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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리포터

DS2WGV 2005. 4. 10. 02:48
내가 해리포터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3년 가을이었다.
대학원 수업시간에 영화와 원작소설과의 관계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소설 DMZ VS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소설 반지의 제왕 VS 영화 반지의 제왕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VS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리포트였고(택1) DMZ는 수업시간 2회에 걸쳐 논의되었다.

반지의 제왕은 1편 읽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 해리포터를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해리포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유치찬란 어린이 소설 정도로 치부하고 있어서 신경도 안 썼다. 리포트 제출을 위해 억지로 샀었다.

이런, 정말 재밌다.-_-;
밤을 새고 다 읽었다.
그 다음편도 읽고 싶었지만, 과중한 업무와 리포트 작성 등등으로 정신없던 터라 그냥 머리속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조금씩 사서 읽게 되었다.
책값도 만만치 않구나.
인터넷으로 사면, 또는 일괄구매를 하면 할인율이 높았으나, 그렇게 사면 처박아놓고 잘 읽지 않는 나의 습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낱권으로 사게 되었다.

마법사의 돌 2권
비밀의 방 2권
아즈카반의 죄수 2권
불의 잔 4권
불사조기사단 5권

지금 벌써 불사조기사단 2권까지 샀다.
며칠 전에 차에 달려있던 리어스포일러를 떼어 2만원에 팔고 그 돈으로 샀다.-_-;

불의 잔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불사조기사단에서는 해리포터가 사춘기에 들어간 듯 싶었다. 1권과 2권까지 거의 대부분이 짜증의 연속이다. 주로 화내는 장면만 나와서 읽는 나까지 짜증이 나게 만든다. 그나마 불사조기사단이라는 첩보활동이 재미를 살려 주고 있다.

3,4,5권은 좀 내버려둬야겠다.
왜냐면,
돈이 없거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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