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Sony MDR-V300DJ

DS2WGV 2005. 6. 20. 21:48
99년에 구입해서 여지껏 쓰던 Sony MDR-G72가 드디어 갔다.
성능은 멀쩡하지만 귀마개 스폰지가 삭아서 소니코리아에서 거금을 들여(한 쌍에 8천원, 택배비 별도) 1년여간 쓰고, 귀 거는 부분이 다 삭아서 떨어지고, 떨어진 부분으로 인해 귀에 상처가 나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지금까지 써 왔다.
왜냐고?
그만큼 좋은 음질을 자랑하니까.
99년에 소니코리아 춘천대리점에서 46,000원을 주고 장만한 헤드셋. 저음이 풍부하여 감동 그 자체였고, PC게임에서도 탁월한 음질을 자랑했었는데.
이제 보냈다.
편히 쉬시게.

키 오실레이터에 연결해서 소리를 작게 내는 스피커로 사용해 보려고 했는데, 헤드폰용을 스피커에 연결하면 바로 망가진다네. 음 출력이 달라서.
그냥 편히 쉬시게.

이젠 그 자리를 Sony MDR-V300DJ가 하겠지.

G-market, 정말 어렵더라. 올앳카드로 할인받고 어쩌고 저쩌고 들어갔는데, 안심클릭 보안프로그램인지 뭔지 때문에 계속 튕겨나가다가 할인혜택도 못 받을 뻔 했다.
결국 1,000원 할인받아서 46,000원에 구입했다.
모레 쯤이면 도착하겠지.
요즘은 할인받는 것도 어려워.