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본 단어다.

미디어다음 WBC 기사 中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매-조지
「명」「1」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는 일. 「2」『북』동여매서 단단히 매듭짓는 일.
'-을'과 '-를'에 대하여.

요즘 인터넷에서의 언어사용실태를 보면 정말 가관일 때가 많다.
그 중에서 요즘 아주 특이할 만한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을'과 '-를'의 구분이다.
보통 목적격조사라 하여 '-을', '-를'을 많이 쓰는데, 모든 상황에 '-을'을 쓰는 현상이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

'특이할 만한' 현상이라고 했냐면, 이렇게 쓰는 누리꾼의 연령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30대 중·후반~60대~에서만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보자.
인터넷의 모 커뮤니티 세 곳에서 발췌한 것이다.
실제 이 커뮤니티에는 '-을'과 '-를'의 오용 사례가 수없이 올라와 있다.

출처 : http://www.?.net



출처 : http://cafe.?.net/?



출처 : http://www.?.or.kr



분명 입으로 말할 때는 '컴터를', '한 가지를'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글로 쓸 때는 '컴터을', '한 가지을'이라고 쓴다.
원인을 당최 알 수가 없다. 직접 물어보자니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받으면 (우리나라 말인데) 본인도 자존심이 상할 것이고, 뭘 그런 것을 가지고 면박주냐는 반응이 되돌아 오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차마 물어 볼 수가 없다.

'-을'과 '-를'의 초성 'ㅇ', 'ㄹ'의 글쇠판 배열이 인접하고 있다는 것으로 오타가 났다는 것으로 판단을 내려버리고도 싶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글쇠판으로의 입력 뿐만 아니라 종이에 펜으로 직접 쓰는 경우에도 '-을'과 '-를'을 구별하지 못하니 인접 배열에 의한 오타라는 주장은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또한 전체적으로 '-를' 대신 '-을'을 사용하는 사례만이 보일 뿐, '-을'을 쓸 자리에 '-를'을 대체 입력하는 사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서 글쇠판의 인접 배열이 이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젊은 누리꾼들뿐만 아니라 나이가 지긋하신 누리꾼들조차도 웹상의 국어 오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간단히 구별하여 사용하는 방법.

'-을'은 앞의 체언(명사 등)에 받침이 있을 때에 사용하고,
'-를'은 앞의 체언(명사 등)에 받침이 없을 때에 사용한다.

나는 사과 먹는다.(○)
나는 사과 먹는다.(×)→이런 사례만이 보임

삼식이는 연필 집어 들었다.(○)
삼식이는 연필 집어 들었다.(×)→ 이런 사례는 전혀 보이지 않음.


단순한 예로도 구분이 어렵다면, 인터넷 포털에 있는 신문기사들을 읽으면서 '-을'과 '-를'을 주의해서 봐라. 무엇이 틀리고 무엇이 맞는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호칭 '님아'에 대하여  (2) 2006.04.13
매조지하다  (2) 2006.03.14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2) 2006.02.26
'-이오'와 '-이요'의 차이점  (0) 2006.02.24
慶弔事와 哀慶事  (0) 2005.10.24
[2006년 2월 22일 (수) 09:12 서울신문 이재훈 기자]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오나전, 솔대, 엑박, 안습, 다굴…. 당신은 이 중 몇 개나 뜻을 알고 있는가. 친구들 사이에 ‘'터넷 외계어의 도사'로 통하는 생기발랄 20대인데도 모르겠다고? 속상해할 것 없다. 이건 '10대 나라'의 언어니까. 언어의 연령대별 격차가 커지고 세분화하면서 30대는 물론, 20대도 모르는 10대만의 외계어가 확산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 봤다.

서울 잠실의 한 보습학원에서 3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향숙(30·여)씨는 가끔 10대들이 쓰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된다.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조지하다  (2) 2006.03.14
'-을'과 '-를'에 대하여  (0) 2006.03.10
'-이오'와 '-이요'의 차이점  (0) 2006.02.24
慶弔事와 哀慶事  (0) 2005.10.24
않됨(×) 안 됨(○), ~할 시(×) ~할 때(○)  (0) 2005.10.10
*원문출처 : http://blog.daum.net/riulkht/7214448

'-이오'와 '-이요'의 차이점

문제의 예제문
'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요. 세계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


'되어주십시오'로 고쳐야 합니다. '주십시오'는 '주다'의 어간 '주-'에 합쇼체 종결 어미 '-ㅂ시오'가 결합한 것입니다. '주세요, 해요, 먹어요' 등에 쓰이는 보조사 '요'는 높임의 '-시-' 다음에 바로 결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서 오십시요', '안녕히 가십시요', '참고하십시요', '수고하십시요' 등은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우리말에서 종결어미는 '-요'가 아니고 '-오'이기에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참고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조지하다  (2) 2006.03.14
'-을'과 '-를'에 대하여  (0) 2006.03.10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2) 2006.02.26
慶弔事와 哀慶事  (0) 2005.10.24
않됨(×) 안 됨(○), ~할 시(×) ~할 때(○)  (0) 2005.10.10
[KARL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본인이 답변한 내용]

[질문]
애경사가 뭔지 아시는 분
작성자 : DS5IKJ (2005-10-22 18:20:37)

커뮤니티의 애경사알림 메뉴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글 좀 올려주세요.
경조사를 애경사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엠님 말씀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작성자 : DS2WGV (2005-10-24 10:58:02)

방금 전에 국립국어원과 통화하였습니다.

'애경사'와 '경조사'에 대해 문의한 결과입니다.
일단,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을 기반으로 하여 답변합니다. 현재 나와 있는 국어사전 중 가장 방대한 자료와 예문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사전'은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경조사'가 사전에 등록되어 있으므로 '경조사'를 써야 함이 마땅하나, '애경사'를 써도 무방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哀慶'이라는 한자어가 사전에 올라 있고, 뒤에 '事'를 붙여 문법적 또는 내용상 의미가 어긋나지 않으며 사회적 통념상 기존에 사전에 올라 있는 '경조사'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경조사'를 대체하여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한자어의 경우 학술전문용어에서 이러한 식의 합성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사회적 통념상 어색하지 않거나 뜻이 변형되지 않으면 써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 통화내용 요약임]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조지하다  (2) 2006.03.14
'-을'과 '-를'에 대하여  (0) 2006.03.10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2) 2006.02.26
'-이오'와 '-이요'의 차이점  (0) 2006.02.24
않됨(×) 안 됨(○), ~할 시(×) ~할 때(○)  (0) 2005.10.10

2005.10.10. 현재 캡처화면



이 화면에는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세 군데 있습니다.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조지하다  (2) 2006.03.14
'-을'과 '-를'에 대하여  (0) 2006.03.10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2) 2006.02.26
'-이오'와 '-이요'의 차이점  (0) 2006.02.24
慶弔事와 哀慶事  (0) 2005.10.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