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F-120A 장착후 테스트 (1)

LCF-120A.
일반 콘덴서 뭉치가 아니라 내부에 동선 코일이 들어있다. 마치 다이폴 안테나의 바룬 내부를 보는 듯한.

축전지에서 나오는 전기를 안정된 파형으로 바꿔주어 오디오 음질을 개선시키는 장치인데, 차량의 움직임에도 다소 변화를 준다고 한다. 원래는 그런 의도로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수효과로 그렇게 나오는 듯.
차는 기름으로만 굴러가는 게 아니니깐.

일단 내 차에 달고 체감한 결과는,

1. 변속충격 감소 또는 사라짐.
2. 에코모드 켜놓고 신호대기중 출발하면 참 더디게 나가서 뒷차들이 난리였는데, 많이 감소. 툭~ 치고 나가는 맛이 생겼다.
3. 아무리 음악을 크게(세게) 틀어도 전압이 항상 일정하다.(전압게이지의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다.)
4. 그 다음, 연비. 이거 참 미스터리한데, 연비 향상 효과가 보인다.
보통 주유게이지 한 칸에 60km 정도 주행한다. 한 칸은 약 5.93L.
에어컨 켜면 50~53km.
그런데 어젯밤에 그 비가 쏟아지는 밤중에 서울아산병원에 조문을 다녀왔는데, 비가 오니까 에어컨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달렸는데,
한 칸으로 81.5km를 달린 것이다.
이거 맞나??? 맞다. 인증샷을 못 찍어서 아쉬운데 이거 맞다.
2차 테스트-가득 주유하고 총연비 테스트 들어갔다.

이거 이상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