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家翁

ADT캡스홈 도어가드 설치 후기 본문

IT,물건

ADT캡스홈 도어가드 설치 후기

DS2WGV 2021. 8. 21. 11:44

ADT캡스홈 도어가드(이하 '캡스홈')를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집에 설치했습니다.

문 밖에서 봐도 큰 티는 안 납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본체 가운데에 렌즈가 있고, 그 주변은 빛감지 센서가 2개씩 하여 총 4개가 달려 있습니다.

문 안쪽에 달린 본체와 도어센서입니다.

 

[설치조건]
집에 반드시 Wi-Fi가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단일Wi-Fi 권장. 그 이유는 아래 '주의사항2' 참고)
본체는 2.4GHz 신호를 사용합니다.

CCTV와 기기 본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문틀에 안과 밖에 빨래 널듯이 올려놓고 양면테잎으로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CCTV는 위 링크에서 보시듯이 깔끔하게 현관문 위에 붙어있습니다.

문 안쪽의 캡스홈 본체는... 구형은 안테나가 툭 튀어나와 있는데, 저희 집은 신형이라 안테나 내장형입니다.
전력은 건전지로 공급합니다.(기본 제공/ 차후 별도 부담. D형 건전지 4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지원합니다. 기사님(본사)이 계약자에게 링크 보내줘서 실명인증하고 설치합니다. 차후 가족 폰에도 설치하려면 내가(관리자) 이런 식으로 링크를 보내줘서 똑같은 절차로 깔게 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현관문 문열림, 문닫힘, 현관 바로 앞 영상 녹화, 기타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관문 열리고 닫힐 때마다 폰에 깔린 캡스홈 앱에 띵동 소리가 나면서 알림이 뜹니다.
CCTV 녹화는 낮에는 컬러, 밤에는 적외선 감지로 흑백으로 녹화됩니다. 밤에 복도에 센서등 켜지면 당연히 컬러녹화가 됩니다.
CCTV는 동작이 1.5초 이상 감지되어야 녹화됩니다. 촬영 범위에 대가리(-_-;;)만 빼꼼 들이밀었다 사라지는 것은 녹화가 안 됩니다. 문 앞의 이상동작을 감지하는 거라... 문 따는 데 최소 1.5초 이상 걸려서 그렇게 설정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문 포함 약 2m 범위가 촬영범위입니다. 자동녹화되고, 폰 앱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합니다.
영상은 30일간 ADT캡스 서버에 보관되며, 이후 순차삭제입니다. 30일 이내에는 영상을 별도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기능에는, 혼자 있을 때에 택배가 오면 남자 목소리로 '문앞에 놓고 가세요'라고 나오게도 한다는데 뭐.. 거기까지는 패스~

가족 전체가 장기간 외출할 때에 보안설정을 앱으로 걸어놓고 갈 수도 있습니다. 돌아와서는 '꼭!' 그 기능을 끄고 문을 열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15초 이내에 가장 가까운 데 있는 보안요원이 출동합니다.-_-;;

번거롭기도 해서 대체로 가정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합니다. 시험삼아 구동해 주는데... 싸이렌 울리고 번쩍거리고 비상상황이라고 안내방송 나옴과 동시에 제 폰으로 ADT캡스 콜센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_-;;

밤에 오는 우유배달 아저씨도 찍혀서... 바로 갖고들어올 수 있고... 편하긴 합니다.
폰을 소리모드로 해 놓으면 가족들 들락거릴 때마다 계속 띵동거려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ㅎㅎ
또한 기업용 ADT캡스와 마찬가지로 긴급출동 다 되고, 별도의 비상벨도 하나 주더군요. 3초 이상 누르면 바로 긴급출동 되게요. 이 비상벨은 C타입 충전기로 충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물론 폰의 캡스홈앱에서 캡스홈 본체의 건전지 잔량, 비상벨의 건전지 잔량을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료]
기본 월 18,750원입니다. (단, 설치 및 설정비 29,700원 1회 납부 / 3년 약정 기준)
[사용료 할인조건 : SKT 사용자에 한함]
ADT캡스가 SKT에 합병되어서, SKT 사용자는 결합상품으로 사용할 수 있더군요.
SKT 사용자는 1년 무료이고 그 이후부터 월 15,000원입니다.

저흰 알뜰폰이라 해당사항도 없고, 세 식구 폰요금 합쳐도 약 10,400원이고...
통신료 자체가 폰+인터넷+TV+캡스홈 다 합쳐도 56,000원이 안 되네요.

* 장점 : 문 밖에서의 부시럭거림에 대한 불안감은 완벽하게 해소됨.

* 단점
  1) 1.5초가 안 되는 동작은 녹화가 안 됨.
  2) 폰을 소리모드로 해 놓으면 자꾸 신경 쓰임.
  3) 이사가면 직접 떼어갖고 가서 직접 달고 직접 설정해야 함.(탈부착도 쉽고, Wi-Fi 설정도 쉬움)

* 주의사항1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관리사무소에 시공 신고하시면 안 됨.
현관문까지는 우리집이라 법적으로 문제는 없으나, 옆집에서 항의하는 경우 떼어야 한다고 함.(소송 판례가 있음. 얼굴이 찍혀서 사생활침해가 된다고 판단하면 철거하여야 함)
그러나, 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고 설치한 경우는 관리사무소에서 철거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관리사무소에서 말함.ㅋㅋㅋ

<추가> 2022.06.15. 현재까지 철거요구 없음. 우리 동 우리 라인에 우리집 포함 2세대가 사용중인데 아무말 없음.

 

* 주의사항2

Wi-Fi 송수신에 문제 있음. 간혹 끊기거나 신호가 미약하여 녹화영상이 수신이 안 된다는 메시지가 폰에 뜸.

공유기가 캡스홈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MESH Wi-Fi를 구축한 집에서 간혹 최초 수신이 안 되거나 신호가 약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우리집은 MESH가 구축되어 있는데, 최초 설정할 때에 30여 분간 캡스홈이 신호를 못 잡는 문제 발생. 공유기 리셋까지 한 끝에 40여 분만에 Wi-Fi 수신해서 설정함.

 

네이버 공유기 사용자모임을 통해 얻은 정보에 따르면,

IOT 기기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싼 무선모듈을 써서 송수신이 불안정하다고 함.

공유기 성능과 무관한 부분.

이럴 경우는 기존 Wi-Fi망과 분리하여 단독 망을 구성하여 캡스홈이 단독으로 사용하게 설정해주면 대체로 문제가 사라진다고 함. 그러나 이렇게 했는데도 안 됨. '종특'임. 다시 MESH로 회귀.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음.

 

<추가2> 건전지 수명

2022.06.15. 299일차에 교체함.

어플리케이션 상의 건전지 잔량이 30% 미만으로 뜨며, 이쯤 되면 Wi-Fi 신호도 못 잡음. 이틀째 못 잡고 있어서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건전지 교체 요청'이 떴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