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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용카드 사용을 한 가지로 압축하기

DS2WGV 2022. 1. 4. 23:29

지금 나에게는 신용카드가 3개 있다.

아껴서 생활해야 하는 처지라 신용카드를 하나만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할텐데 고민이 앞선다.

 

각각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현대카드 Zero Edition2 VISA(할인형)

무조건 0.7% 할인, 온라인구매와 대중교통, 편의점(CU, GS25, 7:11, Emart24)은 무조건 1.5% 할인

해외결제수수료 0.48%

 

2. 삼성카앤모아카드 Master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주유실적 제외)이면 모든 주유소 60원/L 할인(경유,휘발유 한정, 월 4회, 최대주유량 40만원 한도)

다른 비슷한 카드들은 최소 30만원 이상 전월실적을 요구.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은 거의 유일무이할 걸.

결제액의 0.2%가 카앤모아포인트로 쌓여 5천 점이 되면, 위 주유할인과 함께 자동으로 5,000원 할인적용.

 

3. 신한Hi-Point카드 JCB

적립률이 높은 카드. 월 50만원 이상 써야 그나마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지만 그래도 포인트가 잘 모아짐.

국내에 몇 없는 오리지널 JCB. 해외결제수수료 0.18%

 

왜 해외결제카드를 이따구로 많이 갖고 있냐고?

전에 달랑 VISA만 들고 나갔다가 이유 없이 카드가 먹통돼서 노숙할 뻔한 적이 있었음. 그래서 여분으로 갖는 것이 습관화됨.

역병 이전까지 해외에서 가장 많이 쓴 카드는 VISA>JCB>Master 순이었음. 그래봤자 일본이지만.ㅋㅋ

 

당장 현 상황에서는 차량유지와 주유비가 관건이므로 카앤모아포인트를 많이 모아두면 좋겠지. 현재 5천원 할인 2번 가능하다. 요즘 차를 좀 덜 모니까.

 

그런데 나는 일상에서 바로바로 할인되는 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편하다. 그렇다고 이게 어마어마한 할인을 가져오는 건 아닌데도 말이지.

지난 달에 현대카드를 664,345원어치 썼는데, 실제 할인혜택 받은 거는 8,774원.

이걸 '고작'이라 해야할 지, '이만큼이나!'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거다.

현대카드를 주력으로 하면 다만 몇 푼이라도 할인되니 좋은데, 결제이체가 좀 번거롭다. 늘 계산해서 이체해야 하니까.

선결제 방식의 변형인... 예수금계좌를 만들어 카드결제 때마다 그쪽으로 넘겨 결제일까지 보관했다 한방에 빠져나가게 한다. 내가 가진 수시입출금식 통장들이 다 연 1.1%짜리에 이자를 월지급하는 계좌들이라 나름 쏠쏠하게 모이거든.

근데 삼성카드는 그냥 결제한 거를 바로바로 이체하면 되니까 편하지.

이번달에 車만 생각하고 삼성카드만 써 봤는데, 뭔가 좀 아쉽...ㅠㅠ

 

신한카드는 사실 별로 쓸 일이 없어서 정리대상 1순위지만, 언젠가 끝날 역병 이후를 대비하여 버리기가 아깝다. 해외결제 수수료가 최저인 오리지널JCB니까. 나는 JCB가 결제 잘 되는 나라만 나가니까 더더욱.

그래서 최소한의 자동이체 두 건만 걸어놨다.

 

이만큼 써놓고도 아 쫌... 뭔가 아쉽네....

해지는 하고 싶지 않고, 뭘 써야 할 지는 고민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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