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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 라이딩 도전기2

DS2WGV 2008. 8. 10. 15:28

어제 그 뜨거운 날, 늦잠자서 남산 못가고 인천대공원까지만 로드 타고 돌아왔다.
그제 처음 가본 원미산이 생각나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 부천둥굴님이 길잡이 해주겠노라고 하셔서 오늘 새벽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또 늦잠!! -_-;; 잠탱이~
원래는 06:30에 만나기로 했는데, 번개글 올렸으면 큰일날 뻔 했다.^^;

07:13 부천둥굴님 전화.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이게 뭐야.. 앞바퀴가 바람이 다 샜더군. 망할~ 바이크클리닉 앞에 가서 보니 가시가 박혔더군. 미숙한 내공-_-으로 겨우 앞바퀴를 때우고, 날이 뜨거운 관계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부천둥굴님 차로 점프.

그래도 아침이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산길, 짱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올랐다. 저번보다 덜 힘들었다.

요렇게 돈 거 같다.

부천종합운동장-원미산-산울림청소년수련관 주차장-토끼굴-??산-서서울생활과학고-토끼굴-신월산-절골약수터-다시 신월산-돌다가 길 잘못들어 끌바로 하산-타고 돌다보니 다시 절골약수터 원위치-성곡초등학교 옆길-작동-부천종합운동장

오늘은 영광의 상처(?)도 생겼음-_-. 업힐 도중 뒷바퀴가 골 패인 데에서 헛돌면서 중심을 잃어 옆으로 넘어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한대 팍~ 쳐서 종아리에 피멍과 타박상이 조금 생겼네.^^ㅎㅎ

다운힐에서 계단 세 개 내려오다가 뒷바퀴가 확 튀어서 자전거가 거꾸로..ㅋㅋ 그러다가 간신히 내렸는데 안장이 똥침을 놓는 바람에..아후.. 똥꼬야..ㅋㅋ

죽도록 끌바할 줄 알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페달을 돌리니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업힐이 된다.

가 생각하고 갔던 것보다는 끌바를 덜 해서 나름대로 성취감을 느꼈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산길이지만 뜨거운 아스팔트보다 아기자기하고 덜 힘들고 무지 재밌다. 땀은 삐질삐질 나지만.

되게 오래 탄 것 같은데 1시간 44분 탔고, 거리는 15.64km 찍혔네.

가게 문 열 시간을 늦춰가면서까지 초보를 위해 길잡이를 해 주신 바이크클리닉 부천상동점 부천둥굴님께 감사드린다.

산뽕의 위력은 대단하다.

<보완사항(돈질)>
1. 얼른 라이트를 P4로 바꿔야 야벙도 따라갈텐데..ㅎㅎ-_-;
2. 배낭 얼른 사고 싶다. 도이터 것보다 와일드팩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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