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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텍 MD-24U3 DAS 구입기, Raid 설정기

DS2WGV 2016. 6. 11. 21:13

NAS를 사려고 몇 달간 고민하다가 가격도 그렇고, 뭐 대용량 USB를 갖고다니니 굳이 필요없을 거라 생각해서, 있는 자료 백업이나 하자는 본연의 생각을 이행하려고 외장 저장장치를 찾아보았습니다.


도킹스테이션은 한번 해먹은 기억이 있어서 패스하고요, DAS 기능을 하는 걸로 찾아봤는데, 종류가 많지 않더군요.

이지넷유비쿼터스 제품과 새로텍 제품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전자는 HDD에 배드섹터를 양산(?)한다는 평이 많더군요.

새로텍은 예전에 애먹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좀 주저했습니다.(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조달물품 HDD장치에서 자체불량이 매우 많았음) 그래도 그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력하는 업체고 하니 지금은 좋아졌겠지 하고 구입을 했습니다.(사실 뭐, 선택이 이것밖에 없는 거죠.)


2베이로 Raid1(Mirroring)로 구성하였습니다.

예전 PC에 쓰던 3.5" 320GB HDD가 있었고, 회사에서 전산용품 정리 중에 2.5" 320GB가 하나 나와서 이 두 개를 조합하려고 DAS를 샀습니다.

마침 문화상품권 1만원권 2장이 있어 그걸 합쳐 오픈마켓에서 택배비 포함 4만원대 초반에 샀습니다.

겉상자는 이렇습니다.

 


꽤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기는 작습니다. 3.5" 2개 얹어놓은 크기입니다.

전원선, USB 3.0 케이블(PC와 연결하는), 스티로폼 받침대, Raid 표시 스티커가 구성품입니다.

맨 왼쪽이 그 본체입니다.


HDD는, 3.5"는 WD3200AAJS이며, 2.5"는 WD3200BEVT입니다. 둘 다 320GB입니다.

2.5"는 바로 연결이 안 되어 예전에 사 놓고 잠깐 쓰다 보관해 놓은 강원전자 NM-SSC3 2.5" to 3.5" 멀티외장하드케이스를 사용하여 3.5" 크기로 확대시켰습니다.(2.5" HDD 뒤에 놓여진 검은 상자가 그것)


 

DAS 하단의 볼트를 풀고 앞판을 위로 올리면 조금 뻑뻑하게 상판이 빠집니다. 그리고 HDD는 SATA 단자가 뒤로 가게 밀어넣으면 장착 끝입니다.

Raid 설정은 뒤쪽에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의 자세한 사진은 http://iwanabe.kr/261 포스팅을 참조하세요.(귀차니즘으로 안 찍음...ㅠㅠ)


크기는 요 정도입니다.

PC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 Hera 미들타워이니 크기 가늠이 되실 것입니다.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Raid 설정을 처음 해 본 지라, 좀 혼동되는 것도 있고 했는데 비교적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명서에 "꼭" 같은 제조사, 같은 모델명의 HDD를 쓰라고 한 이유도 설정 중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단 갖고 있는 HDD 두 가지는 이렇습니다.


이게 Raid1인 3.5" HDD입니다. 상태 참조하세요. 드라이브 문자는 무시하세요. 컴에 물려 상태 볼 때의 캡처입니다.

 

이게 Mixed로 설정된 2.5" HDD입니다. 상태 참조하세요.  드라이브 문자는 무시하세요. 컴에 물려 상태 볼 때의 캡처입니다.

 

Raid 설정을 하고 봤더니 윈도7 '관리 도구'에 이렇게 뜨는 겁니다.

'백업320'(G)이 DAS입니다. 디스크2인데요, 그 아래 디스크3이 떠 있습니다.

용량이 같으면 하나의 Raid가 되어야 하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뭐 어쨌든 잘 모르니까, Cobian Backup 10버전을 이용해서 중요 데이터를 백업했습니다. 근데 어쨌든 하나로 떠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고민하다가 싱글모드로 전환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요.

아, 그랬더니 두 HDD 간에 서명 충돌이 일어나서 Raid1만 드라이브가 보이고, Mixed로 뜬 건 안 보이더군요. 서명 충돌은.. 자료를 찾아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DAS에서 Raid1로 설정하는 과정에서 쌍둥이 HDD를 만들어버려서 서명이 같아진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Mixed를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서명 충돌을 해제하고 다시 Raid1 설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디스크는 아래와 같이 2개로 보이더군요.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건... 제조사와 모델명이 같아야 하나의 디스크로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같은 제조사더라도 모델명이 다르면 아무리 같은 용량이라도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용량이 다른 HDD 2개를 하나로 물린 거니 하나는 Raid1(메인백업)로 잡히고 다른 하나는 Mixed로 잡히는 거였습니다.

즉, 아래 설정은 제가 가진 HDD에서는 정상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결국 설정은 마무리됐습니다.

백업 잘 됩니다.

 

이틀째 돌아가고 있습니다.


장점

 1. 단순 외장하드가 아니라 자체 OS를 갖고 있어서 안 쓰면 유휴모드로 들어가서 조용해진다. 다시 백업모드 들어가면 알아서 작동하고, PC를 끄면 좀 있다 스스로 종료한다.

 2. 크기가 작아서 좋다.

 3. Raid 등의 설정이 스위치로 할 수 있어서 간편하다.

 4. 중요 파일을 저장하기에 NAS가 아닌 이상 딱 좋다.


단점

 1. 단순 외장하드가 아니어서 전원단추를 수시로 누르면 내부에서 OS 등 하드웨어의 손상이 우려될 수 있다.(설명서에도 나와있음)

 2. 뒷판 팬쿨러 소리가 저소음 쿨러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꽤 크다. 비행기 엔진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 (웹검색 해 보니 다른 무소음팬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라고 함. 기계의 한계인 듯)

 

<6/18 내용추가>

레이드 설정을 다시 깨 버렸습니다.

국내에 시판된 국산 DAS들이 전원부가 약해서(어댑터도 그렇고 회로도 취약) 레이드 사용시 HDD가 많이 죽는다는 하드웨어 커뮤니티 회원님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싱글모드로 해 놓고, 코비안 백업10을 이용해서 두 HDD에 증분백업(증가된 데이터만 백업) 타이머 설정을 해 놨습니다. 매일 21:00에 구동되게요. 그러면 레이드나 다름없는 설정이니까요.

조금은 안심되고 지가 알아서 이중백업이 되니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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