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 정말 이해 안됨.

내가 사람 웃기는 기계냐고.
내가 사람 재밌게 해주는 기계냐고.
지가 재밌는거 찾으면 되지 왜 남한테서 찾으려고 하냐고.
지인생은 지가 찾는거지.

솔로생활 7년만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여 소개받아 사람을 만났는데,
그렇지 않아도 나갈까 말까 이틀을 고민하다 나갔는데.
사람사는게 다 똑같지 않냐고.
거기서 뭘 얼마나 재밌는걸 바랬는지 모르지만.
소개해 준 사람이 직장 동료라 그냥 좋은 생각 갖고 지내려고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느니. 뭐가 어떻다느니.
(난 솔직히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음)
처음 본 사람한테 뭘 얼마나 재밌기를 바라는지. 내가 동전 넣으면 쇼하는 기계냐?

둘 다 혼자 사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지라 뭐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람 만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썰렁할 수도 있고.

뭘 대체 얼마나 바라는 건지.
오전에는 기분 그냥 그랬는데, 짱나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대로 평~생 혼자 산다.
니미.

15" 휠 사려고 모아놓은 돈 깨서(결국 휠도 못 사고-_-) 나갔는데 기분만 잡쳤네.
42,000원이 아깝다.
(밥값 39,600원/차비 2,400원-니미, 무슨 국수 두그릇에 39,600원이냐고!!!! 39,600원이면 구내식당에서 점심 11번 먹고도 남는 돈인데.)

[사건 종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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