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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短想

정보를 줘도 모르는 것들.

DS2WGV 2005. 6. 8. 21:45
정보를 줘도 모르는 것들.
서울정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간만에 괜찮은 장소를 찾아 정착할 듯(?) 보였다. 연맹 홈페이지에 글이 올라왔길래, 운영자로 있는 햄 카페에 하나, 전에 활동하던 동호회의 무선통신 게시판에 하나. 이렇게 글을 올렸다.
햄들이야 정크상인들이 어떠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연맹 홈페이지의 공신력을 다 아는 터라 좋은 정보 공유에 다들 좋아하는 눈치다.

[*주 : 정크상인의 조직에 대하여.-정크상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정크상인연합회'라는 조직을 갖고 있고, 햄 NET도 운영하고 있음. 정크상인연합회에 들어가기 위한 1차 조건은, 아마추어무선사 3급 전화급 이상 취득자로서 현재 개인 호출부호를 가지고 무선국을 운용하여야 함. 자격증만 취득한 상태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개인호출부호가 아닌 단체국 호출부호로 운용하는 것은 안됨. 그러한 자격을 갖고 있는 상인 중 신청하여 정크상인연합회의 논의를 거쳐 정크시장에 입점할 수 있음.]

문제는 저놈의 동호회다.
저러니까 작은차 타는 놈들이 쫀쫀하고 의심만 한다는 욕이 나오지. 나도 작은차 타지만 그런 소리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동호회는 아니지만, 무선통신게시판은 내가 처음 무선통신에 입문하도록 도움을 줬던 곳이라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교신정보나 법령관계 개정사항, 정크시장 안내 같은 것이 있으면 간혹 올려준다.
서울정크가 장소문제로 인해 이리저리 옮겨다녔지만, 그 변화 상황에 대해서는 연맹 홈페이지에 우선적으로 게시되기 때문에 정크장소는 어느 누구보다도 햄들이 가장 잘 안다. 그런데, 의심하는 작자가 나온 것이다.

다른 사이트에 보니, 여의도다, 아니면 광명교다 그러는데 이번에는 웬 성산동이냐, 대체 6월 12일 서울정크가 열리는 곳이 어디냐.

결국 내 말은 못 믿겠다는 것이지.
성질나서 각종 댓글을 띄웠다가 댓글이고 게시글이고 내가 올린 글은 다 지워 버렸다. 무응답이 상팔자일 것 같아서.

정보를 주면 뭘하나, 씨도 안 먹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정크상인의 구성과 KARL의 공신력을 생각해 봐라. 이 바보같은 것아.

그렇게 궁금하면 니가 직접 알아봐.
너 마음 내키는 곳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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