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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시가현 오쓰시(3) : 오고토온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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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시가현 오쓰시(3) : 오고토온센

DS2WGV 2019. 10. 6. 09:51

2019.01.12. 일본 내에서 작성

 

오쓰 시에서의 2일차입니다.

 

오고토온센에 무계획적으로 온천욕하러 온 거라, 사실 오늘 어디 갈 지도 못 정했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인근 도시에 사는데 선물(?) 들고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ㅎㅎ


온천탕 수질은 매우 좋습니다. 약알칼리성 온천수이고 원천수가 3개인데 30~36도 사이라 무난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분은 나트륨이 88% 이상 됩니다. 성분표가 온천탕 입구(탈의실)에 있어서 사진촬영이 안 됐습니다.

미끈미끈한 수질인데 피부가 정말 매끈해집니다. 온천수는 추천합니다.^^


즐겨 찾는 아리마온센과 비교하면 ... 아리마는 유황탕, 라듐탕, 탄산탕(냉천)인데 뜨거운 데 지지고 하기에는 아리마가 좋은 것 같고요, 동네가 작아서 아기자기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비와코 주변에 관광호텔들이 호수 전망으로 둘러싸고 있어 약간은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와카야마(시라하마) 쪽 온천들을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비와코(비와 湖) 자체는 서울보다 큰 규모라서 바다라고 느껴지지, 호수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을 즐겨 찾는데, 아쉽게도 오쓰 시에는 재래시장이 없다고 합니다. 과거 농업도시였고 오미유라 불리는 지역 쇠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현재는 재래시장이 없다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다고 합니다.

장점이라면 교토 역까지 전철로 20분 거리여서 관광지 인접 자원이 좋다는 점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통신사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집니다. 교토에서 여기까지 올 때에 긴 터널을 2개 지났는데, 지나서 보니 산세가 험하고 높더군요. 터널에서 아예 통화권이탈이 뜹니다. 간사이에서 통화권이탈이 떴던 데는 고베산노미야에서 아리마온센 가는 타니가미 역 간의 고베고속철도선 뿐이었는데 이제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큰 산 2개를 통과하고 나와 와이파이와 로밍신호가 잡히길래 GPS를 켜 봤으나, GPS 신호가 어딘지 갈피를 못 잡고 헤매더군요. 깊은 산골 동네임은 틀림없는 듯싶습니다.


오후에는 사카모토 케이블카를 타고 엔랴쿠지에 다녀올까 합니다. 여기엔 장보고의 공적비가 있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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