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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19번째 일본여행 3일차(1/7)

DS2WGV 2023. 1. 14. 12:56

*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어제 온천 다녀오면서 문제가 발생.

사실상 어제부터 일본에 역병 제8유행기가 시작했다고 TV에 나왔다. 지방 몇몇 도시에는 병상이 역병환자로 넘쳐나고,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병원으로 전화해 신고하고 집에서 약 배달을 기다려달라는 방송도 나왔는데,

온천에서 나오면서 머리를 덜 말렸는지, 감기기운이 있었다.

목이 칼칼하고 손발에 열이 났다. 다행히 마빡에는 열이 없었다.

득달같이 구스리에 달려가서 약을 샀다. 종합감기약 한 통, 목 소독 스프레이 한 통, 목 염증 소염제용 목사탕. 이렇게.

호텔방의 히터도 2℃ 정도 높여서 좀 덥게 틀고 이불 잘 덮고 잤다.


오늘은 걍... 다 귀찮아서
시내 쇼핑을 했다.

아로우 호텔의 아침. 늘 많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동생이 말한 랑콤이랑 에스티로더 사러 다이마루에 갔다. 면세 포함 15% 할인행사중이었다. 어제 사려고 했는데 중국놈들이 많아서 그냥 왔다.
그런데
랑콤은 있는데,
에스티로더 갈색병이 110ml 짜리가 없네. 물어보니 일본 내에서는 공항에서도 안 판다고 말씀하심. 50ml가 최고 크기라고 해서 못 샀다.

랑콤은 사진 잘못 보여줘서 잘못 사고 9층의 면세코너에 면세받으러 올라가다가 8층에서 잘못 산 것을 인지.-_-;;

다시 1층까지 내려가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환불하고 다시 결제했다. 당연히 일본어로.ㅎㅎ

그리고 내꺼 살 겸, 도큐핸즈에 갔다. 난 도큐핸즈 쇼핑이 가장 기분이 좋음.ㅋㅋ

내꺼 : 일본향 멀티탭

돼지코 끼우면 자꾸 늘어져서 USB 2포트 충전기 2개는 이미 오래 전에 일본향 제품을 사서 갖고다녔는데, 디지털기기를

다 갖고나가다 보니 콘센트가 모자랄 떄가 많아서 멀티탭이 필요했다. 무식하게 긴 것 말고 적당히 짧은 것으로.

일본향 3구 멀티탭 2개 샀다. 1,367엔

드디어 산 내맘에 드는 3구 멀티탭1
이번에 산 멀티탭2(왼쪽)와 전에 샀던 일본향 2구 USB멀티충전기
전에 멀티충전기 2개 샀는데 이렇게 쓴다.

아버지가 사다달라는 유스킨 보습크림은 구스리 가서 샀고, 마유크림 원래 쓰던 것 외에 다른 것 보여서 하나 더 사 봤다. 좀 싼데... 써 봐야 알겠지.

방에 와서 호텔밥으로 점심 먹고(돼지고기 두루치긴데... 간장에 볶고 불맛소스 넣어서 맛있게 먹었다. 850엔)

이렇게 후식까지 850엔이면 좋지 아니한가!

그 다음, 원래 목표했던 것들 사러 비쿠카메라 갔지만...

가격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돌아옴.

 

소니 링크버즈S 면세 포함 15% 할인 22,440엔인데... 한국에서 199,000원.-_-;;


크리에이티브 사운드블라스터Z se 면세 포함 15% 할인 13,455엔인데, 한국에서 148,000원.

유의미한 가격차가 없어서 돌아섬.

 

딱 이거야! 이건 사야돼! 하는 상품이 이젠 없는 것도 아쉽다.


나노블럭 잠깐 혹했으나, 집에 안 만들고 쌓아놓은 게 많아서 패스~

자주 가던 이자카야... 도톤보리 아이아이바시쿄지 주변에 있던 데 갔는데 없어졌고...

타코우메 혼텐 갔는데 오늘은 별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더군.

오다가 쿠시가츠 잔잔도 생각했는데 별로고...

타코우메 혼텐. 170년된 오뎅꼬치집. 도톤보리 끝자락에 있다.

찹쌀떡에 딸기나 과일 넣어서 파는 것들 가게 있는데,

이미 제주도에서 먹어본지라...(서귀포 올레시장에 딱 한 곳 있음. 독자개발이라고 우김. 귤 넣었음) 패스.

그냥 또 훼미리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들고 들어옴.

라인페이 결제 안 돼서 또 무적카드(JCB)로 결제.

 

내일은 양손을 무겁게 하여 킨테츠나라선 야마토사이다이지 근처로 나간다.

일본인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거든.
와쇼쿠집 예약해놨다 하니 가서 점심먹고 오려고 간다.

날씨가 우중충하고 싸늘한데 실내는 덥고 해서 인공적인 일교차가 심한 하루였음.
역병의 불안감은 계속 도사리고 있다. 이럴 때는 일본어를 몰랐으면 좋았겠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다.


이제 쇼핑 아니면 도시는 안 오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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