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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타자 속도 빠른 분들에게 추천하는 자원봉사

타자 속도 빠른 분들에게 추천하는 자원봉사임.

나는 뭐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저 업무 때문에 남들한테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만 냄.(한글 600타, 영문 300타 정도)

밖에 나가서 하는 자원봉사도 좋은데 휴일에는 원체 게을러터져서..-_- 부시시한 머리로 무전기 앞에만 기어가서 앉거든.ㅋㅋ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어 하고 있는 자원봉사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제작을 위한 기초자료 입력임.

부천점자도서관(http://www.pcl.or.kr )에서 일반 책을 점자책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점자책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군.

기존 책을 점자책 제작프로그램에 입력하여 돌려 점자책으로 출력하기 위한 워드파일을 쳐 줄 봉사자를 모집한다.
그 도서관 사서가 매달 초 15일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주제의 책을 몇 권 골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시해 주면 그 중에 입력할 책을 골라 준다.
기간은 두 달을 주며, 입력규칙을 제시해 준다. 그 조건과 그 기간 안에 입력 완료하면 메일로 보내주면 되고.

자원봉사증을 원하는 사람은, 부천 거주자의 경우 직접 방문수령이고, 그 외 거주자는 일반우편으로 보내줌. 난 자원봉사증은 애초부터 필요 없었고, 밤에 외로운 마음을 달래려고-_- 이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푹 빠져 있다.

저번 달 주제는 현대소설이었는데 20일만에 한 권 다 쳐서 메일로 보내 주고 4월 신청은 역사서라 몇 권 제시했더니 하나 정해줘서 지금 치고 있음. 독서도 되고 우리말 공부도 되고 참 좋은 것 같다.

4월 신청은 4월 15일까지임.

요즘에 요것에 재미들려 있음.ㅋㅋ
지금도 열심히 치다가 잠깐 쉬려고 글 올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