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정신나간 아줌마랑 말싸움했다.
독서실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오지만, 이렇게 말 안 통하는 아줌마는 처음 봤다.
지난 6월 11일에 중학생 딸과 같이 공부하겠다고 한 달치를 끊으러 와서 카드결재를 했다.
중학생은 원래 안 받는데, 부모가 같이 공부하겠다고 해서 등록을 허가했다.
그날부터 잔소리다. 자기가 독서실 사장인 양,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저쪽 독서실은 안그런데 여기는 왜그러냐 기타등등.
짜증이 날 대로 나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졌다.
이여자랑 그 딸이 등록한 자리는 87(이 여자), 88번(딸).
딸이 10여분 전에 먼저 왔다. 들어갔는데 10분 후에 이 여자가 왔다.
입실할 때 사무실 앞 벽에 붙은 키패드에서 자신의 비밀번호 네 자리를 눌러야지만 자신의 책상 스탠드에 불이 들어온다. 그런데 세 번이나 에러음이 발생. 나가봤다.
자리에 가 보니, 87, 88번에 모두 불이 켜져 있고, 87번에 웬 처음 보는 학생이 앉아 있다.
딸이 어머니의 자리를 무단으로 친구에게 대여한 것이었다. 퇴실조건이다.
사무실에서 이러한 사실을 이 여자에게 얘기했더니, 그런 규정이 어딨냐는 것이다. 분명 열람증에 그렇게 써 있구만.
이 여자 : 그런 자체적인 규정을 우리한테 들이밀지 말아요.
나 : 그러면, 자체적인 규정 말고 독서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적용할 규정이 있는 것인가요?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따님 퇴실조건 적용됩니다.
이 여자 : 아, 그러니까, 그런 자체적인 규정을 우리한테 들이밀지 말라고요. 그리고 내가 하루 일석 끊어서 옆자리로 가면 되는 것 아니에요?
(이 여자도 정신상태가 전조작기다. 딱 2-7세 수준이다. 자기 말만 하고 자기 입장에 맞춰달라는 식.)
나 : 일석 끊는 건 별도의 사항이지 여기에 적용시킬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일석을 끊어드리지 않습니다.
(이 여자 뒤 유리창에, 시험기간에는 일석 등록을 안 받는다는 공고문이 버젓이 붙어 있음. 엘리베이터 내리면 정면에도 붙어 있음)
이 여자 : (갑자기 나긋나긋해지며)일석 안 돼요? 나이 든 사람이 사정하는데 해 주면 안 되나?
(이 여자가.. 미쳤나.. 어디서 나이를 들먹거려.)
나 : ...
(정말 어이없음. 뭐 이런 년이 다 있나 싶음.)
이 여자 : 하루만 일석 끊어줘요. 자리가 있는데도 안 받는 건 뭐래?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면 되는 거 아뇨.
(남학생 자리는 꽉 찼고, 여학생 자리는 10여석 남았으나 시험기간에는 혼잡함을 이유로 일석 자리를 주지 않음. / 이런 분들은 다음에 또 일 저지름.)
나 : 알았어요. 옆자리로 드릴께요.(-_-++)
바로 옆방이 인터넷방송실이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더 이상 말하기 싫어서 그냥 자리 줬다.
마침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독서실에 별일 없냐고. 원래 오늘 사장님이 야간근무인데, 사정이 있으시다고 해서 순번을 바꿨거든.
뭐,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사장님이 벙 뜨시더라.
사장님이 내일 야간근무이니, 상담해 보고 사과할 것 있으면 하고 아니면 뭐 말할 것 다 하고 그냥 퇴실시키겠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두 개의 다른 일을 하나로 뭉뚱그려 무마시키려는 이런 정신나간 인간들. 너네 세상 이렇게 살지 마라.
가끔씩 덤비는 이런 인간들 때매 살기 싫어질 때가 많다.-_-+
독서실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오지만, 이렇게 말 안 통하는 아줌마는 처음 봤다.
지난 6월 11일에 중학생 딸과 같이 공부하겠다고 한 달치를 끊으러 와서 카드결재를 했다.
중학생은 원래 안 받는데, 부모가 같이 공부하겠다고 해서 등록을 허가했다.
그날부터 잔소리다. 자기가 독서실 사장인 양,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저쪽 독서실은 안그런데 여기는 왜그러냐 기타등등.
짜증이 날 대로 나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졌다.
이여자랑 그 딸이 등록한 자리는 87(이 여자), 88번(딸).
딸이 10여분 전에 먼저 왔다. 들어갔는데 10분 후에 이 여자가 왔다.
입실할 때 사무실 앞 벽에 붙은 키패드에서 자신의 비밀번호 네 자리를 눌러야지만 자신의 책상 스탠드에 불이 들어온다. 그런데 세 번이나 에러음이 발생. 나가봤다.
자리에 가 보니, 87, 88번에 모두 불이 켜져 있고, 87번에 웬 처음 보는 학생이 앉아 있다.
딸이 어머니의 자리를 무단으로 친구에게 대여한 것이었다. 퇴실조건이다.
사무실에서 이러한 사실을 이 여자에게 얘기했더니, 그런 규정이 어딨냐는 것이다. 분명 열람증에 그렇게 써 있구만.
이 여자 : 그런 자체적인 규정을 우리한테 들이밀지 말아요.
나 : 그러면, 자체적인 규정 말고 독서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적용할 규정이 있는 것인가요?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따님 퇴실조건 적용됩니다.
이 여자 : 아, 그러니까, 그런 자체적인 규정을 우리한테 들이밀지 말라고요. 그리고 내가 하루 일석 끊어서 옆자리로 가면 되는 것 아니에요?
(이 여자도 정신상태가 전조작기다. 딱 2-7세 수준이다. 자기 말만 하고 자기 입장에 맞춰달라는 식.)
나 : 일석 끊는 건 별도의 사항이지 여기에 적용시킬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일석을 끊어드리지 않습니다.
(이 여자 뒤 유리창에, 시험기간에는 일석 등록을 안 받는다는 공고문이 버젓이 붙어 있음. 엘리베이터 내리면 정면에도 붙어 있음)
이 여자 : (갑자기 나긋나긋해지며)일석 안 돼요? 나이 든 사람이 사정하는데 해 주면 안 되나?
(이 여자가.. 미쳤나.. 어디서 나이를 들먹거려.)
나 : ...
(정말 어이없음. 뭐 이런 년이 다 있나 싶음.)
이 여자 : 하루만 일석 끊어줘요. 자리가 있는데도 안 받는 건 뭐래?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면 되는 거 아뇨.
(남학생 자리는 꽉 찼고, 여학생 자리는 10여석 남았으나 시험기간에는 혼잡함을 이유로 일석 자리를 주지 않음. / 이런 분들은 다음에 또 일 저지름.)
나 : 알았어요. 옆자리로 드릴께요.(-_-++)
바로 옆방이 인터넷방송실이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더 이상 말하기 싫어서 그냥 자리 줬다.
마침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독서실에 별일 없냐고. 원래 오늘 사장님이 야간근무인데, 사정이 있으시다고 해서 순번을 바꿨거든.
뭐,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사장님이 벙 뜨시더라.
사장님이 내일 야간근무이니, 상담해 보고 사과할 것 있으면 하고 아니면 뭐 말할 것 다 하고 그냥 퇴실시키겠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두 개의 다른 일을 하나로 뭉뚱그려 무마시키려는 이런 정신나간 인간들. 너네 세상 이렇게 살지 마라.
가끔씩 덤비는 이런 인간들 때매 살기 싫어질 때가 많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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