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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일본여행기(2)-오사카는 차이나타운이다.

DS2WGV 2019. 10. 17. 19:47

17번째 일본여행기 2일차입니다.

현재 오사카 아메리카무라 근처에 있습니다.(미도스지 선 신사이바시 역 7번출구 도보 10분 범위)


후시오카쿠 온센에서 나왔습니다.

馬油크림이 제 피부에 맞아 좀 샀습니다. 일본 온천여관에만 파는 게 좀 있는데, 의외로 품질이 좋아요.

송영버스로 이케다역까지 와서 전철 타고 우메다 와서 환승해서 신사이바시 도착.

이젠 헤매지도 않아요. 하도 많이 와서요. 서울보다 편함.


호텔에 짐 맡기고 잠시 신사이바시 나갔다 왔습니다. 부탁받은 물건들은 구해야죠.

아 근데...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아요. 진짜 외국에 온 느낌이니까.


좀 있다가 일본인 친구가 와서 점심 같이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현 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거의 논쟁에 가까웠죠. 생각은 공통적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親韓波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서로가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친구 보내고 성지순례(?) 갔습니다.

덴덴타운 조신키즈랜드에 갔습니다.

아, 그런데 왜일까요... 전보다 흥미진진함이 많이 적었습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이 그저 그렇게 보이다니... 저로서는 놀라운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교쇼 AE86 1대만 샀습니다.

프라모델도 열심히 봤는데 흥미가 半感. 이제 좀 한계점에 도달했나 봅니다.

아, JCB카드가 은근 좋네요. 고액 결제에서 할인이 좀 있습니다. 5% 정도?


살 거 딱 사고, 오늘은 멀리 가기 애매한 일정이라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이씨...

이건 뭐, 완전 차이나타운입니다.

내가 일본에 왔지 중국에 왔나 싶을 정도로. 서양인도 종종 보이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는 전부 중국어입니다.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는 차이나타운이 됐습니다.

상가도 많이 변했습니다.

편의점이 많이 없어지고 구스리가 많이 들어섰고,

재미교포가 만들었다는 Forever21의 몰락은 여기서도 보이는군요. 도톤보리 Forever21은 폐점세일을 하는 중이더군요.

물건 사면서 일본인들하고 좀 얘기해 봤는데, 한국인이 정말 적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는 전부 중국인들이 채웠다 합니다.


모형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일본인 친구에게 말했더니,

이제는 책을 읽으랍니다.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일본 책을 사서 보라는 겁니다. 아직은 초딩 수준이니 서점에 가서 일본 초딩용 책을 사라고 하네요.

내일은 우메다에 있는 큰 서점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은 모두 집의 NAS에 업로드 백업을 걸어놓고, 현재 캔맥주 까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ㅎㅎ

내일은 일단 사카이 시에 있는 닌토쿠천황릉에 갑니다. 교토는 갈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요지야만 가면 되는데, 보습크림류를 많이 사서.. 아직 다 못 봐서 다시 갑니다. 백제와 금관가야의 연계선상에 있다는 천황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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