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수동

2015년 6월 3일 출고. 현재 156일차 5,011km 주행 후기입니다.


오늘 퇴근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였습니다.

  GS칼텍스 Kixx PAO 5W30 C3-08 DPF 오일로 교체하였습니다. 5통 소요됐고, 비용은 에어클리너, 오일필터 포함 50,950원 들었습니다.(인천 부평구 부개동 '미카')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순정필터 1개 8,100원, 벌크필터 1개 6,000원에 택배비 별도 2,500원 들었습니다. 일단 벌크필터 먼저 끼웠습니다.(Shop 3M http://storefarm.naver.com/shop3m)

대략 월 900km 내외 주행합니다.

시내+고속 복합입니다.

현재까지의 평균연비는 17.2km/L 나왔습니다.(기아큐멤버스 차계부, 드라이브노트 차계부 기준)


<출고 직후 옵션장착품목>

파인뷰 솔리드 300 2채널 블랙박스

코코선루프 TVS800 (인슬라이딩 방식, 105만원) : 장착은 본사(양재동 직영점 http://www.cocosunroofs.com )

6db Audio 진공관 프리앰프+4채널 앰프+프런트 스피커, 트윗+10" 우퍼+무산소동선 (6db Audio http://cafe.daum.net/6dbaudio )

DAG3 게이지 (http://cafe.naver.com/dag2012)


<후기>

1. 소음특성은.. 디젤이니 어쩔 수 없다 싶고,


2. 순정오디오는 솔직히 영 아니었습니다. 저음은 약하고 고음은 세고 중간음은 모호하고. 디젤엔진 소음에 묻혀버리고.

이건 진공관 프리앰프를 응용한 개조작업을 통해 모두 극복하였습니다.


3. DAG3 게이지를 통해 TPMS 현황, DPF 작동시점, EGR 상태, 가변 알터네이터의 작동 유무 등을 모두 확인,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이... 사제 선루프일 겁니다.

  저는 선루프 없이는 절대 차를 못 타서.. 꼭 있어야 합니다. 환기의 위력.. 대단합니다.

  제가 이 차가 다섯 번째 차입니다. 이중 넉 대가 선루프가 달려 있었고, 이중 석 대가 사제 선루프입니다.(직전 차만 순정임)

  비가 오면 물이 샌다고 하는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지라 이번에도 당연히 달았습니다.

  선루프 달았던 첫 차... 장착 후 6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미국 브리스크 사 제품, 틸팅 방식)

  선루프 달았던 두 번째 차... 출고와 동시에 장착 후 4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국산 스트리모 제품, 아웃슬라이딩 방식)

  선루프 단 이번 차... 물론 출고와 동시에 임판 상태에서 지붕부터 뚫었습니다.(국산 코코선루프 제품, 인슬라이딩 방식)

  6개월차까지 전혀 이상 없습니다. 배수파이프 있어서 여름철 부슬거리는 비가 올 때에도 틸팅 정도는 해도 이상없습니다.


  얘네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물새거나 소음 생기는 건 얘네도 안 팝니다. 파노라마식은 독일B사가 됐든 한국H사가 됐든 순정도 악명이 높은지라... 패스.

  어차피 순정선루프도 틀만 차공장에서 짜 놓고 중소기업에서 사다 끼워넣는 겁니다. 고장나서 입고하면 손도 못 댑니다. 나중에 제작사에서 받아다가 1:1 교체해 주죠. 근데 사제는 물 샌다는 얘기가 참... 사용자 입장에서 개탄스럽습니다. 시공사 아닌 데서 시공하는 경우는 보증받기가 어렵고 기술이 떨어집니다. 근데 좀 멀더라도 발품팔아 시공사에서 하심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단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 겨울 되어서 변형이 생길까 우려되기도 하고, 이전 차까지는 휘발유차라 진동이 적었는데 디젤차는 진동이 심해 잡음이 생길까 싶어 지난 주에 점검차 본사 입고시켰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점검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전문업체 가셔서 장착하시되... 되도록 본사 직영점에서 장착하심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5.가속성능

  1.4 터보가 무시 못하는 물건입디다.

  오르막에서 처짐 없이 안정적으로 쭈욱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습니다. 난폭운전은 아니지만 다른 중저속차량에 비해 지장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등판능력을 지녔더군요.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한 차입니다.

 

6. 유지비

  월 900km 주행 기준 월 68,000~70,000원 선의 유지비가 들어서 행복합니다.(가득주유 방식, 월 2회 주유) 직전 준중형 가솔린 차량에 비하면... 그때는 월평균 25만원 잡아야 편하게 탈 수 있었는데, 1/3 수준으로 유지비가 떨어지니 심적 여유가 생깁니다.


7. 종합.

  21년간... 운전해 오면서, 5천km 주행 시점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차는 아직 없었습니다.

  저는 큰 차를 안 좋아하며, 경,소형급의 해치백을 선호합니다.(지금까지의 차가 모두 해치백이었음) 제게 딱 맞는 차라 생각합니다.(저는 준중형도 크다고 생각함)

  수동이라 모는 맛이 있고...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저만의 핫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꽤 괜찮은 차네요. 굿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잘 타면 10년은 거뜬하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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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디젤 수동 해치백... 요거 아주 재미있는 차다.

출고 68일차.

몇몇 새로운 점을 적고자 한다.

 

1. 연비

기가 막히다.

현기차의 메인 장난질 기능이 없다. 수동이라서 그런가. ECO라는 RPM 제한 기능이 없다.

지난 번 자동변속기 차량의 악몽(?)이 있어서 그런가... 운전을 정말 조심조심 했다. 주유폭탄 떨어질까봐.

그런데 그건 杞憂였다.

혹자는 '새 차'라서 연비가 잘 나온다고 하지만 난 그 의견에 용납 못한다.

지금까지의 휘발유 새 차들은 연비가 최악 저질이었다. 약 2년 정도 지나야 공인연비의 70~80% 수준 정도가 나왔었거든.

솔직히 말하면,

한 달에 2번 주유한다. 일수로 하면 보통 17일에 1번 넣는다. 크하핫...

기름통도 작다. 33L 정도 들어가는 것 같다.

지난 번에는 한 칸 정도 남았는데 한 번 주유로 520km 찍었다. 오오..+_+ 경차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주행거리.

월 900km 주행 기준 월 주유비 72,000원 선.

정체구간+고속구간 반반씩에 평균 17km/L

중고속구간 100% 평균 25km/L

하이브리드다.ㅋㅋ

 

2. 주행성능

CRDi 16V Turbo, 요거 물건이다. 현대차가 이거 하나는 잘 만들었네.

출고 초기에 선루프 작업 때문에 업체 직원에게 맡겨서 주행을 했는데, 그 분이 전직 튜너.

차가 희한하게 탄탄하고 모는 맛이 있다고 했다. 솔직히 안 믿었다. 칭찬이라 생각했다.

근데 이번에 국도로 2일간 360km 정도 주행을 했는데

밟으면 밟는 대로 나간다. 천천히 달려야 할 때는 천천히 달리는 맛이 있고, 고속주행을 할 때는 고속주행을 하는 맛이 있다.

양평-홍천 간 44번 국도에, 초반에 긴 오르막이 좀 있다.

벤츠 S500이 앞에서 알짱거린다. 휘발유에 대배기량의 위력... 오르막에서 개겨봤다.

특정 속도 이상에서 툭 치고 나가는 맛이 기가 막히다.

1차로에서 벤츠 뒤에 바짝 붙어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예전 농담처럼...ㅋㅋ 티코에 껌붙여서 뭐시기...-_-++ 처럼.

벤츠가 비켜준다. 그 속도 그대로 쭈욱 치고 올라간다. 오르막에서 고단으로 변속도 한다. 오오... 이거 터보 죽인다.

단, 좀 더 길어지면 힘들다. 원래 차량 마력 자체가 좀 작다. 90HP.

 

3. 가변알터 방식

이게 가장 적응 안 됐던 기능 중에 하나다.

오토게이지 사의 아날로그 볼트게이지를 오래 전부터 써 와서... 이번 차에도 옮겨 달았다. 근데 전압이 생각보다 덜 나왔다.

보통 14-14.5V가 정상인데, 13-13.5V가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14V대로 올라갔다가도 다시 원래대로 떨어진다.

음? DRL이 전력을 먹나? DRL은 LED라 전력소모량이 적을 텐데? 이상하군.

DAG3을 달았다.

DAG3에서는 진짜 골때린다.

새벽에 출근할 때 시동 걸면 14V, 주행 5분 지나면 12.5V, 30분 정도 주행하면 다시 13.8~14.2V, 좀 있으면 다시 12.5V. 응? 뭐지?

DAG3 제작사와의 수많은 피드백 끝에, 이게 왜 그런지 알아냈다. 배터리 잔량과의 관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차는 가변알터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알터네이터가 상시발전을 하는 게 아니고, 필요할 때만 가동되는 방식이었다.

출근시 시동을 걸면, 발전 시작. 그래서 14

주행 5분 지나면 안정화 단계. 그래서 12.5

라디오 틀고 라이트 켜고 때로는 진공관 앰프에 음악 듣고 뭐 등등 하니까 전력이 소모됨. 발전 시작. 13.8~14

충전 완료하니 12.5

배터리 잔량 체크를 이 시점에서 DAG3으로 확인하니, 전압이 올라가는 시점에 배터리가 충전되고 있었다!! 오오... 신기함.

 

4. DPF

GM차는 DPF가 몰아서 터진다고 한다. 500km 정도 되어야 작동된다는데,

현기차는 수시로 작동된다. 완전 랜덤이다.

GM차를 타는 모씨는, GM차는 모아서 작동되니 환경오염이 덜하고, 현기차는 수시로 작동되니 환경오염이 더 심하다는 말을 하는데, 폐수를 몰아서 버리나, 나눠서 버리나, 그게 그거 아닌가?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_-;;

포집량은 DAG3으로 인식이 안 되고, 포집거리만 나온다.

처음엔 74km에서 작동.

그 다음은 83km에서 작동.

그 다음은 92km에서 작동.

그 다음은... 이건 뭐... 232km에서 작동.

 

5. 트렁크 문도 키로 연다.

설명서에는 없는데, 키의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니 후미등이 1번 깜박이고 나서 열린다. 오오..ㅋㅋ

 

6. 차 바닥을 플라스틱 판으로 덮었다. 부식방지 커버. 시빅 유로에서나 봤던 것들... 잘했다. 유럽수출용이라 그런가...?ㅋㅋ

 

7. 단점

 (1) 유로6인데 친환경차 인증이 제외이다. 이런 제길.

 (2) 바퀴가 조금... 아쉽다. 185 65R 15.. 조금만 더 광폭이었으면 안정감 있는 주행이 되지 않았을까.

 (3) 엔진오일이 꽤 많이 들어간다. 5.3L. Kixx PAO 5W30 C3 등급으로 하면 필터 포함 62,000원이란다.ㅋ 돼지.

 (4) 선루프 옵션을 왜 제외시켰냐고!!!!-_-;; (나와서 달아야 한다)

 (5) (이건 꼭 프디수 유로6의 특징은 아니고, 프라이드 제품군 전체에 해당한다)

      네비 매립은 운전하다 죽으란 얘기다. : 공조기가 대시보드 위쪽에 一자로 있고 그 아래에 네비가 매립된다. 다른 네비 매립형 차들을 보면 네비가 계기판이랑 거의 수평선상에 위치해 있고, 공조기가 네비 양옆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네비 보면서 운전이 가능한데, 이건 뭐... 죽으란 얘기다. 공조기 위치는 변형이 필요하다. 그냥 유리흡착식 거치대 써라.

 (6) 럭셔리 등급 이상에서, 치사하게 DRL 연결선을 왜 뺐냐. 올해부터는 필수라매?? 선 연결 1000원이면 하는데 그걸 치사하게 원가 절감이라고...-_-++

 

* 결론 : 수동이라 기아에서 선전을 안 하나... 난 솔직히 엑센트 DCT나 폭바 골프, 폴로보다 훨 나은 차가 이 프디수라고 본다. 자동변속기 위주의 기형적인 한국차 시장... 뭐 얼마나 편하게 살겠다고 그러냐. 급발진을 간식으로 먹는 자동변속기 차량들...

핫해치로 선전해도 좋은 차다. 도심에선 작은 차가 짱인데, 경차는 이름만 輕車고 대체로 重車다.

  맥이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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