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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20is와 ST77의 색감, 화질 차이

DS2WGV 2012. 10. 1. 20:09
아, 물론 찍는 방법의 차이는 있었지만, 분명하게 색감과 화질의 차이는 있었다.

일단, 보자.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황포돛배 나루터. 이번에 상판이 주저앉은 다리 옆이다.
보정 없이 크기 조정, 워터마크만 넣었다.
1. SX20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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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T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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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동 모드는 좀 어둡게 찍는 경향은 있다.
난 어두운 색감이 좋다.
그런데 일반적인 스펙만 놓고 봤을 때 화소수의 차이는 있으나 성능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SX20is는 사실... 줌으로 아이들 노는 거 찍으려고 장만한 거였다. 물론 그 당시 성능은 뒤질 게 없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요즘이야 뭐 개나소나 1600만 화소급이니 뭐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이번에 찍은 이 두 사진의 원본을 보면, SX20is는 노이즈가 낀다. 반면 ST77은 노이즈가 보이지 않거든. F값은 촬영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고, 노이즈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무식쟁이, 학습 없이 막 찍는 나로서는 확연한 차이가 눈에 보이므로 메인디카를 바꿔야 하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ST77 디카는, 동급의 다른 회사 디카들(캐논A2400is, 니콘S3300)에 비해 부품 면에서는 우월성을 갖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위 캐논, 니콘 두 디카는 재고부품 처리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임.) 하지만 회사 인지도로 인해 큰 인기는 끌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가 CCD 방식이라 색감이 아주 좋다. 특히 파란색. 파란색 하늘은 정말 빠져들고 싶을 정도로 좋은 색감이 나온다.
여기도 경기도 파주. 할머니 산소 앞에서 찍은 하늘이다.
내가 캐논 제품을 꽤 오랜 기간 써 왔지만 이런 하늘은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7-8년 전보다 공기가 더 맑아졌을리는 만무하고. 삼성에서 이런 색감이 나온다는 게 놀랍다. ST77은 정말 장난감 같은 크기인데(갤럭시S2 스마트폰보다도 더 작다) 이런 색감을 뽑아낸다는 게... 쓰면 쓸수록 참 마음에 드는 디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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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사진도 마음에 든다. 이 정도라면... 간편하게 스냅사진용으로는 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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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쉬운 게 있다면, 줌기능이 미약하다는 것. 전에 쓰던 캐논A530의 줌은 끊어짐 없이 부드럽게 작동했는데 ST77의 줌은 내부에서 단계를 설정해놨는지 좀 끊어지는 감이 있다. 그게 가장 아쉽다.
하지만 디카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것은, 소모품 가격이다. 충전지 가격이 참 거시기한 게 별로였는데, 이 제품의 충전지(BP70A)는 호환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 왜? 정품이 워낙 싸니까. 시중에서 개당 14,000원 정도면 산다. 충전기도 호환 충전기가 많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이전 포스팅 참조)

결론적으로, 렌즈교환식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있어 메인디카 선정은 오랜 고민으로 남을 것 같다. ST77을 고를 때 2개월을 소비했는데, 그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후지F660EXR이냐, 아니면 집에서 아버지가 쓰시는 렌즈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니콘1 J2냐. 많은 고민이 생기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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