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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短想

MFJ-490 초보 사용 후기

DS2WGV 2006. 9. 10. 20:54

저번에 수입한 paddle key 사용 소감입니다.

아직 실제 운용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좀 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 운용에서는 hand key를 사용중입니다.
현재 운용 속도는 60~70부호/분 정도 나옵니다.

*전신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핸드키부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패들을 먼저 익히면 전신 제대로 못합니다.

오늘 정크시장에 갔다가 D80HQ 대한민국전신동호회의 DS1JUY님으로부터 연습방법을 배워 왔습니다.
그 방법으로 다시 연습중입니다.

다시 원래 의도로 돌아와서,
패들키, 이놈이 참 물건입니다.

핸드키의 경우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는 방식입니다. 단점도 내가 알아서 치고, 장점도 단점×3의 길이로 알아서 쳐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정확성을 기하는 데에 큰 효과를 내고, 소리가 또렷하게 잘 나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가 손맛을 익히기 위해서는 핸드키만한 것이 없습니다.

패들키는, 단점과 장점의 키가 별도로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셨듯이 두 개죠. 왼쪽이 단점, 오른쪽이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s'와 'o'를 친다고 합시다.
s는 단점 3개, 즉 ... 입니다.
o는 장점 3개, 즉 ___ 입니다.

핸드키는 3번 때려야 합니다.
그러나 패들키는 적당히 누르고 있으면 세 번 소리가 나옵니다.
Speed 노브를 빠르게 맞춰 놓으면 정말 정신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오타가 나니까요.
지금 Speed 노브를 최저로 맞춰놓았는데 그래도 30부호/분 정도 나오네요. 이럴 때도 잠깐만 딴생각을 하면 여지없이 오타가 납니다.
그런데 키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며칠 전에 뜯어 보니 키는 Bencher사의 BY 시리즈가 들어가 있더군요. 대략 미국 현지 판매가가 13만원 정도 하는 제품입니다.
부드러워서 오타가 날까봐 주의하게 됩니다.

이걸로 연습하면 고속전신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섣불리 교신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CQ내는 속도가 빠르면, 타전속도가 빠른 무선국들이 덤빕니다. 저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패들키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빠르게 나가는 거죠. 그럼 저쪽에서도 빠르게 응신해 오는데,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저쪽이 뭐라 그러는지 하나도 안 들린다는 것이지요.

전신은 100 중에서 70이 수신이고 30이 송신이라고 합니다.
수신 능력이 떨어지면 아무리 빨리 쳐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수신 능력은 이제 겨우 40~45부호/분 정도 됩니다.

패들키를 익힐 때에는 반드시 수신연습도 같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송신연습은, 1 2 3 4 5 6 7 8 9 0 9 8 7 6 5 4 3 2 1 을 반복 연습하세요. 장점과 단점이 많이 섞여 있어서 연습하기에 딱 좋다고 DS1JUY님이 가르쳐 주시더군요.

어찌됐던 상당히 좋은 물건임에는 틀림없지만, 꽤 오랜 시간 연습해야 운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년 초나 되어야 이놈으로 그럭저럭 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며칠 연습해 본 패들키 초보의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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