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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로 갈아타기

DS2WGV 2015. 2. 17. 11:11

컴퓨터의 이상증상... 아직 진행중이었더라.

이런 일은 겪어 본 적이 없는지라... 당황했음.

일단 결론부터. AMD FX8350 CPU 2개 날려먹고, 970칩셋 보드 1개 날려먹고 나서 i5 4460에 B85칩셋 보드로 넘어감.

 

이상한 것은 최근 3주 동안 컴이 죽은 게 tvN '삼시세끼'의 모종의 음모가 아닐까 생각된다는 것..ㅋㅋ

삼시세끼 방영 중에만 컴이 사망. 집에서 BOINC 켜놓고 문서작업 중에 죽었음...

 

 

첫 사망.

전원은 켜져 있는데(컴에 불이 들어와 있는데) 먹통.

PSU의 전원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는 순간 어디선가 확~ 타는 냄새 나옴.

다음날 근처 업체에 들고 가서 점검받아 보니, CPU가 사망.

원인은... PSU의 노후로 추정됨...(정격 600W, 7년 썼음)

다행히도 CPU 워런티가 3년이라... 463일째라서 AMD 수입사에서 무상교체받음. 용산 나간 김에 메인보드도 점검받고, 바이오스 업뎃하고 옴.

 

 

두 번째 이상증상.

1주 뒤, 데이터 HDD에서 읽기불량 증상 발생. 온갖 MP3, Flac 등 음원파일과 영상파일을 모아 둔 2TB HDD 문제 발생...

아, 이것도 그러고 보니 4년 넘었구나. 계속 USB로 물려 썼으니 그럴 만도 하지..ㅠㅠ

백업도 1/3 수준만 겨우 함. 밤새도록... 읽기 오류 나는 바람에요. 다음날 급하게 2TB HDD 구입하여 도로 옮김.

메인HDD인 320GB도 오락가락, 속도 저하(이거 7년 됐음) 여기에 중요한 자료가 더 많은지라...

SSD 512GB 장만.-_-;;(많이 싸졌더군. 24만원)

맛간 HDD를 후배가 NAS에 쓴다고 하여 2TB를 주고 저는 1번 쓴 슈퍼플라워 500W 모듈러 PSU를 받아왔습니다. PSU 교체.

주말 내내 데이터백업 작업. 잘 된다 싶었음.

 

 

세 번째 이상증상.

지난 주 금요일 밤에 회사 문서 엑셀작업하다가 삼시세끼 보고 오려고 켜놓고 방에서 나옴.

삼시세끼 끝나고 들어가 보니 또 사망.

에잉~... 4시간 패대기쳐 가면서 쌩노가다한 엑셀파일이 그 안에 있는데...ㅠㅠ 저장은 눌렀지만 왠지 불안...

토요일 아침, 자주 가는 업체에 다시 들고 감. 사장님이 헐~ 하심.

어차피 워런티 남았으니 교체받으면 되지만 불안해서 쓰겠냐 말씀하심. 사실 내 생각도 그러함... PC 사놓고 좀 길게 써 봤으면 여한이 없겠음... 결국 인텔로 넘어오기를 감행. AMD 부품은 교환받아서 방출하자~

 

 

어제 오전에 용산 나갔다 옴. i5 4460과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27만원대에 업어오고

제이씨현 가서 AMD FX8350을 다시 교체받음.(기사분이 되게 황당해하심... 2주 사이에 2번 나가는 CPU 첨 봤다면서)

에즈윈 가서 메인보드 점검받는데... 거기서 모든 문제의 근원을 발견!!

 

기사님이 꼼꼼히 살피시더니... 전원입력단에... 작은 칩 하나가 터진 것을 발견. 그거 터져도 전원은 들어오는데, 과전압을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것... 아아.. 그때 타는 냄새가 이거였구나...ㅠㅠ

첫 번째 CPU 사망은, 과전압이 멀티탭에서 유입되는 걸 노후화된 PSU가 막지 못했고, 보드가 그대로 받아들이니까 뻥!

두 번째 CPU 사망은, PSU는 신품이나 이미 터진 메인보드가 감당이 안 됐다는 거고... 뻥! ...에효...

 

다행히 메인보드도 워런티가 3년이라 무상교체해 주신다고 함. 작업량이 밀려 있어 2시간 걸린다고 하기에, 그냥 택배로 보내라 하고 집에 왔음.

 

 

업체에 가서 i5로 바꿔 재조립.

포맷하고 다시 깔아야 하나..(AMD에서 Intel로 넘어오니까) 했는데 집에 와서 켜니 잘 됨.

 

이 돌아온 부품들을 방출할까... 맞고용 고성능 PC를 만들까.. 생각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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