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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대 밴드별 특성 - 21, 24, 28MHz

DS2WGV 2005. 8. 31. 16:08
출처 : 아침마당 아마추어무선사 모임
HF대 밴드별 특성 - 21, 24, 28MHz

1. 21MHz(15m/21.000~21.450MHz)

3급 전화급이라도 DX교신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주파수이며, 대역폭도 450KHz로 넓어 혼신을 피해 조용한 주파수를 선택하여 교신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스포라딕E 층이 발생하여 500~1,000km 정도의 거리와의 교신이 바로 이웃과 같이 교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3급 전신급의 자격을 갖고 있으면 CW를 시작할 때 21.100~21.150MHz 사이에서 외국의 Novice급의 햄들과 느린 부호로 CW를 즐길며, 배울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파장이 비교적 짧아 야기나 쿼드안테나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Pile-up 경쟁도 매우 치열하고 적은 출력으로도 교신이 가능하며, 이 주파수에서 항시 상주하며 전문적으로 DX교신을 즐기는 햄들도 많이 있다.
21MHz는 14MHz다음으로 DX가 손쉬운 밴드지만 14MHz와 비교를 하면 선 스포트 넘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선 스포트 넘버가 낮을 때는 밴드가 완전히 죽어 버리는 때도 있다.
그러나 리그, 안테나가 발달한 현재에 있어서 신호는 약하더라도 DX교신을 할 기회는 많아졌으며 또 21MHz에서만 on-air하는 진국도 있는 sun spot number가 낮은 시기에도 버릴 수 없는 밴드이기도 하다.
14MHz대와 28MHz대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그 양쪽이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밴드이기도 하다.
태양활동의 최성기를 전후하여 수년간은 밴드가 죽어있는 시간보다 살아있는 시간이 많다.
이 밴드는 어느 곳이라도 신호가 입감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태양활동의 저조한 시기에는 일년 중 DX 헌팅을 즐길 수 있는 때는 봄, 가을 두 계절뿐이며 특히 겨울에는 완전히 죽어있는 상태이다.
여기서는 컨디션이 비교적 좋은 시기라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 보겠다.
먼저 봄철부터, 3월 초순에는 ARRL DX competion을 경계로 하여 콘디션은 급상승한다.
이 시기는 이른 아침 6시경부터 남미국들의 스페인어 교신이 들려온다.
빔 안테나를 북동쪽으로 돌리고 중남미 북미방면으로 중점을 두고 수신한다.
이 시기는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방면도 낮동안 열려 있지만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의 진국과 교신을 시도를 해 보면 좋을 것이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카리브해 방면은 sun spot number가 낮을 때는 7시~9시 사이에 수십 분 정도 열리는 곳이 고작이나 컨디션이 좋을 때는 12시경 까지도 신호가 수신되는 수가 있다.
다른 밴드들도 같지만 카리브해 방면은 교신이 어려우며 북미 동해안이 완전히 열리지 않으면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카리브해 지역의 햄활동 activity가 높아져 한 마디로 더 어렵다고는 단정지을 수는 없다.
북미 동해안이 fade out된 후에도 상당히 강력하게 입감되는 vp2 부근이 입감되기도 한다.
오후가 되어도 남미, 북미 서해안국들은 입감되며 빔을 서쪽으로 돌리는 편의 상당히 유리하다.
처음엔 u-zone 중에 가까운 곳의 입감이 기대되나 13시 전후에는 중동, 아프리카 남동해안과의 컨디션이 열린다.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는 아프리카 방면이 열린 그대로 15시 전후해서 가까운 유럽국들이 들려오나 차차 먼 곳까지 열리고 밤중까지는 그 컨디션이 계속되는 일도 있다.
봄철의 21MHz 대는 아침에 남미부터 시작하여 밤에 아프리카로 끝난다고 기억을 해 두면 좋다.
여름을 탄다고 하지만 그것은 sun spot number가 낮을 때의 이야기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봄철과 같이 DX 헌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 아프리카 방면의 path는 매우 좋으며 인도양 부근의 무선국이 강력하게 입감되는 일도 있으며 새벽 2~3시까지도 유럽 방면이 들려오는 것도 한두 번은 아니다.
이 시기의 21MHz대는 한밤중에도 매우 요란하다.
가을이 되면 심야의 컨디션은 매우 나빠지기 시작하지만 아침~22시까지는 컨디션이 상승한다.
아침의 북미, 카리브해 방면의 상태는 봄철보다도 더 좋아진다.
그리고 신호 수신시간도 약간 빨라지므로 6시가 지나면 주의를 요한다.
그때도 7시쯤 되어서 수신을 해 보면 그 때도 늦지는 않는다.
카리브해는 북미쪽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본 오세아니아와 비슷하며 카리브해 부근의 무선국들이 북미 파일업을 피하기 위하여 21~21.250MHz 부근에서 아시아 방면의 국들과 교신을 바라기 때문에 그 주파수 부근을 수신을 자주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kg4, kp4, kv4 부근의 국들은 미국의 폰 밴드에서 자주 나오는 밴드의 수신을 자주 해 볼 필요가 있다.
오후에는 먼저 인도양 방면을 잘 수신해 본다.
정오경부터 fb8 지역의 국들의 입감되는 때도 있고, 그리고 빔 방향을 서서히 북으로 돌려 22시경부터는 유럽과 교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봄철 상태를 말한 때와 같이 빔을 유럽쪽으로만 고정시키지 말고 가끔 서쪽으로 돌려보는 것도 좋다.
아프리카 신호들이 들릴 때도 있으며 카리브해 방면의 DX 헌팅도 가을철 21MHz DX 진수이겠지만 한 가지 더 말한다면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걸쳐 저녁때에 long path에 의한 아프리카 북서부와의 교신을 시도를 해봄직하다.
21MHz대의 lonh path 컨디션은 14MHz대처럼 현저히 높지는 않다.
그러나 일몰 전후 1시간 정도 long path가 열리며 21MHz에서 아프리카 북서부와 교신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며 이때를 노려봄직도 하다.
그러나 21MHz대의 long path가 열려 있을 때는 같은 지역의 short path가 열려 있는 상태가 많으며 long path 방면으로 location이 나쁜 무선국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short path로 부르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게 FB하던 21MHz대도 겨울철이 깊어지면 적막하다.
특히 북미 방면의 path는 상태가 아주 좋을 때 외에는 큰 기대를 가질 수 없다.
아프리카 북서부와의 long path route는 열릴 때도 있으며 일몰 전후에 주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먼 거리와의 path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방면과의 교신에 주력하면 좋을 것이다.
2월 중순경이면 상태는 봄철과 가깝다.
21MHz대는 28MHz대에 이어 태양흑점 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밴드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구별이 뚜렷하다.
그 점을 잘 이해하고 능률적인 운영을 함이 바람직하며 SSB로는 잘 교신되지 않는 곳도 CW로는 되기도 하므로 모드를 나누어 교신을 해봄직 하다.

2. 24MHz(12m/24.890~24.990MHz)

이 주파수도 18MHz와 같이 운용자가 많지는 않지만 모든 자격의 햄들이 운용을 할 수 있어 최근에는 인기가 상승되고 있다.
태양활동이 활발할 때만 DX교신이 가능하고 주파수 특성으로는 21MHz보다 28MHz와 비슷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열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나, 일단 열리기만 하면 재미있는 교신이 이루어진다.
미국에서는 18MHz와 24MHz는 novice급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고, DXCC에는 도움을 주는 유효한 주파수이다.
다른 주파수보다 사용 빈도가 낮고 조용하기는 하나 28MHz보다 여러면에 있어서 조건이 좋아 이용하는 햄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3. 28Mhz (10m/28.000~29.700MHz)

단파대 중 가장 높은 주파수이며, 특성도 VHF와 비슷한 점이 많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갖고 있어 레그츄어에도 좋고, 스포라딕E층을 이용한 국내교신, 일단 주파수가 열리면 DX교신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주파수이며, 출력 10와트만으로도 전파가 멀리 도달하여 해외 교신의 초보 햄에게 기쁨을 주곤 한다.
그러나 이 주파수는 1년 내내 항상 교신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파수 상태를 알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주파수이다.
또한 다른 주파수에 비해 특이한 점은 29MHz에서는 FM모드로 운용을 하며, 여름철에는 일본 및 동남아의 신호가 한 폭의 그림처럼 들어오며 차량에서 운용을 하는 햄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VHF의 혼잡함에 식상한 햄들에게는 매력이 있는 주파수가 아닐까 싶다.
좋은 상태에서도 가끔씩 자기풍에 의한 잡음이 발생하여 DX교신에 방해를 주기도 하며, 27MHz 위법의 CB(Citizen band/생활무선) 무선국의 스프리어스가 들어오기도 한다.
28MHz는 sun spot number가 높은 시기에는 DX main street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sun spot number가 낮은시기에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는 밴드이다.
그래도 명색이 단파대 밴드이기 때문에 DX가 전혀 들려오지 않는 것은 아니며 남반구와 같은 경도에 있는 지역은 약한 신호지만 입감은 된다. 이 밴드는 단파대 중에 VHF대와 가장 비슷해서 그만큼 VHF대의 성질도 갖고 있으므로 흥미로운 밴드라고 볼 수 있다.
MUF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이 밴드의 특징이며, sun spot number가 낮은 시기에는 동서 방향으로의 path는 열리기 어려우나 상태가 상승하면 저출력으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록 DX교신이 가능한 밴드이기도 하다.
단파 중에서 가장 넓은 밴드폭을 가지고 있으며 혼신의 염려도 적은 듯 하지만 공전 잡음이 많이 발생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상태가 좋은시기에 콘테스트가 열리면 밴드 전체가 시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재미있는 밴드이다.
봄철의 상태는 3~4월이 정점을 이루며 sun spot number가 높은 시기에는 그야말로 월드 와이드하게 DX를 즐길 수 있지만 낮을 때는 유럽방면과의 교신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와 교신 가능하며 아프리카 남부에서 인도양방면에 걸쳐서는 가능성이 많아 단념할 수 없는 밴드이다.
상태가 좋을 때는 이른 아침부터 북미 방면이 트이기 시작한다. 먼저 6시쯤 되면 북미 서해안이 입감되기 시작하며 이어서 중남미 및 카리브해 방면도 열리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path는 동쪽으로 이동하여 북미 동해안은 7~8시사이가 최적기이다.
w6 정도라면 12시 너머까지 신호가 입감된다. 오후가 되면 ua9부터 u-zone의 중앙아시아 지역, 유럽지역이 차례로 수신된다. 2~3시경에는 동유럽의 yu, yo부근과 북유럽의 oh, sm 등이 들리기 시작하며, 4~5시에는 서유럽으로 path가 좋아져 f, g zone 14지역 컨트리가 잘 들려온다.
4월 중순부터는 20~22시사이에 zone 37~39인 아프리카 지역의 입감을 기대할 수가 있다.
또한 상태가 나쁜 시기에도 u-zone은 거의 열리며 그 때에는 중동 방면으로 path가 열려 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15시 전후에는 a4, a6 등의 아라비아해 지역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이다.
여름이 되면 최성기에도 북미, 유럽 방면은 거의 입감되지 않지만 매일밤같이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 중동 부근이 입감된다.
5~6월에 걸쳐서는 이 방면으로 path가 가장 좋은 때이며 sun spot number가 낮을 때에도 아프리카, 인도양 방면으로 path가 열릴 가능성이 많다. 시간은 19~24시경입니다.
가을이 오면 유럽방면의 신호가 들려 옵니다.
sun spot number가 높은 시기에는 all asia contest 때부터 유럽이 들리기 시작하며, 8월말이면 이 밴드의 가을 DX시즌입니다.
오전중에는 북미~남미 방면과의 교신이 가능하며 카리브해 방면도 7시경부터 8시경까지 수신된다.
오후가 되면 봄철과 같이 유럽방면 신호가 서서히 들려 온다. ua9~ua 아시아~ua 유럽~북유럽,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 이런 순서로 입김되는 지역으로 옮겨갑니다.
저녁부터는 아프리카 방면의 path가 좋아져 아프리카 북부, 아프리카 서부가 입감되는 때도 있다.
가을은 9~11월 초순까지가 최고의 상태이며,선 스포트 넘버가 높은시기에는 겨울에도 DX교신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계절에 비하여 FB한 DX교신을 즐기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1~2월에 저녁때 유럽, 대서양 방면(zd8) 신호들이 들리기도 하나, 내 계절의 컨디션은 이상과 같지만 이 밴드의 sun spot number가 상승하여 시동이 되기만 하면 (?)극히 FB한 DX교신 밴드라는 것을 압니다.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때는 미리 꾸준히 수신하거나 안테나를 정비해 둘 필요가 있다.
이 밴드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예외가 많은 밴드라고 하면 된다.
하여튼 재미있는 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간밴드이며, 야간에는 아프리카, 중동, 인도양 방면 이외에는 열리지 않는다.
주로 오전중에는(우리나라에서는) 동쪽, 오후에는 서쪽으로 열린다.
이 밴드에서 상태만 잘 만나면 저출력 DX가 가능하며 sun spot umber가 80이 넘으면 전세계 신호들이 강력히 입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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