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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短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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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WGV 2006. 3. 1. 13:58
KARC 060301-0931 본인게재글

오늘은 서울지부 컨테스트.

어제 밤에 집에 가서 밤 12시 이후에 리그를 켰더니 컨테스트국은 하나도 없고 영어인가 유럽 말인가 하는 쏼라쏼라 하는 국들 신호가 5-7 정도로 잡히더군.

아침에 일어나서 7시 반쯤 리그를 켰다.

잠깐 들어가서 두 국 서비스해 줬다.

매년 3.1절 컨테스트 때는 유달리 일본 신호가 강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신호 좋은 주파수는 일본국들이 들어와 파일업을 이루고 있더군. 작년에는 7.070에서 일본국이 한참 방해를 했었지.

일제 리그 쓰면서 꼭 3.1절 컨테스트일만 되면 반일(?)정신이 살아나니 참 아이러니컬하다.

올해는.. 작년하고 좀 다른 듯한 양상을...^^;

어느 한 주파수에서 다른 국이 하고 있으면 서로가 양보하는(?) 분위기였다.

"OM님이 먼저 하신 것 같으니 여기서 하세요, 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할게요."
"아니예요, OM님이 하세요, 제가 이동할게요."…등등

아침에 잠깐 들어가봤는데 오늘은 서로 주파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꽃튀기더군.

좋은 주파수-예전에 어느 OM님이 말씀하신-"국내 컨테스트 1등 자리는 7.070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있다"가 느껴지더군.

경험상 컨테스트 참여할 때 좋은 주파수 순은 7.070을 중심으로 7.070 - 7.067 - 7.073 - 7.064 - 7.075 or 7.076 이런 순이었거든.

07:40 현재 7.067에서 두 국이 서로 하려고 하고 있고…, 둘 다 신호가 5-9로 들리니, 아무렴 서로가 서로의 신호를 모를까.

08:00 현재 7.070에서 세 국이 서로 하려고 하고 있고…, 5-9 신호 2개, 5-7 신호 1개….

대체 어디다 신호를 줘야 할 지 모르겠더군. 한 주파수에서 각자가 'QRZ 서울컨테스트' 이렇게 말하니 말이다.

주파수가 넓은데 유독 7.067과 7.070만 이렇게 피튀기니..

일본 신호가 강하긴 하지만 컨테스트국 없는 주파수가 널려(?) 있는데 말이다.

꼭 한 주파수만 쓰려고 하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감이 있었다.
작년에 컨테스트 2번 참여할 때 주파수를 2~3차례씩 옮겨다니면서 했습니다. 그래도 할만큼 하더만. 5.18컨테스트 3등, 경기지부 컨테스트 3등..

컨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양보의 미덕을 가져 봄이 어떨까 하는 잡생각을 해 봤다.

햄 때문에 기분 좋고 햄 때문에 기분 나쁜 하루.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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