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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미니 80일 사용후기

DS2WGV 2022. 5. 30. 02:38

최근 몇 년간 중고폰만 쓰다가 미친척 하고 새 자급제 폰을 지른 게 80일이 지났다.

그것도 별난(?) OS를 지닌 아이폰을.

 

2012년경에 첫 스마트폰을 샀다.

갤럭시S2(신품)구글 넥서스5(신품,직구)→아이폰6S(신품)→갤럭시J5 2017(중고)→갤럭시A8 2018(중고)→아이폰13미니(신품)

이렇게 변해 왔다.

또한 이번에는,, 최근에 아이패드를 질렀죠. 살짝 iOS 생태계로 들어와 있다.

 

전체 사용기간에서 iOS가 차지하는 기간은 1/10 정도 될 듯함.

어제까지 80일 정도 썼는데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어서 잠시 끄적거려 봄.

 

아이폰13미니(또는 iOS)의 장점

1. 작아서 좋다 : 나는 손이 작은 편이라 5.6" 넘어가면 다 큰 폰이다. 주머니에 들어가도 존재감이 적다.

2. 비교적 가볍다.

3. 칩셋이 최상위급이라 빠릿하다. : 오래쓸 수 있을 듯하다.

4. 배터리 용량은 3,227mA로 작지만 배터리 효율성이 매우 좋다. : 안 쓰고 방치(?)하면 배터리가 안 줄어든다.

5. (예측) 오래쓸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6년 예상중) : 업데이트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길다.

6. 어플리케이션도 이제는 안드로이드 것들과 거의 90% 이상 같은 거를 써서 못 쓰는 어플은 없다.

7. 월드워런티라 좋다. 전에 일본가서 애플스토어에서 소모품을 사도 바로바로 폰의 원 구매처가 어딘지 다 확인이 되고 보증이 되는 점이 좋았다.

8. 보안에 강하다. : OS 개방성이 낮으므로 굳이 백신을 깔 이유는 없음.

 

아이폰13미니(또는 iOS)의 단점

1. 긴문자 수신 문제 : 갤럭시폰 기준으로, 데이터를 꺼 놔도 긴문자가 수신된다. 그런데 아이폰은 불가. 이건 제조사 정책 때문이다. 전에도 몇 번 언급한 부분인데, 긴문자(MMS, LMS) 수신시 미세한 데이터 사용이 발생하는데, 한국의 경우 이 부분을 과거 3G폰 때부터 과금을 하지 않아서 그게 고착화됐다. 긴문자 아무리 주고받아도 데이터 과금이 안 된다.

하지만, 미국(및 해외)의 경우, 긴문자 사용시 발생한 미세한 데이터에 대해 과금을 한다.

그래서 아이폰의 데이터를 꺼 놓으면 긴문자가 수신이 안 된다.

전에 아이폰6S 시절에, 일본에 놀러갔다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외교부 안내문자 수신하는데 데이터를 살짝 켜서 봤다.  물론 긴문자였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그게.. 해외데이터 사용으로 몇백 원이 과금된 거다. 물론 SKT와 싸워서(?) 안 냈지만 말이다.

2. OS의 폐쇄성 : 안드로이드는 파일구조나 폴더구조가 비교적 개방적이다. 그래서 뭐 파일 저장한 거를 잃어버리거나, 뭐 찾고 싶으면 PC에 데이터케이블을 연결해서 윈도 탐색기로 쉽게 뒤져볼 수 있다. 근데 iOS는 이게 안 돼요. 기껏 열어주는 게 사진폴더다.

3uTools를 써도 다 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을 안드로이드폰에서 백업해 옮겨도 정작 아이폰에서는 보이지가 않아서 매우 불편해진다.

안드로이드만 쓴 사람은 아이폰으로 바꿨다가 한참 헤맬 거다.

어떨 때 보면 정말 답답하다.

3. 부속 보조제품(정품과 서드파티 모두) 가격이 너무 비싸다

솔직히 이렇게 안 비싸도 되는데,

케이블도 드럽게 비싸고, 소모품이 대체로 드럽게 비싸다.

6S 때는 그래도 그럭저럭 일반 5핀케이블에 라이트닝 젠더 꽂아서 써도 다 됐는데, 13mini는 그게 되다 안 되다 한다.

그럼 눈물을 머금고 MFi 인증받은 케이블을 사야 한다.

4. 폰도 가격이 비싸다. 조금 지나서 86만원에 샀지만, 비싼 건 사실이다. 비싸지만 오래 쓰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5. 아이튠즈... 솔직히 매우 불편하다.

6S때도 안 썼고, 지금도 안 쓴다.

용량도 5GB밖에 안 주고, 안드로이드폰에서의 사진 백업시 폰에서 잘 안 보이는 문제도 있고 하여 그냥 배제시켜 놨다.

지금 폰이 128GB라 난 딱히 뭐 아이튠즈 백업 필요없다.

나중에 필요성이 생기면 시놀로지 포토스랑 연결할 거다.

 

단점이 부각되면 안드로이드폰으로 가고 싶다.

그런데 안드로이드폰을 쓸 때, 하드웨어 사양이 급격하게 느려지고, OS 업데이트도 2년만에 중단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넘어가기를 주저하게 된다.

양날의 검이라 이도저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도저도 신경 안 쓰고 쓰고 싶다면 아이폰을 쓰시라고 말하겠고,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대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안드로이드 계열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

 

난 이제는 내구성과 OS 지원여부를 먼저 보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왔다.

나같은 라이트유저에게는 별 문제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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