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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선루프 본사 방문기

DS2WGV 2015. 10. 31. 14:56

서울 양재동 코코선루프 본사에 다녀왔다.

 

  음... 뭐 지금 달린 선루프가 큰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망할 놈의 민감성.. 귀 때문이다. 천장에서 잡음이 들리는데 음악 듣는 데에 신경이 거슬려서였다.

  전화와 카톡만 주고받았던 실장님이 계셨고, 수리기사님이 계셨다. 다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업계의 연륜이랄까.. 그런 게 많이 보였고,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나는 선루프 없이는 차를 못 탄다. 답답하다.

  그래서 내 생애 두 번째 차이자 첫 새 차였던 기아 Visto도 나와서 뚫었다. 미국 브리스크 사의 수동 틸트식 선루프를 뚫어서 썼다. 주변인들은 모두 지붕에서 물이 샐 거라고 호언장담했으나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차를 팔 때까지 5년여 간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세 번째 차인 Morning도 뚫었다. 이때는 내 Visto를 가져가는 분께서 해 주신 거라 난 크게 선택권은 없었다. 국내 업체인 스트리모의 ST-825 아웃슬라이딩 선루프를 장착했었다. 지금은 없어진 업체지만.. 가성비 하나는 짱이었던 기억이 있다.

  네 번째 차에는 다행히 순정 선루프 옵션이 있었다. Soul 4U Cosmo였다. 작긴 하지만 나름 인슬라이딩으로 깔끔했다.

  다섯 번째 차인 이번 Pride도 당연히... 뚫었다!

  2014년식(Euro5)까지는 선루프 옵션이 있었으나 2015년식 더뉴프라이드(Euro6)부터는 옵션이 없다.-_-;;;

  결국 고민하다가 검색을 했고, 웨바스토와 코코가 아직 존재했다.

  코코 TVS750이 작아서 그걸로 할까 하다가 TVS800으로 장착했다. 105만원.

  선루프 틸팅하고 뒷창문 살짝 열어놓으면 통풍은 완전 짱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탈 수 있다. 또한 TVS800은 배수파이프가 있어서 비가 올 때도 틸팅 기능으로 선루프를 열고 타도 차 안으로 빗물이 안 들어온다.

  뭐, 당연히 안 새고, 뒤집혀도 멀쩡하게 안전바를 같이 장착한다. 작업소요시간 6-8시간.(차량 픽업 서비스도 있음. 오셔서 가져가심. 작업 끝나면 갖다주심.)

 

  오늘은 09시 반경부터 12시까지 잡음을 잡아주시느라... 8℃라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작업하셔서 잡음을 다 골라내 주셨다.

  고객으로서는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a/s 부문이지만 작업자 분께는 너무 죄송할 따름이었다. 내가 너무 민감하기 따름이리라.

 

  어쨌든, 믿고 탈 수 있는 회사이다.

 

  참... 파노라마 선루프는 하지 마라. 2년이 한계수명이다. 오늘도 벤츠 S클래스 하나 입고한 거 봤다. 파노라마 앞쪽 유리가 이유 없이 깨졌다고 한다.

  공식 서비스센터 입고하면 유리만 320만원이라 한다. 코코는 순정선루프도 수리하는데, 여기선 유리만 180만원이란다.

  실장님 말씀으로는 벤츠가 됐든, BMW가 됐든, 현기차가 됐든, 파노라마는 딱 2년 지나고 그때부터 파손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레일이 주저앉거나, 유리가 이유 없이 깨지거나.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된다.

  절대 안 새니... 원하는 분들은 지르시라.

 

  코코선루프 : http://www.cocosunroof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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