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Asrock Deskmini A300이 어젯밤에 급사했습니다.

학원 다녀와서 부모님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안 켜진다고요.

외관상으로 증상을 확인하니,

1. 본체는 따뜻함

2. USB 블루투스 동글에는 LED가 평소처럼 깜박임.

3. 유선마우스(레이저 데스레더 미니 V2)의 로고에 조명이 들어와 있음.

4. CPU쿨러는 정상적으로 돌고 있음.

이렇습니다만, 부팅도 안 되고 그냥 잠잠합니다.

 

베어본이다 보니 점검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죠. 하여튼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봤습니다.

1. 연결선 다 뺐다가 끼고 전원인가했으나 여전히 조용함.

2. 어댑터 체크하니 정상

3. RAM 지우개 신공으로 1개씩 바꿔끼우면서 해 봤으나 여전히 안 됨.

 

모든 증상이 전원단 문제였습니다. ITX 보드에 외장 어댑터인데 어댑터가 정상이니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미 보증기간이 지난 터라, 유통사(에즈윈)에 연락해 보니

수리가 아니라 부품 맞교환이더군요. ITX메인보드 맞교환비는 70,000원에 왕복택배비 본인부담이라서, 그냥

새로 부품을 샀습니다.

기존 부품 중 몇 개는 활용할 거라 그에 맞춰서 사게 되었습니다.(CPU, SSD, M.2 무선랜카드)

CPU 쿨러는 내 PC의 순정쿨러(Ryzen5 레이스쿨러)가 있어서 그거를 쓰기로 하고요.

 

RAM 삼성전자 DDR4-3200 8GB
메인보드 ASUS Prime A320M-K 대원CTS
케이스 앱코 Ncore Nbox 탱고 - 크기는 최대한 작게 하느라
전원공급장치 잘만 Wattbit II 400W - 지금 잘만 500W 쓰고 있는데 꽤 쓸만해서 이번에는 잘만 사용.

------------------ 합 택배비 포함 154,800원

거기에... intel AX200NGW 무선랜카드를 그대로 활용하려다 보니 PCI-e 어댑터가 필요하더군요.

----------------- 택배비 포함 23,500원

 

이번엔 반조립 안 맡기고 직접 조립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의 직접 조립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네요.

 

A300 본체는,

AMD 메인보드 수리 잘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에게 보내 보려고 합니다.

시간 길게 잡고요.

 

남는 DDR4(노트북용) 4GB 2개 중 1개는 NAS에 끼워야겠습니다.ㅎㅎ

 

2019. 어버이날 기념 <부모님 컴퓨터 분리하기 프로젝트>입니다.

 

Asrock Deskmini A300을 어제 후배로부터 인수해 왔습니다.

베사홀이 있는 모니터 ASUS VC239(23")에 붙이려고 합니다.


Asrock Deskmini는 AMD CPU를 장착할 수 있는 베어본입니다.

CPU는 AMD 200GE를 사용하였으며,

RAM은 삼성 DDR4 PC19200 so-dimm 4GB 2개

저장장치는 플렉스터 PX256-M5Pro 256GB(MLC)를 사용하였습니다. 3~4년 정도 보유하고 있던 제품입니다.


일단 제품 상자입니다.


 내용물은 VESA마운트 2개(모니터부착용1, 본체 부착용1), 본체 어댑터, 본체, 제조사 제공 기본쿨러가 있습니다.

 

 크기 비교샷입니다. 햇반컵반을 옆에 놓고 찍었습니다.

 

 전면에 3.5파이 마이크단자, USB 3.1 포트, USB 3.0 포트, 3.5파이 스피커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타공망은 각 면에 충분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USB 2.0 포트가 2개 있습니다.

 

 후면 포트입니다. 전원단자, DP단자, HDMI 단자, D-SUB단자, USB 3.0포트, USB 2.0 포트, 유선랜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ASUS VC239모니터의 베사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완벽하지 못합니다. 베사홀 고정볼트 4개 중 2개만 고정이 됐습니다.

모니터 후면이 곡면이다 보니 베사마운트 고정볼트가 위 2개만 정상 고정이 되고 하단 2개는 헛도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Asrock 측에서 조금 긴 볼트를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ASUS 잘못인가?-_-;;)

하지만 베어본 자체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지지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시험가동을 위해 선정리 없이 케이블들을 물린 상태입니다.

처음엔 D-SUB로 물리고, 오디오를 AUX케이블을 이용하여 따로 빼내 모니터의 스피커단자에 물렸더니 소리가 안 나더라고요.

결국 HDMI만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선정리까지 모두 마친 최종 상태입니다.

무선랜은 기존에 사용하던 넷기어 A6210입니다.

부모님 식탁 위에서 열일할 상태가 완성되었습니다.


저 대신 세팅해준 후배의 세팅 및 테스트 결과를 게시합니다.

1. 소비전력은 계측기로 39W 정도 찍힌다고 하며,

2. 열배출을 위한 타공판이 많아 발열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3. 초기제품들 중에 AMD 200GE 순정쿨러와 케이스가 간섭이 있다는 글들이 있었는데, CPU 장착시 간섭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4. 저장장치 물리는 케이블이 노트북처럼 필름 방식으로 되어 있어 공간 확보가 깔끔했으나,

5. 일부 케이블 선이 짧아, 차후 부품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뚜껑을 열 경우, 뚜껑을 조심해서 열어달라는 전언이 있었습니다.(확 열면 케이블 끊어진다고 함)

6. 대체로 완성도가 높은 베어본이었다고,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이전에 베어본을 2~3대 정도 조립해 봤는데,

비용상으로도 A300이 비교적 저렴했다 느껴집니다. 또한 웬만큼 기본 세팅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사용자의 간편한 세팅을 배려했다고도 생각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부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좋습니다.

 

기존에 쓰던 데스크탑(인텔 G4500, RAM 8GB, SSD 128GB)은 iptime에서 리퍼구매한 N3PX 무선랜카드를 장착하여 아버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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