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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우스 선택

DS2WGV 2015. 11. 24. 17:23

  나는 마우스를 꽤 고급형을 써 왔다.

  1999년-최초 직장에서-부터 IT기기 담당자였어서 내 마음대로 선택할 권한이 있었다.

  처음 골랐던 게... 마소 5버튼 광마우스였다. 그 당시에 5만원대의 거금을 주고 샀다. 뭐 내 예산 아니니까..ㅋㅋ-_-;; 물론 그 이후에 키보드도 마소 내츄럴 키보드였고.(아직 갖고 있다!!) 집의 마우스와 키보드도 그걸로 바꿨다.

  다 써 갈 무렵, 마소 트랙볼 마우스를 썼다.(이것도 아직 갖고 있다!!) 좀 생소한 개념이긴 했는데, 꽤 터치 감각과 스크롤링 감각이 좋았다. 그리고 아무나 내 컴을 만질 수 없게 됐다는 생각도 있었고.

  그 이후에... 5버튼 광마우스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 다음 다음 직장-지금의 직장-에서 유선 휠+2버튼 마우스를 쓰다가 불편하여 내 돈 박고 광마우스로 교체했다. 기가바이트 GM-M7700. AAA 건전지 2개 들어간다. 물론 에네루프 충전지로 꾸준하게 잘 쓰고 있다. DPi 변경도 되고(1000, 1200, 1600) 내가 손이 좀 작은데 꽤 쓸만했다.

 

 

  집에는... AA 충전지가 4개 있어서 그걸 들어가는 걸 찾다 보니... LG에서 나온, 한번 건전지 넣으면 3년 간다는 마우스를 알게 되었다. LG CM-1400이다.

  진짜 3년은 아니고.. 2년 정도 간다. 근데 나는 충전지라 그만큼은 안 가는 것 같고... 대략 1년 남짓 간다. 내구성도 꽤 좋아... 2개를 샀는데, 하나는 클릭 불량으로 2년 만에 사망하셔서 버리고, 지금 것이 2년 4개월째 가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5버튼 마우스가 찾기 쉽지 않다. 유선은 많은데 무선은 쉽지가 않더라.

  마소에서 나온 윈도8.1 지원하는 컴포트 마우스를 샀는데, 커서 이동감이 좋지 않고 묵직하고 좀 불편하더라. 블투마우스인데, 다들 좋다 하는데 난 비추한다. 결국 많이 도움 주는 후배녀석에게 선물로 줬다.

  그러고 열심히 찾다가... 에이... 그냥 다 포기하고 2버튼+휠로 갔다.-_-;; AA 쓰는 걸로 한정하니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 눈이 높아지니 더더욱 그렇다.

  가성비 짱인... 스카이디지탈 W3 애슬론S(무소음)와 W5로 골랐다. 하나는 넷북용, 하나는 어머니 PC용.

  그냥 휠+2버튼 기본형이 가장 낫더라..ㅋㅋ

  역시 初心이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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