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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습기 위치에 따른 습도

DS2WGV 2022. 1. 8. 14:47

음.. 습도가 너무 낮아 가습기를 새로 장만하려 했다.

5~6평대 내 방에서 쓰는 가습기는 오아 OA-HM200이다. 용량 1L짜리고, 최대분무량 80cc짜리다.

(관련글 : https://www.ds2wgv.info/1520 참조)

잘 때만 켜 놓는데, 아침에 항상 목이 칼칼하거나 목감기걸린 것처럼 아픈 일이 잦아졌다.

습도를 보면 10%대다. 낮에는 'Lo'(Low)로 뜬다.

가습기 용량과 최대분무량이 적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또 가습기 검색에 들어갔다.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기화식... 장단점까지 다 훑어보다가 지난 1월 1일에 국산 자연기화식 가습기로 결정하고 결제를 했다.(가이아모 HF3214. 배출팬 추가)

근데 집이 지은 지 오래됐으면 알게모르게 수돗물에 이물질이 있는데 그게 필터에 묻어서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환불.(우리집은 10년 넘은 아파트이다)

 

일단 있는 것 가지고 습도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엠텍 미소 MH-150 보틀형 가습기와 오아 OA-HM200

이 둘을 켜놓고 자 보았다.

대신 위치는 사진처럼. 엠텍은 약 30cm 정도의 휴지통 위에 올려놓았다.

습도계는 1m 앞에 놓았다. 습도계 바로 앞이 내 침대 발쪽이다.

분무량은 최대로 해 놓고.

 

두세 시간 틀었는데 습도가 Lo에서 이만큼까지 올라왔다.

30%... 위치의 차이인가?

초음파식 가습기의 물입자는 커서 멀리까지 날아가지 못한다. 그걸 보완한 게 가열식과 자연기화식인데 가열식은 전기세가...으흐흑...ㅠ이고, 자연기화식은 필터 곰팡이가 문제다.

 

그래서 이틀 정도 더 켜 보았다.

사흘째 아침... 상당히 당황했다.

습도가 48%까지 올라가버린 것... 온 방이 다 눅눅한 느낌 그 자체였다.

 

아아... 높이 차이가 맞구나.

나흘째는 엠텍만 켜놨다. 휴지통 위에서.

다음날 깨 보니 습도가 30%였다.

 

사실 늦가을~겨울철 권장습도는 45% 수준인데, 거기까지 가면 방이 눅눅해지고 곰팡이 우려도 있다.

내가 목이 아프지 않은 수준은 28~32% 수준으로 파악했다.

그래서 엠텍만 써야지~ 했는데, 거실 흙평상 위에서 주무시는 어머니가 냉큼 엠텍을 가져가셨다.-_-;;

거실에서는 대용량 신일 SUH-B252WS를 쓰는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 습도는 확 올려주는 대신, 습기가 많아져 부엌 가스레인지의 불이 불완전연소되어 불꽃이 계속 노랗게 뜬다. 불꽃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가스가 불완전연소되고 공기중에 섞여버리니 그게 문제인 거다.

그래서 머리맡에만 켜 놓으시겠다고 엠텍을 가져가셔서

어젯밤에는 오아를 휴지통 위에 올려놓고 최대분무량으로 해 놓고 잤다.

딱 33% 습도 유지했다.

목이 편해서 좋았다.

 

돈 굳었다.ㅋㅋ

가습기의 위치가 문제였다.

어리석었다.

 

추가) 엠텍은 수명이 다 된 것 같다. (2011년 8월 생산분. 2011년 12월경 구입) 배기팬이 돌다 안 돌다 한다. 일단 쓸 때까지 써 보자. 국산으로서는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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