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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다.(1)

DS2WGV 2014. 7. 27. 11:41

누가 내 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네요.

7월 24일. 정말 간만에 일찍 퇴근이라... 13시 14분에 나왔습니다.
회사에 주차장이 없어서 거주자 주차구역에 방문자 주차권 끊어서(월 3만원) 주차하고 있습니다.
당일 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에어컨에, 안개등, 전조등 다 켜고 운행하니 전력이 딸려서 블랙박스가 꺼지곤 하더라고요.
정체로 서면 12V 이하로 떨어져서 꺼지고, 운행하면 잠깐 14V로 올라와서 켜지고요.
그래서 결국 블랙박스를 꺼놓고 내린 게 화근이었나봅니다. 내릴 때도 비가 막 쏟아질 때 급하게 내렸거든요.

아 근데..조수석 쪽 앞범퍼가 푹 들어가 있더군요.
의심스러운 차량은... 앞에 서 있던 은색 뉴그랜저가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퍼에 페인트 가루가 묻어있는데 은색?흰색? 이랬거든요.


아 쫌... 속상했습니다. 1,302일 된 차인데...
뭐.. 퇴근해서 동네의 지정 정비소에 입고시켰습니다.
견적이 약 48만원 나왔습니다. 범퍼는 당연히 교체해야 하고, 전방센서 1개 파손, 안개등 브라켓 파손이요.
에이.. 휴가갈 돈 다 날렸지 싶습니다.
고민하다가 보험처리했습니다. 자기부담금 20만원에 28만원만 청구된다네요.
그래도 인사사고 아니니까 뭐 괜찮다 생각합니다.
직장 동료와 메신저 주고받았는데, 그분이 제 차 뒤에 자기차였다고.. 혹시나 충격감지나 받은 차 일부라도 보일지 모르니 자기 블랙박스 확인해 본다 하시네요.

그냥 액땜했다 치렵니다. <(2)편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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