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家翁

피자집 오토바이 칼질에 당했다. 본문

일상

피자집 오토바이 칼질에 당했다.

DS2WGV 2006. 1. 4. 18:07
피자집 오토바이 칼질에 당했다.

상호명 : 러브레터
전화번호 : 032-325-8166
위치 : 경기 부천 상동신도시 홈플러스 뒤편 목련마을 근처

오늘 17시 10분경 어머니와 잠시 외출을 했다 집에 들어오는데
단지 내 삼거리가 있다.

단지 양편으로 갈라지는 곳이고, 정면은 놀이터이다.
좌회전을 해야 하기에 왼쪽 깜박이를 넣고 기다리는데 앞쪽에 배달 오토바이가 서 있다. 서행하다가 섰길래 먼저 가라는 뜻으로 알고 좌회전 진입을 했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가 갑자기 내 차 앞으로 달려든다.
아, 이제 박았구나. 싶었다.

그러더니 본척만척하고 제 갈 길을 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술을 마신 듯 비틀비틀 운전을 한다.
배달을 왔는데 마치 길을 모르는 것처럼.
원래 그런 일 당하고 가만 있는 성질이 아니라서, 뒤에서 경적을 날렸다. 비상등도 안 켜고 본척만척한다.
들어가는데 똑같은 방향으로 들어간다.
내려서 싸대기를 한 대 날리려고 하니 다른 단지로 간다.
아니, 그런데 다시 돌아온다.
이런 잡것이 있나.
결국 지가 배달할 곳을 못 찾는 놈이었다.

지금 그 가게에 전화해서 욕을 해 줄까 말까 생각중이다.
발신자 표시를 가리고 전화해서 거긴 공갈자해단 키우는 데냐고 욕을 한바탕 퍼부어 줄까 생각도 해 본다.
도로교통법상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가 아니므로 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자가 마음만 먹으면 가해자 인생을 조지게 할 수 있기에 언뜻 그놈이 피자배달부를 가장한 공갈자해단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봤다.

씨발잡것.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