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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시가현 오쓰시(2)

DS2WGV 2019. 10. 6. 09:47

2019.01.11. 일본 내 이동중 작성

 

ㅎㅎ

교토 경유, 오쓰시 오고토온센에 도착했습니다.

교토는 날씨가 오락가락했습니다. 기온은 영상이라고 뜨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가 갑자기 따뜻해졌다가, 빗방울도 날렸다가, 진눈깨비도 날렸다가 그랬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가 가벼운 몸살기가 있어서 구스리에 들어가 감기약 하나 샀죠. 지금은 괜찮으십니다.

교토역이 엄청 복잡하다고 블로거들이 겁을 줬는데, 하나도 안 복잡합니다. 그냥 커서 겁먹을 정도만...ㅎㅎ

교토역 나와서 오른쪽 세븐일레븐 쪽으로 쭉 들어가면 코인락커 있습니다.

큰 공간은 하루종일 700엔. 동전 넣고 나오는 QR코드 표가 나중에 문 열때 쓰입니다. 부모님은 현금으로, 저는 ICOCA카드가 있어서 그걸로 대체했습니다. 전자동화되어 있고 한국어 설명이 있어서 금방 이해합니다.

히가시혼간지와 쇼세이엔 정원을 다녀왔습니다.

히가시혼간지는 한번 가볼만 한 절입니다. 엄청나게 큽니다. 스마트폰 화각으로 안 들어옵니다.

그 건너편 뒷골목에 있는 쇼세이엔 정원은 큰 일본식 정원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요, 겨울이라도 정말 볼만합니다. 입장료 500엔에 영문판, 일본어판 설명서 책자를 주는데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이 1만평 규모로 펼쳐져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요도바시에 가서는 에비스바에서 한 잔 하고(에비스 프리미엄 블랙) 피자 시켜서 간단히 요기하고 교토역에 왔습니다.


오고토온센 가는 JR고세 선을 타고 20분 와서 오고토온센역에 도착했습니다.

송영버스가 안 보여서 호텔에 전화해서 버스 요청했는데...이런...ㅋㅋㅋ 저 멀리 서 있었는데 제가 못 본 거였습니다.

블로거들이 올린 글에는 도요타 하이에이스가 서 있었는데, 이번엔 그게 안 나오고 25인승 버스가 나와 있었던 겁니다.ㅋㅋㅋㅋㅋ

오고토온센이 있는 마을은 모두 온천군입니다. 사방에 온천호텔, 료칸의 송영버스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저희가 타고 온 전철에 외국인은 딱 7명... 서양인 1명, 중국인 3명, 우리 3명... 

비와코가 대박입니다. 처음에 고세 선 전철 안에서 봤을 때는 무슨 바다인 줄 알았습니다. 바다가 접한 만 지역이요.ㅋㅋ 엄청납니다. 구글 맵으로 봐도 엄청 크고요.


일본은 객실이 커도 1인당 요금으로 받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죠. 우리나라는 3인실에 3명이 묵으면 방 1개값만 내면 되는데 일본은 3인실이라도 3명분을 냅니다.ㅠㅠ 그래서 2박에 3인 10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요,

막상 와 보니... 전관 호수 View는 사실이고... 정말 멋집니다. 해질녘이요. 그리고 2박 2식 저녁식사 모두 가이세키 정식입니다. 그렇게 비싼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아직 저녁밥 먹으려면 40분 정도 더 있어야 합니다만...(은근 기대중)

호텔 내에 로손이 있습니다. 23시까지만 운영. 탐색하고 에일캔맥주 좀 사왔습니다. +_+

온천탕은 24시간입니다.

와이파이 Free.(지금 호텔 와이파이 사용중)

 

지금 갖고 온 디카가 사망해서...ㅠㅠ 니콘 컴팩트 디카인데 지난 번에 부모님 해외여행 때도 말썽을 피웠다 하는데(되다가 안 되다가) 조작 실수라 생각했는데 제가 오늘 써 보니 완전 사망했습니다. 2방 찍고 켜지지도 않고, 충전도 안 되네요.

모레 간사이공항 면세점에서 컴팩트 디카 하나 사가야겠습니다.

스마트폰도 좋지만 풍경에서는 디카 화각을 못 따라가더군요.ㅎㅎ

내일은 근처 절과 주조장을 찾을 예정이고, 오후에는 나라현 덴리시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온다 해서 만날 예정입니다.^^

빨리 밥먹고 온천욕하고 캔맥주 한잔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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