도 살짝 아쉬움. 하지만 가격 싼 게 모두를 용서함.

12. K5 : K5는 솔직히 초기형이 가장 예뻤음. 디자인이 산으로 가는 패스트백 스타일. 그리고 너무 크다.

13. G70 : 나의 이상인데, 2.0도 비쌌지만, 2.5로 가면서 가격 급상승. 연비 포기해야.

14. G70 슈팅브레이크 : G70보다 더 에뻐보이지만, 가격이 먼산에 있음. 연비도 포기.

15. BMW 220 액티브투어러 : 크기도 좋고 다 좋은데, 깡통차를 그가격에???? 프로모션으로 깎아줘도 안 삼. 어차피 나와서 뜯어발겨야 하는데. 그리고 예산초과.

16. BMW 120i 스포츠 : 사실 이거 프로모션+딜러 재량(가족구매)으로 1천만원 깎아서 3,730만원에 준다고 했는데, 세금이 빠진 거잖아... 세금 합치면 예산 넘어감. 그리고 깡통임. 깡통을 그만큼 주고 산다는 게 이해가 안 감. BMW고 나발이고 용서 불가. 준중형 해치백인 건 마음에 듦.

17. BMW mini : 비싼 쓰레기. 크기만 마음에 듦. 뭐 조금 마음에 들라치면 기본 5,000 넘어감.

18. 베뉴 : 1.6 자연흡기가 들어간 프라이드 프레임의 소형SUV. 2가지 트림만 나오는 게 아쉽. 공간 활용성 면에서 캐스퍼와 중첩됨. 연비는 좋다고 하는데 뭐. 모르겠음. 통 속을 알 수 없는 차.

19. 쏘나타 : 1.6 익스클루시브 정도면 꽤 괜찮은 선택지를 가졌으나,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큼. 그냥 소나 타라.

20. 셀토스 : 왜 앞부분이 그렇게 복잡다단한지... 디자인 참... 그리고 싼마이 내장재. 연비는 당연히 저질. 안 탐.

21. 쏘렌토 : 나쁘지 않은데 너무 비쌈. 너무 큼.

22. 토레스 : 구형부품 가지고 모양도 참 기괴하게 만든 차. 연비 최악.

23. 렉스턴 칸 : 다 큼직큼직하고 좋은데, 너무 커서 연비가 떨어지고, 내가 감당못할 수준이 되어버림.

24. 모닝 : 연비상 최고이고, 전에 타봐서 공간성이 익숙한데, 디자인이 저세상.

25. 레이 : 최근 가장 타고 싶은 차량에 등극. 하지만 연비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음. 쾌적한 시야는 정말... 감동임.

26. 캐스퍼 터보 : 터보를 넣어서 힘은 보강했지만, 그로 인해 연비를 잡아먹음. 저 알 수 없는 전면부 디자인과 철판 뜯어맞춘 것 같은 측면부 디자인은...도저히 용서가 안 됨. 콧구멍 4개짜리 괴물. 뒷좌석 넓힐 수 있어서 좋음.

27. 캐스퍼 자연흡기 : 연비도 그만하면 무난하고 다 좋은데 전면부, 측면부 디자인이 용서가 안 됨. 뒷좌석 넓힐 수 있는 것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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