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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오간 이틀

DS2WGV 2014. 11. 16. 15:44

모니터 하나로 인해 이틀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시작점은, 동생 가게의 모니터 사망이었다.

LG 플래트론 17" LCD가 사망했다. 12년 간의 生을 다하고 지난 11월 13일에 사망하셨다. 모니터로서는 천수를 누리신 셈이다. 그래서 급한 대로 어머니의 맞고용 모니터를 갖다 설치해 놓았다.(오리온정보통신 19" 4:3 비율)

어차피 모니터를 사야 하는데... 동생이 요즘 장사가 잘 안 돼서 자꾸 '싸게싸게'를 원하는지라, 내 것을 줄까...?라고 제안했더니 냉큼 받겠다 한다.-_-;(말 꺼낸 내가 잘못이지)

내 것은 오리온정보통신 OR2200W이다.(22", 16:10 비율) 벌써 8년째 잘 쓰고 있다. 고장 하나 없이 말이다.

그걸 주기로 하고 내가 새로 사기로 했다. PC 잘하는 후배의 말을 들으니 알파스캔 것이 좋다고 한다. 처음엔 27"을 봤다.

27"에서 내가 전에 눈여겨 봐 둔 게, 한성컴퓨터 Ultron 270 LED IPS이다. 사용평은 없는데, 내가 지금 한성 넷북 U13S를 쓰고 있는데 가성비가 최고인지라... 사려고 했다. 가격도 마음에 들고.(19만원대) 하지만 후배녀석이 말린다. 사용자평이 없어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동급으로 알파스캔을 검색하니 가격이 맞지 않는다.(돈이 없다!!)

결국 알파스캔 2470으로 결정을 봤다.(24", 16:9 비율)

그게 어제 도착했다.

일 보고 와서 저녁때 설치를 했다. 요즘은 HDMI가 꽂히기에 그냥 쿨하게 PC의 HDMI 단자에 꽂았다.(VGA는 이엠텍 Xenon GeForce GTX560 Master D5 1GB) 어라? 인식이 안 되네??? 왜이러지? 빼고 다시 기존 모니터를 꽂았다. 된다. 그래서 HDMI를 빼고 DVI로 새 녀석을 연결했다. 그랬더니 메인보드에서 비프음 발생.(ASRock AMD 970 Pro3 R2.0 보드) 그래서 D-Sub로 연결했으나 안 됨.

(비프음 5번 발생=VGA 인식불가)

 

제길... VGA가 사망한 건가... 4년만에 돌아가십니까? 내가 게임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건 뭐... 젠장...

어머니 맞고용 PC에 연결하니 자~알 나온다. 아오~

용산은 주말에 안 연다. 내일도 안 열고, 월요일에 주문하면 화요일에 오고. 아오~

물건만 골라놓고(GeForce GTX750 1GB) 급한대로 넷북을 꺼내어 뭐 이것저것 일을 봤다.

 

오늘 오전에 동생 가게에 가서 알파스캔 2470을 연결해주고 왔다. 잘 나오더라.흥!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PCI Express 슬롯이 2개인 것을 생각해냈다.

그쪽에 옮겨 끼우니 그래도 비프음 5번...

그러고 망연자실하여 미생 재방송을 보다가 언뜻 머릿속에서 땡! 하는 종이 쳤다. 내가 보조전원을 연결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보조전원 연결하고 켜 보니, 살아났다!! 돈 굳었다!!

그런데... 슬롯을 바꿔 꼈더니 기존 연결된 모든 하드웨어의 설정이 초기화되는 거다. 프린터, 스캐너, 사운드카드, ODD, 자판, 마우스, USB 3.0 컨트롤러까지... 모두 다.

한참을 기다려 화면이 뜬 다음에 VGA만 새로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하고 2-3번 리부팅한 후에야 겨우겨우 살아났다.

 

내 생각엔 보드 문제가 아닌가 싶다. VGA... 이렇게 잘 나오지 않는가?

내가 ASRock이랑 안 맞는 건가... 전에도 한번 이랬는데... 브리즈번 CPU 쓸 때도 그래서 사자마자 교품받았는데.ㅠ 비쉐라에서 또 이러네...

 

큰 화면 없으면 엄청 불편한데, 그래도 살아나서 다행이다. 어쨌든 살았으니까. 휴...

이럴 때마다 다 엎어버리고 조립업체에 맡겨서 사고싶다. 근데 그러긴 싫고...ㅋㅋ 모르겠다.

새 모니터는 동생에게 되팔았다. 209,000원에 사서 15만원에 팔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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